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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챔피언’ 모레노, 3연속 UFC 멕시코 대회 메인 장식…‘24일 전 투입’ 카바나와 대결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2·멕시코)가 3년 연속으로 UFC 멕시코 대회 메인 이벤트를 책임진다.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모레노는 오는 3월 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CDM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카바나’ 메인 이벤트에서 로니 카바나(26·잉글랜드)와 격돌한다. 모레노는 2024년부터 매년 UFC 멕시코 시티 대회의 헤드라이너를 맡고 있다. 커리어 첫 TKO 패배 후 3달 만에 빠르게 복귀한다. 모레노(23승 2무 9패)는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타이라 타츠로에게 백마운트 포지션을 헌납하며 펀치 연타에 맞고 쓰러졌다. 강철 같은 내구력을 자랑하던 모레노였지만 하위 포지션에 깔려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어 경기가 중단됐다. 그는 “우리 국민들 앞에서 싸우는 건 매번 특별하다”며 홈 관중 앞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플라이급 신성 로니 카바나(9승 1패)가 적지 멕시코 시티에서 모레노에게 맞선다. 카바나는 원래 같은 대회에서 브루노 실바와 맞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모레노의 상대였던 랭킹 8위 아수 알마바예프(32·카자흐스탄)가 손 부상으로 인해 빠지면서 대회 24일 전 대타로 투입됐다. 그는 “모레노는 오랫동안 활동한 레전드지만 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며 경기를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카바나 역시 생애 첫 KO 패배 후 돌아온다. 9연승을 달리던 카바나는 지난해 8월 찰스 존슨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맞고 KO됐다. 그는 “난 오직 내가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것만 생각한다”며 “(패배는) 내가 최고의 파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수업료였다”고 돌아봤다. 웰라운드 파이터 간의 대결이다. 모레노는 복싱 강국으로 유명한 멕시코에서 복싱팬으로 성장했다. 가까운 체육관에서 12살 때부터 킥복싱과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178cm의 긴 리치를 활용한 잽이 날카롭고, 테이크다운 능력도 갖추고 있다. 카바나는 8살 때부터 킥복싱을 수련한 타격가지만 UFC에서 15분당 1.79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할 정도로 그래플링 실력도 출중하다. 모레노는 “카바나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준비가 됐단 걸 증명하기 위해 완전히 동기부여된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지만 난 준비됐다”고 말했다. 첫 피니시 패배 후 홈 관중 앞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압박이 있지만 그는 “압박은 오히려 호사”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커리어 최대 경기를 앞둔 카바나는 승리하는 데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그냥 나답게 싸울 것”이라고 답하며 “항상 그렇듯이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61.2kg) 랭킹 12위 ‘치토’ 말론 베라(33·에콰도르)와 10위‘닥터’ 다비드 마르티네스(27·멕시코)가 맞붙는다. 베라(23승 1무 11패)는 2024년 UFC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한 베테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르티네스(13승 1패)는 정형외과 의사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 커리어를 위해 진료를 그만두고 전업 파이터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테랑 롭 폰트를 물리치며 UFC 데뷔 첫 해에 랭킹에 진입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카바나’ 메인카드는 오는 3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카바나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브랜든 모레노 vs 로니 카바나 #9 말론 베라 vs #10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니얼 젤후버 vs 킹 그린 에드가 차이레스 vs 펠리페 부네스 이마놀 로드리게스 vs 케빈 보르하스 산티아고 루나 vs 앤젤 파체코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라이언 간드라 vs 호세 다니엘 메디나 #7 아일린 페레스 vs #8 메이시 시아슨 크리스티안 퀴뇨네스 vs 크리스 무티뉴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 vs 하비에르 레예스 레지나 타린 vs 에르네스타 카레츠카이테 에릭 실바 vs 프랜시스 마셜 다미안 피나스 vs 웨스 슐츠김희웅 기자 2026.02.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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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1순위→KS 유일한 승리투수→퍼펙트 도전까지' 삼성 레예스, 조기 교체했으면 어쩔 뻔 [IS 스타]

불과 1년 전만 해도 '교체 1순위'에 가까웠다. 성적이 안 좋아서라기 보단, 기대치가 다른 외국인 투수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뒤에도 그는 아직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포스트시즌(PS) 1선발에 이어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 도전까지 1년 사이 자신을 둘러싼 저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포효하고 있다. 대니 레예스(29)의 이야기다. 레예스는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도 볼넷도 없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달성했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가면서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반면, 레예스는 7회까지 5-0리드를 안고 있었다. 최초의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아쉽게도 레예스의 퍼펙트 도전은 8회 시작과 함께 멈췄다. 전날(5일) 끝내기 3점포로 삼성을 울린 주인공 문현빈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레예스에게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레예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호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퍼펙트 무산은 아쉬웠지만, 레예스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코너 시볼드에 이은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코너에 비하면 통산 메이저리그 출전 12경기에 머문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 비교적 적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조기 교체 유력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레예스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두 자릿수 승수(11승 4패)도 달성했다. 부상 입은 코너를 대신해 가을야구에선 1선발 역할도 해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3⅔이닝 1자책점(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팀의 유일한 승리를 책임지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을 당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각 합류한 뒤 다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정도로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자랑 중이다. 지난해 빨리 교체했으면 어쩔 뻔했나. 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나. 레예스가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완전체' 삼성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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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세후도, 中 송야동과 2월 UFC 시애틀 대회서 싸운다

UFC가 전 UFC 챔피언언, 톱 랭커, 떠오르는 신예들로 가득 찬 알찬 대진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를 찾는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플라이급(56.7kg)-밴텀급(61.2kg) 챔피언을 지낸 밴텀급 랭킹 7위 헨리 세후도(37∙미국)가 8위 송야동(27∙중국)과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 랭킹 9위 롭 폰트(37∙미국)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9∙미국)가 격돌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송야동’은 오는 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23일 오전 8시에 언더카드가, 11시에 메인카드가 시작된다. 미국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세후도(16승 4패)는 옥타곤으로 돌아와 자신을 UFC 역사상 네 명밖에 없는 두 체급 동시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기술을 모두에게 상기시키고자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격투 스포츠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세후도의 주요 승리로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러쇼,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 말론 모라에스가 있다. 이제 그는 송야동을 압도적으로 쓰러뜨리려고 한다. 송야동(21승 1무 8패 1무효)은 네 번째 메인 이벤트를 맞아 멋진 승리를 통해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자 한다. 그는 2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크리스 구티에레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를 꺾으면서 밴텀급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송야동은 이제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커리어 최대의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 항상 짜릿한 경기를 펼치는 폰트(21승 8패)는 또 한 명의 챔피언을 이력서에 추가함으로써 2025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웰라운드한 선수인 폰트는 UFC 밴텀급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KO승 기록(6)을 보유하고 있다. 아드리안 야네즈, 토마스 알메이다, 맷 슈넬과 같은 선수들이 그의 주먹에 쓰러졌다. 이제 그는 자신의 랭킹을 지키고, 다시 한번 톱5로 도약하고자 한다. 크루즈(24승 4패)는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루즈는 UFC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인 유라이어 페이버, TJ 딜러쇼,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상징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는 UFC와 WEC 통산 19번째 경기에서 품격 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려 한다. 김희웅 기자 2025.01.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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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겨울 리스너 감성 정조준…‘브로큰’ 앨범 커버 공개

가수 서리(Seori)가 시린 겨울 리스너들의 감성을 정조준 한다.27일 자정 소속사 레이블사유(LABEL SAYU)는 공식 SNS을 통해 약 13개월 만에 컴백하는 서리의 신곡 ‘브로큰’(Broken)’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공개된 앨범 커버 속 흰 바탕에는 회색빛으로 곡 제목 ‘브로큰’이 쓰여 있어 눈에 띈다. 독특한 비트맵 폰트와 스크래치가 난 것 같은 상단 무늬는 쓸쓸한 무드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앞선 25일 베일을 벗은 포스터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을 풍기는 앨범 커버는 서리의 복귀 소식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곡의 장르와 분위기를 유추하며 날이 갈수록 기대를 더하고 있는 것. 서리는 이처럼 신보 소식 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만족도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2020년 EP ‘후 이스케이프드’로 정식 데뷔한 서리는 특유의 간지러운 보컬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은 얼터너티브 K팝 싱어송라이터다. 타이틀곡 ‘러닝 쓰루 더 나이트’가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독일, 영국, 프랑스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싱글 ‘트리거’, ‘러버스 인 더 나이트’, ‘긴 밤’까지 호평 받았다.전 세계의 주목과 더불어 동료 뮤지션들의 찬사 또한 이어졌다. BTS 정국을 비롯해 볼빨간사춘기, 스트레이키즈 등이 서리의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팬들에게 추천해온 것. 이렇듯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 잡고 신곡에 대한 설렘을 배가시킨 서리의 컴백에 기대감이 날로 커진다.서리의 ‘브로큰’은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6:12
프로야구

[IS 포커스] KS 단기전 준비하는 LG, 그리고 플럿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앞둔 LG 트윈스가 '플럿코 변수'에 대비한다.LG는 15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올해 정규시즌(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사흘 휴식 후 19일부터 KS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이틀 훈련, 하루 휴식'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KS는 최소 3~4명의 선발 투수가 필수적이다. 6차전까지 열린 지난해 KS에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4명의 선발 투수를 시리즈에 투입했다. 보통 외국인 투수 2명에 국내 투수 2명이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런데 LG의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만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승(1패)을 따낸 아담 플럿코가 사실상 전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플럿코의 몸 상태를 두고 여러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며 우회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선수와 구단의 간극이 벌어졌다.염경엽 감독은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았다. 10월 들어 2위 KT 위즈의 추격이 거셀 때도 켈리를 축으로 국내 선발 투수를 투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기 부진했던 켈리가 후반기(12경기, 평균자책점 2.90) 제 궤도에 오르면서 플럿코의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라면 KS 1~3차전 선발 투수로 켈리와 임찬규, 최원태가 유력하다. 순번이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세 선수로 3차전까지 치른 뒤 4차전부터는 상황에 따라 마운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우승에 도전할 LG로선 '플럿코 변수'가 작지 않다. 한 구단 관계자는 "KS 우승을 차지한 구단마다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단기전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마이크 라이트·드류 루친스키) 2021년 KT 위즈(윌리엄 쿠에바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그리고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윌머 폰트·숀 모리만도)가 외국인 투수 2명을 앞세워 KS 정상에 올랐다. 투수들의 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LG로선 플럿코의 필요성이 더욱 클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단호하다. 정규시즌에서 지켜온 기조를 KS에서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7 05:30
스포츠일반

“타이틀 도전자는 나”…UFC 샌드헤이건, 폰트에 승→스털링·오말리 언급

코리 샌드헤이건(31∙미국)이 UFC 옥타곤에서 레슬링 강습을 펼쳤다. UFC 밴텀급 랭킹 4위 샌드헤이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폰트’ 메인 이벤트 계약체중(63.5kg) 경기에서 7위 롭 폰트(36∙미국)를 5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하며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했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과거 타격가 샌드헤이건은 그래플러들에게 고전했다. 현 챔피언인 알저메인 스털링(34∙미국)에게는 5년 전 1분 2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패하기도 했다. 상위권 선수들에 맞서기 위해서 샌드헤이건은 레슬링 특훈에 들어갔다. 그 결과 매 라운드 폰트를 테이크다운 하며 전체 경기 시간의 약 80%인 19분 38초를 컨트롤했다. 폰트는 초반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서브미션 공격을 시도하며 방어했지만 점점 저항은 잦아들었다. 일방적인 25분 경기가 끝나고 판정단은 만장일치로 샌드헤이건의 손을 들어줬다. 샌드헤이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래플링 위주의 경기를 펼친 데 대해 “짜릿한 경기를 펼치고 싶었지만 최근 팔꿈치에 여러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1라운드에 삼두근이 찢어진 거 같다“고 관중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3연승을 기록한 샌드헤이건은 “보다시피 이제 나는 레슬러다. 스털링과 오말리, 보스턴에서 만나자. 다음 타이틀 도전자는 바로 나”라고 타이틀 도전장을 던졌다. 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은 오는 8월 20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UFC 282에서 랭킹 2위 션 오말리(28∙미국)를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여성 스트로급(56.7kg) 랭킹 10위 타티아나 수아레스(32∙미국)는 전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31∙브라질)를 2라운드 1분 31초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물리치고 10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아레스는 자유형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2회 동메달리스트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하는 선수다. MMA 전향 후 8연승을 달리며 정상을 향해 달렸으나 목 부상에 이어 무릎 부상을 입으며 무려 3년 6개월간 UFC 옥타곤을 떠나 있었다. 다행히도 지난 2월 플라이급 복귀전에 이어 이번에는 본 체급인 스트로급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부상 전 마지막 경기에서 해설자 대니얼 코미에가 안드라지 같은 파워가 강한 선수를 어떻게 상대하겠냐고 의심했다. 어떻게 되는지 오늘 보여줬다. 타격에서도 앞서고, 서브미션승을 거뒀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두 체급 챔피언이 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챔피언처럼 모든 걸 고치고,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 내가 최고란 걸 알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체급 5위 안드라지를 꺾은 수아레스는 1승만 더 거두면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3∙중국)는 오는 20일 4위 아만다 레모스(36∙브라질)를 상대로 1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희웅 기자 2023.08.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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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로메로 데뷔도 못하고 부상 퇴출, 엘리아스는 힐만과 에레디아의 지지

SSG 랜더스는 지난 4일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는 퇴출당했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뤄내고도 이례적으로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숀 모리만도와 후안 라가레스는 부진했고, 윌머 폰트의 경우 미국 도전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SSG가 폰트 대신 새롭게 찾은 에이스 후보가 바로 로메로였다. 로메로와 100만 달러(13억원, 인센티브 2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의 커크 맥카티와는 77만 5000달러에 사인했다. SSG는 최소 80만 달러 이상을 허공에 날렸다. 로메로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SSG는 2019년부터 브룩 다익손, 닉 킹엄, 아티 르위키, 이반 노바 등 매년 최소 1명의 외국의 투수를 바꿨다. 그들은 KBO리그 데뷔 후 부상과 부진으로 떠났다. 반면 로메로는 3월 초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단 한 번도 한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로메로는 영입 전부터 우려를 샀다. 등, 팔뚝, 어깨 부상 이력이 있어서 내구성에 물음표가 찍혀서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2020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퇴출됐다. 2021년 도중 지바 롯데 마린스 교체 선수로 일본에 복귀, 지난해엔 총 115이닝을 던졌다. SSG도 부상 전력을 우려해 더블 체크를 했지만, 결국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내보냈다. 지금까지 김광현-박종훈-문승원-오원석 등 SSG의 국내 선발진이 잘 돌아갔다. 신인 송영진까지 힘을 보태면서 로메로의 영입 실패가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졌다. 최근 로메로는 구단의 허락 아래 미국에 돌아가 재활 치료를 이어갔다. 그런데도 별다른 호전을 보이지 않자, 김원형 SSG 감독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교체를 결정했다.SSG는 54만 달러(7억원)에 계약한 엘리아스만큼은 실패 확률을 줄이고자 여러 경로를 통해 검증했다. 올해 SSG가 구단 컨설턴트로 선임한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엘리아스에 대한 평가를 체크했다. SSG는 "(엘리아스의) 기량과 인성 모두 양호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함께 뛴 적 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엘리아스는 착한 성격을 지녔다"고 구단에 전했다.SSG 구단은 "엘리아스는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 경기 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라며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엘리아스는 이르면 5월 말 한국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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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두산·NC·한화 울상…외국인 선수 부상, 초반 판도 변수

외국인 선수 '건강'이 프로야구 초반 변수로 떠올랐다.2023시즌 KBO리그가 1일 개막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외국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는 울상이다.SSG 에니 로메로(32)는 지난달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 탓에 투구를 중단했다. 부상으로 인한 '개점휴업'이 길어지면서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사이에선 "최소 3개월 결장"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보유한 SSG지만 영입 당시 1선발로 기대를 모은 로메로의 이탈은 뼈아프다.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로메로가 지난해 윌머 폰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했던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SSG로선 큰 악재"라며 "폰트는 승리도 승리인데 이닝을 많이 끌어줬다. 김원형 감독이 고민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폰트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184이닝을 책임졌다. 이종열 위원은 "팔꿈치가 아닌 어깨는 한 번 아프면 (재활 치료를 하다가) 반년 정도가 그냥 지나갈 수 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27)도 장기 이탈 중이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하지 않고 며칠 더 호주에 머물렀다. 지난달 12일 '지각' 입국한 뒤 곧바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진단과 함께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사실상 4월 1군 복귀가 쉽지 않아 국내 선발진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4주 후 투구를 준비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5월 초 정도로 복귀 시점을 예상한다.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 달 이상 실전 투구가 없으면 2군 경기 등을 통해 경기력을 키우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렇게 되면 복귀 시점이 뒤로 더 밀릴 수밖에 없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29)도 시범경기 막판 쓰러졌다. 와이드너는 지난달 2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을 앞두고 전날 러닝 훈련 중 허리를 삐끗했다. 검진 결과는 허리 디스크 신경증. 과거 다쳤던 부위기 아니어서 우려가 크다. NC 구단 관계자는 "일단 휴식하면서 경과를 봐야 복귀 시점이 나올 거 같다. 지금은 회복까지 어느 정도 걸린다고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웨스 파슨스의 허리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이번에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허리를 정밀 검사해서 뽑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당황스럽다. 추운 날씨에 허리가 조금 놀란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시범경기(3경기, 평균자책점 0.71)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일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와이드너의 이탈로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장기 레이스를 시작했다.한화 이글스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버치 스미스(33)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미스는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자진강판했다. 통증을 느낀 부위가 어깨라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일 오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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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굿바이 폰트' SSG, 파이어볼러 로메로 영입 초읽기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왼손 애니 로메로(31)를 영입한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SSG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메로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구체적인 합의를 마쳐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영입이 발표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00만 달러(13억원)를 채운 거로 안다"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은 연봉과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다. 로메로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말린스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개막 첫 4경기 평균자책점이 0.34에 불과했다. 지난 2일 NPB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일찌감치 로메로와 접촉한 SSG가 계약을 끌어냈다. 로메로는 경험이 풍부하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통산(5년) 4승 6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대부분 불펜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을 맡았다. 마이너리그 통산(11년) 성적은 36승 40패 평균자책점 3.72. 2018년 12월 주니치 드래곤스와 계약하며 NPB에 발을 내디뎠다. 2019년 8승(10패)을 따내 NPB에 안착했고 그해 12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선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20년 2월 왼 어깨 문제로 관련 재활 치료를 받았다. 시즌 뒤 주니치와 재계약이 불발돼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2021년 6월 지바 롯데와 계약, NPB로 복귀했다. 로메로의 NPB 통산 성적은 17승 19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탄탄한 체격(1m90㎝, 105㎏)에서 나오는 최고 99마일(160.9㎞/h) 패스트볼이 전매 특허. 결정구로 활용하는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대체 선수 발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1선발급 구위를 갖춘 '왼손 파이어볼러' 로메로를 품에 안았다. 앞서 투수 커크 맥카티,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계약한 SSG는 로메로를 끝으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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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왕자(王子)에서 왕자(王者)로…정상 오른 김원형 리더십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은 선수 시절 '어린 왕자(王子)'로 불렸다. 곱상한 외모로 마운드를 지킨 쌍방울 레이더스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데뷔 첫해인 1991년 당대 최고의 에이스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고, 1993년 최연소 노히트 노런(만 20세 9개월 25일)도 기록한 에이스였다. 그래서 감독이 된 지금도 팬들은 그를 '왕동(왕자+감독의 합성어)님'이라고 부른다. 외모와 달리 커리어는 험난했다. 통산 20시즌 134승 144패를 기록했다. 통산 1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중 패전이 더 많은 이는 그뿐이다. 재정이 어려운 쌍방울과 신생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 울퉁불퉁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커리어 후반부인 2007년에야 첫 우승을 경험했다. 마운드를 떠난 왕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친정 팀 SK의 코치로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도 투수 코치와 수석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에는 감독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한국시리즈(KS) 패권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12년 만의 팀 통합 우승까지 이뤄냈다. 우승의 과정에서 김원형 감독의 존재감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모기업 SSG의 역대급 투자 덕분이라는 평가가 따랐고, 김원형 감독 스스로도 몸을 낮췄다. 그는 “선수 때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이 강했다. 감독으로서도 선수들에게 그렇게 다가갔다. 더 성숙한 어른이 돼야 했는데, (그걸 받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수차례 꺼냈다. KS 중에는 “이판사판이라 생각하고 (흔들리던) 박종훈을 믿었다”, “김강민의 대타 기용을 깜빡하고 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김원형 감독을 ‘운장(運將)’이라고 불렀다. 김원형 감독은 SK-SSG로 이어지는 23시즌의 역사를 통틀어 나온 첫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이다. SSG 선수단에는 십여 년 전 '왕조' 시절 김 감독의 후배로 함께했던 스타들이 많았고, 그는 그 장점을 잘 살려냈다. KS MVP(최우수선수) 김강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목표가 세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감독님의 재계약이었다. 감독님과 개인적인 인연도 길었고, 베테랑과 소통을 잘해주셨던 분이다. 감독님은 '나도 감독이 처음이다 보니 생각대로 잘 안 될 때도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우리는 감독님과 선수단이 잘 어우러져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고, 그게 잘 되어서 우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 승부사 기질도 뛰어났다. '134승 투수'다운 과감한 투수 기용으로 기세등등했던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잠재웠다. 커리어가 더 뛰어난 박종훈보다 현재 컨디션이 좋았던 오원석을 진작부터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오원석은 3차전에서 호투(5와 3분의 2이닝 1실점)했고, 박종훈도 불펜으로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패로 끝났지만 1차전부터 숀 모리만도를 불펜 기용하는 강수도 주저하지 않았다. 필승조 김택형의 구위가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은 걸 확인하자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시켰다. 김택형은 위기 상황 등판과 멀티 이닝 소화에도 무실점 철벽투를 펼쳤다. 우승을 결정한 6차전에서도 초반 실점에도 폰트의 구위를 믿고 7과 3분의 2이닝 동안 투구하게 했고, 남은 이닝을 네 개를 김택형-박종훈-김광현에게 나눠 던지게 했다. 왕자(王子)는 이제 왕자(王者)에 걸맞은 사령탑이 됐다. '왕동님' 체제는 계속된다. SSG 구단은 시리즈를 마치기도 전인 지난 7일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그가 '명장'으로 향하는 길의 첫걸음을 확실하게 내디뎠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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