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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오랜만에 TV 켜볼까"…IPTV 3사 명절 선물 '풍성'

IPTV 3사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빠진 고객의 마음을 되돌리는 프로모션을 앞다퉈 준비했다.KT의 지니 TV는 오는 22일까지 '2024 한가위 지니 위크' 특집관을 열고 경품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조정석 주연 '파일럿', 정이상 감독의 '트위스터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 등 최신 영화를 1편 이상 구매하고 TV 리모컨으로 응모한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200명)을 증정한다. 2편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TV 포인트 5000포인트를 준다.올해로 30주년인 미국 드라마 '프렌즈' 시즌 풀 패키지를 88%, '왕좌의 게임' 시즌 풀 패키지는 60% 할인한다.LG유플러스의 U+tv 고객은 연휴 기간 '헌트', '교섭', '존윅' 등 700여 편의 영화와 1만4000여 편의 방송·해외 드라마, 4000여 편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U+tv 역시 파일럿과 트위스터스를 비롯해 '필사의 추격', '쥬라기캅스 극장판', '슈퍼배드4' 등의 VOD를 선보이고, 파일럿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약 7만편의 국내외 영화·시리즈를 묶은 콘텐츠 서비스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400원) 1개월 무료 쿠폰을 지원한다.연휴 기간 최신 유료 영화 VOD를 1편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1만원 상당의 VOD 이용권을 제공하고, 올 상반기 인기작인 '파묘', '외계+인 2부', '쿵푸팬더4'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펼친다.SK브로드밴드는 이달 출시한 요금제 'B tv 올 플러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규 요금제는 257개 실시간 채널과 20만여 편의 영화·방송·애니메이션 등 VOD를 월 2만원대에 묶어 OTT의 강점까지 품었다. 기존 IPTV 요금제가 채널 수를 중심으로 설계된 한계를 깼다.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요금제 출시에 맞춰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에게 추첨으로 삼성전자 TV와 폴더블폰,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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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이폰에 트리플 폴드까지…애플·화웨이 협공에 갤럭시 총력 대응

삼성 갤럭시가 주요 경쟁사의 대대적인 추격에 맞선다. 애플은 첫 생성형 AI(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진영 본토인 한국을 공략하고 나섰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트리플 폴드)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Z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월은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농사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삼성·애플 AI폰 대전 개막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며 연초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로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전자와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날 베일을 벗은 아이폰16 시리즈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문서 재작성·교정·요약을 지원하는 '글쓰기 도구'를 비롯해 키워드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비서 '시리' 등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와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었던 '통화 녹음'까지 뒷받침한다. 오랜만에 바뀐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1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했고, 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화면을 더 키우면서 베젤(테두리)은 더 얇게 개선했다.특히 애플은 이번에 우리나라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해 업계의 관심을 샀다. 국내에 아이폰이 상륙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AI를 등에 업고 10~20대 젊은 소비자 중심의 '아이폰 사랑'을 전 연령대로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시작될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내년 차기작에서 정점을 이룰 전망"이라며 "AI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갤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13% 더 팔렸다는 점이 아이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통계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9%로 애플을 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샤오미(15%)와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매년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9월 이후부터 아이폰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에도 애플은 점유율이 23%로 크게 뛰며 삼성전자(16%)로부터 왕관을 빼앗았다.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등장이렇게 삼성전자와 애플의 AI폰 대전이 막을 올린 상황에서 화웨이는 세계 최초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로 기습 공격을 단행했다.아이폰16 공개 일정에 맞춰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XT의 사전 구매자는 이날 오후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티저 영상은 홍콩 스타 배우 유덕화가 영화 필름을 확대해 스크린에 비추는 영사기 옆에서 자신이 데뷔한 1981년을 회상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과 함께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는 대목이다.이처럼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폴더블폰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3570만대에서 2027년 1억150만대로 확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압도적이었던 삼성전자의 비중은 아너와 오포, 비보의 참전으로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며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면 자국 시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는 언팩과 보급형 A 시리즈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사용성을 개선한 폴더블폰과 가격 부담을 낮춘 준프리미엄 신제품으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은 갤S24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폴드6' 판매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다음 달 출시가 점쳐지는 폴드 슬림 모델과 갤S24 FE(팬에디션) 등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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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계절' 앞두고 삼성의 이례적인 '폴드 슬림' 준비 이유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계절'인 4분기를 앞두고 예년 같지 않은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첫 슬림 폴더블폰을 필두로 연초부터 라인업을 다변화한 보급형 A 시리즈 등 물량공세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 또는 늦어도 10월에 '갤럭시Z 폴드6 슬림(가칭)'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비롯해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신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버전이다. 접었을 때의 두께를 12.1㎜에서 1㎜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그간 갤럭시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는 사용성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기존의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폴더블폰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두께 싸움이 치열해졌다.삼성전자가 갤Z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을 22.1대 9로 확대 조정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열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이다.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플립 모델은 이미 중국의 경쟁 제품보다 얇지만 폴드는 그렇지 못했다"며 "갤Z폴드6 슬림은 티타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키우는 대신 설계 변화로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마침 갤Z폴드6 슬림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시점에 등장해 점유율 방어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애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16' 시리즈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각각 6.1형, 6.7형에서 6.3형과 6.9형으로 커지고, 프로 맥스의 5배 망원 줌은 프로 모델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 배열을 수직으로 바꿔 돌출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에도 신제품을 내는 매해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탈환해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만 봐도 1~3분기 20%대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4분기 16%를 기록하며 애플(23%)에 선두를 내줬다.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제대로 벼르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외에도 일찌감치 보급형 라인업을 쏟아내며 탄탄한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갤럭시A25 5G'(1월), '갤럭시A15 LTE'(3월), '갤럭시A35 5G'(6월)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전용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4월)와 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7'(6월), '갤럭시 퀀텀5'(8월) 등 이달까지 보급형만 6종을 내놨다.연초 출시한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과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2종(플립·폴드)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갤Z폴드6 슬림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4 FE(팬에디션)'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10종이 훌쩍 넘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정보는 확인이 불가하다. 현재까지 보급형 모델은 1~2종 추가한 수준"이라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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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엽기 걸그룹'과 손잡았다…'애플 점령' 일본 정조준

삼성전자가 유독 고전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엽기 콘셉트의 현지 걸그룹과 손을 잡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본 4인조 걸그룹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와 협업해 지난달 3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2편의 영상은 각각 조회수 352만회, 222만회를 돌파했다.삼성 일본 채널 구독자 수가 15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2015년 결성해 2017년 데뷔한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는 청순하고 연약한 여타 아이돌과 차별화해 독특한 B급 감성으로 이름을 알렸다.1990년대 히어로물에나 나올법한 팀 소개 포즈와 부끄러움 없는 익살스러운 표정, 안무 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갤럭시 AI(인공지능)'의 실시간 통·번역과 핸즈프리 촬영 기능을 소개했다.오락실에서는 격투게임 상대로 외국인을 만나 '갤럭시Z 플립6'를 반쯤 펼쳐놓은 상태로 각자의 언어로 말하고 커버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뜬 번역된 문장으로 간편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멤버 린은 광고 촬영 소감을 묻자 "갤럭시 AI와 함께 아시아·유럽 투어를 돌고 싶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갤럭시Z 플립3' 출시 때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팀 갤럭시' 일원으로 합류해 정식 마케팅 파트너가 됐다.새로운 학교의 리더즈가 '일본의 청춘 대표'를 자처하는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총 팔로워 수 1500만명 이상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일본은 대표적인 애플 충성 국가다. 지난해 애플의 점유율이 51.9%로 압도적이었다. 샤프(10.9%)와 구글(10.7%)이 가까스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가져갔고, 삼성전자는 6.3%에 그쳤다.삼성전자는 차세대 폼팩터(구성·형태) 경험을 일본에 확산하기 위해 전작보다 빨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언팩 이후 출시까지 걸린 시간이 갤럭시 폴더블폰 중 가장 짧다.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개발실장은 이달 1일 방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글로벌 4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선진 시장"이라며 "이번 일본 출시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 것은 다른 나라와 동시에 최신 제품을 원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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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독무대서 빛난 갤럭시 폴더블, 이제 극한 다이어트 돌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폴더블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가 지속 노출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넥스트 폴더블폰'을 향하고 있다. '극한의 다이어트'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가볍고 슬림한 몸매를 앞세워 도발하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다.올림픽 영광의 순간 꿰찬 갤Z플립6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폴더블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타이틀을 등에 업고 대회 현장 곳곳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를 배치한 덕이다.특히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하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대회 자원봉사자가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올림픽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은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10m 혼성 공기소총에서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을 따낸 박하준과 금지현도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이사 레알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1만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색상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명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LVMH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디자인 협업을 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갤럭시 체험존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더니 애플 마니아들로 가득한 프랑스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월 조사에서 상위 판매 모델 5개 중 4개가 '아이폰15' 시리즈였던 곳이 프랑스다.키워드 검색 추이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프랑스의 갤Z플립6 관심도는 올림픽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27점에서 20일 60점으로 치솟더니 개막 시점인 27일에 정점(100점)을 찍었다.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올림픽 홍보 영상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심상치 않은 중국 폴더블폰의 도발이처럼 마케팅 독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갤럭시Z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자인 혁신을 중국 제조사들이 속속 이뤄내고 있어서다.화웨이는 다음 달 5일 플립 폴더블폰 신제품 '노바 플립'의 출시를 알렸는데, 펼쳤을 때 두께가 6.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Z플립6(6.9㎜)와 비슷해 보이지만 접었을 때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화면 폴드 제품도 중국이 10㎜ 장벽을 깨며 신기록을 썼다.이달 중순 아너는 '매직 V3'를 공개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가 갤Z폴드6(12.1㎜)보다 훨씬 얇은 9.2㎜다. 이런 수치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일찍이 넘어섰다는 다소 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조지 자오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작년 7월 내놓은 전작 '매직 V2'(두께 9.9㎜)와 이달 베일을 벗은 갤Z폴드6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삼성전자보다 12개월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밑바탕에 깐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역시 개발팀에 기존 바 타입 수준으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6㎜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리더 입지를 당분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예상 점유율을 50.4%로 예측했다. 화웨이(30.8%)와 모토로라(6.2%), 아너(3.9%) 등이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3~2024년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폴더블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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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깨고 나온 갤럭시 언박싱…"폴더블 신제품 어때요?" 질문 세례 [2024K포럼]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신 스마트폰 언박싱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가 K포럼에서 혁신 AI(인공지능) 기능을 마음껏 뽐냈다.테크 유튜브 채널 '인스펙팅룸'을 운영하는 별남(본명 안상호)과 엄준(엄종수)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Z플립·폴드6의 베일을 벗겼다.이날 별남·엄준은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현장 언박싱을 펼쳤다.두 꽃미남 크리에이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끼고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 대형 스크린 양쪽 분할 화면에 실시간 중계를 띄우고, 가운데 화면에는 주요 정보를 표출해 한눈에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갤Z폴드6의 바뀐 디자인부터 소개한 엄준은 "신제품은 다이어트를 굉장히 많이 했다.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특성상 10g의 무게 변화도 크게 다가온다"며 "폴더블폰 유저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별남·엄준은 리뷰 전문 유튜버답게 물 흐르듯 갤Z플립6 언방식으로 이어갔다. 설명이 청중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도록 중계 카메라와 소통하며 신제품을 확대해 보여주기도 했다. 다소 어려운 영역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관련 내용이 나오자 별남은 "AI에 최적화한 갤럭시용 칩셋이 들어갔다"며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칩셋을 쓰는 타사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풀어 설명했다.별남·엄준은 카메라로 간편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손글씨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하는 '노트 어시스트' 등 대표적인 갤럭시 AI 기능들도 현장에서 시연했다.이번 언박싱은 독특하게 온·오프라인 연계 콘셉트를 잡았다.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갤Z플립·폴드6 관련 질문들이 다 다루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한 청중은 갤Z플립6 힌지(접히는 부분)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질문했고, 엄준은 "일주일 정도 써보니 딱히 필름의 들뜸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직접 제품을 만져보지 못한 한 질문자가 무겁냐고 묻자 별남은 "생각보다 많이 체감될 정도로 가벼워졌다"고 답했다.이 외에도 메모리 변동과 온디바이스 AI의 강점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언박싱을 성황리에 마친 엄준은 "최대한 쉽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료 제작에만 이틀을 썼다"며 "떨리기도 했지만 신선한 방식의 행사가 재미있었고 청중들이 호응해 줘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대화면·폴더블 사용 환경에 맞춘 AI 기능이 특징인 갤Z플립·폴드6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공개됐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7월 24일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16:18
경제일반

[포토] 강연하는 하혜령 리더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리에이터 인스펙팅룸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와 플립6를 언박싱하고있다. 한편 이번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17. 2024.07.17 15:42
경제일반

[포토] 환하게 웃는 인스펙팅룸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리에이터 인스펙팅룸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와 플립6를 언박싱하고있다. 한편 이번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17. 2024.07.17 15:31
경제일반

[포토] 인스펙팅룸, 갤럭시Z폴드6 플립6 언박싱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크리에이터 인스펙팅룸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와 플립6를 언박싱하고있다. 한편 이번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17. 2024.07.17 15:30
IT

일상비일상의틈byU+, 갤Z플립·폴드6 방탈출 게임 팝업 전시

LG유플러스는 MZ세대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오는 24일까지 '갤럭시Z 플립·폴드6' 팝업 전시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방탈출 게임'이다. 고객이 형사가 돼 갤럭시Z 플립·폴드6와 '갤럭시 버즈3'로 단서와 증거를 찾고, 단계적으로 방을 탈출하며 사라진 작가를 찾는 방식이다.고객은 방탈출 과정에서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번역과 화면 번역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하는 '스케치 변환', 사진을 빠르게 전송하는 '퀵 쉐어'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틈에서 체험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핏3', '크로우캐년', '켈슨 피터래빗 데니스 버터쿠키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지하 1층에는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 기반 네이버웹툰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버전인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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