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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J-Dub 40점 폭발’ OKC, 창단 첫 파이널 우승까지 1승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미시티 썬더 제일런 윌리엄스(24)가 40점을 터뜨리며 팀의 파이널 시리즈 3승 2패 리드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오클라호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9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2패)째를 기록, 처음으로 인디애나와의 전적에서 앞서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1978~79시즌 우승 기록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지금의 연고지로 옮겨 재창단한 뒤엔 ‘무관’이다. 13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첫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오클라호마의 리드를 이끈 건 ‘KD’가 아닌 ‘J-Dub’ 제일런 윌리엄스였다. 그는 이날 35분 10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4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쿼터 내내 활발한 움직임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인디애나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도 31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인디애나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28점으로 분전했으나,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단 4점 6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끝내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할리버튼은 이날 야투를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중 처음 있는 기록이다.시리즈 6차전은 오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1쿼터부터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앞섰다. 반면 인디애나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등 무려 7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시작부터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오클라호마가 전반을 59-45로 앞선 채 마쳤다.인디애나는 벤치 멤버인 T.J. 맥코넬의 13점 깜짝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오클라호마에선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맞섰다. 마지막 4쿼터, 인디애나는 시아캄의 3점슛으로 5점까지 추격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찬물을 끼얹자, 시아캄이 다시 골밑 돌파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재차 반격했다.시아캄은 4쿼터 8분 30초를 남겨두고 다시 3점슛을 추가하며 2점 차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윌리엄스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인디애나는 흐름이 꺾인 뒤 턴오버로 흔들렸다. 할리버튼, 앤드류 넴하드가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오클라호마는 이를 득점으로 응징했다.결국 인디애나는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주전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7 14:10
NBA

'오심 의혹' 심판 옹호한 IND 감독…“포스터 향한 비판은 끔찍하고 불공정”

릭 칼라일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이 스콧 포스터 심판을 향한 비난이 지나치다며 옹호했다. 포스터 심판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4차전 당시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칼라일 감독이 NBA 파이널 4차전에서의 판정 논란으로 비판받는 포스터 심판을 옹호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칼라일 감독은 팀 훈련 전 취재진을 통해 “심판진, 특히 포스터 심판에 대해 내가 본 일부 내용은 끔찍하다”며 “그는 훌륭한 심판이며,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훌륭한 일을 해왔다”라고 감쌌다.포스터 심판이 논란이 된 경기는 지난 14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파이널 4차전이었다. 당시 경기에선 오클라호마가 111-104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4차전의 화두는 판정이었다. 승부처마다 인디애나를 향해 지나치게 많은 파울이 불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루겐츠 돌트(오클라호마)의 거친 파울은 불리지 않는 등 불공정했다는 시선이 잇따랐다. 4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돌트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을 거칠게 밀쳤음에도, 휘슬이 불리지 않고 정상적인 수비로 인정받는 장면도 있었다.매체는 이번 논란을 두고 “포스터 심판은 휘슬을 잡은 경기에서 PO 시리즈 열세 팀이 자주 승리해 시리즈가 길어졌다는 인식이 있다”라며 “해당 경기에선 총 53개의 파울 콜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칼라일 감독은 어떤 비판에 대응하고 있는지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는 포스터 심판과 많은 경기를 해왔다. 지금 퍼지고 있는 터무니 없는 비판은 끔찍하고, 불공정하며, 어리석다”라고 전했다.두 팀의 시리즈 5차전은 오는 17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0:29
NBA

‘이게 MVP’ SGA 35점 폭발…OKC, 파이널 2승 2패 동률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파이널 시리즈를 다시 동률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승부처 대폭발이 빛났다.오클라호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4차전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1-104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승(2패)째를 기록,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최고 승률(68승 14패)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벼랑 끝에 몰리는 듯했다. 인디애나를 상대로 꺼내 든 지역방어가 3점슛에 무너졌다. 반면 팀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 악재까지 겹쳤다.하지만 승부처에서 수비로 분위기를 반전하더니, MVP 길저스-알렉산더의 대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5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제일런 윌리엄스(27점) 알렉스 카루소(20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오클라호마는 전신으로 여겨지는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우승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08년 지금의 연고지로 옮겨 창단한 뒤엔 우승이 없다. 인디애나는 안방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1~3쿼터를 모두 앞서고도, 마지막 순간 길저스-알렉산더의 폭발을 저지하지 못했다. 파스칼 시아캄(20점 8리바운드)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7어시스트) 오비 토핀(17점 7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도 빛이 바랬다.시리즈 5차전은 오는 17일 오클라호마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전반부터 거친 몸싸움이 오갔고,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눈에 띄는 차이는 3점슛이었다. 오클라호마는 전반 3점슛 10개를 던졌는데 단 1개만 림에 넣었다. 반면 인디애나는 3점슛 성공률 36.8%로 먼저 달아났다. 파스칼 시아캄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도 눈에 띄었다. 오클라호마는 제일런 윌리엄스와 길저스-알렉산더, 알렉스 카루소의 맹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오클라호마의 외곽슛은 침묵했지만, 인디애나의 슛감은 뜨거웠다. 7분 18초를 남겨두고 시아캄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자, 오클라호마는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앤드류 넴하드에게 막히며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후 스틸 뒤 속공 레이업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인디애나 넴하드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재차 달아나자, 길저스-알렉산더는 재차 중거리슛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침 인디애나 벤 폐서드가 일리걸 스크린을 범하는 행운까지 따랐다.하지만 인디애나는 다시 3점슛으로 달아났다. 약속된 패턴에 이은 오비 토핀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토핀은 제일런 윌리엄스의 스텝백 3점슛을 클린 블륵으로 저지하더니, 기습적인 투핸드 덩크로 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는 상대 수비에 흔들리며 연거푸 턴오버를 쏟아냈다. 인디애나가 87-8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는 4쿼터 초반 홈그렌의 연속 4점으로 단숨에 추격했다. 강점인 수비가 살아나며 기세를 되찾았다. 결국 8분 13초를 남겨두고 카루소가 자유투 1구를 넣으며 89-89 동점이 됐다.다시 펼쳐진 시소게임 속, 인디애나가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먼저 100점 고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겨두고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5점에 힘입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인디애나의 3점슛은 침묵하기 시작했다. 애써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도 연거푸 놓쳤다. 베네딕트 매서린의 황당한 연속 파울도 나왔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차곡차곡 자유투로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바지 오클라호마는 9-0 런을 달리며 인디애나를 제압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2:27
NBA

'할리버튼 22득점' 인디애나, NBA 파이널 2승 1패 리드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에서 먼저 2승(1패)째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프전 3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6-107로 제압했다. 지난 6일과 9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1승씩을 주고받았던 인디애나는 7전 4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슈터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1999~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인디애나에선 벤치 멤버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내 최다 27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2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파스칼 시아캄이 21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T.J. 매코널은 10점 5어시스트 5스틸을 보탰다. ESPN은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NBA 챔프전에서 벤치 멤버로 나와 이것(10점-5어시스트-5스틸)을 모두 해낸 선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최고 승률(68승 14패)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4점 8리바운드),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20점 넘게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1쿼터는 홈그렌이 13점을 책임진 오클라호마시티가 32-24로 앞서 나갔으나 인디애나가 2쿼터에만 40점을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매서린이 2쿼터 중반 42-42에서 5점을 연속으로 뽑아냈고, 할리버튼이 2점을 보태며 5분 10여 초를 남기고 49-42로 벌린 인디애나는 전반을 64-60으로 마쳤다.후반 들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3쿼터가 끝났을 땐 오클라호마시티가 89-84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6분 40여 초를 남기고 98-98에서 할리버튼의 3점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인디애나가 근소한 우위를 끝까지 유지했다.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은 14일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5.06.12 14:37
프로축구

제주, 서드 유니폼 ‘제주남방큰돌고래’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서드 유니폼 ‘제주남방큰돌고래’를 10일 공개했다.제주는 이번 유니폼에 대해 “지역 생태계 보호의 실천 의지를 담고자 국제멸종위기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특별한 유니폼”이라며 “구단은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드 유니폼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일상 속 공감으로 ESG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제주는 앞서 ‘제주바당(2021)’ ‘해녀삼춘(2022)’ ‘제주숲(2023)’ ‘별을보라(2024)’ 등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올해 선보인 제주남방큰돌고래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구단은 “ 지역 생태 보전의 상징적 실천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제주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 한 패턴을 유니폼에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어 “이번 유니폼은 패트병에서 추출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가 함유된 원단으로 제작했다.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라며 “흡속흡건으로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르게 되는 특징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크레오라사 폴리스판을 함유했다. 다른 재생원단의 경우 뜯겨짐이 쉽게 발생하지만 이번 서드 유니폼은 촘촘한 조직의 메쉬 원단으로 뜯김 현상을 최소화 했다”라고 소개했다.제주는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K리그1 18라운드서 서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유니폼 판매 역시 같은 날 오후 2시 팬스토어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제주 관계자는 “구단의 서드 유니폼은 또 다른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제주남방돌고래를 형상화한 서드 유니폼 출시를 통해 제주SK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연고지 제주도의 진정한 괸당(제주어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나 혈족·친족’을 뜻한다)이 될 거”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0 15:22
NBA

‘SGA 34점 폭격’ OKC, 파이널 1승 1패 동률…할리버튼 5턴오버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몰아치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오클라호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2차전에서 123-107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오클라호마는 지난 1차전서 47분을 리드하고도 종료 직전 역전 득점을 허용해 패배한 바 있다.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 오클라호마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의 34점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많은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퍼포먼스를 재연했다. 어시스트 8개와 스틸 4개도 보탰다. 오클라호마는 제일런 윌리엄스(19점) 쳇 홈그렌(15점 6리바운드) 외에도 알렉스 카루소(20점) 아론 위긴스(18점) 등 벤치 멤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합작했다.인디애나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지만, 길저스-알렉산더 방면 수비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무결점 사령관으로 주목받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7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턴오버를 5개나 범하기도 했다. 파스칼 시아캄(15점)도 야투성공률 27.3%에 그치며 부진했다. 1쿼터 팽팽했던 흐름은 2쿼터부터 크게 기울었다. 오클라호마는 길저스-알렉산더, 윌리엄스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크게 달아났다. 벤치 멤버인 카루소와 위긴스의 깜짝 외곽 지원도 돋보였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마일스 터너의 동반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인디애나가 추격하면, 오클라호마가 찬물을 끼얹는 그림이 반복됐다.인디애나는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20점 차로 뒤지자,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긴 뒤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인디애나 역시 1976년 NBA에 참가한 후 첫 번째 정상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3:07
NBA

‘시아캄·할리버튼 52점 합작’ IND, 뉴욕 꺾고 25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제압하고 25년 만에 NBA 파이널로 향한다. 25년 전 레지 밀러 시절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다.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미니애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125-108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4승(2패)째를 기록, 지난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인디애나가 NBA 파이널에 오른 건 창단 이후 2번째다. 25년 전 레지 밀러가 활약한 인디애나가 첫 파이널에 올랐으나, LA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은 기억이 있다.인디애나는 이날 상대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해 격차를 벌렸다. 속공 득점에서도 25-10으로 격차가 컸다. ‘과대평가’라는 꼬리표를 지운 인디애나 에이스 할리버튼이 21점 1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파스칼 시아캄도 31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앤드류 넴하드(14점 8어시스트 6스틸) 오비 토핀(18점) 등의 깜짝 활약도 돋보였다.뉴욕에선 O.G. 아누노비(24점) 칼-앤서니 타운스(22점 14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19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분전했지만, 외곽슛 침묵에 고개를 떨궜다.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인디애나는 NBA 전체 승률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격돌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1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의 NBA 파이널 1차전은 오는 6일 열린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뉴욕 미첼 로빈슨과 브런슨이 맹활약하며 인디애나를 추격했다. 먼저 리드를 내준 뉴욕이었지만, 높이 우위를 살리며 1점 차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 흐름도 유사했다. 뉴욕이 높이 우위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지만, 인디애나는 정교한 3점슛으로 달아났다. 뉴욕이 첫 8개 중 3개를 넣는 동안, 홈팀은 11개 중 7개를 림에 꽂았다. 인디애나 시아캄이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쳤다. 뉴욕에선 14점을 넣은 아누노비의 활약으로 맞섰다.인디애나가 58-54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홈팀이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시아캄이 연이은 골밑 공략으로 뜨거운 슛감을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시점 15점까지 벌어지며 NBA 파이널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특히 인디애나 넴하드는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며 상대 흐름을 연거푸 저지했다. 인디애나는 토핀의 득점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켰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할리버튼은 종료 59초 전 딥쓰리로 21점째를 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시아캄은 이번 시리즈 6경기 평균 24.8점 야투 성공률 52.4%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래리 버드 트로피를 품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2:50
NBA

‘누가 과대평가라 했나’ 할리버튼 32P·12R·15AS·0턴오버…IND, 25년 만의 파이널까지 –1승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2점 포함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3승째를 안겼다.인디애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30-121로 꺾었다. 원정 1~2차전 승리 뒤 3차전을 내준 인디애나는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리즈 3승(1패)째를 올렸다.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오른다. 공교롭게도 25년 전 동부콘퍼런스 결승 상대가 뉴욕이었다.인디애나 에이스 할리버튼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이날 37분 31초 동안 32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5개를 터뜨렸고, 턴오버는 단 1개도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중 익명의 선수 투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꼬리표를 받았는데, 이날 활약은 그런 혹평을 날리기 충분했다. 양대 콘퍼런스 결승에서 0턴오버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할리버튼이 처음이다.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30점으로 에이스를 지원했다.뉴욕은 25년 전과 같은 엔딩을 눈앞에 뒀다. 제일런 브런슨(31점) 칼-앤서니 타운스(24점 12리바운드) OG 아누노비(22점) 등이 분전했음에도 주전 싸움에서 밀렸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경기 영향력이 줄어든 미칼 브리지스(17점 3턴오버)의 활약도 아쉬움이었다. 두 팀의 시리즈 5차전은 오는 30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두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득점을 차근차근 쌓았다. 인디애나에선 할리버튼, 뉴욕에선 타운스의 손끝이 정교했다. 1쿼터 막바지 시아캄과 베네딕트 매써린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인디애나가 먼저 앞섰다.2쿼터엔 뉴욕 타운스의 활약이 빛났다. 적극적인 골밑 공격은 물론, 자유투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빠르게 추격했다. 인디애나는 9인 로테이션을 빡빡하게 가동하며 높은 에너지레벨로 응수했다.뉴욕은 3쿼터 브런슨의 13점 활약으로 거세게 추격했지만,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인디애나는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할리버튼도 정교한 패스, 깔끔한 스틸로 뉴욕에 찬물을 끼얹었다.마지막 4쿼터에 웃은 건 인디애나였다. 시아캄이 쿼터 초반부터 5점을 몰아쳤다. 뉴욕의 초반 공격은 연거푸 인디애나 수비에 막혔다. 뉴욕 브런슨은 침묵했다. 종료 5분 37초를 남겨두고 브리지스가 뒤늦게 3점슛을 터뜨렸고, 이어 아누노비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8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시아캄과 할리버튼이 3점슛과 레이업을 꽂으며 다시 달아났다. 뉴욕은 브런슨의 레이업, 브리지스의 점프슛으로 7점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2:31
해외축구

“이강인, PSG 탈출 원한다” 트레블 이루고 伊 정복 나설 분위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원한다”며 나폴리 이적설을 다뤘다.PSG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이강인은 올 시즌 세리에 A 우승팀인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매체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며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데지레 두에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후 자리를 못 잡고 있다. 몇 번의 짧은 출전이나 덜 중요한 경기에만 나섰다. 그는 실력, 시야, 슈팅력 등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강인 측이 실제 이적을 원한다면, 후보 자원인 만큼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과 PSG의 계약이 3년 남아 있다. PSG가 큰 이적료를 원할 공산도 있다. 나폴리 등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68억원)다. 이강인이 2년 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을 때 이적료 2200만 유로(343억원)를 기록했다. PSG는 당연히 이때보다 더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나폴리 이적은 비교적 수월하리라 내다봤다. 아레나 나폴리는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매우 좋으며 이는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1월 PSG에 입단한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서 뛰었다. 시즌 중 핵심 선수를 내준 만큼, PSG 역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앞서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인 일나폴리스타는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팀들에 더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를 냈다.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 인용한 이 매체는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779억원)를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평가된 시장가치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은 우선 PSG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내달 1일 인터 밀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PSG가 승리하면 그 역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PSG는 역사상 처음으로 UCL 제패를 겨냥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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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벤치 LEE, 연이은 세리에 A 이적설…“이적료 780억원 책정”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약 780억원)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탈리아 매체 ‘일나폴리스타’는 25일(한국시간) “SSC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한 팀 중 하나”라며 “AC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 또한 관심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PSG 이강인은 포지션 내 경쟁자들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다. 그는 리그1에서 30경기 출전했지만, 기대한 출전 시간에는 못 미쳤다”라고 짚었다.매체는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코누르 기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는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를 책정했다”라고 주장했다.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도 “나폴리는 아시아 출신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는 MD 및 중계권 수익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단순히 상징적 영입을 넘어, 클럽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미토마 가오루, 구보 다케후사가 주요 후보다. 두 선수 모두 이적료가 높아, 최소 1~2명의 주전급 선수가 매각돼야 한다. 이강인 역시 나폴리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PSG가 쉽게 그를 매각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부연했다. 결국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36경기 5골 5도움)보다 비중은 늘었지만, 최근에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다. 특히 주요 경기서 매번 벤치에 앉았다. 이강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지난 11일 몽펠리에전이었다. 그의 시즌 최종전은 오는 6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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