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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축구팬의 새 놀이문화로...의미 있는 마케팅 성과 남겼다

축구팬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무엇이었을까.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를 결산,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캐릭터는 FC서울의 헬로키티였고, 전북 현대의 포차코와 수원 삼성의 한교동 등이 뒤를 이었다.유니폼 판매에서 최다 마킹을 기록한 주인공은 양민혁(강원FC)이었다. 연맹에 따르면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다.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약 15%)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을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진행됐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K리그 구단들의 유니폼 및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연맹은 지난 4월 산리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전 구단별 고유 색깔, 역사, 특징, 주요 선수, 마스코트 등 특징을 공유했다. 산리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엔 헬로키티, 대구FC엔 마이멜로디, 포항 스틸러스엔 쿠로미, 광주FC엔 폼폼푸린 등 구단마다 산리오 대표 캐릭터를 지정했다. 과감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였는데, 현장 팬 반응은 예상을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웠다. 팝업스토어 첫날, 영업 2시간 전부터 600명이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시간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전국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개장일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팀 K리그 유니폼과 인형 키링,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공식 운영 기간 24일 동안 매일 수백명 이상 대기 줄이 생기며 하루 평균 약 1만500명이 방문했다. 최종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연맹은 많은 팬이 자기가 응원하는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팝업스토어가 K리그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연맹 전략사업팀의 이창훈 프로는 "이번처럼 대규모 협업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와 재밌고 설렜다"며 "다양한 시장에서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산리오코리아의 라이선스·디자인 담당자는 "콜라보 유니폼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남성 팬들이 인형 키링을 달고 산리오 콜라보 짐색을 매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연맹은 서울 외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8.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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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00명 이상 ‘오픈런’…K리그 X 산리오 ‘대박’, 역대 최고 매출 달성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코리아세븐(대표이사 김홍철, 이하 ‘코리아세븐’), 주식회사 산리오코리아(대표이사 오츠카 야스유키)가 협업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이하 ‘K리그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및 월드파크 광장에 위치한 K리그 팝업스토어는 ‘FC세븐일레븐 구장에서 산리오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K리그’를 주제로 실내 공간은 선수 라커룸 컨셉으로 꾸몄다. 여기에서는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유니폼, 머플러, 인형, 캐리어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이즘 부스’ 등을 마련했다.야외 공간은 각종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축구장 형태로 기획해 대형 헬로키티 포토존, K리그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 백월 등으로 구성됐다.K리그 팝업스토어는 지난 18일(목) VIP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오픈 축하 커팅식 및 프리오픈데이 행사를 열고, 19일(금)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첫날인 19일(금)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업 두 시간 전부터 600명 이상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특히 첫날부터 구름같이 몰려든 K리그와 산리오 팬들의 구매 행렬에 힘입어 인형 키링, 유니폼,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가 이어졌고, 전국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가운데 당일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썼다.이후 이어진 주말 이틀 동안에도 매일 600명 이상 대기 인원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열기는 계속됐다.그 결과 K리그 팝업스토어는 공식 운영 첫 3일간 하루 평균 8,300명 이상이 매장을 찾았고, 2.5만 명이 넘는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실내 공간에 마련된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총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사진 촬영을 했다.한편 야외 공간에서는 금요일 열린 박주호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시작으로 주말 이틀간 K리그와 축구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함께하는 2대2 축구 대회가 열렸는데, 여기에는 약 1만 명의 인원이 방문해 행사 참여 및 관람, 야외 포토존 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K리그 팝업스토어를 찾은 팬들은 본인이 응원하는 K리그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는 경우가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팝업스토어 방문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방문 인증샷을 남기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팝업스토어가 K리그를 응원하고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K리그 팝업스토어는 내달 11일(일)까지 운영되며,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K리그 레전드와 함께하는 어린이, 여자 축구 클리닉’, ‘K리그 반려견 페스티벌’, ‘팀 K리그 선수단 팬 사인회와 애장품 경매’ 등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행사별 상세 일정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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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 사자" 팬덤 오픈런에 매출액 13억…‘팝업스토어’로 번진 아이돌 자존심 경쟁 [줌인]

K팝 아이돌 팬덤간 눈에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이 무대, 음반과 음원을 넘어 팝업스토어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K팝 팬들은 ‘최애 아이돌’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팝업스토어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것)까지 감수하고 있다. 덕분에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임시 매장임에도 매출이 10억원을 웃도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유스팀의 팝업스토어 매출을 집계에 따르면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 팝업스토어가 1위에 올랐다. 2주간 운영된 제베원 팝업스토어의 매출액은 13억 5000만원에 달했다. 현장 판매만 진행됐던 제베원의 팝업은 일명 오픈런을 시도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준비된 굿즈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베원의 국내외 팬덤 규모가 엄청난 만큼 팝업 매출에도 비례하는 파급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팝업스토어는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정식 매장에 비해 백화점, 상가, 야외 등 단기간 장소를 임대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거나 테마에 맞는 다양한 전시로 구성된다. 팬들이 몰려드는 이유다. 팝업스토어는 외관을 화려하고 독특하게 꾸며놓아 팬이 아닌 일반인들의 이목까지 사로잡는다. 팝업스토어는 팬덤이 형성된 다양한 장르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유스팀의 팝업 매출 2위는 캐릭터 ‘빵빵이’의 12억 8000만원,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로 9억 8000만원의 매출을 냈다.특히 K팝 스타들과 팝업스토어의 협업은 시너지가 크다고 업계에서 손꼽힌다. 아티스트와 직접 대면할 기회를 놓친 팬들이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이벤트를 통해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사랑방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품절사태까지 일어나면 팬 입장에선 뿌듯하다.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 팬들이 ‘K팝 성지’라 부를 정도로 팝업스토어는 주요 관광 콘텐츠로도 자리매김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기획사의 수익 모델이면서 아티스트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베원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2년 뉴진스는 데뷔를 기념해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20일 동안 1만7000명이 넘는 팬들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뉴진스의 데뷔를 축하했다. 당시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레이블의 공식상품이 판매됐으며, 기둥에 설치된 수화기로 뉴진스의 음악과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미공개됐던 멤버별 솔로 음원도 팝업스토어에서 재생됐다.어도어를 레이블로 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다수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도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했다. 하이브는 지난 4년간 전 세계 19개 국가 39개 도시에서 총 71개의 소속 아티스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팝업 누적 방문객은 174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NCT,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블랙핑크, 트레저 등 인기 그룹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라이즈는 신인 그룹임에도 1월 말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팝업스토어에 다녀간 팬들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리거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후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은 “내 가수로 도배된 천국”, “즐길 게 너무 많았다”, “직접 보지 못해도 위안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이 아닌 우연히 현장을 지나간 이들도 “외관이 너무 예뻐서 들어갔다”며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팝업스토어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수단이 됐다. 온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대를 특별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서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기에, MZ 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아이돌은 특정 팬덤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유입에도 용이하고, 타겟을 특정하기도 쉽다. 앞으로도 여러 K팝 스타들과 팝업스토어를 통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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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3’ 조인성, 대게 라면→김밥 품절 사태에 “하얗게 불태웠다”

tvN ‘어쩌다 사장3’ 차태현, 조인성이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오는 2일 방송되는 ‘어쩌다 사장3’에서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우당탕탕 한인 마트 영업 첫날이 공개된다.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손님이 찾아오자 차태현이 영어 듣기평가 시험을 보듯 귀를 쫑긋 세우고 긴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낯선 시스템과 영어의 연속 공격은 사장 경력 3년 차 차태현도 넉다운시킨다. 줄을 서 있던 한 손님이 던진 “Too Late!!”라는 한 마디가 더욱 긴장감을 끌어올린다.‘아세아 마켓’ 김밥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통역 담당’ 한효주는 카운터와 주방을 오가며 분주해진다. 김밥 주문이 밀리는 것은 물론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자, 임주환, 윤경호와 함께 조인성도 팔을 걷어붙인다. 점심 메뉴인 ‘대게 라면’ 재료를 준비하다가도 김밥 소리가 들리면 ‘김밥 공장(?)’으로 출동하는 조인성의 모습이 당시의 긴박함을 전해준다.이날 첫 개시한 조인성의 ‘대게 라면’ 또한 불티나게 팔릴 예정이다. 소문을 듣고 손님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자리를 가득 채운다. 김밥 싸고, 대게 라면 끓이느라 이래저래 쉴 틈 없는 조인성은 “하얗게 불태웠다”라며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첫 오픈과 함께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손님들과 업무들 속에서 눈코 뜰 새 없는 ‘사장즈’와 ‘알바즈’. 이들이 무사히 첫 영업을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어쩌다 사장3’는 낯선 미국에 위치한 한인 마트지만, 그 안에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익숙한 풍경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앞으로 펼쳐질 '사장즈'와 '알바즈'의 활약상, 그리고 몬터레이에 스며들어 있는 교민들과 주민들이 전해줄 인생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tvN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09:17
산업

불고기에 비빔밥까지…롯데리아, '버거의 한국화' 앞장

1979년 탄생한 한국 최초의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브랜드 롯데리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K-버거를 연이어 출시, 서양의 대표 식사 메뉴인 버거를 한국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1992년 불고기 버거 출시 이후 불고기를 테마로 '불고기 라이스' '불새 버거' 등 한 다양한 유형으로 제품군을 내놓았다.2004년에는 '한우 불고기 버거'를 출시하며 기존 불고기 버거를 프리미엄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2월에는 불고기 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광양식 조리법으로 만든 불고기를 토핑한 '불고기 4DX'를 선보이기도 했다. 불고기를 활용한 신제품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기존 한우 불고기 버거를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패티 2장으로 구성한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와 양송이버섯 원물과 트러플 오일 크림소스를 가미한 '한우 트러플 머쉬룸 버거' 등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번'에도 변화를 줬다. 저온에서 12시간 발효한 통밀 효모를 사용한 브리오슈 번을 사용해 품질을 끌어올렸다.한국인의 입맛에 대중적이고 호불호 없는 불고기를 활용한 신제품에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와 한우 트러플 머쉬룸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한우 불고기 버거는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특성으로 인해 프리미엄 가격 수준임에도 한 달 만에 예상 판매량보다 약 2배 뛰어넘으며 지난해 하반기 매출 견인에 효자로 거듭났다.롯데리아는 K-버거 시리즈의 흥행을 잇기 위해 올해 첫 신메뉴로 7년 만에 국내산 쌀로 만든 라이스버거 '전주비빔라이스'를 한정 출시했다. 전주비빔라이스 버거는 쌀로 만든 번의 중량을 과거 대비 약 160g 수준으로 늘렸다. 반숙 계란 패티와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고,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비빔밥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돌아온 라이스버거에 고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7일 출시돼 지금까지 약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라이스 번 총 생산량 150만개 중 약 67%의 물량이 소진되며 일부 매장의 경우 매장 재고량이 소진되는 등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지난달 17일부터 19일 3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선보인 팝업 이벤트 존에는 약 1만명 가량의 고객이 방문해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를 주제로 한 이벤트에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입점된 롯데리아 타임스퀘어B2점은 매출과 객수가 전주 대비 각각 15%, 10%씩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는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불고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로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출시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한 해였다"며 "올해 롯데리아의 독창적인 신 메뉴 개발 역시 K-푸드의 카테고리 확장에 중심을 둬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8 07:00
산업

“포켓몬빵 못지않네”…메이플빵·연세크림빵도 품절사태

편의점 '빵' 전성시대다. 포켓몬빵의 여전한 인기 속에 새로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25의 '메이플스토리빵(이하 메이플빵)'과 CU의 '연세크림빵'이 대표적이다. BTS도 구하기 힘든 메이플빵 21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지난 17일 넥슨과 손잡고 내놓은 메이플빵이 인기를 얻으며 초기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출시 첫날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판매된 데 이어 18일부터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인 5만개가 모두 팔려나갔다"며 "이날 입고되는 물량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총 30만개가 발주됐다"고 말했다. 메이플빵은 '띠부띠부씰'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포켓몬빵의 경우와 달리 스티커 자체보다는 빵 구매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아이템 및 피규어를 노리는 게임 이용자들이 중심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넥슨에서 정식 서비스 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19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메이플빵은 게임 내 등장하는 주요 몬스터를 활용한 5종으로 구성돼 있다. 빵에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로 구성된 스티커 80종 중 1종이 동봉돼 있다. 빵 1개를 구매할 때마다 GS25 앱 '나만의냉장고'에 스탬프 1개가 적립되고, 스탬프 3개당 '메이플 몬스터 티켓' 1장이 지급된다. 티켓은 인게임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티켓 1개는 '빵크빈(모자)', 5개는 '달콤빵크닉(의자)', 10개는 '블루마린 유니폼 세트' 등과 바꿀 수 있는 식이다. 스탬프 20개를 모으면 9500명에 한해 '핑크빈' 피규어도 받을 수 있다.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일부 GS 편의점주들이 실물 빵 없이 스탬프를 찍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지난 18일 넥슨 메이플스토리 팀은 "'메이플 몬스터 티켓'을 과도하게 획득한 것으로 추정되는 5개의 계정이 확인됐고 현재 해당 5개의 계정에 대해서는 임시 차단 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것)을 낳았던 ‘포켓몬빵’에 버금가는 수집 열풍도 확산하고 있다. 빵 20개를 사야 받을 수 있는 핑크빈피규어의 경우 20일 오후 기준 9500개 중 2000여 개가 이미 소진됐다. 메이플빵 수집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수집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진은 메이플빵 사진과 함께 “편의점 15군데는 갔다. 뒷사람들을 위해 모두 사 오진 않았다. 웡키(캐릭터) 나와라”는 글을 올렸다. GS25는 메이플빵 인기에 생산량이 발주를 따라가기 어려워지자 종류별로 1개씩 최대 5개까지 발주를 제한하고 있다. 포켓몬빵 이겼다는 연세크림빵 연세크림빵 시리즈(우유·단팥·초코)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CU와 연세우유가 함께 만든 상품으로 지난 2월 시장에 나왔다. 판매 시작 직후 CU 디저트 상품 매출 순위 1~3위를 휩쓸었고 6월 기준 CU 디저트 매출 비중의 53.7%를 책임지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연세크림빵의 CU 편의점 판매량은 '오픈런' 인기를 일으켰던 포켓몬빵 판매량을 앞질렀다는 분석이다. '크림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림 함량이 많지만, 그렇게 달지도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게 인기 비결이다. CU는 연세크림빵이 갈수록 인기를 끌자 '멜론생크림빵'을 추가로 출시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빵은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할 정도로 빠른데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매출 상승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구매 가능한 차별화된 빵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편의점 빵이 인기를 끄는 비결로 색다른 경험을 찾는 고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타 업종과의 '협업'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을 순례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편의점 빵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통가 성공 방정식으로 꼽히는 협업으로 질까지 끌어올리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편의전 빵이 인기를 끌자, 후발주자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대구 지역 유명 빵집 중 하나인 ‘근대골목단팥빵’과 협업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장년층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는 참신함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2 07:00
산업

할리스, 재료 수급난에 빙수 등 품절 사태 발생해

최근 커피전문점 할리스가 가맹점에 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여름 인기 메뉴인 빙수를 비롯해 일부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 일부 매장에서는 현재 재료 수급난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할리스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빙수인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국산 팥으로 만든 눈꽃 팥빙수' 등을 비롯한 빙수 5종이 모두 품절됐다. 또 다른 할리스 매장에서는 '트리플 초코 쿠키', '크랜베리 화이트초코 쿠키' 등 쿠키류가 모두 동났다. 할리스 가맹점들은 음료가 많이 팔리는 여름철, 특히 4∼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매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재료가 소진되는 사태가 발생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최근 할리스 본사가 물류사를 변경하면서 시스템이 안정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전해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5 14:25
스타

황민현 포토엽서가 뭐길래? 주문 폭주로 품절 사태

가수 황민현의 포토엽서 이벤트가 조기 마감됐다. 황민현이 브랜드 앰버서더를 맡은 에이딕트에 따르면 황민현의 화보 비하인드컷을 엽서로 제작, 증정하는 이벤트가 개시 48시간 만에 주문 폭주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번 이벤트는 에이딕트 제품을 구매하면 황민현의 화보 비하인드컷 엽서를 증정하는 행사였다. 한정판으로 진행된 행사는 오픈하자마자 황민현의 포토엽서를 구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제품이 모두 소진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5 14:35
연예

BL 교과서 '시맨틱에러' 신드롬

야금야금 수면 위로 공개되며 뜨끈한 반응이 올라왔던 BL 콘텐트가 '시맨틱 에러'를 통해 그야말로 빵 터졌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신드롬급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드라마의 원작이 되는 웹소설과 웹툰도 다시금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컴공과 아싸 추상우(박재찬)와 그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의 이야기를 그리는 캠퍼스 로맨스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화된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까지 더해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드라마 팬들까지 만들어내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BL 드라마의 신기원'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드라마를 향한 호평 세례는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져 주말 3주 연속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박서함·박재찬은 영화 주간지 표지까지 장식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고, 해당 잡지는 품절 사태로 이어지는 등 '시맨틱 에러' 신드롬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원작의 흥행 역시 업계를 뒤흔들었다. 드라마가 성공하며 리디에서 연재한 원작 웹소설과 웹툰 모두 큰 주목을 받았는데, 웹소설의 경우 이벤트 진행 전 대비 오픈 첫날 거래액이 916%, 이벤트 전체 기간 내 576%를 돌파했고, 원작 웹툰은 전월 동기간 대비 판매액 312%, 판매수량은 340%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성공은 새로운 흥행 공식을 탄생시켰다. 첫 번째, BL의 메카라 불리는 리디의 강력한 원천 IP와 두 번째, 새로운 장르의 양지화, 그리고 세 번째, 왓챠의 탁월한 영상화라는 삼박자다. 이는 향후 제작되는 BL 콘텐트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1 21:28
경제

택배까지 멈출라…유통가, 요소수 품귀에 '전전긍긍'

유통 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좌불안석'이다.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택배 현장에서 배송 대란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는 소형 택배차 배송의 경우 당장은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유통 업계와 택배 업계에 따르면 일반 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택배 현장에서는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의 택배 차량은 대부분 소형이어서 요소수를 보충하면 한두 달 정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2015년 모든 디젤차에 SCR이 의무 장착됐다. SCR 부착 차량은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을 못 한다. 현재 원자재·물류 배송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가 SCR을 장착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요소수 품귀 현상)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당장 배송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배송기사를 직고용하고 있는 쿠팡과 마켓컬리는 연말까지 쓸 수 있는 요소수를 비축하고, 이를 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개인 지입(차량을 갖고 업체에 속함)차주에 위탁·의존한 업체들로,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뾰족한 수가 없다는 데 있다. 실제 신세계그룹 SSG닷컴이나 직매입이 아닌 중개 형태의 오픈마켓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11번가 등은 아직 배송에 문제는 없다지만 발만 동동 구르는 분위기다. 오픈마켓은 특성상 판매자가 직접 배송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개인 지입 차주들이 요소수를 찾지 못하면 배송 차질이 불가피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전국에서 물건을 중앙(허브) 터미널로 모으는 '간선' 택배 차량의 요소수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간선 택배 차량의 경우 주행 거리가 길고 물건을 많이 실어야 해 3·4일에 한 번씩 요소수가 필요하다. 택배사 관계자는 "간선 차량과 소형 택배 차량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만 물건이 제대로 배송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멈춰도 배송은 끝장"이라며 "현재 요소수를 구하지 못한 일부 택배 종사자들이 자체 SNS 대화방을 통해 급한 기사에게 요소수를 나눠 주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 다음 주부터 배차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통 업계는 자칫 연말 장사를 망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있어 11월과 12월은 설, 추석에 버금갈 정도로 물류 수급이 중요한 시기다. 이달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다음 달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까지 줄줄이 대형 할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선박을 통한 수입선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국내 물류마저 중단될 경우 대목은커녕 오히려 손실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유통 업체 관계자는 "물류 업계에서는 이미 요소수 사재기를 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며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대형마트까지도 물류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회원사들이 모두 요소수 확보에 나섰지만, 민간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품귀 문제가 풀릴 때까지 요소수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토록 정부가 검토하고, 물량 비축 시스템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요소수 확보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 국내 산업계가 보유한 요소수 재고 파악에 이어 이를 차량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환경부의 기술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에라도 이를 차량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신속한 공급을 위해 화물차의 배기가스 배출 등과 관련한 과도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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