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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 접수

카카오페이는 전국 소상공인을 위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지난 3월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0억원을 기부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기부금으로 카카오페이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험료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자기부담금 전액을 뒷받침한다.전국 전통시장 상인과 풍수해위험에 취약한 지하·1층에 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카카오페이에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기부금 10억원이 소진되면 마감된다.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사업장 '시설 및 집기비품' 3000만원, '재고자산'에 대해 2000만원을 한도로 최대 5000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0 14:21
금융·보험·재테크

5대 손보사, 풍수해보험 가입 안내는 소극적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손해보험사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 여기에는 손보사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배경으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최승재 의원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의 저조한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자체가 매년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내용의 풍수해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고, 지난해 통과됐지만 지난 7월 기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로 여전히 매우 저조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5대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는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를 위한 홍보나 이벤트를 전혀 하지 않거나, 홈페이지 내 코너 제작 등에 그치는 등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갱신을 위한 안내도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5대 손해보험사 중 NH농협 손해보험의 경우 2019년과 2021년, 2022년 홍보 물품 제작 및 배부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고, DB손해보험의 경우 2019년만 홍보 물품을 제작하는 데 그쳤다. DB손해보험은 2020년부터 홈페이지 내 가입 상담 홍보를 제외하면 별다른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경우에는 4년간 아예 가입 독려, 촉진을 위한 이벤트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의원실의 자료요청이 지난달 29일 이뤄지면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변을 제출했다가 급박하게 지난 13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풍수해보험 특성상 갱신 안내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 역시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직관적인 문자 안내의 경우, 문자 안내를 진행하는 NH손보, KB손보, 삼성화재의 경우 전체 대상자 대비 평균 안내 건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알림 수단 선택 방법에 따라서 문자 외에 우편이나 전자우편 등으로도 안내를 하고 있으나, DB손보와 현대해상의 경우는 아예 문자 알림을 하지 않으면서 올해 기준 대상자 중 안내 비율도 70~80%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는 갱신 미안내의 주된 사유로 고객 요청 등에 따라서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실상은 풍수해보험업계의 작은 규모와 무의미한 수준의 수익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18 16:15
경제

[보험?보험!] 태풍만 3개째…자연재해 피해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이 있다?

태풍 ‘바비’에 이어 ‘마이삭’, ‘하이선’까지 한반도를 스치며 각종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실적은 5010건이었다. 이는 정부가 가입 대상으로 추산한 소상공인 상가와 공장 총 144만6000여곳의 0.35%에 불과하다. 그나마 장마가 시작되면서 6월 말 가입 실적 3396건이었던 것이 7월 한 달 동안 1400건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2006년 도입된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보험으로,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가입률은 올해 7월말 기준으로 각각 19.54%와 11.63%이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2018년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며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시에서는 지난 2018년 8월 한 주택가입자가 폭우로 지반이 침하해 주택 전파 손해를 입었지만, 1만100원의 보험료로 무려 4500만원의 보상을 받은 사례가 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보험료의 8∼41%만 부담하면 된다. 자기 부담 보험료는 대체로 1년에 몇만 원 수준이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호우·해일·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 8개 유형의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할 수 있다. 보험가입 목적물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소상공인 상가·공장도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공장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임차인은 최대 5000만원), 상가는 1억원(임차인은 최대 5000만원), 주택은 7200만원까지 보험료가 지급된다. 다만 태풍이 예보된 이후에는 가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야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구·군청, 주민센터 등에서도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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