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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신년사...공정성 제고·국제 경쟁력 강화·팬 서비스 확대 강조

허구연(74)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6일 2025년 신년사를 전했다. KBO리그는 2024시즌 OTT 중계, ABS 도입 등 큰 변화를 맞이했다. 야구 관련 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며 잠재 팬이 유입됐고, 공 판정 관련 공정성 논란이 줄어들며 호흥을 얻었다. KBO리그는 2024시즌 출범 42년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했다. 야구 부흥을 이끈 공을 인정받은 허구연 총재는 지난달 열린 일구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00만 관중에 도취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2025년 신년사를 통해서도 KBO리그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허구연 총재는 우선 "리그의 근간인 공정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S 시스템을 고도화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퓨처스리그에도 ABS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리그의 신뢰를 더해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KBO리그에는 신규 비디오 판독 장비를 도입하여 정밀한 판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피치클락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허구연 총재는 "2024년 국가대표팀의 일관된 비전과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기획된 'K-BASEBALL SERIES'의 일환으로 국가대표팀 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철저히 대비해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시작된 KBO 국제 교육리그를 운영하여 유망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해외 야구 사무국과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미래 야구 인재 발굴과 글로벌 야구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팬 서비스 확대 방침도 밝혔다. 허구연 총재는 "팬 중심 마케팅 및 경험 다각화 팬 여러분과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대중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 콜라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야구장 안팎으로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하겠다"라는 계획도 전했다. 중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수 카메라 장비 도입과 트래킹 데이터를 활용, KBO 중계 방송 품질을 한층 높이면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팬들에게 더 즐거운 콘텐츠를 선사할 방침도 밝혔다. 더불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색다른 야구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시각장애인 중계 음성 지원 사업을 지속하여 더 많은 팬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구연 총재는 "KBO는 2025년에도 이러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다. 겸손한 자세로 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이닝을 이어가겠다. 프로야구의 산업화를 가속화하여 양적·질적으로 탄탄한 리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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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ABS 존 상·하단 0.6% 포인트 하향 조정, 피치클록 2025 도입 확정...체크 스윙 판독도 시범 도입

2024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에도 제도 보완 및 신규 도입에 적극 나선다. ABS존을 조정하고, 도입을 예고했던 피치클록 세부 규정을 확정했다.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도 퓨처스(2군)리그부터 시범 도입한다.▲ABS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KBO는 올시즌 세계 최초로 ABS를 도입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타자 신장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로 적용했다. 다만 신속하게 도입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불만 섞인 반응도 나왔다. KBO는 보완을 위해 선수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했고, 상단 스트라이크존 조정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다. 올 시즌 경기지표, ABS 판정 존 비교 분석, 스트라이크 존 조정에 따른 예상 변화 등을 토대로 실행위원회는 2025 시즌부터 적용할 존 설정에 대해 논의했다.KBO는 그 결과 상단, 하단 모두 0.6% 포인트(신장 180cm의 선수의 경우 약 1cm)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존의 크기는 변화없이 전체가 아래로 이동하는 형태가 된다. 존의 상단, 하단 외에 스트라이크 존의 중간면 및 끝면, 좌우 폭 등은 현행 유지된다.KBO는 기존 존보다 높게 형성됐던 부분을 손봤다. 지속적으로 시즌 중 진행한 전문가 TF 회의, 선수, 감독, 현장 관계자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기존의 스트라이크존 보다 ABS 존이 높게 형성되는 부분을 조정 반영했다. 동시에 동시에 현재 리그의 타고투저 성향과 급격한 조정으로 추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고려해 결정했다.상단과 하단의 판정 변화는 올시즌 전체 투구 판정 중 약 1.2% 비율이다. 또한 내년 시즌 적용되는 하단 27.04% 비율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ABS 존 하단 비율과 동일하다.▲2025 KBO 리그 피치클록 정식 도입 세부 규정KBO는 2025 시즌 KBO리그에서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록의 세부 규정도 확정했다.KBO는 세부 규정은 제재의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불필요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또 국제대회에서 피치클록 확대 적용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적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KBO는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 및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범위 내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를 위해 투수판 이탈 제한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투수판 이탈을 제한하지 않는 게 경기 중 다양한 전략 활용을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메이저리그(2회), CPBL(3회)과 달리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타석 간 간격은 33초, 투수의 투구 간격은 주자 없을 시 20초, 주자 있을 시에는 25초로 확정했다. 타석당 타자의 타임 아웃 횟수는 2회까지 허용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투구 간격-주자 있을 시’ 항목도 메이저리그(18초), CPBL(25초), 2024 KBO 리그 시범운영(23초)과 비교해 완화된 25초로 설정했다.이닝 교대 시간과 투수 교체 시간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조정했다. 이닝 교대 시간은 현행 2분에서 2분 10초로 늘고,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20초에서 2분 10초로 10초 당겨졌다.KBO는 이 밖의 항목도 MLB, CPBL 등 해외 리그 사례를 참고했다. 이후 TF 회의를 거쳐 취합된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KBO리그에서의 가장 적합한 적용 시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퓨처스리그 시범 도입KBO는 현장에서 도입 의견이 제기된 체크 스윙의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도 추가한다. 2025 시즌 KBO 퓨처스리그 일부 구장에서 시범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체크 스윙 판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타자가 투수의 투구한 공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 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타자석 옆면 기준으로 KBO 90도, 애리조나 교육리그 135도)KBO는 관련 규정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 수렴 및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8월부터 일부 구장에서 체크 스윙 판독 카메라를 설치 시범 운영했고 확보한 영상으로 활용 적절성을 검토해왔다. 또한, 시즌 중 미국, 일본 등 해외 리그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11월에는 미국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 운영중인 ‘체크스윙 챌린지’의 조사를 위해 심판위원과 담당 직원이 현지에 파견돼 조사 및 분석에 임했다.조사 결과 미국에서도 판정의 정확도 및 완성도 측면에서 시간을 두고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도입에 매우 신중한 입장임을 확인했다.이를 토대로 KBO 운영TF에서 내, 외부 전문가와 선수 대표 의견을 수렴해 곧바로 KBO 리그에서의 도입은 유보하고 KBO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단, 각 구장별 카메라 설치의 환경적 차이로 인해 장비 설치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퓨처스 구장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타자 주자의 1루 3피트라인 규칙 주자의 주로 범위 확대기존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해당 규칙은 메이저리그에서 올시즌부터 개정한 내용으로, 주자의 주로 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우타자가 겪던 불편함과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단, 잔디를 밟고 뛰었다고 해서 반드시 주자 아웃은 아니며, 내야 잔디 부분을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규칙 위반 아웃 처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구장별로 상이한 1루 파울라인 안쪽의 너비를 내년 시범 경기 전까지 모든 구장이 동일하게 맞춰지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규칙 개정은 KBO 규칙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2024.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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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 대표 초청…ABS, 피치클락 운영, 체크스윙 판정 관련 통합 회의 진행

한국야구위원회가 2025시즌을 앞두고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 운영,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모두 다루는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KBO는 6일 2025시즌을 위한 ABS, 피치클락 운영 및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회의에는 KBO 허구연 총재와 박근찬 사무총장,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및 운영 실무진, 경기운영위원회, 심판위원회, 기록위원회와 함께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방송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또한 KBO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도 선수단 대표 참석을 요청했다. 장동철 사무총장과 함께 오태곤(SSG), 김민수, 김민혁, 조이현(KT) 선수가 회의에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 참가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ABS 운영 개선안, 피치클락 세부 시행안, 체크 스윙의 비디오 판독 확대 여부 등을 주제로 심도 있게 의논했다.또한 KBO는 2024 시즌 ABS 운영에 따른 스트라이크 판정 지표 변화, KBO 리그 피치클락 시범 운영 결과 및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한 KBO 퓨처스리그의 경기 데이터를 공유했다.이후 실제 경기에서 ABS와 피치클락을 경험한 선수들이 느낀 의견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ABS, 피치클락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또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실행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체크스윙 관련 타 리그 판정 기준과, MLB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용 판정 기준과 시행 가능성에 대한 심도 높은 회의를 거쳤다.KBO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등 2023년 초부터 해외 리그와 활발히 교류하며 체크스윙 판정 기준 확립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심판위원회, 규칙위원회, 운영팀장 회의, 감독자 회의, 실행위원회 등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체크스윙 판정 기준과 비디오 판독 항목 추가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8월 말부터 구장 내 카메라 설치를 통해 확보한 영상의 판정 활용 적절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최근에는 애리조나 교육 리그에서 MLB가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챌린지’ 시스템 조사를 위해 심판위원과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KBO는 앞으로도 해외 리그와의 협력, 영상 분석, 전문가 논의, 그리고 현장의 의견을 종합해 체크스윙 판정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피치클락 운영 및 비디오 판독 확대 등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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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희망 확인한 롯데 노망주...윤성빈 "팔이 부러지도록 던져 볼 것"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윤성빈(25)은 롯데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교육리그)'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윤성빈은 16일 고양 히어로즈, 26일 중국 장쑤와의 경기에서 각각 1이닝과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1개뿐이었다.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했고 투구 이닝도 많지 않았지만,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와 코너워크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고 시절 150㎞/h 대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윤성빈은 2017 1차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등판은 20경기에 불과했다. 부상 재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며 '재기 신호탄'을 쐈다.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선 대체 선발로 발탁돼 1951일 만에 1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지만, 직구-포크볼 조합은 위력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리그를 돌아본 윤성빈은 "올 시즌 막판 투구 밸런스를 잡은 느낌을 받았다. 교육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라며 "(30일부터 시작된) 마무리 캠프에서 현재 좋은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7월 30일 SSG전 윤성빈 투구에 대해 "구위는 좋지만, 경기 운영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윤성빈도 "어렵게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너무 오랜만에 1군에 등판해 긴장했고, 그저 공을 던지는 데 급급했다"라고 돌아봤다. 복귀전 실패는 윤성빈에게 자양분이 됐다. 자신의 이름이 코칭스태프 그리고 롯데팬에 다시 언급된 점도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윤성빈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은퇴설로 지인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름이 같은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착각한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성빈은 "팬들에게 '힘이 닿는 데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할 것'이라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어깨가 빠져서 은퇴하나, 기량이 부족해서 은퇴하나 다를 게 없다. 팔이 부러지도록 던져보겠다"라고 했다. 매년 "달라질 것"이라는 각오를 전하는 것도 민망했던 그는 "이제는 조용히 성적과 행동으로 말하고 싶다"라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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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4년부터 피치클록, 승부치기 도입…국대 전임감독도 부활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리그 전면 혁신에 나선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물론 메이저리그(MLB) 최신 트렌드까지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KBO는 20일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 재시행, 국제 교류전 개최 및 유망주 해외 파견, 피치 클록·연장전 승부치기·베이스 크기 확대·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ABS(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KBO는 "야구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야구 팬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전력과 성적을 보였다. 이에 리그 경기력 수준과 대표팀 전력을 함께 끌어 올리고, 저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에 맞는 TF를 구성 후 KBO리그 현장, 미디어, 해외 야구 전문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학계 인사 등 외부 인사 9명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해왔다고 전했다. TF 결과 1)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2) 경기제도 개선 3) 유망주 및 지도자 육성 4) 야구 저변 확대를 설정한 KBO는 "장기적인 목표는 유망주 집중 육성,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리그 레벨 업, 이를 바탕으로 한 대표팀 경쟁력 강화다. 또 이를 통한 저변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야구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도 있다"고 전했다.먼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가 부활하고 국제 교류전도 추진한다. KBO는 오는 2026 WBC까지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전임 감독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코치진 역시 전임제로 바뀐다. 또 꾸준한 대표팀 교류전 개최로 전력 강화도 노린다. 오는 2024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에 참가하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들과도 평가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 정착 중인 신 제도들도 적극 도입한다. KBO는 "그동안 MLB와 협력해 ABS 및 피치클록 연구와 논의를 지속해 왔다.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고 했다. 23년 하반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 및 KBO리그 전 구장에도 운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 규정을 도입하고, KBO리그에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계획이다.연장전 승부치기는 이미 2022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이다. 1군에는 2024시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베이스 크기 확대도 2023년 후반기 규칙 개정 후 2024년부터 퓨처스리그와 1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역시 MLB에서 도입한 수비 시프트 제한도 2루 베이스 기준을 넘지 않도록 논의한다.ABS는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2020년부터 활용 중이다. KBO는 MLB의 선결과제 보완 과정을 면밀히 살핀 후 1군 리그 최종 도입 여부 및 시기를 확정한다.저연차 선수들의 MLB 교육리그 참가도 추진한다. KBO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2024년부터 저연차 선수들을 파견할 수 있게 MLB 사무국과 파견 선수 대상과 시기를 조율 중이라 설명했다. 최근 화제가 된 호주 리그(ABL) 파견도 전후반기로 나누어 상무 야구단과 KBO 연합팀을 구성해 파견할 수 있게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지도자 초청 세미나, 코치 아카데미 등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꾸린다.야구 저변 확대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20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티볼 교실을 300개교로 확대하고 기장, 횡성, 보은에 세워지는 야구센터를 활용하여 유소년 야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리틀 /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도 확대 운영 될 예정이며, 포수 등 각 포지션별 유망주 초청 캠프도 진행된다. 또한 유망주 선수들의 부상 방지 교육 및 기초 근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너가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순회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KBO는 "한국 야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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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퓨처스 교육리그 운영 대행 업체 선정 입찰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3 퓨처스 교육리그'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운영되는 2023 퓨처스 교육리그는 작년에 이어 KBO리그 유망주 육성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비시즌 훈련 및 실전 경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퓨처스리그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선수별로 자체 운영되어온 연습경기와 훈련에 대한 일부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선수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참가하는 KBO리그 구단의 운영 비용 지원, 선수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총괄 대행하게 된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8월 16일 11시 30분까지다.입찰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입찰공고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서류를 첨부해 KBO 운영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차승윤 기자 chsay99@edaily.co.kr 2023.07.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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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힌 롯데 새신랑 유격수, 투수 전향→1000만원 기부하며 떠나기까지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을 결심하고, 2023년 연봉 협상까지 마친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28)이 은퇴한다. 배성근은 지난달 30일 구단 사무실을 찾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같은 날 롯데는 2023년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2022년 4200만원을 받은 배성근은 이미 4.8% 삭감된 4000만원에 올해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그만큼 은퇴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그는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은 아니었다"며 "20대 후반에 접어들며 미래에 대한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배성근은 내야 유망주였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9년 후반기에는 구단에서 마련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망주 캠프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2019년 1군(36경기)에 데뷔한 그의 위치는 늘 '백업 유격수'였다. 딕슨 마차도가 2021시즌 종료 후 떠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롯데는 이학주(트레이드)와 박승욱(방출)을 데려오며 경험을 수혈했다. 수비력은 괜찮았지만, 통산 140경기에서 타율 0.180에 그칠 만큼 타격이 약했다. 배성근은 "롯데 (주전) 유격수가 되고자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었다.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꿈과 자부심이 컸다. 내가 많이 부족해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아쉬워했다.2022년 종료 후 교육리그에서 투수 전향에 도전했다. 직구 최고 시속이 148㎞까지 나왔다. 하지만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배성근은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다. 야구를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투수 전향의 모험까지 걸어봤다. 투수로 뛰다 보니 내가 진정으로 원한 야구 선수의 삶은 유격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연봉 계약 후 은퇴를 결심한 건 "'1년을 더 뛸까, 아니면 은퇴할까'를 놓고 구단에 통보하기 전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배성근은 새신랑이다. 지난달 14일 3년간의 교제 끝에 정연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아내가 처음에는 프로 선수로 더 뛰길 원했다. 하지만 확고한 내 마음을 확인하고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고민 끝에 관심을 갖고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분야가 생겼다. 야구와는 관련이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배성근의 은퇴가 더 주목받는 건 '아름다운 작별'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구단을 통해 롯데 2군(퓨처스리그) 선수단에 1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약속했다. 2022년 그의 연봉(4200만원)의 약 4분의 1, 분명 쉽지 않은 결심이다. 배성근은 "9년 동안 부산에서 야구하도록 도와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려드릴 방법을 고민했다"며 "나는 1군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었던 백업 선수였다. 2군 생활이 길어지면 형편상 배트와 장비를 마음껏 구입할 수 없다.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하는 후배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 배성근은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 덕에 9년 동안 힘든 일을 견뎌내고, 동기부여도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3.0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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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 알 수 없는 '트레이드 열차'…삼성과 이학주의 불편한 동거

유격수 이학주(31)와 삼성 라이온즈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겨울 KBO리그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는 이학주 트레이드 성사 여부다. 보통 트레이드 논의는 물밑에서 이뤄진다. 몇몇 담당자만 내용을 공유,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다.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의 이학주 트레이드는 이미 공론화됐다. 추측성 기사도 쏟아진다. '마이너리그 유턴파'인 이학주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지명됐다. 야수 중에선 호명이 가장 빨랐다. 삼성은 주전 유격수로 김상수가 있어 자칫 포지션 중복이 될 수 있지만 이학주를 선택했다. 그만큼 그의 능력을 높게 샀다. 이학주와 삼성 구단의 불협화음이 나기 시작한 건 2020년 1월 29일이었다. 이학주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캠프 출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캠프 전 연봉 미계약 사례는 종종 나오지만, 그가 신인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가까스로 연봉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는 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1년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020시즌을 망쳤다. 연봉 2000만원 삭감됐다. 관심이 쏠린 올 시즌에도 반등은 없었다.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6(155타수 32안타) 4홈런 20타점에 그쳤다. 프로 2년 차 김지찬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9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다시 복귀하지 않았다. 10월 1일 열린 2군(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을 끝으로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다. 시즌 뒤 열린 교육리그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이 과정에서 마찰음이 밖으로 새어나갔다. 구단 안팎에선 이학주에 대해 "잦은 선수단 내 지각으로 코칭스태프 눈 밖에 났다", "선수가 경기를 뛸 의지가 없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이학주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플레이오프(PO) 대비 훈련을 앞두고 "이학주의 엔트리 등록이 어려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까진 그렇다"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엔트리에 이학주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구단은 시즌 뒤 이학주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아니다"라고 선을 긋지 않았다. 그러면서 트레이드 얘기가 더 확대됐다. 이학주와 구단의 갈등은 23일 심화했다. 그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구단 행사에 불참하는 대신 12월 초 외부 자선 야구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지면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는 구단의 실수였다. 행사 담당자가 이학주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수와 구단의 갈등이 봉합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이학주는 현재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15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이언 데스먼드가 트레이드 시장의 공개 매물이었다. 워싱턴은 구단의 7년 장기 계약을 거절한 데스먼드를 판매 1순위로 점찍었다. 그가 1년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예정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실제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가 연결된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서 논의가 무산, 데스먼드는 잔류했다. 데스먼드는 2015시즌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졌고 워싱턴의 가을 야구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구단과 선수의 '불편한 동거'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정리됐다. 이학주가 탑승한 트레이드 열차는 출발했다. 삼성은 "적당한 대가가 있어야 이학주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스러운 건 삼성이다. 구단과 갈등이 드러난 선수를 내년 시즌 주요 전력으로 데려가는 건 쉽지 않다. 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트레이드가 되면 모르겠지만 만약에 잔류한다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트레이드가 오픈되면 영입하는 쪽도 부담일 수 있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25 05:30
야구

롯데·NC·삼성·LG·KT, 12일부터 교육리그 실시

프로야구 롯데가 2021 가을 교육리그를 진행한다. 롯데는 10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34일간 교육리그 일정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퓨처스팀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도모하고, 퓨처스리그 종료 후에도 실전 경기 경험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교육리그를 계획했다. 롯데는 지난 2019년 가을부터 교육리그를 주최했다. 2019년 NC, 2020년 삼성 합류에 이어 올해는 LG, KT 까지 추가돼 규모가 더 커졌다. 롯데는 12일 경산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여 차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박소영 기자 2021.10.10 18:06
야구

KBO, ‘대형투수?강타자’ 엘리트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추진

KBO가 파이어볼러와 거포를 육성한다. KBO는 27일 "시속 150km 빠른 공을 던지는 대형 투수와 거포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 및 KBO 퓨처스리그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육성 정책이다.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 신설. 과학화된 커리큘럼 구축 및 지속적인 접목, 전문적인 종합 훈련 매뉴얼 제작 배포, 아마추어 지도자의 프로팀 훈련 캠프 초청 연수. 퓨처스 리그 유망주 교육리그 개최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한국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핵심 엘리트 유망주들이 각 전문가의 지도 속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과학적인 분석이 더해져 대형 투수와 타자를 KBO 리그에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개최를 협의 중인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핵심 유망주 선수가 대상이며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KBO가 적극적으로 코칭스태프 및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문적인 기술, 체력 훈련 및 근력 향상, 부상 방지를 위한 운동 역학, 영상 분석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 커리큘럼이 접목되어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포지션별 지도자로 참여해 핵심 유망주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 및 축적된 노하우가 기술 훈련에 접목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프로팀 출신 트레이너도 참여해 부상 예방 및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돕는다. 이를 통해 야구 선수에게 필요한 신체 능력을 항목별로 명확하게 정립해 발달 훈련 극대화, 야구에 적합한 근력, 순발력 향상 및 부상 방지 효과를 목표로 하며 외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KBO는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 더 많은 선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학교 야구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이 지속할 수 있도록 매뉴얼 배포와 함께 아마추어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팀 캠프 초청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희망하는 아마추어 지도자를 KBO 리그 각 구단의 마무리 캠프에 초청해 프로구단의 체력, 기술훈련을 바로 곁에서 함께 체험하고 각 학교로 돌아가 학생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KBO는 아마추어 엘리트 육성과 함께 KBO 퓨처스 리그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및 자질 향상을 집중적으로 이끌기 위한 교육리그 개최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교육리그는 KBO 유망주 선수들이 실전 경기 출전을 통해 경기력과 경기운영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엘리트 유망주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및 국가대표 훈련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 될 수 있는 종합 야구 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프로야구 발전 방향의 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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