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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해외축구

스웨덴, 여자월드컵 2회 연속 3위 '유종의 미'…개최국 호주 2-0 완파

스웨덴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위다. 스웨덴은 19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했다. 여자 FIFA 랭킹은 스웨덴이 3위, 호주가 10위다.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3위로 대회를 마쳤던 스웨덴은 여자월드컵 두 대회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3년 대회 준우승이다.지난 16강전에서 FIFA 랭킹 1위인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8강에서도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다만 스페인과 4강전에서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린 뒤 유종의 미를 거뒀다.반면 호주는 지난 2002는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처럼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상 첫 4강에 오른 뒤 3위 결정전에서 4강에 만족해야 했다.호주는 앞서 16강에서 덴마크, 8강에서 프랑스를 잇따라 꺾고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4강에서 잉글랜드에 1-3으로 패배한 뒤 마지막 3위 결정전에서도 져 눈물을 흘려야 했다.스웨덴이 전반 30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에 호주 수비수 클레어 헌트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의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프돌리나 롤푀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호주는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 속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17분 추가골을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블락스테니우스가 내준 공을 코소바레 아슬라니가 아크 안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호주는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지만, 끝내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3위 입상을 앞둔 스웨덴의 집중력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스웨덴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단 한 팀만 웃는 3위 결정전,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이번 대회 결승전은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무대는 20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다. 두 팀 모두 여자월드컵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 랭킹은 잉글랜드가 4위, 스페인이 6위다.김명석 기자 2023.08.19 20:05
국가대표

한국에 발목 잡혀 또 탈락한 독일 '좌절'…"2018년 이어 또 끔찍한 탈락"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겼다. 탈락이 유력한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에 발목을 잡힌 독일은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 여자월드컵에서도 재현된 셈이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 FIFA 랭킹 2위이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의 발목을 잡아냈다. 조소현이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선제골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을 넣었고, 동점골 실점 이후에도 균형을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승점(1)을 쌓았다.같은 무승부지만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선수들과 벤치의 풍경은 달랐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한국 벤치는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반면 독일 선수들과 벤치는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 무승부 탓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이날 독일은 한국을 이기면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1-1로 비긴 데다,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제압하면서 조 3위로 탈락했다. 콜롬비아와 모로코(이상 승점 6)가 H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독일(승점 4)과 한국(승점 1)은 나란히 짐을 싸게 됐다. 역대 2차례(2위)나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오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 무승부가 ‘치명타’가 된 셈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당시에도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당시 FIFA 랭킹 1위였던 독일과 격돌했다. 독일 역시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16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당시에도 한국과 독일은 동반 탈락했다. 그러나 한국축구엔 카잔의 기적으로 남았고, 독일엔 씻을 수 없는 악몽이 됐다. 나아가 5년 뒤 여자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으니, 독일축구 입장에선 5년 전 악몽이 재현이 된 셈이 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독일은 일본에 패배한 여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연이은 월드컵 탈락에 ‘좌절’하는 분위기다. 독일 빌트는 “독일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1-1로 비겼고,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이기면서 조 3위로 밀렸다”며 “남자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엔 여자 대표팀도 끔찍한 탈락을 면치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도 5년 전을 떠올리는 독일 팬들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한편 벨호는 앞서 콜롬비아(0-2) 모로코(0-1)에 잇따라 패배한 뒤 독일과 1-1로 비겨 1무 2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독일전을 통해 무득점 탈락도, 전패 탈락도 모두 피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승점을 쌓은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다만 4년 가까이 준비해 온 팀인 데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8강 이상을 목표로 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1무 2패의 탈락은 쓰라린 결과로 남게 됐다.콜롬비아와 모로코가 16강행 막차를 타면서 여자월드컵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스위스-스페인, 일본-노르웨이, 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미국, 잉글랜드-나이지리아, 호주-덴마크, 콜롬비아-자메이카, 프랑스-모로코가 차례로 격돌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일본과 호주 두 팀이다.김명석 기자 2023.08.03 22:05
국가대표

여자축구 기적은 없었다…독일과 1-1 무승부, 월드컵 2회 연속 '최하위 탈락'

기적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기는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즈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다. FIFA 랭킹 2위인 독일을 상대로 잘 싸웠고, 이른 시간 선제골까지 넣었지만 높이의 열세 속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했다.앞서 콜롬비아(0-2패) 모로코(0-1패)에 잇따라 졌던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 1무 2패(승점 1)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나마 사상 첫 무득점 탈락, 2회 연속 전패 탈락의 굴욕적인 기록은 피했으나 기적 같은 16강 드라마는 쓰지 못했다.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이번 대표팀은 특히 콜린 벨 감독 체제로 4년 가까이 팀이 이뤄졌고, 많은 유럽파와 신구조화 등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렸다는 점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더욱 쓰라렸다.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 목표를 사상 첫 8강 진출로 잡은 것 역시 그만큼 자신감이 컸다는 의미였지만 세계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그나마 8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점(1)을 얻었고, 그 상대가 FIFA 랭킹 2위 독일이라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당했지만 여자 대표팀은 계속 벨 감독이 이끌 예정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벨 감독과 내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벨 감독 체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예선) 등을 치를 예정이다. 조 최하위에 밀린 한국은 5골 차 이상으로 대파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험난한 상황 속 이번 독일전을 준비했다. 벨 감독은 2007년생 혼혈 선수인 케이시 페어 유진(PDA)과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 전술을 꺼내 들었다. 케이가 원톱에 서고 최유리(인천 현대제철)와 천가람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술이었다.중원에는 조소현(토트넘위민)과 지소연(수원FC위민)이 호흡을 맞췄고, 처음 선발로 나선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장슬기와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위민)는 수비라인을, 김정미(현대제철)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반드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독일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2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었다. 지소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이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케이시의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놓친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이영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고,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조소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조소현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여자 월드컵 사상 한국이 선제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기세를 이어 상대를 괴롭혔다. 케이시, 천가람 등 어린 선수들이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높이의 열세 속에서도 치열한 몸싸움으로 맞섰다. FIFA 랭킹 17위와 2위의 맞대결,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벨호의 기세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높이의 열세 탓 결국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2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상대의 크로스가 알렉산드라 포프의 헤더로 연결됐다. 골문 상단 구석을 향한 헤더에 김정미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다. 아쉽게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독일과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이 한국의 골문을 거듭 위협했다. 후반 10분 헤더골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4분 뒤 포프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해 각각 가슴을 쓸어내렸다.벨 감독은 천가람을 빼고 박은선(서울시청)을 투입하며 전방에 높이를 더했다. 그러나 좀처럼 결실을 맺진 못했다. 지소연의 날카로운 코너킥은 문전으로 휘었지만, 반대편 골라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포프의 강력한 헤더는 김정미가 선방해 냈다.독일도 반드시 이겨야 했던 상황인 만큼 경기는 점점 더 치열해졌다. 그러나 한국도, 독일도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벨 감독은 후반 막판 문미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현지 관중들의 대~한민국 응원 속 추가시간에 찬 박은선의 프리킥도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상대인 독일도 사상 처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3.08.03 21:04
국가대표

일본 여자축구, 스페인 4-0 대파…3전 전승·조 1위로 월드컵 16강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을 대파하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FIFA 랭킹 11위 일본은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스페인(6위)을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2분 미야자와 히나타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일본은 전반 29분과 40분 각각 우에키 리코와 미야자와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일본은 후반 스페인의 총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후반 37분 다나카 미나미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앞서 잠비아를 5-0으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각각 연파하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 11득점·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A조 2위인 노르웨이다.일본은 지난 2011년 독일 대회에서 우승을,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16강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6강 진출은 4회 연속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A조 필리핀(1승 2패)과 E조 베트남(2패)은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호주(B조 3위) 중국(D조 3위) 대한민국(H조 4위)은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권 밖으로 밀려나있기 때문이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달 3일 오후 7시 열리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이 오를 수 있는 험난한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3.07.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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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벼랑 끝' 몰렸다…모로코에 져 2연패, 사실상 탈락 위기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콜롬비아전에 이어 모로코에도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독일-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조기 탈락이 확정될 수도 있고, 실낱 희망을 이어가더라도 우승후보 독일에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사실상 탈락 위기에 몰렸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 본선에 진출한 모로코의 사상 첫 골·첫 승의 제물이 됐다. FIFA 랭킹은 한국이 17위, 모로코는 72위다.앞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해 궁지에 몰렸던 한국은 대회 최약체로 꼽히던 모로코를 반드시 이겨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초반에 허용한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고개를 숙였다. 조별리그 2경기 성적은 2패 0득점·3실점이다. 승점을 얻지 못한 한국은 조 최하위로 처졌다. 모로코가 승점 3(1승 1패)으로 한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독일-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독일이 콜롬비아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만약 독일이 콜롬비아에 지면 최종전까지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FIFA 랭킹 2위 독일에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독일은 이날 한국이 0-1로 진 모로코를 6-0으로 대파했던 팀이다.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9년 출범해 4년을 준비한 벨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5년 대회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 관문도 넘지 못한 채 탈락할 위기에 몰리게 됐다. 벨 감독은 박은선(서울시청)과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우고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이 중원에 포진하는 3-5-2 전형을 가동했다. 장슬기(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가 윙백 역할을 맡았고, 김혜리,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이지만 전반 6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하나네 아이트 엘 하지의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1골 뒤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이했다.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동점골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조차 만들기 어려웠다. 이금민의 슈팅은 수비에 맞았고, 추효주와 손화연의 연이은 슈팅마저 빗맞았다. 지소연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연결한 다이빙 헤더마저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되려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측면이 무너지면서 상대 측면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살마 아마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마니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지는 상대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추가 실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석연찮은 판정과도 맞서야 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데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공격 기회를 아쉽게 날아갔다. 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미라(수원FC) 최유리(현대제철)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그러나 굳게 닫힌 모로코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소현의 헤더마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로코의 수비벽은 더욱 두텁게 형성됐다. 후반 24분엔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빼고 전은하(수원FC)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연이은 교체카드도 이러다 할 효과는 없었다. 패스미스와 드리블 실패로 공격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장면도 많았다. 후반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도 한국의 유효슈팅은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결정적인 동점 기회도 잡았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지소연이 상대 파울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지소연이 찬 회심의 프리킥은 그러나 수비벽에 맞았다. 벨 감독도 고개를 저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벨 감독은 수비수 홍혜지를 빼고 2007년생 혼혈 선수인 케이시 페어(PDA)를, 이금민 대신 천가람(화천KSPO)을 각각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2분 케이시가 찬 왼발 터닝 슈팅마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벨호의 여자월드컵 여정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김명석 기자 2023.07.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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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발매 개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 대상 승무패 결과 맞히기…38회차부터 이월된 1등 적중금 약 13억 원에 달해대한민국 속한 H조 독일-모로코전 등 강팀 경기 다수 포함…오는 21일 오후 1시 50분까지 구매 가능‘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가 이번 주중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게임을 19일 오전 8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한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적중 결과 집계에 따르면, 총 1,871건의 적중이 발생했지만,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38회차부터 쌓인 1등 적중금 13억 5,328만 5,500원은 40회차로 다시 한번 이월됐다.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는 21일 오후 1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상 최초 2개국 공동 개최 여자월드컵, 오는 20일 개막…대한민국이 속한 H조 독일-모로코전 등 조별 예선 14경기 선정9회를 맞이한 여자월드컵이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2개국(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린다. 개막은 오는 7월 20일(목)이며, 32개 나라가 8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다음 달 20일까지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상경기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팀은 단연 E조의 미국이다. FIFA랭킹 1위 미국은 2015년(캐나다)과 2019년(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통산 5회 우승에 성공하며,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베트남과 만난다. 반면, 대한민국이 속한 H조의 독일도 FIFA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독일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모로코와 치른다. 대한민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르지만, 이후 연달아 만나게 될 팀들이기 때문에 양팀의 맞대결에 많은 국내 스포츠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이어 C조의 스페인-코스타리카(1경기)전을 비롯해 D조 잉글랜드-아이티(5경기), G조 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7경기), E조 네델란드-포르투갈(8경기), F조 프랑스-자메이카(9경기) 및 브라질-파나마(12경기)전 모두 이번 회차 대상경기로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가 대상경기로 선정됐다”며, “이번 승무패 게임에는 2개 회차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7.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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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호의 최종 성적은 어디까지?” 여자월드컵 대상 프로토 기록식 59회차 발매 개시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성적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59회차 17일 오후 2시부터 발매 개시조 2위 이상 차지해야 16강 진출할 수 있어…자세한 게임 방법 및 일정, 분석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베트맨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7월 20일부터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 성적’을 맞히는 게임인 프로토 기록식 59회차를 17일(월)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기록식은 대상 경기의 최종점수, 점수 차, 우승팀 등 해당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요소를 예상하여 맞히는 게임이며, 오는 20일 개최되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록식 59회차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최종 성적’을 예상하여 맞히면 되는 상품이다. 프로토 기록식 59회차는 오는 7월 17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전 10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최종 성적을 예상해 배당률이 제시된 7개 투표항목(▲우승, ▲준우승, ▲4강 ▲8강, ▲16강, ▲조별리그 3위 탈락, ▲조별리그 4위 탈락)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콜린 벨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호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30일에는 모로코, 다음 달 3일에는 독일과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 콜린 벨호는 목표를 8강 이상으로 잡았지만, 조 2위 이상을 차지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다. 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캐나다(2015)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었고, 프랑스(2019)와 미국(2003) 대회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조별 예선 세 경기 중에서는 1차전인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16강 진출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차전인 독일(FIFA랭킹 2위)과의 경기가 예선 경기 중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FIFA 랭킹 17위에 있는 대한민국이 첫 경기인 콜롬비아(FIFA랭킹 25위)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객관적 전력이 가장 약한 모로코(FIFA랭킹 72위)전까지 연승으로 이끌며, 16강전 통과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이번 프로토 기록식 59회차는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첫 경기 10분 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각 팀이 구사할 전술과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면서 최종 결과를 예측해 본다면, 조금 더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적중결과 발표 후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여자축구팀의 성적을 정확히 예측한 고객은 구입한 영수증에 표기된 배당률에 따라 적중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다만, 동일한 투표 항목을 구매했더라도 구매 시점에 따라 환급 배당률이 다를 수 있고, 대한민국 경기가 상황에 따라 단, 한 경기라도 무효 처리되는 경우, 투표권은 환불 조치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프로토 기록식 58회차도 17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 58회차는 대한민국이 아닌 타 국가들의 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뉴질랜드-노르웨이(I), 호주-아일랜드(J), 나이지리아-캐나다(K), 필리핀-스위스(L)전의 최종 점수를 맞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기록식 59회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월드컵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7.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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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8강' 도전…여자 축구대표팀, 결전지 호주 출국

목표는 사상 첫 월드컵 8강이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호주에서 치른다.23명의 선수들과 2명의 예비 멤버들은 호주 도착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16일에는 FIFA 랭킹 9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선 가상의 독일전이 될 전망이다.마지막 평가전을 끝으로 벨호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모든 실전 여정을 마친다.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다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격돌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만만치 않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로 독일(2위)에 이어 H조에서 2번째로 높다.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순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FIFA 랭킹이 H조에서 2, 3번째로 높은 팀의 맞대결인 1차전 콜롬비아전이 최고 분수령으로 꼽힌다. 콜롬비아와 최약체 모로코와의 2연전을 잘 풀어내면, 독일과의 최종전 부담을 덜고 역대 2번째 16강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출범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벨호는 3년 넘게 이른바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았다. 점점 다가오는 결전의 순간, 여자대표팀은 목표를 월드컵 16강이 아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으로 잡았다.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당시 16강이었다. 2003년 미국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특히 직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만큼은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게 여자대표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벨 감독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어온 최종훈련 과정에서 31명 가운데 25명(예비 2명 포함)을 추렸다. 월드컵 출전이 이번이 3번째인 7명을 비롯해 만 16세 1개월의 파격적인 막내까지 두루 선발해 월드컵 최종 명단을 꾸렸다. 앞서 벨 감독은 “독일의 한 지도자는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첫 번째 경기(콜롬비아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들은 한 걸음, 한 걸음 헤쳐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김명석 기자 2023.07.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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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크전 주심 배정...92년 만에 새 역사

월드컵 92년 역사에 첫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새긴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월 2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주심으로 프라파르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프라파르는 지난 23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대기심으로 나서며 월드컵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첫 여성으로 기록됐다. 2009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2011년 프랑스 3부 리그, 2014년 프랑스 리그2에 이어 2019년 리그1 심판이 됐다. 2019년 여자월드컵 주심으로 나선 그는 이듬해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주심으로 배정되며 최초 기록을 썼다. 이번엔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으로 나서며 축구 역사에 새 페이지를 썼다. 프라파르가 주심을 맡는 독일-코스타리카전은 다른 여성 심판 네우사 백(브라질)과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부심으로 나선다. 안희수 기자 2022.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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