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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와 노래, 몸으로 표현하는 춤까지…문화에는 삶이 담겼다 [제10회 문화대상]

해금앙상블 셋닮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10번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셋닮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셋닮은 지난 6월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 ‘세 번째 이야기’로 국악부문 수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셋닮은 “소박하지만 재주 많은 악기인 해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표현 영역의 확장을 위해 모인 솔리스트 앙상블”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뒤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해금 연주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고 대중에게도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셋닮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3년 공식 출범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올해도 국악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콘서트까지 지난 한해 공연예술계를 달군 총 6개 부문 공연들 중에서 최우수 작품이 선정됐다.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리와 같은 식민 지배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 국가의 현대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의 보편적인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우리교실’을 연출한 전용환 극단청춘오월당 대표는 “유명하지도 않은 극단 청춘오월당과 ‘우리교실’을 주목해주고 인정해준 심사위원분들과 이데일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극작업은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다. 조만간 곧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조금 더 열심히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발트앙상블 정기연주회’였다. 이번 공연은 ‘밤의 그림자’를 주제로 인간 내면에 두려움, 고통,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수준급 앙상블을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지혜 음악감독은 “발트앙상블은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모인 단체다. 우리가 외노자로서 겪었던 서러움, 아픔, 고충들과 그 과정에서 배웠던 모든 귀한 경험들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면서 “그 음악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무용 부문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이 수상했다.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하며 피아노 4중주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길고 긴 코로나19 시기를 겪고 현재 생존해서 남아 있는 민간예술단체들은 사실 저희처럼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거다. 암흑 같은 긴 터널을 힘겹게 지나 받는 상이라 더욱 값지고 보람된 것 같다”며 “이제는 민간단체에도 활동 기간과 역량에 따라 적극적인 관심과 차등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뮤지컬 부문에서는 쇼노트의 ‘멤피스’가 호명됐다. 심사위원단 사이에서 “편견과 인종 차별이라는 동시대적 문제를 다뤘음에도 화려함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김영욱 쇼노트 대표는 “지금도 인종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차별이란 것이 여러 형태로 변형돼 삶에서 아주 밀접하게 존재하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용기를 냈다”며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되면서, 아직도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다”고 전했다.콘서트 부문은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중 하나인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이 뽑혔다. ‘퍼포먼스 강자’ 그룹답게 강렬한 안무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에이티즈는 “전 세계에 계신 40만여 명의 ‘에이티니’팬덤명)분들과 만났다. 곳곳에 계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교감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기에 이 상의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며 “항상 저희를 보며 큰 응원과 환호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더욱 힘내서 무대를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값진 상의 영광은 ‘에이티니’에게 돌리겠다”고 강조했다.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은 가수 김호중과 인간문화재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 19살부터 성악을 시작해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성악과 트롯을 넘나드는 장르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희 명인은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됐다. 국악의 전통을 잇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200억원 상당의 집과 토지를 기부하는 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김호중은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언젠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기 위해 매일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던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영희 명인은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근에는 국악인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고 대학교의 국악과도 축소되고 있는데, 예능 보유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 계속해서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염원을 드러냈다.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0주년을 맞아 최우수상 상금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곽재선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그룹, 할리스 후원으로 개최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연예일반

김호중→온앤오프,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화려한 갈라쇼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레와 클래식의 라이브 컬래버레이션, K팝의 진가를 알려주는 현란한 퍼포먼스, 깊은 감동을 안기는 크로스오버 그룹의 무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성대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은 특별한 갈라 콘서트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문화대상’ 갈라 콘서트는 다양한 무대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공연을 이뤄낸다는 콘셉트로 준비돼 10회의 의미를 더했다. 와이즈발레단&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협연이 ‘제10회 문화대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제9회 문화대상’에서 비발디 ‘사계’에 맞춘 무용 ‘비타’로 대상과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와이즈발레단은 ‘제5회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사계’ 중 ‘겨울’ 연주와 함께 ‘비타’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프런티어상과 공로상 시상 후 본격적인 각 부문별 시상에 들어가기에 앞서서는 걸그룹 하이키가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 무대를 펼쳤다. 올해 1월 발매된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같은 가사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실현시킨 곡이다. 하이키는 톡톡 튀는 음색과 부드러운 춤선, 노래가 주는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연극, 클래식, 무용까지 절반의 부문이 모두 끝난 후에는 청량함을 자랑하는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온앤오프는 ‘바람의 분다’로 넘치는 싱그러움을 자랑했다. 대망의 대상 시상을 앞두고는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의 무대가 이어졌다. 감미로운 하모니가 절정으로 치닫은 긴장감을 완화시켰다. 에스페로는 자신의 곡이 아닌 ‘제2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 수상작인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제6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작인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지난 10년간 지속된 ‘문화대상’의 여정을 하나의 멜로디로 선보였다. 해금앙상블 셋닮이 대상을 받은 뒤에는 특별상 프런티어상 수상자인 ‘트바로티’ 김호중과 콘서트 부문을 수상한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은 등장 만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레전드 무대로 회자된 ‘고맙소’와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한 곡 ‘네순도르마’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MC를 맡은 배우 신현준도 감동을 드러낼 정도였다. 울림 있는 목소리, 세세한 감정표현, 시원한 고음까지 김호중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에이티즈는 ‘바운시’, ‘멋’ 두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현란한 춤과 칼군무, 팬들을 열광케하는 무대 매너로 대세그룹의 위엄을 입증했다.이번 ‘문화대상’은 또 ‘콤비’로 불리는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이 맡아 위트와 재미로 시상식과 공연에 흥겨움을 더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문화

[포토] 프런티어상 시상자로 참석한 러블리즈 케이-장경민 대표

러블리즈 케이,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참석해 시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20:04
연예일반

김호중, 프런티어상 수상 “영광을 아리스에게…너무 행복하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가수 김호중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김호중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을 품에 안았다.‘프런티어’는 개척자를 뜻하는 의미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이날 김호중은 “‘문화대상’ 10주년에 프런티어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사실 프런티어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사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다. 프런티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결국 생각의 마지막 종착점은 정진하고, 내가 가고싶은 길을 꾸준히 가다보면 프런티어 이상처럼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끝까지 갈 수 있겠더라. 이 상의 영광을 아리스(팬덤명)에게 돌리겠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19:40
연예일반

[포토]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수상받는 김호중

가수 김호중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참석해 프런티어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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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호중,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가수 김호중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참석해 프런티어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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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공연예술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막을 내렸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역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듯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 반성, 성장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진행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의 말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무용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의 영예는 와이즈발레단의 ‘비타’에 돌아갔다. 무용 부문 최우수작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은 “모든 문화예술인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멋진 안무를 만들어준 주재만 안무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와이즈발레단의 무용수들에게 칭찬 한 번 제대로 못 했다. 정말 별처럼 빛나는 무용수였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초연한 ‘비타’는 뉴욕 무용계에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한 작품으로,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받았다.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하는 ‘비타’는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자 최고의 스승이라는 주제를 촘촘히 그려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는다. 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또한 치열했다. 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반쪼가리 자작’이 받았다.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쪼가리 자작’은 인간 내면에 있는 선악의 실체를 들춰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받았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는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신현식 연주자는 ‘시우’를 있게 해준 사람들과 김덕수 명인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하데스타운’은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데스타운’ 팀이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은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에 돌아갔다. 부승관은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데뷔 8년 차인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멋있는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조선팝’의 창시자로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온 서도밴드에게 돌아갔다. 보컬 서도는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0년간 매체와 연극 무대를 넘나든 배우 신구는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았다. 신구는 “앞으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극 공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공로상 시상 전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이자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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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서도밴드

서도밴드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프런티어상을 거머쥔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는 “뜻깊은 상을 통해 우리의 발자취와 앞길을 격려해줘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한국 문화예술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시대는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자연스럽게 시기가 온 것’이라고 한 윤여정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또한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정진하는 서도밴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도밴드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6인조 밴드다. 우승 이후에도 공연과 콘서트, 방송 등을 오가며 국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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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문화대상' 방탄소년단, 대상까지 2관왕 "한국 문화 더 전파할 것"

그룹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얼셀프' 월드 투어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고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얼셀프'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이견이 없는 결과다. 먼저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5월에 '러브 유얼셀프' 스타디움 투어가 잡혀있다.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본질 잊지 않고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저희 콘서트도 있다는 것 잊지 말아달라. 오늘 상도 여러분(아미)의 것"이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대상은 연극부문·클래식부문·무용부문·국악부문·뮤지컬부문·콘서트부문 최우수작 중 한 팀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이 대상까지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이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탄소년단은 대상 수상 후 "3년 전에 콘서트 부문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대상까지 만들어준 아미 분들에게 당연히 가장 먼저 감사하다. 김구 선생님이 남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건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문화는 어떤 물리적인 힘 보다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강한 무형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를 통해 많은 영감과 영향을 받고 있다. 문화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도와주는 스태프 분들, 문화를 사랑하고 소비해주는 분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더 한국 문화를 전파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하고 겸손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방탄소년단을 위한 시상식이나 다름 없었다. 시상자 뿐만 아니라 수상자까지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고, 방탄소년단 그룹명이 거론될 때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아미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또 뉴키드와 김동한 등 가수들은 방탄소년단의 'DNA'와 'IDOL' 공연으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후배 가수들이 커버 무대를 한 것과 관련해서 방탄소녀난은 고마움을 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예전에 홍대에서 버스킹하는 분들을 봤는데 그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저 분들도 나처럼 어릴 때 가수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무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옛날 생각이 났다. 오늘 무대(를 해준 가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콘서트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월드 투어로 전세계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북남미·유럽·아시아 등지에서 8개 도시 10회 공연을 확정했다. 첫 공연지는 미국 LA 로즈 보울 스타디움이다. 1994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장소로 9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밴드 퀸이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펼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도 월드 투어를 열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3시엔 네이버 V라이브에서 '2019 GLOBAL VLIVE TOP 10' 선정을 기념하며 준비한 단독 시상식 파티 '2019 글로벌 V 라이브 톱10-re:memVer party'에 참석했다. 3년 연속 'GLOBAL VLIVE TOP 10'에 선정되며 영향력과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연극부문 최우수작 : 마터(극단 백수광부)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빈체로) 무용부문 최우수작 : 발레 춘향(유니버설발레단) 국악부문 최우수작 : 서영호의 산조의 밤(서영호),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로상 :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프런티어상 :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 대상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얼셀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2.26 20:52
연예

'문화대상' 방탄소년단, 콘서트 최우수상 "본질 잊지 않고 좋은 공연 보여드릴 것"

그룹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얼셀프' 월드 투어로 콘서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얼셀프'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5월에 '러브 유얼셀프' 스타디움 투어가 잡혀있다.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본질 잊지 않고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저희 콘서트도 있다는 것 잊지 말아달라. 오늘 상도 여러분(아미)의 것"이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이날 뉴키드와 김동한 등 후배 가수가 방탄소년단의 'DNA'와 'IDOL' 커버 무대를 한 것과 관련해 방탄소년단은 "예전에 홍대에서 버스킹하는 분들을 봤는데 그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저 분들도 나처럼 어릴 때 가수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무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옛날 생각이 났다. 오늘 무대(해준 가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3시엔 네이버 V라이브에서 '2019 GLOBAL VLIVE TOP 10' 선정을 기념하며 준비한 단독 시상식 파티 '2019 글로벌 V 라이브 톱10-re:memVer party'에 참석했다. 3년 연속 'GLOBAL VLIVE TOP 10'에 선정되며 영향력과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김연지 기자 연극부문 최우수작 : 마터(극단 백수광부)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빈체로) 무용부문 최우수작 : 발레 춘향(유니버설발레단) 국악부문 최우수작 : 서영호의 산조의 밤(서영호),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로상 :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프런티어상 :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 2019.02.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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