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필 미켈슨, 국내 유일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통산 44승을 거둔 ‘베테랑’ 필 미켈슨(49·미국)이 국내 유일의 PGA 투어인 더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미켈슨이 올해 대회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켈슨은 1992년에 프로로 데뷔한 뒤 28년 동안 PGA 투어 612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507번의 컷 통과를 기록, 본선 진출 확률 83%를 기록 중인 살아있는 전설이다.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44승을 거뒀고, 1993년 11월 이후 한 번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미켈슨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5년 송도에서 열린 미국과 국제연합팀의 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이후 두 번째다. 프레지던츠컵이 이벤트 대회였기에, 정규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켈슨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된다. 당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로 3회 째를 맞는 더 CJ컵@나인브릿지는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을 확정지은 것을 비롯해 미켈슨이 가세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이지연 기자
2019.08.0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