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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패 탈출해야 하는데' 차갑게 식은 삼성, '투·타 1위' 최강팀 만난다 [IS 포커스]

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삼성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1~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2패(12일 경기 우천취소)를 당하며 KT에 3위 자리마저 내줬다. 10승 8패 승률 0.556을 기록 중인 삼성은 2위 SSG 랜더스와 0.5경기 차, 5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 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 일단 타격감이 심각하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228, 12득점에 머물렀다. 팀 타율은 이 기간 리그 7위, 팀 득점은 리그 최하위다. 타점도 8점으로 10개 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1위(21개)' 팀 답지 않은 페이스다. 중심타자 강민호(타율 0.357)를 제외하면 이 기간 모두 2할대 중반 이하의 타율을 기록했다. 류지혁과 구자욱이 0.267로 강민호의 뒤를 잇고 있고, 르윈 디아즈와 김성윤이 0.250, 이재현과 김영웅은 1할대 타율을 작성했다. 박병호도 0.063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홈런도 구자욱의 홈런 2방이 전부였다. 그나마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완전체'였던 선발진의 힘이 컸다. 원태인과 대니 레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3월 28일 이후 삼성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ERA) 2.72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 기간 13경기에서 선발진이 6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뒀고,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QS+도 4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흐름이 썩 좋지 않은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최강팀'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 상대 LG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팀 ERA 1위(2.68) 팀 타율 1위(0.279) 타점 1위(99개)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2위 SSG와 4경기 차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14승을 거두는 동안 당한 3패만 내줄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마운드 1위 LG 투수진을 상대해야 하는데 타선 페이스가 좋지 않고, 리그 1위 선발진은 팀 타격 1위의 까다로운 LG 타선을 만난다. 게다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잠실야구장에서 '팀 홈런 1위'의 장점을 과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로테이션상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15일 1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보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한 후라도는 상대는 달랐지만 지난 3월 28일(두산 베어스전) 잠실에서 8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지난해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1패 ERA 2.88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2023년에도 5경기 1승 1패 ERA 1.80으로 강했다. 연패 탈출과 기선제압이 중요한 1차전 선발로 제격이다.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원태인과 최원태를 번갈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5.04.15 11:04
프로야구

'9개 팀과 한 번씩' LG의 선두 독주, 첫 번째 분수령...삼성-SSG 만난다

선두 질주 중인 LG 트윈스에 중요한 한 주를 맞았다. LG는 15~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주중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인천으로 옮겨 SSG 랜더스와 맞붙는 일정이다. 삼성과 SSG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다. 삼성이 10승 8패로 4위, SSG가 9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는 14승 3패로 2위 SSG에 4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가 이번 주 6연전을 소화하면 9개 팀과 최소 한 차례 이상씩 맞붙어 장기 레이스를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가 삼성과 SSG를 상대로도 우위를 이어 나간다면 당분간 LG의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삼성은 15일 LG전에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의 등판 순서나 지난 12일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후라도의 등판을 앞당겨 LG전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LG전에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88로 잘 던졌다. 이후 두 경기는 최원태와 원태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엘리이에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의 등판 순서다. 삼성은 최근 타선이 다소 주춤하나 강민호(타율 0.371)를 필두로 한방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팀 홈런 21개로 1위다. LG는 지난해 삼성전 7승 8패 1무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고,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져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싶어 한다. 주말에 만나는 SSG는 시즌 초반 예상을 깨고 순항하고 있다. SSG는 팀 타율은 0.240(8위)으로 낮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20(3위)으로 좋다. 역전승이 5차례(공동 2위)로 많고,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7승 3패로 강하다. 타율 0.313을 기록 중이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치 화이트가 조만간 복귀해 선발진이 강화될 예정이다. 김광현(평균자책점 2.08)과 문승원(2.78) 등 토종 선발진이 건재하다. LG는 로테이션상 1~3선발 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에르난데스가 순서대로 나설 차례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07:21
프로야구

'7이닝 퍼펙트→2이닝 조기강판' 우박 세례 맞으며 얻은 어깨 통증, 삼성 레예스 1군 말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에 다시 균열이 생겼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4일 레예스를 1군에서 말소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레예스는 지난 13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서 입은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2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졌지만,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뒤 3회 조기 강판됐다. 1회 말 투구 도중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우천중단되는 불운 끝에 부진했다. 최고 구속이 144km/h에 불과할 정도로 내용도 좋지 않았다. 이후 레예스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레예스는 14일 병원 검진을 받았으나 작은 염증이 발견돼 열흘 간 쉬고 복귀할 예정이다.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을 당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각 합류한 뒤 다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정도로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레예스의 이탈로 삼성 선발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삼성은 3월 말, 원태인과 레예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아리엘 후라도-원태인-레예스-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완전체를 구축했으나, 레예스가 세 경기 만에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4.14 18:04
메이저리그

'멀티포+위닝시리즈' 이정후, '최고 명문' 양키스 상대 SF 새 역사 썼다

이정후(27)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이날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왼손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경기 마수걸이 홈런 이후 이틀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이어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통타, 우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의 첫 연타석 홈런, 한 경기 2개 홈런이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에게 패배를 안긴 것.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역대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에 양키스를 상대로 1경기 멀티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이정후가 처음이다. 구단을 대표하는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버스터 포지 등 메이저리그 최고 전설들도 양키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린 기록이 없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인터리그 경기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 원정을 위닝 시리즈(3경기에서 2승 이상)로 마쳤다. 샌프란시스코가 거둔 2승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정후였다. 그는 지난 12일 0-0이던 1회 초 무사 1, 2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143.9㎞ 싱커를 통타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9-1로 앞선 6회 초 우천으로 인해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이정후는 13일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팀은 4-8로 졌다. 이어 14일 경기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역전 3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MLB 데뷔 후 첫 뉴욕 원정에서 9타수 4안타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안타 4개는 모두 장타(홈런 3개, 2루타 1개)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대단한 시리즈를 펼쳤다. 정말 놀라운 활약"이라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52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장타율 1위(0.704)다. 2루타는 8개로 MLB 공동 1위.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1.130으로 NL 1위·MLB 2위다.이형석 기자 2025.04.14 16:03
프로야구

"우천 중단만 안 됐으면,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지난해 KS 떠올린 삼성, 우려가 현실로 [IS 냉탕]

"비로 경기 중단만 안 되면 좋겠는데..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감독의 우려 섞인 농담은 현실이 됐다.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경기 중단의 해프닝을 겪은 삼성 라이온즈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2이닝 만에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된 게 컸다. 최근 타선의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이어가던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날씨의 영향도 받았다. 이날 경기 전엔 이상 기후가 계속 됐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경기장에 우박이 쏟아지더니, 경기 개시 시간이 다가왔을 땐, 언제 그랬냐는 듯 쨍쨍한 햇빛이 그라운드를 감쌌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시작된 후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우박 세례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에 박진만 삼성 감독도 우려 섞인 농담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1차전 안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완봉 페이스(5이닝 66구)와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섰지만, 6회 도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연기) 판정을 받으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틀 뒤 재개된 경기에선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1회 초 선취점을 뽑은 상태에서 1회 말 선발 레예스의 투구 도중 우박이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10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레예스가 흔들렸다. 우천 중단 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은 잘 던졌다. 하지만 비로 투구 템포가 끊긴 레예스는 재개된 뒤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았다. 후속타자 허경민에게 바로 볼넷을 내준 레예스는 무사 1, 2루로 이닝을 시작한 뒤 1회 2실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지난해 가을 악몽이 되살아난 듯한 삼성은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고전했다. 레예스가 2회 3실점을 추가하면서 KT에게 완전히 흐름을 내줬고, 삼성은 상대 선발 소형준에게 5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번번이 흐름이 끊기며 쫓아가지 못했다. 1회 상대 실책으로 인한 선취점 때 1루 주자 류지혁이 홈에서 아웃을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어진 1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디아즈의 병살타와 3회 1사 1, 3루 무득점도 아쉬웠다. 7회 3득점, 8회 1득점으로 1점 차까지 쫓아갔던 것을 고려한다면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삼성으로선 아쉽다. 야구는 흐름과 분위기 싸움이다. KT도 같은 우천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 KT는 이겨냈고 삼성은 주춤했다. 비가 오기 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삼성이었기에 경기 중 내린 비가 더 아쉬웠을 법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13 17:27
프로야구

[포토]이승엽 감독, 벌써 네번쨰 우천중단이야

2025 KB0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우천중단이 되자 이승엽 감독 등 두산 선수단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에 방수포 덮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13/ 2025.04.13 16:36
프로야구

"필승조에 좋은 좌완 투수들이 있다" 자신감의 희비, 굴곡근 부상 이탈 곽도규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 자랑하는 '왼손 계투진'에 비상이 걸렸다.KIA는 지난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 왼손 필승조 곽도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에 따르면 곽도규는 왼쪽 팔꿈치 굴곡근이 손상됐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14일 재검할 예정. 굴곡근은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근육으로 투구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부상을 허투루 보기 어렵다. 재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복귀 시점도 예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곽도규의 이탈은 뼈아프다.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 등판,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5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한국시리즈(KS)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프로 2년 차에 '스텝업'하면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9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3.50(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IA는 왼손 계투의 '물량전'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중 하나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필승조에 좋은 좌완 투수들이 있다"며 "좌완 투수들을 어느 상황에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필승조 (운영) 구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8회 왼쪽 타선이 걸리면 조상우나 전상현 같은 오른손 필승조가 아닌 왼손 필승조를 투입, 마운드 운영에 변주를 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젊은 피' 곽도규와 최지민, 상황에 따라 '베테랑' 이준영과 김대유(당시 2군) 등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왼손 계투가 부족한 다른 팀 사정과 고려하면 뎁스(선수층)가 남달랐다.그런데 왼손 계투진의 '키맨'이라고 할 수 있는 곽도규가 빠지면서 불펜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범호 감독은 곽도규의 빈자리를 2군에 있던 김대유로 채웠다. 김대유의 쓰임새가 원포이트 릴리프에 가깝기 때문에 최지민과 이준영의 역할이 더욱 무거워질 전망. 특히 두 번째 왼손 필승조라고 할 수 있는 최지민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다만 최지민은 시즌 9이닝당 볼넷이 5.87개로 제구가 다소 약점이다. 경기 후반 동점 혹은 역전을 위협받는, 이른바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즌 피안타율(0.391)이 4할대에 근접한 이준영의 반등도 절실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10:52
프로야구

프로야구 삼성-KT전, 비로 인해 순연…추후 편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수원 KT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한구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가 비로 순연됐다고 밝혔다. 애초 삼성과 KT의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흐린 날씨가 지속됐고, KBO는 경기 시작 25분여를 앞둔 오후 1시 35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전날(11일)부터 시작된 시리즈에선 KT가 5-3로 이기며 기선 제압을 했다. KT는 4위(8승 7패), 삼성은 10승 7패(3위)다. 김우중 기자 2025.04.12 14:33
프로야구

"올해는 잘 되는 해다" 염경엽의 LG, 시즌 10승 선착…우승 확률 40.5% 잡았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했다.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5-1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전 전승(5일 경기 우천순연)으로 마무리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LG는 1패 후 3연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1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40.5%(17/42, 1982~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28.6%(12/42)이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4승 8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는 잘 되는 해다. 야구는 준비한 것의 40%만 잘 되면 되는데 지금은 50%가 되고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LG의 시즌 첫 9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2.53으로 1위. 팀 타율은 0.294로 2위(팀 장타율 1위)였다. 염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움은 있겠지만 경험상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령탑의 자신감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첫 7타자 연속 범타 포함 6회까지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1.4%(65/91)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최고 154㎞/h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스위퍼 조합에 KIA 타선이 얼어붙었다. 2회와 4회, 6회에는 삼진을 각각 2개씩 뽑아냈다. 4-0으로 앞선 6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박정우를 3구 삼진, 2사 후 이우성을 4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타선은 한 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후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만루. 이어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 좌익수 이우성이 홍창기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드는 기동력 야구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말에는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4-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책임졌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 했다. 치리노스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으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2번 타자 이우성과 4번 타자 최형우가 각각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6 16:35
프로야구

프로야구 KIA-LG 잠실 경기, 우천으로 취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5일 잠실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됐다.이날 경기는 KIA 애덤 올러, LG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로 등판해 오후 2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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