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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송가인 소속사 '트롯전국체전', 레전드 경신할 대국민 프로젝트
대국민(對國民)이자, 대국민(大國民)이다. 가수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새로운 트로트 오디션 프로젝트로 레전드를 경신한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대국민 트로트 유망주 프로젝트 오디션 '트롯전국체전' 제작 소식을 최근 알렸다.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KBS와 손 잡았다. '미스트롯'의 성공 후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트로트를 소재로 제작되고 있다. '트롯전국체전'이 유리할 수 없는 후발주자라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트롯전국체전' 제작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큰 관심을 모았다. 왜 특별히 뜨겁고도 큰 관심이 이 새 트로트 예능에 쏠린 것일까. 단연 송가인 소속사의 새로운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미스트롯'에 투자하며 트로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포켓돌스튜디오가 직접 나서서 트로트 유망주를 발굴한다. 투자는 물론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트로트 가수들을 서포트하며 '미스트롯'의 열기를 오랫동안 이어온 저력으로 이번 새 프로젝트 제작에 나선다. 포켓돌스튜디오와 KBS의 만남 또한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KBS는 트로트 스타들의 등용문인 '전국 노래 자랑'과 유일한 트로트 무대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그리고 매주 음악성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불후의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어오고 있다. 신선한 포켓돌스튜디오와 능숙한 KBS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롯전국체전'의 차별화 전략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각 지역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 새로운 트로트 신인들을 탄생시키는 포맷. 진주 같은 신인,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가 만나 국민을 대통합시킨다는 각오다. 또한 '트롯전국체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 처해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발굴해 가는 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능계와 가요계에 무서운 신드롬을 일으킨 '미스트롯'. 그리고 '트롯전국체전'이 그 배턴을 받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0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