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오피셜] “승격에 도움 되겠다” 손준호, 2부 충남아산 전격 입단…5개월 만의 K리그 복귀
손준호(33)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충남아산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준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게 된 손준호는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9월 수원FC와 계약을 해지한 손준호는 5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이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의 K리그2 개막전에서 손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준호는 6일 제주에서 진행 중인 충남아산의 2차 동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축구협회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나 지난달 24일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다수 팀이 손준호에게 손을 뻗었고, 손준호 측은 가장 먼저 입단을 제안한 충남아산을 택했다.5개월을 소속팀 없이 지낸 손준호는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전북 현대,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7경기 26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국가대표 데뷔를 이룬 그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1부 승격을 꿈꾸는 충남아산 입장에서는 큰 힘을 얻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02.0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