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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오리진3', 신규 전직 클래스 '망령술사' 추가

웹젠은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가 신규 전직 클래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신규 전직 클래스 '망령술사'를 선보인다. 망령술사는 소환술사의 네 번째 전직 클래스로, 망령을 소환하는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소환된 망령은 피해 증가와 시전자 생명 회복 등 추가 효과를 부여하며 일시적으로 적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든다.또 적을 속박하는 군중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 아군의 생명 회복에 디버프 효과까지 제거할 수 있다.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기존 성장 콘텐츠인 '별자리'와 '별자리 근원' 콘텐츠에 두 번째 페이지가 추가되고, 별자리에 장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은빛 별자리 석상 12종을 내놓는다.별자리 근원에서는 석상마다 4종의 별자리 근원을 장착할 수 있으며, 두 번째 페이지에서 신규 옵션 '신역 성령 피해'와 '신역 암령 피해'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신규 옵션과 세트 옵션을 얻을 수 있는 신규 대천사 코스튬 '전류 세트'도 추가된다.웹젠은 '뮤오리진3'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는 '단풍잎'을 모아 가을 기념 호칭 및 프로필과 탈 것 코스튬 등 희귀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29일까지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웹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4:04
영화

“모험처럼 풍덩 빠진 이야기”…거장이 사랑한 윤가은 신작 ‘세계의 주인’ [종합]

무엇을 기대하고 상상하든 그와는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윤가은 감독이 섬세하게 세상에 한 방 먹인 ‘세계의 주인’ 이야기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참석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이날 윤가은 감독은 “사실 아주 오랫동안, 십대 여자 청소년이 경험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저도 들여다보기 불편하고 어려운 요소가 글에 침입하면서 고민하는 세월이 길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마침 전 세계가 셧다운된 팬데믹 시기를 만나, 어떤 이야기가 세상에 나와야 의미가 있을까 고민할 때 용기내지 못해 풀지 못한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며 “지금이 그 순간인가 생각이 드는 순간 그 다음부턴 제가 이야기를 만들기보다 이야기가 날 끌고 나가는, 모험에 풍덩 빠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전작과 접근이 달랐다”고 부연했다. 특별한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 주인에 대해선 “이 이야기를 쓰기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 제목을 영문으로 바꾸려고 하니 세상의 ‘오너’ ‘마스터’가 되어 번역이 잘 되지 않아 영화를 다 만들고 나서 영제를 짓게 됐다”며 “주인이라는 인물은 살아오면서 아주 큰 사랑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지만 그것을 스스로,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용감하게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원한다. 꼭 로맨틱한 게 아니더라도 사랑의 세계를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었다”고 설명했다.소재가 곧 스포일러이자 편견없이 볼 수록 울림이 커진다. 그렇기에 윤 감독과 배우 모두 언급을 아꼈으나 주인이 겪은 과거의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섬세하게 교차한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주인 역은 신예 서수빈이 발탁돼 힘 있게 극을 이끌었다.윤 감독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서수빈은 “현장도 연기도 처음이라 너무 저를 보여주고 싶었다. 절 캐스팅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런데 감독님이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진짜 듣고 진짜 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루틴처럼 자동으로 나오는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정말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출연작도 전무하고 프로필상에선 평범한데 눈빛이 살아있어서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보니 아주 솔직하고 자신의 리듬과 호흡대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였다. 너무 평범한데 활기가 느껴졌다”며 “워크샵 오디션이 긴장되는 자리였을 텐데 그 과정에서도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고, 흐름을 읽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윤 감독은 “수빈 배우가 실제로 태권도를 오래 했다. 시나리오에 이미 태권도 설정이 있어서 운명인가 싶었다. 기합이 들어간 면모가 있고, 절도 있게 몸을 잘 쓰는 것도 반한 매력이다”고 꼽았다.윤 감독의 모든 장편에 출연한 장혜진이 주인의 엄마, 태선 역으로 함께 했다. 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점지해뒀다는 말에 승낙했다는 장혜진은 “윤 감독과 전작부터 인연을 맺어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며 “최대한 태선처럼 보이도록 현재를 살고 있는 느낌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강한 인상을 새길 하이라이트 세차장 장면에 대해서 장혜진은 “그 장면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것이 응집되어 있어서 어떤 말과 행동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 장면을 영화로 보시는 분들이 각자 너무 다르게 느낄 거 같아 제가 답을 내리고 연기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수빈을 비롯해 고등학생 반친구들로 출연한 신예들의 꾸밈없고 신선한 에너지와 이상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일상을 들여본듯한 앙상블을 완성한 가운데 고민시도 특별출연했다.국내 개봉에 앞서 세계 유수영화제에 릴레이 초청을 받으며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50회 토론토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선 로베르토 로셀리니상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2관왕을 달성했다. 거장 지아장커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축하와 호평을 보낸 바 있다.윤 감독은 “지금 세 개 대륙에서 영화를 공개하고 왔다. 늘 이야기하지만 한국 관객을 만나는게 제일 무섭고 긴장된다고 했다. 가장 똑똑하고 영화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기대도 됐지만 무섭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7:30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윤가은 감독 ‘픽’ 된 이유…“어떻게 이런 친구가”

신예 서수빈이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날 서수빈은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워낙 팬이었다.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기 전부터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뻤다”며 “미팅은 소개팅처럼 총 세 번을 진행했다. 첫 만남에서는 감독님과 20분 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다음번에도 꼭 부르다고 하셔서 솔직히 좀 믿기지 않았는데, 당일에 바로 연락 주셔서 다음날 바로 2차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주인공 주인으로 발탁되기 위해 워크숍 훈련처럼 즉흥 연기 오디션을 치렀다는 서수빈은 “그때 제가 막 잘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뭘 보여주려고 하든, 그거 보려고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걸 듣고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임했다”며 “그다음 3차로 만나 뵙게 됐는데, 혜화에 있는 인도 커리집에서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씀 드렸고, 장소를 옮겨 카페에서도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 다음 만남에서 바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꿈 속인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그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윤 감독은 “사실 처음에는 (서)수빈 배우의 프로필 받았을 때는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경력이 전무했고, 과거의 영상 어딘가 출연한 것을 알고 싶은데 그걸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평범한 얼굴이네, 특징이 없네 이 정도 인상이었고, 눈빛이 살아있었다, 만나봤을 때 아주 솔직하고 자기의 리듬과 호흡대로 천천히 이야기를 차분하게 하는 친구였다”며 “즉흥 워크숍을 할 때 많이 놀란 게 그 자리가 굉장히 긴장되는 자리이고 본인보다 경력이 많은 배우가 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는 느낌이 들었고 흐름을 읽는 배우여서 흥미로웠고, 얘기 나눌수록 어떻게 이런 친구가 있지 싶더라”라고 설명했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7:28
뮤직

알파드라이브원, 첫 프로필 사진 공개 “멋진 활동 보여줄 것”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 알디원)이 첫 공식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고 데뷔 초읽기에 나섰다. 알파드라이브원(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단체 및 개인 프로필 이미지를 오픈했다. 공개된 프로필 속 알파드라이브원은 블랙 재킷과 데님 팬츠 스타일링으로 절제된 무드 속에서도 신인다운 생동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티저 공개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공식 프로필은, 하나의 팀으로 뭉친 여덟 멤버의 신선한 마스크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팀의 조화는 물론 멤버 각자의 개성이 함께 빛나는 비주얼로 첫 출발을 알린 알파드라이브원은 ‘원팀’으로서의 강렬한 시너지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알파드라이브원은 첫 공식 프로필에 이어 멤버 8인의 공식 활동명도 함께 공개했다. 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까지 여덟 멤버 모두 새로운 이름을 공식화하며 본격 데뷔의 서막을 열었다. 장지아하오는 유년 시절 본인의 애칭이었던 ‘아르노(ARNO)’를 공식 활동명으로 정했다.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보이즈플래닛2’를 통해 탄생한 데뷔조다. 팀명 알파드라이브원은 ▲ALPHA(최고를 향한 목표) ▲DRIVE(열정과 추진력) ▲ONE(하나의 팀)을 뜻하며, 무대 위에서 ‘K-POP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담고 있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3일 오전 8시 기준 114만을 돌파했고, 글로벌 팬클럽 얼리버드 가입 열기 또한 꾸준히 이어지는 등 ‘초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다음은 첫 공식 프로필 공개를 맞아 알파드라이브원 멤버들이 전한 인사다.- 준서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 촬영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선물 같은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는데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저희 알파드라이브원 멋진 활동 보여드릴게요.- 아르노(장지아하오) 이번 프로필 사진은 저희 알파드라이브원이 진정한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도전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계속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오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알파드라이브원의 프로필인 만큼 기대도 되고 떨리는 것 같습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활동을 잘 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건우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공식 프로필 사진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상원 ‘이제 진짜구나, 제대로 시작됐구나’가 확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만의 색깔을 칠해 곧 여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 참 설레기도, 긴장도 되는데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씬롱 공식 프로필이 공개되면서 알파드라이브원의 시작이 실감 납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추억들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안신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로서 처음으로 여러분께 프로필을 공개했어요.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현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알파드라이브원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와 매력을 전 세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09:09
뮤직

잔나비 정규 4집 pt2. 트랙리스트 공개…21일 발매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의 트랙리스트 일부와 가사 프리뷰를 공개했다.잔나비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1일 발매되는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의 트랙리스트 일부와 가사 프리뷰를 공개했다. 이번 트랙리스트는 ‘라이프’라는 부제에 담긴 인생의 온도를 섬세하게 예고하며 잔나비 특유의 문학적 감성과 음악적 철학을 드러낸다. 첫 번째 트랙 ‘어스’에는 “맨발의 사내여 / 우린 이 둥근 땅 위에 / 그 두 발로 붙어 산단다 / 가까스로”라는 문장이, 두 번째 트랙 ‘애프터스쿨 액티비티’에는 “훔치는 법도 알아야 / 달리는 법도 알지”라는 구절이 담겨 있다. 도시의 설렘을 표현한 ‘오 뉴욕시티’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 까치발을 들어라!”라는 외침이 이어지고, 다섯 번째 트랙 ‘잭 케루악’은 “우린 길 위에 앉아 / 활짝 울었는데”라는 문장과 함께 피처링 아티스트를 ‘?’로 표기해 베일에 싸인 협업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파트.1의 타이틀 ‘사랑의이름으로!’에서 에스파 카리나와의 예상 밖 조합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목소리와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쏠린다. 부제로 붙은 ‘라이프’는 잔나비가 ‘꿈과 책과 힘과 벽’, ‘슬픔이여 안녕’, ‘외딴섬 로맨틱’ 등에서 노래해 온 잔나비표 인생철학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챕터다. 파트.1이 봄의 낭만과 청춘의 활력을 담았다면, 파트.2는 오케스트라의 깊이와 포크·클래식의 결을 겹쳐 가을의 농도를 한층 짙게 완성한다. 함께 공개된 앨범 재킷은 푸른 언덕을 배경으로 두 멤버가 도약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필름 질감과 대각선으로 기운 프레임 속 붉은 레터링 타이틀이 레트로 미감을 더하고 있다. 신규 프로필 역시 해가 기우는 시간대의 푸른빛과 멤버들의 담백한 표정을 그려내며 잔나비 특유의 음악적 서정과 동화적 낭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잔나비식 계절 서사의 귀결점이 될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07:29
스타

다운증후군 발레리나 백지윤, 연극 배우로 …‘인간극장’ 15년 만 컴백

다운증후군을 딛고 발레리나로 우뚝 선 백지윤 씨가 ‘인간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13일 오전 방송하는 KBS1 ‘인간극장’에는 15년 만에 재출연하는 백지윤 씨의 새로운 도전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지난 2010년, 강수진처럼 멋진 발레리나를 꿈꾸던 열아홉 살 백지윤 씨는 다운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안고서도 비장애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그런데 이번엔 무대가 달라졌다. 토슈즈 대신 대본을 들고, 발레리나가 아닌 연극배우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지윤 씨. 3년 전, 잦은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그녀는 ‘다운증후군 여성의 삶’을 그린 연극 ‘젤리피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지난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비장애인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다운증후군 배우가 주인공으로 서는 건 처음이다. 지윤 씨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삶을 대사처럼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다. 15년 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다운증후군 딸을 발레리나로 키워낸 엄마 이명희 씨. 발달이 더딘 딸을 20년 넘게 키워온 내공을 살려 지금은 어린이집 원장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예전엔 언제나 지윤 씨의 보호자였던 명희 씨. 이제는 엄마와 딸의 역할이 조금 달라졌다. 노화가 빠른 다운증후군 특성상 신체적으로는 엄마와 비슷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지윤 씨가 엄마의 든든한 효자가 되어 약국 심부름도, 집안일도 척척해 내고 있다.엄마와 딸이라기보다 서로의 하루를 지탱해 주는 친구 같은 동반자가 된 모녀. 무대 위의 배우로, 엄마의 친구로, 그리고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날아오르는 중인 백지윤. 그녀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15년 만의 무대가 ‘인간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 발레리나 지윤 씨, 배우가 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발레리나로 살아왔던 지윤 씨에게 발레는 그녀의 전부이자 세상을 만나는 유일한 창문이었다. 그러나 비장애인들에 비해 낮은 근육 긴장도로 잦은 부상을 겪으며 결국 발레리나의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무대에서 멀어져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연극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된다. 다운증후군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젤리피쉬’. 평생 발레 무대만 서다 연극 무대에 서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지윤 씨는 다시 한번 재능을 발견했다. 지난봄 초연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는 지윤 씨는 연극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 두 번째 공연, 또 한 번의 비상 두 번째 공연 무대는 명동예술극장이다.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역사 깊은 무대. 초연 때보다 객석 수도 많다 보니 공연 날이 다가올수록 지윤 씨의 긴장도는 조금씩 올라간다. 게다가 두 시간이 넘는 장편 연극에서 극의 절반 이상을 끌고 가야 하는 주인공 지윤 씨. 외워야 할 대사만 수백 줄이 넘는다. 다행히 무대엔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대사가 떠오르지 않거나 다음 행동이 생각나지 않을 때, 곁에서 신호를 주는 ‘프롬프터 배우’. 연습 때마다 지윤 씨가 놓치는 부분을 기록해 뒀다가 관객들이 눈치채지 않게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사람이다.동료 배우, 프롬프터 배우, 연출, 스태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윤 씨를 응원하는데. 이번 공연에는 또 한 명의 특별한 관객이 있다. 바로 연극 ‘젤리피쉬’의 영국 원작자 벤 웨더릴이 지윤 씨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지윤 씨는 눈부신 조명 아래 선 채 첫 대사를 힘차게 내뱉는다. 그런데 연극이 끝나고 무대 밖으로 나온 지윤 씨. 표정이 밝지 않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극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와 잠시 무대 위로 오르지 못했던 지윤 씨. 다행히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로 올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공연을 마친 지윤 씨. 관객의 기립박수 속에 공연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그 후로도 연일 매진 행렬. 무대 위의 지윤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공연은 끝났지만, 그녀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지윤 씨.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 예술극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춤과 연기만 했지만, 이제부터는 노래에도 도전하게 된 지윤 씨. 그녀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는 날,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지윤 씨. 발달장애인 단원들 사이로 한 명의 비장애인 발레리노가 등장한다. 순간 지윤 씨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드라마 속에서 결혼식을 올려 본 적은 있지만 진짜 사랑이나 결혼은 늘 자신과 먼 이야기라 여겨왔는데. 그런데 지금, 새로운 만남 앞에서 그녀의 마음이 다시 한번 설렌다.새로운 도전, 새로운 무대, 그리고 또 한 번의 심장 뛰는 순간. 연극배우로, 뮤지컬 배우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 지윤 씨의 비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인간극장’ 백지윤 씨 편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22:53
스타

파이브 장해영, 암 투병 끝 사망…향년 45세

그룹 파이브 장해영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 파이브 멤버 김현수는 10일 자신의 SNS에 장해영의 프로필을 올리며 “잘 가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고 부고를 알렸다. 장해영은 지난 6일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5세.장해영은 지난 1997년 그룹 키드의 멤버로 데뷔했다가 2002년 우정태, 김현수, 서지원과 함께 파이브로 재데뷔했다. 고인은 파이브로 활동하며 ‘걸’, ‘반지’, ‘메리 크리스마스’, ‘아임 쏘리’ 등을 발매하며 사랑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16년에는 파이브 멤버들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했다. 장해영은 당시 투자 관련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09:10
연예일반

[TVis] 박명수, 신현준 아내에 “우리 딸 선배님” 깜짝 (각집부부)

방송인 박명수가 딸 민서 양의 학교 선배를 만나 깜짝 놀랐다.2일 방송된 tvN 스토리 ‘각집부부’에는 배우 신현준과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 부부가 출연했다. 신현준은 서울에, 김경미는 송도에 거주하며 각집살이를 이어가고 있었다.VCR로 부부의 이야기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김경미의 프로필에 ‘선화예고 졸업’이라는 이력이 나오자 눈을 크게 떴다. 딸 민서 양이 현재 선화예고 무용학과에 재학 중이기 때문. 박명수는 “우리 딸 선배님이네”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신현준은 “아내를 길거리에서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사인 밑에 날짜까지 정성스럽게 적었다”고 회상해 애정을 과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0:4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인기 게임 '소닉 더 헤지혹' 컬래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소닉 더 헤지혹'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10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이용자들은 소닉 세트, 테일즈 세트 등 캐릭터 세트와 소닉-벡터, 소닉 마체테 등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소닉 버기카, 소닉 고속정, 소닉 프라이팬, 소닉 낙하산 등 소닉 테마가 반영된 탈것 및 장비 아이템도 제공된다.여기에 소닉 버디, 슈퍼소닉 버디 스킨을 비롯해 소닉 신발 배낭 참, 소닉 배낭 참, 테일즈 배낭 참 등 장식 아이템도 준비됐다. 소닉 홈그라운드 조각상, 소닉·테일즈 마이룸 선물 등 공간 및 프로필 아이템까지 추가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12:55
축구일반

“프로 진출 확대 공약 일환” 대학축구연맹, 지도자협회-스포츠에이전트협회와 MOU 체결

한국대학축구연맹(박한동 회장, 이하 KUFC)은 지난달 30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축구지도자협회(회장 설동식, 이하 KFCA),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회장 이동준, 이하 KSAA)와 대학축구 선수들의 진로 확대와 축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대학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며 테스트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폭넓게 진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단체는 'TRY-OUT' 공동 주최를 통해 더 많은 선수가 성인팀에 입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대학 선수 대상 국내외 트라이아웃 공동 개최 ▲지도자와 에이전트 간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선수 커리어 및 진로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축구 발전을 위한 홍보 및 대외 협력 활동 등이다.KFCA는 지난 11월에도 '2024 대학생 축구선수 TRY-OUT'을 주최한 바 있다. 당시 약 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산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나흘간 경기를 소화했다. 참가 선수 전원의 프로필과 강·약점, 포지션이 정리된 책자와 유튜브 영상 촬영을 통해 스카우터 및 프로팀 관계자들이 선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박한동 회장은 "이번 트라이아웃은 '선수 프로 진출 확대 및 취업 지원'이라는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운을 떼며, "대학 선수들이 없으면 대학축구연맹은 존재할 수 없다. 간절한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은 11월 중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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