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21건
프로야구

"올해는 너무 덤볐어요" 방망이도, 멘털도 갈고 닦은 김민석 [IS 인터뷰]

올해 성장통을 겪은 김민석(20·두산 베어스)이 새 둥지에서 성장을 다짐했다.2024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김민석은 지난 22일 2대3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이 노린 건 김민석의 콘택트 재능이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2023년 타율 0.255 102안타(고졸 신인 역대 8번째 100안타)로 프로에 연착륙했다.그러나 2년 차 징크스가 찾아왔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11 16안타로 부진했다. 그 사이 황성빈·윤동희 등 외야수 선배들이 성장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롯데엔 김민석의 자리가 없었고, 두산이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김민석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팀을 옮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4일 곰들의 모임(두산 팬 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때는 정신이 없어 선배들께 인사 정도만 드렸다. 선배님들이 (전 두산 감독인) 김태형 롯데 감독님이 무섭지 않았냐면서 농담하시더라"고 전했다.김민석은 부진을 철저히 복기 중이다. 그는 "난 중심 이동을 (앞으로) 많이 나가면서 치는 타자다. 고등학교 투수들은 프로보다 구속이 덜 빠르고, 변화구도 덜 날카로워서 보다 쉽게 맞힐 수 있었다"며 "그런데 프로 무대에서는 중심 이동을 크게 하면서 타격하니 배트 타이밍도 늦고, (치면 안 되는 공에) 덤비게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돌아봤다. 반등의 실마리는 찾았다. 김민석은 지난달 열린 울산-KBO 가을 교육리그에서 결승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민석은 "울산에서 원래 내 타격을 조금 찾은 것 같다. 타구 질도 좋았고, 투수와 이렇게 붙어야 한다고 느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김민석은 "원래도 공격적으로 스윙했다. 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리기 전에 결과를 내려고 했다"며 "하지만 참을 땐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1년 차 때는 겁 없이 배트를 돌렸지만, 문제를 느낀 후엔 코치님들께서 스트라이크존 설정을 도와주셔서 (롯데에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고 했다. 김민석은 자신의 색깔은 그대로 지키려 한다. 그는 "정교한 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새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이 정말 크더라"며 "안타를 많이 치고 출루하고 싶다. 손아섭(NC 다이노스) 선배님처럼 어떤 공이든 배트 중심에 맞히는 타자가 목표"라고 했다.수비도 숙제다. 고교 시절 유격수였던 그는 프로에서 외야로 전향했다. 발은 빠르지만, 포구나 송구에서는 아직 보완점이 많다. 김민석은 "수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는 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비시즌, 또 스프링캠프부터 잘 준비해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민석은 "함께 트레이드된 (추)재현 형과 일본에서 한국으로 같이 돌아왔다. 함께 독기를 품으면서 오게 된 것 같다. 함께 더 잘 하자, 가서 보여주자고 다짐했다"고 힘줘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1 08:49
일본야구

'NPB 세기의 이적 종결' 명문 요미우리 244억원 거절한 '한신 낭만남'

"내년에도 타이거스에서 뛰기로 결정했습니다."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내야수 오야마 유스케(30)가 한신 타이거스에 잔류한다.스포니치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29일 오야마의 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뒤 "다른 구단의 평가를 듣고 싶다"며 FA 시장에 뛰어든 오야마의 거취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화두였다. 원소속팀 한신이 5년 총액 20억엔(186억원), 한신의 라이벌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6년 총액 24억엔(224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가장 우려하는 게 한신에서 거인(요미우리)으로 가는 것 같다"며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있고 난 괜찮다고 생각한다. 세기의 대형 FA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적이 활발해지면 야구계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구단 송년회(납회식)에 오야마가 불참, 이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오야마는 "(한신에 잔류한)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한 번 더 우승, 일본 제일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잔류를 결정한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 23일 열린 '팬 감사데이' 행사. 오야마는 "관중석에서 많은 분들이 제 빨간 수건을 펼쳐주셔서 정말 기뻤다"며 "가장 잊을 수 없는 건 작년 일본시리즈, 땅이 울리는 거 같은 감동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느끼고 싶다는 게 이유"라고 부연했다. 한신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꺾고 38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엔 센트럴리그 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야마는 한신과 5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는데 닛칸스포츠는 '5년 17억엔(15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야마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스스로에서 자문자답하는 나날들이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무엇이 내게 최선인지 항상 고민했다"며 "(한신에 잔류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17년 NPB에 데뷔한 오야마의 8년 통산 성적은 977경기 타율 0.268(3407타수 914안타) 137홈런 551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59 14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모리시타 쇼타, 사토 데루아키(이상 16홈런)에 이은 팀 내 홈런 3위. 지난 시즌엔 센트럴리그 출루왕(0.403)에 오르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21:31
프로축구

‘우승’ 김판곤 아닌 ‘준우승 돌풍’ 윤정환, K리그1 감독상 수상 [IS 현장]

도민구단 강원FC의 프로축구 K리그1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윤정환 감독이 K리그1 최고의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윤정환 감독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윤 감독이 이끈 강원은 이번 시즌 승점 64(19승 7무 12패)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울산 HD와 치열한 우승 경합을 펼치며 시즌 내내 K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덕분에 윤정환 감독은 ‘우승팀’ 울산의 김판곤 감독 등을 제치고 이번 시즌 최고의 사령탑으로 올라섰다.윤 감독은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두 가장 많은 득표에 성공하며 환산점수 65.69점을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은 감독 2표, 주장 3표, 미디어 14표로 환산점수 17.33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감독 3표, 주장 2표, 미디어 13표로 환산점수 16.98점을 각각 기록했다. 윤정환 감독은 “강등 위기에 있을 때 의기투합해서 믿고 기다려주신 덕분에 오늘 이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나르샤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작년 이 팀을 맡을 때 어려운 상황이었다. 굉장히 흔들리고 있을 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다행히 작년에 잔류했다. 그때 한 가지 생각했던 게, 내년에는 강원FC만의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저희 코칭스태프, 정경호 수석코치와 그림을 그리면서 방향성을 제시하고 저희가 경기를 하면서 다양한 전술적인 부분들을 구사할 수 있게 방향성을 잘 잡았다. 동계훈련 때부터 저희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1년을 달려왔다. 그만큼 우리 팀이 잘했고 잘 준비했고 이어왔기 때문에 이런 상을 받았다.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K리그1에서 우승팀이 아닌 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2020년 3위 김기동 당시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후 4년 만이다. K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2005년 장외룡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2020년 김기동 감독 이후 역대 4번째다.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7:17
프로축구

안양 승격 이끈 마테우스 MVP 등 ‘3관왕’…유병훈 안양 감독도 K리그2 감독상 영예(종합)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마테우스(브라질)가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유병훈 안양 감독이 수상하는 등 최우수선수상(MVP)과 감독상 모두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안양에 돌아갔다. 마테우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마테우스는 감독 12표, 주장 8표, 미디어 82표로 환산점수 79.29점을 기록, 천안시티의 모따(10.56점), 충남아산의 주닝요(10.15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특히 유병훈 감독을 제외한 전 구단 사령탑이 마테우스에게 표를 던졌고, 80%가 넘는 미디어의 표심도 마테우스에게 향했다.마테우스는 이번 시즌 전 경기(36경기)에 출전해 7골·1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마테우스는 K리그2 최다 도움상 타이틀과 함께 팀 내 득점 1위까지 기록했다.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마테우스는 키패스 1위(66회), 유효슈팅 2위(39회), 공격지역 패스 성공 3위(489회), 슈팅 4위(92회)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K리그2를 대표하는 선수로 맹활약했다.마테우스는 MVP에 앞서 베스트11 공격수, 최다도움상도 받아 이번 시상식에서만 3관왕을 차지, K리그2를 가장 빛낸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 시즌 동안 모두가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동안 많은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K리그1에 올라가서도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사령탑 부임 첫 해 안양의 창단 첫 우승과 승격을 이끈 유병훈 감독은 K리그2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 감독은 감독 9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로 환산점수 79점을 기록, 김현석(12.87점) 충남아산 감독과 김도균(8.13점) 서울 이랜드 감독을 제쳤다.유병훈 감독은 지난 2013년 안양 창단 당시 코치로 합류한 뒤 2017년까지 코치와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아산 무궁화와 서울 이랜드를 거쳐 2021년 다시 안양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던 유 감독은 올해 지휘봉을 잡아 안양 구단 새 역사를 썼다.유병훈 감독은 "감독상뿐만 아니라 안양 팀에 많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김도균 감독님이나 K리그2 모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밤낮 가리지 않고 헌신한 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안양의 뜨거움을 보여주셨던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서울 이랜드 서재민이 차지했다. 서재민은 당초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가, 프로축구연맹의 기록 오산정으로 뒤늦게 후보에 오른 뒤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서재민은 지난해 K리그1 FC서울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뒤 올해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새 출발에 나섰다.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에는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뛰었다.수상은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서재민은 감독 4표, 주장 3표, 미디어 37표를 받아 환산점수 34.43점을 기록했다. 2위 전남 드래곤즈 윤재석은 감독과 주장 5표씩, 미디어 22표로 환산점수 33.94점을 기록했다. 둘의 환산점수 격차는 불과 0.49점 차였다. 채현우(안양)도 감독 4표, 주장 5표, 미디어 22표로 환산점수 31.63점을 받았다.서재민은 "개인보다 항상 팀을 생각하는 형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았다. 축구 선수로서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 아직 경험이 없는데도 데뷔시켜주시고,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계속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회주신 김도균 감독님, 새로운 꿈을 꾸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는 마테우스와 모따가 차지했다. 마테우스는 감독 6표, 주장 11표(최다), 미디어 92표(최다)를 받았고, 모따는 감독 12표(최다), 주장 9표, 미디어 71표를 받았다. 환산점수는 모따가 38.57점, 마테우스가 38.20점이었다.베스트11 미드필더는 루이스(김포FC·왼쪽)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이상 중앙) 주닝요(충남아산·오른쪽)가 차지했다. 15골·3도움을 기록한 루이스는 감독 12표, 주장 9표, 미디어 51표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발디비아는 감독 9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김정현은 감독 6표, 주장 7표, 미디어 64표를 각각 받았다. 주닝요의 득표는 감독 6표, 주장 9표, 미디어 54표였다.수비수는 김동진(안양·왼쪽)과 오스마르(서울 이랜드) 이창용(이상 중앙) 이태희(안양·오른쪽)가 수상했다. 김동진은 감독(8표)과 주장(10표) 미디어(71표)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오스마르와 이창용은 감독 투표에선 각각 4표에 그쳤으나 주장 투표에서 8표씩, 미디어 투표에서 71표 이상을 받았다. 오른쪽 수비수 이태희는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했다.이어 골키퍼는 안양 골문을 지킨 김다솔이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 10표, 주장 7표, 미디어 69표 등 가장 많은 표가 그에게 향했다. 프로 15년 차를 맞이한 김다솔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24시즌 K리그2 베스트11은 안양 소속 선수만 무려 6명이 차지했다.K리그2 최다득점상은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16골·5도움을 기록한 모따가 차지했다. MVP 마테우스는 K리그2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상 타이틀을 받았다.▲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K리그2 결과 △ MVP : 마테우스(FC안양)△ 감독상 : 유병훈 감독(FC안양)△ 영플레이어상 : 서재민(서울 이랜드) △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 김다솔(FC안양)- 수비수 : 김동진(FC안양) 오스마르(서울 이랜드) 이창용(FC안양) 이태희(FC안양)- 미드필더 : 루이스(김포FC) 김정현(FC안양)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 주닝요(충남아산)- 공격수 : 마테우스(FC안양) 모따(천안시티)△ K리그2 득점상 : 모따(16골)△ K리그2 도움상 : 마테우스(11도움)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5:57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KBL 유스 엘리트 캠프 성료

동아오츠카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운영된 ‘2024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KBL 유스 엘리트 캠프(이하 엘리트 캠프)’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KBL이 주최하고 포카리스웨트가 후원한 이번 엘리트 캠프는 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102명이 참가해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캠프에서는 전문 코치진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역량을 한단계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은정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동아오츠카는 청소년 풋살 히어로즈 등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BL과 협력해 우수한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1.29 14:33
예능

레드벨벳 웬디, ’더 딴따라’ 통해 아이돌 메인 보컬→심사위원으로 성장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더 딴따라’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이다. ‘더 딴따라’에서는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콘셉트로 올라운더를 뽑는다.하나에 치중되지 않은 올라운드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 딴따라’의 마스터 군단도 다양한 연예계 직업군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웬디 외에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심사위원 라인업이다. 레드벨벳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보컬 실력을 입증해 온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노래를 중심으로 심사를 보고 있다. ‘더 딴따라’ 연출을 맡은 양혁 PD는 “육각형 아이돌 중에서 웬디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일단 노래 실력이 좋아야 했다. 특히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보컬을 선호했다. 또 어느 정도 관록이 있으면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에 익숙하고 다른 출연자와 바로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웬디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완벽한 레슨을 보여주며 ‘웬디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더 딴따라’ 4회에서는 보컬 수업에서 그룹 스누퍼 출신의 참가자 심상일이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했다. 심상일은 다소 막힌 소리를 내며 박진영에게 “웬디처럼만 고음을 내면 되는데”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이때 웬디는 심상일에게 두성으로 고음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발성 레슨을 시작했고 심상일은 웬디의 조언을 듣고 난 후 확연히 다른 고음을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상일을 코치하는 웬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웬디는 진짜 교수님 같다”, “소리가 완전히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오디션에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오랜만에 본다” 등의 호응을 보냈다. 웬디는 지난 1월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을 했다. 이어 ‘더 딴따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심사위원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것에 대한 결실을 얻었다.“심사위원으로서 웬디 씨 점수요? 99점이요.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위해 1점은 남겨놓겠습니다.”양혁 PD가 심사한 심사위원 웬디의 점수다. 양혁 PD는 “타 오디션처럼 심사만 하는 캐스팅은 원하지 않았다. 마스터 네 명의 내적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웬디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어른과 MZ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참가자의 무대를 보면서 웬디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와 마스터가 서로의 사고를 깨나가는 모습이 ‘더 딴따라’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10년 동안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오며 가수로서 역량을 쌓아온 웬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간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DJ를 맡아 영역을 넓혔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8월부터 다시 이 프로그램의 DJ로 복귀했다.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웬디의 영역 확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9 05:45
프로야구

'작전·주루 역량 키워줄 것으로 기대' SSG, 해외파 출신 나경민 전 롯데 코치 영입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이 '2025시즌을 대비해 나경민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나경민 코치는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까지 밟았으나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6년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나 코치는 2020년부터 플레잉 코치를 포함해 5년간 1~2군을 오가며 수비·주루·타격 등 다양한 파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SSG 구단은 '나경민 코치가 1991년생 젊은 코치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에 신인 및 신진급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그동안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작전·주루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민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8 15:39
프로야구

"원활한 소통+작전·주루 기대" SSG 나경민 코치 영입

SSG 랜더스가 나경민(33)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영입을 28일 발표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턴파' 나경민 코치는 2016년부터 롯데(2차 3라운드 24순위)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64경기 타율 0.244 1홈런 22타점이다. 통산 도루 37개(실패 10개)를 기록했다. 플레잉 코치 생활을 시작한 2020년부터 5년간 1~2군을 오가며 수비·주루·타격 등 다양한 파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SSG는 "나경민 코치가 1991년생 젊은 코치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에 신인 및 신진급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작전·주루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SSG는 앞서 경헌호 투수 코치 영입과 함께 송신영 수석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등의 1군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나경민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5:36
프로야구

코치 조언도 불펜 대기도 OK했던 LG 13승 투수, 굿바이 엔스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1)를 영입하면서 디트릭 엔스와 결별했다. LG는 지난 27일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의 조건이다.LG는 곧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치리노스 영입에 따라 외국인 투수 두 자리가 모두 정해진 것이다. 엔스와는 한 시즌 만에 작별하게 됐다.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왼손 투수 엔스는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였다. 특히 코치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염경엽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면서 "엔스가 체인지업 완성도를 높이면 15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스는 코치진의 주문에 따라 체인지업을 연마했다. 다만 기대만큼 완성도가 높진 않았다. 시즌 중엔 포크볼 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했고, 이번에도 엔스는 착실하게 따랐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선 불펜 대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0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투수로 엔스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LG는 다음날(15일) PO 2차전 선발 투수를 손주영으로 교체했고, 엔스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염 감독은 "연장전에 돌입하면 엔스가 등판할 수 있다"라고 했다. 엔스가 혹시 모를 연장전 승부에 대비한 코치진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국내 투수도 이런 요청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가 OK 사인을 보냈다. 엔스는 투구 수가 적은 탓도 있었지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5일) 등판 후 사흘 휴식하고 4차전(9일) 다시 선발 등판하는 등 팀 사정을 이해했다. 엔스는 시즌 초반 케이시 켈리와 '생존 경쟁'을 펼쳤다. 입지가 흔들렸다. 왕조 건설에 실패한 LG가 내년에도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에는 외국인 투수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위압감이나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결국 새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 영입을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빅리그 통산 75경기(356과 3분의 1이닝)에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차례 서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2승 14패 평균자책점 3.43이다. LG는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이다.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09:16
프로축구

박창현 vs 김현석…대구 ‘잔류’·충남아산 ‘승격’이 1년 차 감독에 달렸다

K리그1 대구FC와 2부 충남아산FC의 운명이 두 사령탑에 달렸다. 박창현(58) 대구 감독과 김현석(57) 충남아산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대구와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안방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첫판을 천안에서 연다. 2차전은 사흘 뒤인 내달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승강 PO는 1·2차전 승리 수, 합산 득실 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두 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구는 2017년 1부 승격 후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 정규리그를 11위로 마치면서 승강 PO로 떨어졌다. 충남아산은 팀 전신인 아산무궁화의 해체 후 2020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해 매년 하위권을 맴돌다가 이번 시즌 2위 돌풍을 일으켰다.공교롭게도 부임 1년 차인 두 사령탑이 운명의 키를 쥐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2010년 포항 스틸러스 감독 대행으로 잠시 K리그 감독직을 경험했지만, 이후 고교,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4월 대구 지휘봉을 쥐었다. 김현석 감독 역시 울산 HD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고 수석 코치까지 지냈으나, 고교 대학 무대 사령탑으로 내공을 다졌다. 2022년부터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한 김현석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팀을 지휘했다.대학 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던 박창현 감독과 김현석 감독은 동시대에 경쟁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홍익대를 이끌었고, 김 감독은 2018년부터 3년간 울산대를 지휘했다. 1살 차이인 두 감독은 현역 때도 활동 기간이 겹쳤다. 박 감독은 1989년 포항제철 아톰즈(포항 스틸러스 전신)에 입단해 5년간 활약했고, 김 감독은 1990년부터 현대 호랑이(울산 HD 전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서로를 잘 알만한 두 사령탑이 K리그 무대에서 감독으로는 처음 격돌한다. 도전자인 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4~5월 초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무승(4무 2패) 늪에 빠지며 흔들렸지만, 이내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팀으로 변모했다. 리그 36경기에서 60골을 기록해 2부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했다.충남아산 돌풍의 중심에는 ‘브라질 듀오’ 주닝요와 데니손이 있다. 주닝요는 이번 시즌 12골 8도움을 올리며 1부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데니손 역시 6골을 넣는 등 힘을 보탰다. 둘은 선배 브라질 듀오 세징야, 에드가를 넘어야 한다. 에드가는 1997년생인 충남아산 듀오보다 10살 많다. 세징야 역시 1989년생으로 노장 축에 속한다. 하지만 세징야와 에드가는 여전히 대구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다.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 출전 명단에서 둘을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 충남아산과 승강 PO 1차전에 초점을 맞췄다.다만 대구가 인천전 이후 나흘 만에 충남아산을 만난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력적인 면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충남아산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남아산으로서는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게 과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4.11.28 09: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