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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 기록 나올까…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는 세징야·이동경·이창근·조르지

2024시즌 9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9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9~32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세징야(대구), 이동경(김천), 이창근(대전), 조르지(포항)가 후보로 선정됐다.대구 세징야는 30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고, 이어 31라운드 서울전, 32라운드 강원전에서 두 경기 연속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 결과 세징야는 31, 32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세징야는 이번 9월을 포함해 개인 통산 12번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이달의 선수상 신설 이후 최다 기록이다.김천 이동경은 지난 3월과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9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은 31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고, 32라운드 광주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동경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K리그 최초 이달의 선수상 단일 시즌 3회 수상자가 된다.대전 이창근은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골키퍼다. 이창근은 29라운드 광주전, 31라운드 전북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모두 MOM에 선정됐고, 31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이창근은 29라운드 광주전에서 올 시즌 K리그1 골키퍼 중 유일하게 1도움을 기록했다. 이창근이 이번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최초의 골키퍼 수상자가 된다.포항 조르지는 29라운드 울산전, 31라운드 강원전, 32라운드 인천전에서 각각 1골씩 넣었고, 30라운드 광주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조르지는 31라운드 강원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당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10 09:39
스포츠일반

“이곳이 엘링 홀란의 나라입니까?”…오는 25일부터 스포츠토토에 노르웨이 리그 도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5일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게임에 한시적으로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Eliteserien)을 대상경기로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토)부터 스포츠토토 게임 중 경기 결과(▲승▲무▲패 등)를 맞히는 프로토 승부식과 경기 내의 구체적인 득점 기록 등을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에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엘리테세리엔)가 대상경기로 도입된다. 이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유럽축구리그(EPL 등) 비시즌 기간을 고려해,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 게임의 흥미와 선택의 폭을 유지하고, 신규 리그 도입이라는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획됐다. 16개 팀이 속해 있는 엘리테세리엔은 노르웨이 최상위 축구 리그다. 북유럽의 특성상 추운 날씨와 긴 겨울을 고려해 3월부터 11월 사이에 열리며, 시즌 동안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타 팀들과 두 번씩 경기를 치러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최종 결과에 따라, 하위 2개 팀은 자동으로 2부 리그(옵스리겐)으로 강등되며, 14위 팀은 옵스리겐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옵스리겐의 상위 2개 팀은 엘리테세리엔으로 승격할 수 있다. 엘리테세리엔의 우승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며, 2위 팀은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3위 팀과 노르웨이 컵 우승팀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주요 팀들은 엘리테세리엔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로젠보리 BK(Rosenborg BK), 최근 몇 년 간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몰데 FK(Molde FK), 마지막으로 2020년과 2021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한 보되/글림트(Bodø/Glimt) 등이 있다. 리그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엘리테세리엔을 거쳐간 선수들 중 이름을 알만한 선수들은 꽤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감독을 모두 경험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왓포드와 AFC 본머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조슈아 킹 등이 있다. 더불어 젊은 나이부터 주목을 받으며,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역시 엘리테세리엔 출신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역시 노르웨이 선수이자 엘리테세리엔이 배출한 선수다. 엘링 홀란은 브뤼네 FK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았고, 몰데 FK로 이적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2017-18시즌을 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인 엘리테세리엔이 프로토 게임들에 새롭게 도입된다”며, “해외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엘리테세리엔을 통해 북유럽 축구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말부터 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22:25
해외축구

손흥민, 골 넣고도 웃지 못했다…토트넘 초비상, 아스널에 패배 '챔스 무산 위기'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호골을 터뜨리고도 웃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한 탓이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0-4 대패에 이어 리그 2연패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9패)에 머무르며, 2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어느덧 두 팀의 격차는 토트넘이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는 수준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에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린 것이다.지난달 말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 이후 침묵을 이어가던 손흥민이 4경기 만에 터뜨린 골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끝내 극장골까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시즌 EPL 공격 포인트를 25개(16골·9도움)로 늘린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지난 뉴캐슬전 4실점에 이어 이날 역시 토트넘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선제 실점 이후 토트넘 수비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전반 27분엔 카이 하베르츠의 롱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벤 데이비스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8분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 전반에만 원정팀이자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토트넘에 3-0으로 앞섰다. 아스널의 전반 슈팅은 단 4개였다.토트넘은 후반에야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9분 다비드 라야의 킥을 가로챈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직접 골까지 넣었다. 후반 42분엔 라이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어느덧 두 팀의 격차는 2-3까지 좁혀졌다. 토트넘은 극적인 동점골을 위해 막판 공세를 이어갔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토트넘은 62%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14-9로 앞섰으나, 골문 안쪽으로 향한 건 단 2개뿐이었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96%의 패스 성공률 속 2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아스널 수비를 흔들었지만 웃을 수 없었다. 폿몹 평점은 센터백 로메로(7.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5점이었으나, 라이벌전 패배 앞에 큰 의미는 없었다.토트넘은 내달 3일 또 다른 런던 라이벌 첼시 원정길에 올라 연패 탈출에 도전하고,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3년 만의 EPL 10골·10도움 대기록에 재도전한다. 만약 첼시 원정 고비마저 넘기지 못하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4.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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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넣는 SON 외면한 앙금인가…“케인, 커리어 내내 못 이룬 위업 달성”

앙금이 남아 있는 탓일까.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골에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이 마침내 토트넘 커리어 내내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토트넘 팬들이 수년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끝에 프리킥에서 도움 없이 직접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우승 등 굵직한 성과가 아닌, 프리킥 골을 두고 ‘위업(Feat)’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비꼬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케인에게는 흔치 않은 프리킥 득점이었지만, 다소 과한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케인은 지난 21일 벌인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에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른 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프리킥을 놓쳤던 케인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골이었다. 물론 터무니없는 프리킥으로 토트넘 팬들의 속이 뒤집어졌던 터라 팬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만한 골이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이 뮌헨에서 활약한 지 9개월 만에 드디어 벽의 도움 없이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케인은 2014년 11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프로 첫 프리킥 골 맛을 봤다. 이때 때린 슈팅은 프리킥 수비벽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퍼스 웹이 ‘벽의 도움 없이 넣었다’고 표현한 이유다.토트넘 팬들이 활동하는 스퍼스 웹은 케인의 프리킥 골을 온전히 축하하지 않았다. 그간 케인의 저조한 성과를 들추며 답답함도 표출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은 (프리킥) 슈팅이 벽에 부딪히거나 골대 위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대부분의 토트넘 팬은 클럽의 대표 골잡이인 케인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다른 스페셜리스트들에 비해 세트피스 기록이 좋지 않아 (세트피스에서) 제외되길 바랐다”고 짚었다.실제 케인은 팬들의 아우성에도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도맡아 찼다. 토트넘에서는 프리킥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연속골을 넣을 때면 팬들은 키커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프리킥 키커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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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0골↑’ 케인, 1년 만에 독일 새 역사 쓸까…英도 주목하는 ‘대기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 폭풍이 독일에서도 휘몰아치고 있다. 이제 시선은 대기록 작성으로 향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대파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베를린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인이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 이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골.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다시금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3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간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30골을 초과했다. 앞으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상과 새 기록이 따라올 수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인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5골)보다 8골 앞서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에서만 뛰다가 독일로 적을 옮긴 지 1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2020~21시즌에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득점 기록(41골)을 깨려면 9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주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뮌헨 소속으로 독일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케인이 이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케인은 잔여 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 레반도프스키와 타이를 이룰 수 있고, 9골을 넣으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골만 7차례 기록했다. 해트트릭도 무려 네 차례 작성했다. 케인은 남은 4경기 상대 중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만 침묵했을 뿐, 앞선 맞대결에서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의 골망을 가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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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 상대로 단 1패’ 톱4 노리는 토트넘, 상대 전적은 가장 우수…관건은 살인적인 일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여전히 4위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의 올 시즌 빅6 상대 전적이 조명돼 눈길을 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빅6의 상대 전적을 정리해 공개했다. 시즌 막바지 역대급 우승 레이스 및 톱4 경쟁이 벌어지는 만큼, 30라운드까지의 전적을 계산한 것이다. 올 시즌 EPL 빅6는 리버풀·아스널·맨체스터 시티·애스턴 빌라·토트넘·맨유(순위 순)다.공교롭게도 서로 간 전적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올린 건 ‘북런던 라이벌’ 리그 2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이었다. 두 팀은 빅6를 상대로 나란히 3승 3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2를 가져왔다.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에 0-1로 진 것이 유일한 빅6 상대 패배다. 잔여 일정에선 빌라·토트넘·맨유와의 3경기를 남겨뒀다.토트넘 역시 지난해 11월 빌라에 1-2로 진 기억이 있다. 다가오는 34~36라운드에는 맨시티·아스널·리버풀과 만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뒀다. 다만 맨시티와의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위 빌라와의 승점 차가 단 3에 불과하고, 한 경기를 덜 치른 터라 충분히 추월이 가능하지만, 어려운 일정 난이도가 걸림돌이다. 경쟁 팀인 맨유(1승 1무) 빌라(1승 1패)와의 일정은 이미 마무리됐다.여전히 리그 3위에 머문 맨시티는 2승 4무 2패를 기록했는데, 2승 모두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거뒀다. 맨유를 제외한 빅5를 상대로는 단 1승도 가져가지 못한 셈이다. 디펜딩 챔피언 입장에선 다소 의외의 기록이기도 하다. 당장 지난 1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선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는 빅6 중 빌라와 토트넘과의 경기만 남겨뒀다.이 밖에 빌라(3승 4패) 맨유(2승 2무 4패) 리버풀(1승 4무 2패)이 뒤를 이었다. 리그 1위 리버풀은 지난해 9월 빌라를 3-0으로 꺾은 뒤 빅6와의 경기에서 단 1승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김우중 기자 2024.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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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골 터뜨린 손흥민에게 감탄…“앞으로도 계속 대단한 선수일 것”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루턴 타운전을 지켜본 미카 리차즈의 소감을 전했다. 리차즈는 과거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던 인물이다. 그는 축구화를 벗은 뒤 방송가로 활동하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리차즈는 최근 Rest is Football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당시 토트넘은 루턴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동점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역전 골을 묶어 승점 3을 확보했다. 5위 토트넘(승점 56)은 이날 승리로 여전히 리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유지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른 터라, 잔여 일정에 따라 충분히 톱4 진입이 가능하다.리차즈는 먼저 EPL 판타지 게임인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에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터라 기쁘다면서 “전반에 하나의 슈팅으로 골대 두 번을 강타한 것을 봤는가. 안 좋은 날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기어코 1골을 넣었다. 솔직히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리차즈는 과거에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리차즈는 지난달 같은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인정하곤 한다. 그런데 그는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과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는 놀라운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부문을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한편 매체는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소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5골 2도움을 더 올렸다. 통계 매체에 따르면 평균 2.6개의 슈팅과, 1.8개의 키 패스를 기록 중이다. 이는 모두 이전 시즌의 수치보다 나아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상이 없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이 손흥민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그리고 손흥민뿐이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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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지다니…EPL 최고 전설 ‘외면’→英 BBC와는 다른 베스트11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EPL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최고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꼽은 EPL 30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는 손흥민을 외면했다. 대신 30라운드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벤 브레레톤 디아스(셰필드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사크, 하비 반스(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시어러는 셋을 뽑은 배경에 관해 활약을 조명하는 평이한 코멘트만 붙였다. 손흥민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은 터라 제외 배경은 알 수 없다. 최근 이주의 팀을 공개한 영국 BBC와는 다른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베스트11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에게 한자리를 할애한 크룩스는 “A매치 전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펼친 후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매우 열심히 하는 것을 봤다. 화가 나는 것은 토트넘의 일관성 수준이다. 토트넘은 1분 사이 세계 챔피언인 것 같다가도 패배자인 것 같다. 다행히도 요즘 토트넘에서 일관성 있는 유일한 선수가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그들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을 상대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승리였다. 손흥민은 각종 매체 평점 최고를 싹쓸이했고, 경기 후 팬들이 뽑은 EPL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도 차지했다. 하지만 시어러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시어러가 꼽은 이주의 팀에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콜 파머(첼시)가 중원 세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진에는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코너 브래들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에게 돌아갔다. 김희웅 기자 2024.04.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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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첼시 스타의 깜짝 주장 “손흥민? 훌륭하지만, 레전드는 아니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이 되기 위해선 아직 부족한 것일까. 사령탑이 손흥민을 향해 강한 신뢰를 드러낸 반면,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앤디 타운센드는 그가 ‘레전드’라는 단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전 첼시 스타 타운센드는 그에게 ‘레전드’라는 표현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타운센드는 최근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이자, 훌륭한 선수다”면서도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 사용돼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누군가 대본에 그런 표현(전설)을 썼는데, 그건 옳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전설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의 2023~24 EPL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5호 골이자, 5번째 결승 골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올 시즌 EPL 최다 결승 골이었다. 손흥민에게 ‘해결사’라는 칭호를 붙인 이유다.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에서만 통산 160호 골에 성공했다. 동시에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세웠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손흥민의 주장 선임 건은) 큰 결정이 아니었다.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빼어났다. 오히려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실제로 기록이 증명한다. 손흥민은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그리고 손흥민뿐이다. 1일 기준,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은 294경기 118골 60도움에 달한다. 모두 토트넘에서만 이뤄낸 기록이다.하지만 타운센드는 그런 손흥민이 아직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받기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타운센드는 1990년대 노리치 시티·첼시·애스턴 빌라·미들즈브러 등에서 활약한 스타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EPL에서 215경기 1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로는 70경기 나서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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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라스트 댄스’ 청신호…EPL 우승 확률 1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한편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 확률이 크게 올랐다고 조명했다. 바로 경쟁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무승부를 거두면서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의 우승 레이스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EPL 30라운드 뒤,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47.7%까지 올랐다고 전했다.30라운드 종료 기준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7)를 지키고 있다. 아스널(승점 65) 맨시티(승점 64)가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사실 맨시티는 이날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안방에서 아스널과의 30라운드를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내려앉은 아스널을 공략하지 못했다. 주포 엘링 홀란마저 유효슈팅 0개로 침묵했다. 결국 두 팀은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옵타에 따르면 30라운드 이전까지 EP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던 건 맨시티(45.9%)였다. 이는 리버풀(35.3%), 아스널(18.8%)에 비하면 훨씬 큰 수치였다. 그런데 맨시티가 이날 아스널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확률이 바뀌었다.리버풀은 12.4%가 상승하며 가장 우승 확률을 잡았다. 반면 맨시티는 그만큼 하락한 33.5%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확률은 18.8%로 변동 없었다.한편 맨시티는 올 시즌 빅5를 상대로 6경기에서 4무 2패에 그쳤다. 바로 사흘 뒤 4위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치르고,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5위 토트넘과의 경기도 남겨뒀다. 잔여 일정상 크게 까다로운 상대는 없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입장에선 반가울 만한 소식은 아니다.리버풀의 잔여 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 탓에 휴식일이 적은 게 변수다. 36·37라운드에는 4위 토트넘과 5위 빌라와 만나는 일정도 남겨뒀다.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웃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리버풀 부임 뒤 EPL 1회(2019~20)·리그컵 2회(2012~22, 2023~24)·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2021~22)·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18~19)·UEFA 슈퍼컵 1회(2019~20) 등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4.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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