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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에서 커피 마시고, 세븐일레븐서 캐시미어 사요~ '경계·편견 허무는 젠지세대'

대학생 A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 ‘핫플’에 문을 연 아디다스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찾았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라인의 삼바 스니커즈와 니트 트랙 셋업으로 멋을 낸 그는 브랜드의 상징인 방패모양의 ‘불꽃 로고’를 본딴 빵을 집어 들고 셀피를 찍었다. SNS에 올린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좋아요’가 수십여 개 달렸다.그는 “요즘 아디다스로 풀착장하는 패션을 자주 하는데 이렇게 카페까지 와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며 웃었다.패션 브랜드가 옷만 팔던 공간에서 벗어나 ‘베이커리 카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경험형 공간을 통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감각과 취향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달 25일 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 그룹 도레 크리에이티브 크루와 협업해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오픈했다. 아디다스가 주인공이지만 신발과 옷이 중심은 아니다. 이곳은 쇼케이스 행사와 충성도 높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포츠 컬처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획됐다.아디다스 관계자는 “이 카페는 오는 1월까지 소비자와 문화적 소통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아디다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Z세대와 브랜드가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도 올해 처음으로 F&B 라이프스타일 공간 나우카페를 선보였다. 나우카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속가능 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전하기 위해 제주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에 문을 열었다.나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길 원한다”며 “고객이 브랜드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경험 기반 브랜딩 전략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로 브랜드로 유명한 랄프로렌은 내년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랄프스 커피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1호점이 랄프로렌만의 헤리티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자 추가 매장을 결정했다.패션업계뿐 아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소재인 캐시미어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출시했다. 고급 니트웨어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속옷류에 머물던 편의점 패션의 범위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20세대에 편의점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캐시미어 의류 외에도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 외연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Z세대는 남과 다른 소비를 즐기고,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한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을 우선시하며 이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패션 브랜드가 카페를 열고, 편의점이 고급 니트를 파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업계 관계자는 “Z세대는 체험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을 선호하고, 자신의 소비를 솔직하게 표현·공유하는 성향이 있다”며 “유통가가 업종의 벽을 허물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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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카키스와 협업한 ‘클럽C 리벤지’ 한정판 출시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빈티지 아메리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패션 편집숍 ‘카키스’(Khakis)와 협업해 한정판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협업의 테마는 ‘Street Smarts’로, 리복의 스포티한 무드와 카키스의 80~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거리 문화를 넘어,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한 이들을 위한 컬렉션이다.라인업은 의류, 모자, 신발로 구성됐다. 리복의 90년대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아노락, 그래픽 티셔츠, 밴드 쇼츠, 나일론 캡 등은 자연스러운 워싱, 볼드한 로고, 빛 바랜 컬러감으로 빈티지한 무드를 극대화했다.협업의 하이라이트는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인 ‘클럽C 리벤지(Club C Revenge)’다. 1985년 출시된 오리지널 ‘클럽C 85’의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카키스만의 그래픽과 빈티지 디테일(누벅·크랙 레더·스티치)을 더해 완성했다. 내부 라이닝에 카키스 특유의 그래픽을 삽입해 협업 제품만의 소장 가치도 돋보인다.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 ‘클럽C 85’는 1985년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Club Champ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복은 ‘클럽C 85’의 4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협업을 활발히 이어왔으며, 프리미엄 라인 ‘클럽C LTD’, ‘클럽C 85 나일론’, ‘클럽C 엑스트라’ 등 한국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국내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선도해왔다.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9월 12일부터 리복 롯데월드타워몰 매장,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29CM, LF몰, 카키스 성수·연희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협업을 기념한 화보도 함께 공개된다. 90년대 빈티지 리복 특유의 스포티함과 카키스의 캐주얼 무드를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컬러 톤과 자연스러운 연출을 통해 ‘Street Smarts’ 테마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제품의 디테일과 스타일링 룩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리복은 1895년 영국에서 육상 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크 러닝화를 개발하면서 설립한 브랜드다. LF는 2022년 10월부터 리복의 국내 유통을 맡기 시작하며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국내 시장 내 리복을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리빌딩 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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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대회 성료

산악 지구력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이 지난 6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25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다이나핏 태백 트레일은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와 울트라트레일몽블랑(UTMB)의 공식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트레일 러닝 대회다. 23km 이상 완주자에게는 ITRA 포인트와 UTMB 인덱스 스코어가 부여되는 대회로, 세계 무대를 향하는 러너들에게 중요한 관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참가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모인 약 3,300여 명의 러너들이 출전, 국내 유수의 트레일 러닝 대회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올해 대회는 태백산과 함백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을 따라가는 13K·23K·30K·51K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소롯골 비단 임도길’ 구간은 울창한 숲길로 이어져 자연 속 레이스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구간으로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다이나핏 앰버서더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브랜드의 전속모델인 배우 장기용은 13km 코스를 완주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땀과 성취를 나눴고,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앰버서더 소속 트레일 러너들도 순위권에 입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앰버서더 소속 안지은, 하지윤 선수가 13K에서 각각 여성 1, 2위를, 김선영 선수가 30K 여성 1위를, 윤현정 선수가 51K 여성 1위를 기록했다.레이스 외에도 대회 현장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러너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다이나핏 프리미엄 트레일 러닝 제품을 우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존부터 스포츠 테이핑 존, 그리고 리커버리 음료와 같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협찬사 부스 등이 꾸려졌다. 특히 다이나핏 신발연구소(D-LAB) 인력이 투입된 ‘3D FOOT SCAN 서비스존’에서는 대회 출발 전·후 두 차례 측정을 통해 개인별 발 형상과 보행 안정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인솔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사진을 즉시 인화할 수 있었던 포토부스에서는 다양한 경품을 건 SNS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대회 관계자는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대회는 천제단, 탄광갱도 등 태백의 역사적 유산을 아우르는 코스로 트레일 러너들 사이에서 매우 만족도 높은 레이스로 손꼽힌다. 태백산의 초가을 정취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9월 초순으로 대회를 설계하였고, 올해 역시 수많은 러너들이 최상의 날씨와 환경 속에서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다이나핏은 트레일 러닝에 고유의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로서 험난한 여정 속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트레일 러너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건강한 트레일 러닝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9.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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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산다' 1분기 곤두박질 친 코오롱·삼성물산·F&F의 돌파구는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기온이 각 기업이 이끄는 주요 브랜드의 실적을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F&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전개하는 각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옷·신발부터 줄였네…우울한 패션가 “예전엔 계절이 바뀌면 백화점이나 아웃렛에 가서 옷이나 신발부터 샀거든요. 요즘은 아예 안 사거나 온라인에서 보세 브랜드를 사 입어요.”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최근 달라진 소비 패턴을 이렇게 전했다. 패션 쇼핑에 월 60~70만원을 쏟아붓곤 했지만 이젠 씀씀이를 크게 줄였다. 이따금 옷 쇼핑에 나설 땐 이커머스 플랫폼을 주로 방문한다. 비단 A씨만의 일은 아니다. 경기 침체와 불황이 이어지면서 의류 쇼핑을 대폭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0.7% 역성장했다. 가장 크게 줄어든 항목은 역시 패션이었다. 올해 1분기 의류와 신발 구매액은 1년 전보다 4.7% 쪼그라들었다. 한 달 평균 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2만5000원에서 올해 1분기엔 8만5000원으로, 신발은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패션 분야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굵직한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 기업들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코오롱FnC의 낙폭이 가장 뼈아팠다. 코오롱스포츠, 지포어, 왁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코오롱FnC의 올 1분기 매출은 2629억원으로 4.1% 줄었고,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빈폴, 에잇세컨즈 등을 전개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44억 원, 342억 원으로 각각 2.5%, 36.8% 떨어졌다.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대표 브랜드인 F&F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F&F는 연결 기준 매출이 0.3% 감소한 5056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236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같은 기간 매출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각각 1.7%, 58% 감소했다. 과거에는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력을 우선시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이런 소비 경향이 바뀌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패션·의류 구매 시 고려 사항으로 브랜드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1%포인트 증가했다. 브랜드보다는 싼 가격부터 찾는 소비 행태가 강화됐다는 뜻이다. 이상기후 대처 위한 방안도 마련 한국은 전통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상품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었다. 겨울에는 단가가 높은 패딩이 날개를 달았고, 간절기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패션 기업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과 가을은 짧아지면서 간절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줄고 있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2월 평균 기온은 –0.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 3월에는 중순까지 눈이 내리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현상이 나타났다. 이상 기온이 반복되면서 패션 기업의 재고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지난해 재고자산 비율이 40%로 주요 패션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36.1%, 신세계인터내셔날 24.2%, F&F 14.2%였다. 해외 패션 기업은 재고자산 비율을 10% 이내로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회사의 재고자산 비율 수치는 높은 편에 속한다. 재고 보유율이 높을 경우 감가상각비와 관리 비용이 증가한다. 또한 할인 판매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기업들은 날씨에 유연한 운영 체계를 마련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름 상품 비중을 늘리고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여름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과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객 반응에 따라 소량씩 물건을 생산하고, 온라인 전용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상황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도 주요 브랜드의 봄·여름 제품 출시 시점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상기후는 패션업계가 가장 타격을 입는 요인인데, 사실 날씨가 우리 탓이 아니지 않은가"고 항변하면서도 "불확실성을 계속 키워나갈 수 없어서 시즌별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눈돌린 패션 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필리핀 출점에 나서면서 10년 만에 해외시장에 재도전한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초대형 매장을 열었다가 2년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다. 에잇세컨즈는 올 하반기 마닐라의 초대형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에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필리핀 요지에 총 3개 매장을 오픈한다. F&F는 올해 MLB의 중국 성장 목표를 7%로 잡는 한편, 인도와 중동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중국 매장 출점을 지속하며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지로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중국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를 밀고 있다.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코오롱스포츠차이나를 통해 2024년 7500억원으로 중국 매출을 키웠다. 올해는 일본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는 최근 도쿄 긴자식스에 매장을 연 데 이어 향후 5년간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포어는 중국에서도 앞으로 3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코오롱FnC 측은 “지포어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전사적 체질 개선’으로 삼았다. 선전 중인 코스메틱에 힘을 싣되, 패션 부문은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ㅈ 2025.06.09 07:30
산업

앰버서더 변우석도 찾게 만드는 디스커버리 명동점이 어디야?

브랜드 앰버서더도 찾게 만든 매장이 어디길래?배우 변우석이 홍보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새로 오픈한 서울 명동 매장을 방문해 화제다.디스커버리에 따르면 변우석은 지난 16일 명동점을 찾아 25SS 시즌 화보 속에서 선보였던 디스커버리의 의류와 신발, 용품 등의 테크웨어 착장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디스커버리의 뛰어난 아웃도어 기능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들을 경험해 보며 자유롭고 여유롭게 디스커버리의 제품을 즐겼다.변우석은 매장 내 본인의 등신대 옆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고 포토부스를 이용하는 등 디스커버리 명동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변우석의 명동점 방문 목격담이 SNS에 올라오며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샀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2012년 론칭 이래로 국내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이번 명동점 오픈을 기점으로 글로벌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명동점을 방문하는 모든 글로벌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1:37
산업

쿠팡, 프리미엄 키즈 패션 1700여개 '최대 50% 할인'

쿠팡은 오는 6일까지 최대 반값 혜택을 담은 '봄맞이 프리미엄 키즈 패션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에는 블루독·타미힐피거키즈·아이러브제이 등 프리미엄 키즈 패션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한다. 바람막이·원피스·바디수트·티셔츠·신발·잡화 등 전 카테고리에서 총 1700여 개에 이르는 패션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대표상품으로 블루독베이비 베리나나 우주복 세트, 타미힐피거키즈 남아용 바시티 자수 로고 반팔 면 티셔츠, 아이러브제이 여아용 스위버 세일러 맨투맨, 리바이스키즈 메쉬라인보머 자켓, 알로봇 로비 바람막이 등을 선보인다.쿠팡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아이 옷장을 새로 꾸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2 14:19
경제일반

신세계사이먼 부산 아울렛,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 새단장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9월 리뉴얼 확장과 동시에 골프, 와인, 핸드백, 슈즈 등 4개 전문관을 선보인 데 이어 28일 아동관까지 총 5개 전문관을 모두 완성했다.아동관은 기존 노스(North) 3층에서 2층으로 확장 이동했으며, 약 1220㎡(370평) 대형 규모에 총 14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뉴발란스키즈, 베베드피노, 아이러브제이, 베네베네, 오프라벨, 베네통키즈 등 프리미엄 유아동복부터 신발, 용품 및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한곳에 모였다. 아동관 오픈을 기념해 입점 브랜드에서는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 특가 상품 판매,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자체 진행한다.오는 12월 8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와 네파키즈는 전 품목 10% 추가 할인을, 토박스는 슈즈 2족 이상 구매 시 1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앙팡스는 12월 15일까지 전 품목 추가 10% 할인과 이번 겨울 신상품 일부도 할인 판매한다. 에뜨와는 12월 11일까지 출산 준비물 20만원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베네통키즈, 베베드피노, 아이러브제이 등 브랜드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사은품을 증정한다.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풍성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유아동 브랜드에서 삼성카드로 20·4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이번 아동 전문관 리뉴얼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공간과 키즈 브랜드 플 라인업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보강해 가족 단위 고객 대상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2024.11.29 11:54
스타

한예슬 “난 발바닥도 예뻐”…넘치는 자존감, 뜨거운 호응

배우 한예슬이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에서 “나는 발바닥도 예쁘다”라는 자존감 넘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5화에서 한예슬은 ‘K패션으로 꾸꾸꾸 할 땐 뭐 입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K패션 스타일링 꿀팁들과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예슬은 재킷, 티셔츠, 청바지,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하며 스타일링 꿀팁을 선사해 마치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 듯 한 생생한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연휴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 31만명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무엇보다 이날 한예슬은 역대급 자존감을 뽐내 실시간 댓글창을 뜨겁게 달궜다. 한 시청자가 ‘예슬언니는 발바닥도 예쁠 것 같다’라는 댓글을 올리자 한예슬이 “맞다. 사실 내가 봤는데 나는 발바닥도 예쁘더라”라며 함박 웃음을 터뜨린 것. 한예슬의 역대급 자기애 발언에 댓글창에는 “반박불가다”, “예슬언니는 저런 말을 해도 러블리 함”, “하루만 예슬언니로 살고 싶다”라는 반응이 줄을 잇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한예슬은 라이브 방송 도중 실제 쇼핑 욕구에 사로잡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예슬은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을 발견하자마자 눈에서 하트를 뚝뚝 떨어뜨리며, 흡사 ‘애착 가방’처럼 손에서 내려놓질 못하는가 하면, 패션 아이템을 찾기 위해 스튜디오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전에 없던 ‘찐텐’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한예슬은 방송 말미에 실제로 애착 가방을 구매하기로 결정하며 “나 오늘 득템했잖아”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는 대한민국 라이브 쇼핑계의 선구자 CJ온스타일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쇼 시리즈 중 하나다.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고 있는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에서는 '올타임 워너비 언니' 한예슬이 패션 디자이너 출신 모델 이호연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 꿀팁과 최신 패션 트렌드를 공유하며 호응을 이끌고 있다.CJ온스타일은 패션부터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MC로 한예슬, 소유, 안재현, 선예, 김소영을 낙점, ‘큐레이션’이 강화된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CJ온스타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CJ온스타일 앱의 ‘라이브쇼 캘린더’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3:15
생활문화

쿠에른 삼청 스토어 오프닝, 강수진 감독과 모던 클래식의 새 장을 열다

프리미엄 가죽 슈즈 브랜드 ‘쿠에른(CUEREN)’의 새로운 시그니처 스토어 ‘쿠에른 삼청’이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 감독과 특별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13일 ‘쿠에른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 오프닝 현장은 강수진 단장을 필두로 브랜드 정신을 공유하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쿠에른과 국립발레단은 토슈즈에서 영감받은 ‘발레리나(VALENCIA 13, 14, 16)’ 런칭을 기점으로 지난해 3월 ‘Espiritu Artesano(에스피리투 알테자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쿠에른은 가죽 선별부터 디자인, 온·오프라인 스토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품질의 가죽을 자르고 선별하며 여러 단계에 거쳐 정성스레 완성하는 브랜드의 철학은, 성실한 반복 훈련을 요하는 예술가들의 가치관과 상통한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모든 일의 기본은 ‘꾸준함’입니다.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란 없어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신발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고요.”라며 “시작이 가장 중요해요. 국립발레단도 1962년에 처음 시작한 임성남 단장님이 가장 대단한 분이죠. 쿠에른 역시 아버지 대부터 시작해 40여 년간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브랜드입니다. 시작이 없었더라면 지금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처음과 현재 사이에 연결된 모든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국립발레단과 쿠에른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또한 “누구보다 신발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요. 현역 무용수로 활동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슈즈를 교체했어요. 단원들에게도 발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신발을 찾으라고 조언하죠. 쿠에른의 신발은 그런 제가 신어도 편안하고 스타일이 살아 있어 믿고 선택할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쿠에른의 슈즈는 최초의 컬렉션인 발렌시아 Valencia를 시작으로 마드리드 Madrid, 베니스 Venice, 에즈 Eze, 디종 Dijon 등으로 여정을 옮겨왔다.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명확한 철학 아래 ‘코리안 모더니즘 Korean Modernism’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에서 시작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작으로 세계를 휘어잡은 강수진 예술감독의 커리어와 닮아 있다.가죽 슈즈는 신는 이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운명적으로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오래 신고 길들일수록 유연해지는 천연가죽의 성질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편안해지는 쿠에른의 슈즈는 앞으로도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고유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21 13:00
골프일반

혼마골프 코리아, 박성희 신임 대표 선임

혼마골프 코리아는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할 박성희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박성희 대표는 디아지오, 디즈니, 테일러메이드, 리복, 아디다스 등에서 의류와 신발, 골프, 러닝,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최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아디다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포츠 사업부 담당을 맡았다.박성희 대표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혼마골프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명성에 맞는 차별성과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과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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