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80건
스포츠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사대륙선수권대회 500m 동메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민선이 여자 500m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김민선은 전날(16일) 일본 하치노헤에서 열린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30을 기록, 출전선수 19명 중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6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5위인 10초60으로 통과한 후 속도를 끌어올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에린 잭슨(미국·38초16), 2위는 이나가와 구루미(일본·38초26)다.지난 15일(한국시간) 진행된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지(화성시청)와 1분29초2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선은 이번 시즌 첫 ISU 국제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이나현은 39초20의 기록으로 11위, 김은서(단국대)는 40초28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이어서 진행된 남자 500m 종목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29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함께 남자 500m에 출전한 조상혁(스포츠토토)과 구경민(한국체대)은 12위와 1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대회 마지막날인 17일에는 남녀 팀추월과 1,000m, 매스스타트 종목이 진행된다. 사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ISU 국제대회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08:16
스포츠일반

빙속 간판 김민선, 2024~25시즌 동메달 스타트…4대륙선수권 여자 500m 3위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시즌 첫 국제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선은 16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YS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3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1위는 에린 잭슨(미국·38초16), 2위는 이나가와 구루미(일본·38초26)다.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5위로 끊었지만, 이후 속도를 끌어올려 3위로 경기를 마쳤다.오는 17일 열리는 여자 1000m에 출전하는 김민선은 이후 일본 나가노로 이동해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6:33
스포츠일반

[경마] 스퍼트로 이변 연출...강서자이언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우승

정상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던 국제신문배(1400m) 대상경주에서 강서자이언트(21전·암·레이팅 105·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가 정상에 올랐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블랙맘바를 1마신(2.4m), 0.2초 차이로 앞섰다. 기록은 1분25초03. 국제신문배는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올해는 한강클래스·늘가을·어마어마 등 3세 이상 최상위군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강서자이언트는 동아일보배·뚝섬배·KNN배·코리아 스프린트 등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KNN배와 뚝섬배에서 거둔 2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자이언트가 이변을 보여줬다. 1위 상금은 2억750만원이다. 경주 초반 선두권에서 강서자이언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력이 빠른 판타스틱킹덤과 섬싱로스트가 1위를 두고 다퉜다. 하지만 강서자이언트는 4코너를 돌고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서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줬다. 결승선 300m를 남겨 놓고 순식간에 1위로 나섰고,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짜릿한 역전 우승. 2022·2023년 주로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6월 열린 1600m 경주 KN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장거리에서도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강서자이언트는 올해 첫 출전이었던 2월 4일 1400m 일반경주에서도 1착을 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전한 경주 대부문 5위 안에 들었다. 대상경주에서는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국제신문배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늘가을, 대상경주 트로피만 5개 차지한 어마어마 등 정상급 경주마들을 제쳤다. 강서자이언트를 돌보는 김영관 조교사는 개인 통산 70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김 조교사는 "이번 경주가 중·단거리였고, 강서자이언트의 출발이 늦는 편이라 많이 걱정했다. 4코너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직선 주로에서 승부를 건 작전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교사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강 자이언트를 우승으로 이끌어 준 기수와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서자이언트와 호흡한 먼로 기수도 지난 9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이후 두 달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4.11.16 11:00
연예일반

두 차례 개봉 연기에도 끄떡없다…봉준호 ‘미키 17’, 워너브라더스도 흡족

개봉 연기로 각종 ‘설’에 휩싸였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내부 평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만족감이 크다는 얘기가 돌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북미에서 영화 관계자 및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화 ‘미키 17’의 비공개 시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중순 이뤄진 소규모 테스트 시사와는 또 다른 형태로, 봉 감독이 지난해 11월에 끝낸 편집본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사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 본사 측의 만족도 역시 컸다”고 귀띔했다.‘미키 17’ 개봉을 2025년 4월 18일로 최종 변경한 데에도 이같은 반응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7일 워너브라더스는 ‘미키 17’ 개봉일을 기존 2025년 1월 31일(이하 북미 기준)에서 4월 18일로 재변경했다고 고지했다.당초 해당 일자를 선점한 앙투안 푸쿠아 감독의 ‘마이클’이 개봉을 같은 해 10월로 미루면서 워너브라더스가 급히 일정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 시즌으로, 북미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4월로 미루며 ‘미키 17’은 IMAX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실제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해당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로써 ‘미키 17’의 뜬소문, 예컨대 워너브라더스의 버리는 카드라거나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갈등 심화와 같은 낭설도 완전히 종식됐다.‘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 원작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예기치 않게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을 휩쓴 후 내놓는 첫 작품으로,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진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개봉일이 올해 3월 29일로 첫 고지된 후에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칸국제영화제 공개를 염두에 뒀다는 소문이 함께 돈 까닭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파업 여파 등이 맞물리면서 ‘미키 17’의 개봉은 2025년 1월 31일로 미뤄졌고, 관객의 기대감은 순식간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현지 매체들의 후속 보도였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내부 정보통의 말을 인용, ‘미키 17’ 개봉 연기의 진짜 이유가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이 만든 영화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경영진이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에서는 ‘미키 17’이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의견 충돌로 개봉을 연기했다며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최종본을 편집하길 요구했지만 봉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설을 퍼뜨렸다.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봉 감독이 집적 해명에 나섰다. 봉 감독은 지난 4월과 6월 타 영화 GV에 참석해 ‘미키 17’ 후반작업이 지난해 11월 끝났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기사들이 잘못된 정보라고 짚으며 “‘미키 17’은 애초부터 디렉터스 파이널 컷으로 계약했고 제 편집본으로 마무리됐다. (워너브라더스와) 상호 존중 하에 영화가 잘 끝났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자신했다.사실 ‘미키 17’은 내부 반응과 별개로,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시사에서 이미 관객 호평을 얻었다. 당시 해외 영화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재밌으면서도 교묘하게 정치적이다”, “날카롭고 스릴 넘친다”, “로버트 패티틴슨의 트윈 연기가 놀랍다” 등 ‘미키 17’에 대한 좋은 평가가 돌았으며, 현지 매체들도 이러한 반응을 전한 바 있다.이 가운데 최근 시사회에서 워너브라더스의 반응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전해진 만큼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완결성이 있는 SF 소설을 봉준호 감독만의 시선으로 어떻게 풀지, 어떤 식으로 존재론적 성찰과 연결해 주제를 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또 봉 감독은 철학적인 주제를 재밌게, 대중적으로 표현하는 감독으로 그 부분 역시도 기대된다”며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만큼 모두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05:33
스포츠일반

[경마] 늘가을·어마어마, 중·단거리 최강자 두고 신구 대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3세 이상·순위상금 5억원)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중·단거리 대표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최상위군'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제신문배 관전 포인트는 신·구 대결이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마어마와 신성 경주마 빈체로카발로, 판타스틱킹덤, 늘가을이 우승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4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인 한강클래스, 최근 출전한 단거리(1200m) 경주에서 1위에 오른 블랙머스크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최근 장거리 경주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경향이 있는 점은 변수다. 단거리 적응력이 이번 국제신문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어마어마(7세·수·레이팅 108·마주 ㈜나스카·송문길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6.7%)2022·2023년 국제신문배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더불어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부산일보배·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신문배 출전마 중 수상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변수는 단거리 적응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 중·단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다. 고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체로카발로(3세·수·레이팅 88·김인규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5.7%·복승률 57.1%)최근 단거리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거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 경주마다. 지난 10월 출전한 1400m 일반경주에서도 여유 있고 경쾌한 질주로 2위를 8마신(20m)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무리한 선행보다는 선두 후미에서 따르다가 막판에 빠른 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 전개를 자주 보여줬다. 판타스틱킹덤(4세·수·레이팅 99·무지개렌트카 마주·임금만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57.1%)지난 9·10월 1등급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중·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경주에서는 쏜살 등 최정상 경주마들을 상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1착)'를 해냈다.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초반부터 치고 나섰을 때 성적이 좋았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앞서 나간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늘가을(4세·수·레이팅 87·김다혜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64.7%)지난 9월 1800m로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마. 2등급으로 승군한 직후에는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일간스포츠배에서 대회 신기록(1분55초4)을 세우며 우승, 단숨에 국산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80㎏대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능력이 주 무기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지는 4세라는 점도 장점이다. 1400m가 추입력 발휘에 있어 불리함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1.08 11:50
영화

‘미키 17’, 북미 개봉 내년 4월로 변경…“韓 최초 개봉 원칙 유지” [공식]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일을 연기했다.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영화 ‘미키 17’ 북미 개봉을 상반기 최고 성수기인 부활절 연휴 시즌 2025년 4월 18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고지됐던 개봉일은 2025년 1월 31일이었다.국내에서는 4월 중 공개된다. 정확한 개봉일은 미정이나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원칙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키 17’ 측은 개봉 연기 소식과 함께 전 세계 아이맥스 개봉도 공식화했다.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2025년 4월 18일 개봉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부활절과 4월 시장은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북미 박스오피스 최성수기로 ‘미키 17’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워너브라더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레디 플레이어 원’을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매트릭스’ 등이 부활절 시즌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17:40
해외축구

‘스마일맨→앵그리맨’ 손흥민, 조기 교체에 분노 폭발…英 집중 조명

‘스마일맨’ 손흥민(32·토트넘)이 조기 교체 사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감독의 지시를 수용해야 했지만, 벤치에서도 그의 불만은 폭발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도움 1개를 올렸다. 팀은 4-1로 완승했다.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으나 불과 7분 뒤 벤치로 돌아갔다. 준수한 부상 복귀전을 치르고도 56분만 소화하고 물러난 것이다. 올 시즌에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조기 교체였다.벤치의 교체 지시를 본 손흥민은 피치 위에 서서 ‘내가 맞냐’는 반응을 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인사한 뒤 벤치로 돌아가서도 크게 소리치면서 분노를 토했다. 절망한 듯 얼굴을 감싸 쥐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이른 시간에 빠지는 것이 낯설다. 토트넘 이적 이듬해인 2016년부터 줄곧 핵심 멤버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이 괜찮았고,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라 ‘골’이 필요했다. 리드를 쥐지 못했는데, 본인을 뺀 것이 아쉬울 만했다.손흥민은 여느 선수와 달리 피치 위에서 밝은 표정을 유지해 ‘스마일맨’이란 별명이 있다. 그의 일그러진 표정을 현지에서 조명하는 이유다. EPL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이 교체 지시를 받고 의아해하는 표정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다수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불만을 집중 보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부터 손흥민을 55~60분 정도만 뛰게 할 계획이었다”며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0분을 채우고 다쳤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흥민이 이번에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금껏 부상을 잘 당하지 않았다. 그만큼 몸 관리를 잘했다. 하지만 올 시즌 햄스트링이 그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지만, 이후 공식전 3경기에 내리 결장했다. 감독도 이를 걱정해 손흥민 케어에 들어간 것이다. 손흥민의 기량은 건재하지만, 스프린트를 많이 하는 플레이 특성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는 이전부터 있었다.그라운드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과는 달리, 손흥민의 퇴근길은 밝았다. 토트넘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가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 손흥민은 카메라를 보고 ‘메롱’을 했다. 낯빛이 마냥 밝진 않았지만, 짜증이 조금은 누그러진 분위기였다.김희웅 기자 2024.11.04 12:53
생활문화

디올, 2025 디올 크루즈 쇼에서 선보인 새로운 Lady Dior 백 공개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2025 디올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Lady Dior(레이디 디올) 백을 런칭했다.디올 아뜰리에의 독창적인 열정이 담긴 Lady Dior은 매 시즌 서정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여지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2025 디올 크루즈 쇼에서 다양한 버전의 Lady Dior 백이 공개된 것이다.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블랙 컬러의 크링클 송아지 가죽 소재로 재해석되었으며, 섬세한 화이트 펄 장식과 여러 개의 아일렛으로 풍성함을 강조해주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 영감을 준 요소들인 매혹적인 Toile de Jouy Scotland 스케치, 새로운 Dior Chardons 드로잉, 대담한 Mr Dior Patchwork 프린트와 같은 독특한 모티브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구현되기도 하였으며, 까나쥬의 상징적인 그래픽 라인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플랫 까나쥬로 장식된 디자인은 무슈 디올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황홀한 매력을 발산하는 특별한 작품인 2025 디올 크루즈 컬렉션의 Lady Dior 백은 전국 디올 부티크와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0.31 15:28
IT

IPX,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점에 '카멜x라인프렌즈' 팝업 오픈

IPX(옛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캐릭터 '브라운'과 로컬 인기 카페 브랜드 '카멜 커피'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점에 '카멜x라인프렌즈' 팝업을 단독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카멜 커피는 2017년 카페에서 시작해 문화,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도산공원 앞에 자리를 잡고 루이비통, 리복, 케이스티파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펼쳤다. 특유의 맛과 빈티지한 감성으로 호응을 얻은 카페 브랜드다.이번 컬래버레이션과 함께 IPX는 직접 기획·제작한 카멜 커피의 새로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모카'와 '플러피보이'를 선보였다.과묵하지만 다정한 바리스타로 변신한 브라운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음미하게 하고픈 모카, 그의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플러피보이의 특별한 만남을 그렸다.오는 11월 13일까지 열리는 팝업은 빈티지한 카멜 커피 매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카멜 커피의 유니크한 감성과 브라운의 귀여우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커피향이 느껴지는 브라운 색상의 모카 플러시, 브라운 플러시, 아트웍이 프린트된 쁘띠클로젯, 플러시 키링, 머그, 카멜 커피 드립백, 티셔츠, 볼캡 등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준비했다.컬래버레이션 제품은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 팝업과 '카카오프렌즈 선물하기'에 선런칭되며, 11월 7일부터는 카멜 커피 온라인몰, 카멜 커피 일부 매장과 라인프렌즈 스퀘어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16:46
영화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티저 포스터 공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티저 포스터를 통해 영화의 핵심 설정을 공유했다.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영화 ‘미키 17’(MICKEY 17) 티저 포스터를 22일 공개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1부터 16까지, 신체 정보와 기억을 저장한 채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인 ‘미키’의 이름 뒤에는 인간이라기보다는 공산품의 새로운 모델명 같은 일련번호가 붙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가운데 ‘미키 17’이 자리해 있다. 이어 어깨에 1부터 16까지 숫자가 붙은 ‘미키’의 이미지들이 중첩돼 있다. 기존 SF 영화에 등장한 복제 인간, 클론 소재와는 다른 길을 예고하는 포스터는 ‘미키 17’이 보여줄 여러 죽음과 새로운 ‘미키’가 프린트되는 순간에 궁금증을 키운다.이와 함께 죽고 프린트되는 극한 직업의 주인공이라기에는 어딘가 순수하고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예고편을 통해 ‘미키 17’과는 사뭇 다른 저돌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보여준 ‘미키 18’의 부재도 눈길을 끈다. 한 명의 ‘미키’가 죽은 후에야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의 원칙을 깨고, 같은 데이터로 출력됐지만 돌연변이처럼 다른 성격인 ‘미키 18’이 스토리에 어떤 변곡점을 그려낼지 기대감을 키운다.한편 ‘미키 17’은 오는 2025년 1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8: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