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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게임 축제 지스타, 벌써 흥행 신기록 예고…30살 넥슨이 메인 스폰서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BTC(소비자), BTB(기업) 전시를 비롯해 'G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지스타 2024의 참가 신청 현황은 이달 6일 기준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 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약 101% 수준이다.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되기도 했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선정됐다.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조성해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BT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전시 참여는 물론 'G콘 2024'에서 총 2개의 세션을 맡는다.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콘 2024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행사의 키노트 연설자는 '삼국지'로 대표되는 코에이 테크모의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다.또 이번 지스타의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대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도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초코바 브랜드인 스니커즈가 공식 트랙 스폰서이자 스낵 스폰서로 행사를 지원한다.또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가 개최된다.게임 플랫폼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파워드 바이 스팀'으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명칭에 걸맞은 수준의 규모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과 이번에 참여하는 인디 개발사의 게임을 스팀덱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새로워진 얼굴로 참관객을 맞는다.기존 정보 제공 차원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콘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등 참관객 유형에 맞는 편의 기능을 추가한다.리뉴얼한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말 양대 앱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이 유지될 예정이다. 대기하는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보안 인력은 확대하고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로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한다.올해 지스타에서는 차기 년도 전시 참가를 위한 현장 접수 정책이 시행된다.11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벡스코에 설치된 접수 전용 데스크와 지스타 홈페이지 접수 시스템을 병행해 2025년도 지스타의 전체 전시 영역에 대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BTC관은 최소 40부스에서 최대 100부스, BTB관은 최소 10부스에서 최대 30부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전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9:02
IT

LG전자 V2X 모듈, 세계 최초 CC 인증 획득

LG전자는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차량-사물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CC 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V2X는 자동차가 도로의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 등으로 구성된다.LG전자는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하는 '접근 제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 인증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5:14
I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검색부터 B2B까지 날개 달았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 전반에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I로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익화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는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순차 출시했다.큐는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해 검색 편의를 높였으며, 클로바X는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등 업무 생산성 개선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네이버 서비스에도 하이퍼클로바X를 녹여 고도화하고 있다.네이버 앱 홈탭 하단의 '홈피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해 블로그, 인플루언서, 프리미엄 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지난해 11월 말 네이버 앱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 추천 기술 고도화로 홈피드 콘텐츠 소비량이 약 40%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사용자를 넘어 사업자 및 창작자 등 파트너를 위한 서비스에도 하이퍼클로바X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가 AI로 숏폼(짧은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플레이스 클립'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하이퍼클로바X가 업체 정보와 리뷰를 분석해 숏폼 영상에 사용할 수 있는 대본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자는 가게 홍보 영상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의 리뷰 관리를 돕는 'AI 리뷰 관리 솔루션'도 베타 테스트 중이다. 사용자 리뷰에 보다 효율적으로 답변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가 리뷰 답글 초안을 지원한다.이 외에도 생성형 AI 광고 솔루션 '클로바 포 애드'는 올해 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초개인화 광고 실험에 나섰다.창작자 및 사업자를 위한 AI 글쓰기 솔루션 '클로바 포 라이팅'은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 전반의 역량 강화를 가속해 수익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네이버는 이미 AI를 도입해 수익 모델을 개선하고 있다.AI 기반의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홈피드 지면에서는 콘텐츠 AI 추천 엔진과의 연계로 보다 적합한 광고가 노출되며 CTR(클릭률)이 29% 올라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납품하며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 초대규모 AI 도입을 위한 협약 체결은 이달 기준 65건에 달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하이퍼클로바X로 검색, 커머스, 광고 등 네이버 내 서비스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도 함께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2 07:00
IT

'대혼란' 카카오페이 더 따돌리는 '승승장구' 네이버페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끄는 양대 플랫폼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초대형 개인정보 이슈가 터져 카카오페이의 근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네이버페이가 영향력을 확 키우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한 차례에 걸쳐 누적 4045만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이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제공했다.카카오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 내역, 카카오페이 거래 내역(잔고, 충전, 출금, 결제, 송금 등) 등 542억건이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계약을 맺은 애플, 구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46개국 8100만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금감원은 알리페이와 대금 정산을 할 때 주문과 결제 데이터만 있으면 되는데도 카카오페이가 불필요한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해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카카오페이는 절대 불법적으로 고객정보를 제공한 적 없으며, 설령 유출이 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무의미한 데이터라고 즉각 반박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처리 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에는 정보 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된다"며 "애플, 알리페이와 마케팅 등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공식 확인 절차도 진행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원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없고 복호화(암호화 데이터를 원래대로 변환)가 불가능한 일방향 방식을 적용해 부정 결제 탐지 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가 초유의 리스크에 직면한 사이 네이버페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주문에 특화해 따로 내놓은 네이버페이 앱이 3년 만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달 통계에서 네이버페이 앱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32만9342명으로 전월보다 6만5000명 이상 늘었다. 1년새 100만명가량이 증가했다. 경기지역화폐와 NHN페이코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1위는 막강한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앞세운 삼성월렛(1651만5263명)이 꿰찼다. 2위 카카오페이(547만4573명)는 네이버페이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처럼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쇼핑을 등에 업고 리더십을 확보한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 채널까지 발을 뻗고 있다.지난해 4월 현장 결제 수요를 잡기 위해 삼성페이와 동맹을 맺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네이버페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QR코드보다 삼성페이의 비접촉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이에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시 포인트 2회 적립 혜택을 주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그 결과 올해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 17조5000억원 중 외부 결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네이버페이가 사명까지 바꾸며 선포한 종합 금융 플랫폼 비전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앱 개편을 거쳐 네이버페이는 결제와 자산 관리를 넘어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까지 품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험과 대출 등 신규 상품을 속속 녹이고 있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금융 앱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4 07:00
스포츠일반

'개막 이틀 남았는데' 파리 치안 우려…도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발생

파리 올림픽 개막 이틀을 남겨놓고 파리시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파리 도심에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BBC는 "한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25세로 지난 20일 아침 파리 도심 피갈 지역의 한 케밥 가게에서 옷이 부분적으로 찢긴 채 가게 주인에 의해 발견돼 피신했다.르 파리지앵은 가게 주인이 여성의 상태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프랑스 경찰은 해당 수사를 성폭행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다만 아직 CCTV 영상에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중이다. BBC에 따르며 파리 검찰은 "19~20일 밤에 사건이 일어났을 거로 보인다. 수사는 제2사법경찰단에 맡겼다"고 발표했다.파리 경찰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치안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올림픽에 맞춰 경기장마다 많은 병력을 배치한 바 있다. 또 센강 주변에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도시 주변에도 여러 보안 구역을 설정했다. 에펠탑 등 특정 구역에 입장하려면 경찰 운영 플랫폼을 통해 허가도 받게 했으나 개막도 하기 전에 치안 문제에 부딪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4 10:02
산업

첫 쇼케이스 통해 혁신과 실행력 속도 주문 '신동빈의 직설화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진에게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사장단회의(VCM)에 앞서 처음으로 ‘혁신 쇼케이스’를 도입하는 등 도전적 자세로 성과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게 빠른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일 VCM 앞두고 16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연 것도 경영진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였다. VCM에 앞서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 관련 부스가 차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 회장을 비롯한 80여명의 경영진은 1시간 동안 부스를 돌며 AI와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적용 사례를 유심히 살펴봤다. 경영진이 스타트업의 혁신 DNA(유전자)를 경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 등의 '새로운 성장 씨앗'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롯데 관계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신사업과 관련한 성과를 접하게 하면서 롯데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경영진의 실행력을 강조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며 쇼케이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 회장은 최근 VCM에서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도 AI 전환을 강조하면서 속도전을 주문했다. 그는 “CEO(최고경영자)는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전사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그룹 내 AI 콘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 통해 AI 전략 방향을 정하고, 계열사별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분석·기획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상당수 계열사가 신제품 개발이나 물류 관리 등의 분야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 있다. 그룹의 전사적인 AI 활용 사례는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와 AI 통역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아이멤버는 롯데그룹의 ‘챗GPT’로 불릴 정도로 활용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AI 청소로봇을 롯데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배치했고, 향후 AI 사족 보행 순찰로봇도 출시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경우 자율주행 보안로봇 ‘두루아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예전과 다르게 온통 재무와 성과에 초점을 맞춘 경영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안정적 수익 창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 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4 07:00
경제일반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링크플로우 볼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통해 최초 공개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 카메라 솔루션 기업 링크플로우(대표이사 김용국)의 신제품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링크플로우 볼드(LINKFLOW BOLD)’가 지난 9일(화)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링크플로우 볼드’는 148.2도의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4K UHD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렌즈를 0도, 45도, 90도로 3단계 조정이 가능해 카메라 장착 위치에 맞게 렌즈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자는 물론 개인 안전을 위한 호신용 바디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야간 선명도를 높여주는 Sony STARVIS™ 센서가 탑재되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저조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64GB 내장 메모리 탑재로 외장 메모리를 별도 삽입하지 않아도 쉽게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8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이 탑재되어 영상 흔들림을 최소화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IP67의 방수·방진 등급을 갖추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 중 비가 내리거나 산길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유리하다. 아울러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활용하는 ‘그룹 모드’가 새롭게 탑재됐다. 해당 모드는 한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면 동기화된 다른 카메라도 함께 녹화가 되어 다인원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 활용도가 높으며 그룹 모드 내에서는 ‘그룹 콜’ 기능을 활용한 그룹내 음성 소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특정 임계값을 초과하는 과도한 충격과 시끄러운 소음이 감지되면 발생하는 ‘자동 사고 녹화’ 기능으로 예상 못한 위험에 증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동 잠금 기능’ 탑재로 자동 사고 녹화 기능에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도 영상을 삭제되지 않게 보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마운트 어댑터로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구매 시 유니버셜 마운트 어댑터, ¼” 마운트 어댑터, 사이클 마운트 어댑터를 함께 제공해 자전거 블랙박스, 야외 스포츠 활동 기록 및 호신용 웨어러블 카메라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링크플로우 볼드’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시작으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을 걸쳐 올해 연말 전세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며 “레저, 치안, 보안 등을 위한 여러 기능을 탑재한 만큼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자는 물론, 개인의 안전을 위한 호신용 바디캠까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1 14:50
국가대표

회의 내용 유출 막지도 못하더니…박주호 쓴소리엔 법적 대응 운운하는 축구협회 [IS 시선]

대한축구협회가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지난 5개월 간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내용 일부를 공개한 건 비밀유지 서약 위반이라는 이유다. 이번 전력강화위는 회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유출될 정도로 보안 유지가 안 됐다는 비판을 늘 받아왔다. 중요한 시기엔 내부 단속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던 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절차를 마친 뒤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위원에게는 법적 대응과 날 선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축구협회는 9일 홈페이지에 올린 ‘박주호 위원의 영상 발언에 대한 유감의 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전날 박 위원이 개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공개한 영상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으로서 지난 5개월 간 활동해 온 박주호 위원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린다’는 약 52분짜리 영상을 통해 그간의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 등을 일부 공개하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영상이 업로드된 시점은 이미 홍명보 감독의 축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공식 발표가 이뤄진 뒤였다.영상 녹화 도중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깜짝 놀란 반응은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았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박주호 위원도 작심한 듯 “정확한 절차나 회의를 거친 건 절대 아니”라며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적어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래서 홍명보 감독이 됐다’ 정도는 주위에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지금으로선 답을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지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 앞으로 전력강화위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나아가 박 위원은 전력강화위 내부에선 애초부터 여론과는 정반대로 홍명보 감독 등 국내 감독 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거나, 임시 감독 등 후보군을 추리는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보다 투표를 통해서만 결론을 내려했던 점, 심지어 일부 전력강화위원은 뒤에서 비어 있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 부임 등을 원했다는 폭로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나 5개월 간 제대로 된 감독 선임을 하지 못했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전력강화위 내부에서 나온 용기 있는 목소리였다. 논란이 커지자 축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박주호 위원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치우친 자기 시각에서 본 이러한 언행이 전력강화위 자체는 물론 자신을 제외한 많은 위원들의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난 5개월간 함께 일해온 나머지 전력강화위원들에게도 사과하고 해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주호 위원이 한국축구를 위해 뽑고 싶었던 감독상과 (홍명보 감독은) 다를 수는 있으나, 이것을 절차상 잘못되었다고 경솔하게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정해성 위원장이 주관하고 박주호 위원이 참석한 10차 전력강화위 회의를 들여다보면 이날 위원회는 5명의 후보를 가려냈고,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5명의 후보까지 위원회가 추천할 테니 다음 과정은 이 후보들로 위원장이 진행하도록 정 위원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주호 위원) 본인이 주관상 홍명보 감독이 될 거라고 결코 예상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감독 선임 직후 그 절차 자체를 그렇게 부인하는 발언을 자기검토 없이 SNS 플랫폼에 그대로 업로드하는 것은 대중과 언론의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홍명보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 주관 하 박주호 위원 등 10명의 위원이 활동하던 10차 전력강화위 회의 당시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전력강화위원인데도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최종 확정된 사실을 몰랐던 것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후보자들을 추천하는 곳이며, 이번 감독 선임은 전력강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들을 검토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는 전날 브리핑에서 “홍명보 감독을 뵙고 내가 (최종) 결정한 뒤 위원분들을 다시 소집해서 미팅해야 하지만, 다시 미팅하게 되면 언론이나 외부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사퇴한 네 명을 제외한) 다섯 분에게 최종 후보 중 결정을 해도 되겠냐는 동의를 얻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축구협회는 또 입장문에서 “박주호 위원은 후보자를 압축하는 과정에도 동참했고, 이후의 과정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최종 결정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전달받고 동의를 했던 위원인데 ‘이건 아니다. 절차가 안 맞는다’고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할 뿐이다. 위원으로서 자신이 지지한 바와 다른 결과에 대해 놀라고 낙심할 수는 있으나 결과가 내 예상이나 의도와 다르다고 해서 '절차가 아니다'라는 것은 위원으로서 바른 언행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축구협회는 박주호 위원이 유튜브를 통해 전력강화위 활동 일부 등을 언급한 건 그 자체만으로도 ‘비밀유지서약 위반’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강화위 위원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회의 내용 등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는데, 이를 위반했으니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게 박 위원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대한 축구협회의 답인 셈이다. 다만 축구협회가 ‘비밀유지서약’을 근거로 박주호 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운운할 만큼, 그간 내부 단속을 철저하게 잘해왔는가에 대해선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 문제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 전력강화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반복되는 회의 내용 유출이었기 때문이다. 감독 선임까지 모두 마친 뒤 박주호가 풀어낸 이야기보다 오히려 회의가 한창이던 시기, 어쩌면 감독 협상과도 직결되는 내용들이 유출된 게 더 큰 문제였다.박주호 위원도 이미 전력강화위 내내 이어진 회의 내용 유출을 심각하게 거론했다. 박 위원은 “회의가 끝나면 정해성 위원장에게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왔다. 회의 내용이 회의 도중에 (기사로) 나갔다. 서로 회의 내용을 유출하지 말자고 (정해성) 위원장께서 카카오톡에 쓰자마자 바로 기사가 떴다”고 돌아봤다. 심각한 정보 유출 문제는 전력강화위 내부에서도 이미 문제가 컸던 사안이라는 의미다.박주호 위원을 향한 축구협회의 대응에 반발 여론이 거센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보자 유출, 협상 상황 등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던 내부 정보 유출은 정작 막지도 못한 채 쩔쩔매던 축구협회가, 정작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가한 박주호 위원을 향해서만 이제 와서 법적 대응까지 운운하는 꼴이기 때문이다.더구나 박주호 위원은 실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전력강화위원이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다름 아닌 현 전력강화위원이 납득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 나아가 지난 5개월 간 전력강화위 내부에서 느낀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건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그 자체만으로도 그간 전력강화위와 축구협회의 행정이 비정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과연 1987년생의 ‘젊은’ 박주호 위원이 아닌, 다른 나이가 많은 위원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면 과연 축구협회의 날 선 입장문이나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반응이 똑같이 나올 수 있었을까. 클린스만 사태를 겪고도 지난 5개월의 시간이 결국 ‘처참한 실패’로 끝나버린 지금, 전력강화위원의 용기 있는 쓴소리에 반성의 메시지도 아닌 날 선 대응부터 나오는 축구협회의 반응은, 이제는 안타깝기만 하다.스포츠2팀 기자 2024.07.10 07:03
IT

LGU+, AI B2B로 4년 내 매출 2조원 찍는다…'올인 AI' 전략 공개

LG유플러스가 핵심 수익원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AI(인공지능)를 전면 도입해 매출을 확 끌어올리는 '올인 AI' 전략을 공개했다.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청사진을 발표했다.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2028년경 관련 매출이 2조원 정도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때까지 적어도 1조3000억원은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인 AI는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바탕으로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달성해 B2B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먼저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데이터센터 사업은 차세대 냉각 시스템,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데이터센터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이다.지난 2015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평촌 메가센터'에 이어 작년 11월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의 '평촌2센터'를 오픈했다. 또 이르면 2027년에 경기도 파주 데이터센터가 문을 연다.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가 될 예정이다.권용현 부문장은 "데이터센터 매출은 현재도 수천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들어온 고객들도 AI 확산 추세를 반영해 설비 고도화를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조원의 매출 목표 중 인프라가 절반, 나머지는 솔루션이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협업해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온디바이스 AI는 통신 장비, AICC(AI 고객센터), 소상공인, 로봇, 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의 자체 사업에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도 익시젠이 구심점 역할을 한다. 고객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등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로 경쟁력을 확보한다.플랫폼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고도화한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익시젠은 기존 LLM(대형언어모델)에 비해 파라미터(변수) 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여러 산업에 특화한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데이터 영역에서는 고객사 업종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또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개발자가 아닌 고객사 직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하는 MLOps(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AICC 영역에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키운다. 상담 고객의 질문에 정해진 답변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기능을 제공한다.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AI 전환)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는다.소상공인 사업은 이미 시장에 출시한 AI 전화, 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 AI CCTV, 포스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해 진화한 상품 패키지를 설계한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활용한다.예약·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정산 데이터 등 플랫폼 이용의 전 과정을 AI가 학습하며 배차부터 정산까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뒷받침한다.LG유플러스는 올인 AI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AWS, 카이스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권용현 부문장은 "올인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12:00
IT

LG전자, 구글과 AI 로봇 협력…연내 가이드봇 출시

LG전자는 구글의 차세대 AI(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처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LG전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소개한다.이 자리에서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고, 이전 모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역할을 수행했다.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으로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노규한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로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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