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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 맘대로 구현하는 모빌리티...공개된 기아 'PV5'

기아가 ‘레고처럼 조립하는’ 전동화 모빌리티 ‘더 기아 PV5’를 공개했다. 패밀리카부터 업무용까지 용도에 따라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새로운 세대의 차량을 제시하면서, 기아의 컨버전 생태계 구축 전략까지 밑그림이 그려졌다.패밀리카부터 운송 차량까지 'PV5'22일 기아는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더 기아 PV5 테크 데이(The Kia PV5 Tech Day)’를 개최하고, PV5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실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먼저 주석하 연구개발본부 MSV프로젝트3실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연 PV5는 개발 초기부터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간 최대화, 확장성, 연결성을 아우르는 혁신을 구현했으며, 이는 기아 전 부문의 역량과 긴밀한 협업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PV5의 상품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쾌적한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이다. 시장 요구에 따라 다품종 차량을 유연하게 개발하기 위한 체계로, 세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바탕으로 폭넓은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주요 타깃 소비자와 국내외 기업 고객을 개발 초기부터 직접 참여시켜 실사용 기반의 검증을 강화했다.PV5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조립 가능한 바디’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차체, 도어·테일게이트 등 무빙 부품, 외장과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이다.PV5는 패신저(롱), 카고 롱(3도어/4도어)을 비롯해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의 기본 바디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V5는 시트 배열을 ‘2-3-0’ ‘1-2-2’ ‘2-2-3’ 등의 패신저 모델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 카고 모델로 구성된다. 류재천 MSV프로젝트7팀 책임연구원은 “패신저는 승차감을 중점으로, 카고 모델은 주행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해훈 MSB차체설계1팀 책임연구원은 “변동부 골격을 7개 사양으로, 최대 16개 바디 타입까지 사양 확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업무용 차량으로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PV5는 트렁크 용량에도 힘을 줬다. ‘2-3-0’ 모델 기준 1,330ℓ로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3615ℓ까지 확장된다. 또 동승석 시트를 적재 공간으로 대체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모델(1-2-2)의 경우 해당 공간에 여행용 캐리어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더불어 PV5 카고는 419mm의 낮은 후면 적재고를 바탕으로 컴팩트·롱은 1520mm, 하이루프는 1815mm 수준의 카고룸 실내고를 구현해 상하차나 차량 내부 작업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카고 롱은 최대 4420ℓ, 하이루프는 최대 5165ℓ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하이루프에는 격벽 슬라이딩 도어와 동승석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한 ‘워크스루’ 옵션을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내리지 않고도 실내에서 카고룸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PV5는 고객 요구에 맞춰 실내공간 확보에 유리한 2995mm의 긴 휠베이스를 갖추면서도 5.5m의 회전 반경을 구현해 좁은 골목 주행이나 주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2세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워크 어웨이 락, 펫 모드 등 최신 안전·편의 사양도 함께 적용했다.이와 함께 PV5에는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한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의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되며,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 기술이 적용된 NCM 71.2kWh, 51.5kWh, LFP 43.3kWh 등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기아가 구축하는 '컨버전 생태계'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3 08:49
산업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 외국인 비중 25% 돌파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잡으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된 결과다.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운영 전략이 한 몫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외국인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글로벌 카드사 및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매장에서 시행 중이다.올리브영에서만 가능한 K뷰티 컨설팅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비결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각 고객의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다보니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인디·중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개별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고객이 많아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K뷰티 문화를 확산하고 개별 브랜드를 하나라도 더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지역 특화매장도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경주황남점’이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해운대 등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제주 용담점’ ‘강릉타운점’ 등도 지역특화상품 등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하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정부 및 지자체와도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단은 경주황남점을 찾아 올리브영의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리브영 청주타운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대에 맞춰 청주시 ‘청주여행쿠폰북’ 사업에 참여해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2 16:56
드라마

하락세였던 ‘굿보이’…막판 통쾌한 액션으로 최고 시청률 경신 [‘굿보이’ 종영]②

‘굿보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후반부 전개가 지지부진하며 시청률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타격감 있고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률을 회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0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굿보이’는 주인공인 복싱 선수 윤동주(박보검)를 비롯해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장악한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처단하는 내용이다. ‘굿보이’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었다. 1회 말미 페인트 공장을 배경으로 원테이크로 촬영된 박보검과 악당들의 격투신은 거칠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단숨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4회에서 박보검이 옥상에서 달리는 자동차 위의 전면 유리에 착지하는 장면, 8회에서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가 오토바이를 탄 수십명의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 등 마치 영화관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액션들이 담겼다.그러나 박보검이 매회 거의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악당들에게 얻어맞거나 다른 멤버들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고 패배와 실패를 거듭하는 등 고구마 전개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줄곧 시청률 6%대를 유지하다가 11, 12회에서는 각각 5,4%, 5.5%로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회차에서는 경찰특수팀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반등에 성공했고, 최종회는 무려 8.1%로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13회에선 김소현과 이상이가 폐건물에서 장총과 삼단봉을 각각 무기로 수십명의 악당과 격투를 벌이고 박보검이 악행을 묵인한 경찰청장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는 등 정의를 실현하는 장면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15회에선 윤동주가 줄곧 지기만 했던 옛 복싱 스승 오종구 역의 배우 정만식과의 싸움에서 자동차 핸들을 무기로 제압에 성공하는 장면도 통쾌함을 남겼다. 피날레인 최종회 역시 강렬한 액션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보검, 이상이가 민주영 체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조직 무리들에 둘러쌓여 펼치는 액션은 역동적으로 펼쳐지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특히 복싱을 비롯해 사격, 펜싱, 원반던지기 등 각각의 전문 분야를 살린 액션이 캐릭터의 개성을 강화하고 ‘굿보이’ 만의 차별적인 액션신을 만들었다는 평이다.시청자들은 “1회 페인트 공장 액션은 드라마 중 역대급이라고 생각한다”, “액션 장면이 많아도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장소와 앵글로 보여줘서 흥미로웠다” 등으로 호평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보이’는 TV 드라마의 액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액션들이 많았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장면들이 실제 맞은 듯 리얼하면서도 타격감 있게 그려졌다”며 “도구를 이용한 액션들도 박진감 넘쳤고 이런 장면들이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서사와 잘 결합됐다”고 평했다.김 평론가는 다만 “액션을 보여주는 기술이 더욱 강력해지고 그런 시스템들이 TV 플랫폼에서 갖춰졌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리얼하게 그려진 만큼 폭력성의 강도도 높았고, TV드라마에서 보여질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드는 것 같기도 했다. 마약 제조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다 노출되기도 했다”며 “액션 표현의 수위를 높여 규제를 허물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는 이런 장면이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2 05:45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차량 전투 액션 '라이벌즈 호버 리그' 체험판 25일 공개

크래프톤은 신작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체험판을 오는 25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태양계 곳곳의 경기장을 누비며 고속 이동이 가능한 호버 차량을 조종하는 차량 전투 액션 게임이다. 호버링 시스템 및 부스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의 급격한 방향 전환과 빠른 회피 기동 등 숙련도에 따라 보다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체험판에서는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핵심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용자들은 두 팀의 경쟁으로 최후의 승리 팀을 가리는 '라이벌즈 모드', 상대 팀의 코어를 탈취하기 위해 경쟁하는 '코어 배틀', 상대를 처치해 팀 점수를 쌓고 승리를 노리는 '팀 데스매치' 등 세 가지의 멀티플레이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공격형부터 지원형까지 다양한 전투 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7종의 호버 차량이 등장하며, 각 차량은 고유한 능력과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다. 매치 완료 및 데일리 미션으로 레벨을 올리고, 신규 차량과 꾸미기 아이템을 해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첫 체험판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28일 오후 3시 59분까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3:42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경고등'…사회적 대응 시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최근 미성년자들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20일 전했다.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인 ‘토토’와 ‘프로토’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은 불법이며, 특히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의 이용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해당 사이트에 참여한 이들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미성년자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접근이 훨씬 쉬워지고 있다. 특히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광고가 ‘쉬운 수익’이라는 유혹을 부추기며,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충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개인정보 유출·대리 베팅을 통한 협박·절도·사기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사이트 운영 방식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미성년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1 13:05
산업

AI 플랫폼 아이멤버 3.0 출시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연내 고객사 300개 확보"

롯데이노베이트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출시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8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롯데 인공지능(AI) 쇼케이스 2025'를 열고 아이멤버 3.0을 공개했다. 아이멤버 3.0은 지난해 8월 출시된 2.0 버전을 약 1년간 롯데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버전이다.아이멤버 3.0에는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과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이나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과 검토) 등 6가지 에이전트 서비스가 포함됐다.특히 AI 비서 기능은 MCP(모델과 외부 도구·데이터의 상호작용을 표준화) 서버와의 연동 구조가 적용됐다. AI 비서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이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활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도 활용됐다.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이용하면 LLM이 정밀하고 맥락에 부합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아울러 AI 보고서 에이전트에는 기존 문자 중심 보고서에 더해 시각적 측면을 고려한 인포그래픽 자동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이 밖에 아이멤버 3.0 버전 플랫폼 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이 전면 개선됐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도 구축됐다.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을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 개발, 운영 등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연내 고객사를 300개까지 확장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1 05:30
연예일반

역시 BTS… 위버스 최초 3000만 명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최초로 커뮤니티 가입자 3000만 명을 달성했다.19일 하이브에 따르면 위버스의 방탄소년단 커뮤니티에 가입한 패은 이날 3000만 명을 넘어섰다.멤버 진은 이날 위버스 커뮤니티에 “자랑하는 글을 남기라고 해서 남긴다”며 3000만 명 달성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세계 245개 지역에서 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버스의 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이다.최근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새 앨범을 낼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5:59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중국인 아이돌 리스크, 생존 전략과 신념 사이

수많은 이슈와 논란에 노련한 아이돌 기획사들도 얼어붙는 장르 하나가 있다. 다국적 그룹에 속한 중국인 멤버들의 정치적 발언이다. 단골 메뉴인 ‘하나의 중국’을 포함해 동북공정과 연결된 민감한 사안에 휘말리면 바로 외통수에 걸린다. 사과를 하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 수준이고, 버티자니 우리 국민정서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들끓는 민심과 마주해야 한다.대부분 속앓이를 하다가, 우왕좌왕하다가, 버티는 코스로 접어든다. 때를 놓친 것인지 마음이 없는 것인지, 결과적으로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일은 거의 없다. 10년 가깝게 반복되는 패턴이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 속에서 어떠한 이유인지 실마리를 찾다 보면 일정 부분 감안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마치 복사해 업로드한 듯 비슷한 표현과 행동들, 유독 중국의 기념일 혹은 현지 방송이나 작품을 앞두고 보여지는 점에서 어느 정도 배경이 유추된다. 실제로 사상검증 과정처럼 현지 에이전시의 압박이 존재한다는 하소연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곤 한다. 중국 활동을 위한 일종의 세리머니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진한 공감대를 끌어내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는 인과관계가 성립된다. 내성이 생긴 여론도 시간이 흐를수록 질타의 강도가 예전만큼은 뜨겁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최근 그 흐름을 깬 주인공이 그룹 트리플에스의 중국인 멤버 신위이다.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여타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과 사뭇 달랐다.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감한 정치적 소신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SNS에 보여주기식으로 인증하는 느낌과는 매우 다른 차원이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떠나라는 표현 수위도 그동안 볼 수 없던 화법이다. 같은 팀 안에 대만 멤버가 있다는 점도 충격파를 던졌다. 지금껏 ‘활동을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라며 애써 흐린 눈으로 지켜봤던 여론을 다시 한순간에 초기화시킨 모습이다.엄혹했던 한한령 기조가 서서히 완화되는 국면 속이라서 더욱 의아한 행동이다. 이제는 생존 전략이 아니라 신념형 발언 아니냐는 의심이 짙게 깔리고 있다. 그렇게 비춰지다 보니 돌파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K팝 시장에서 중국인 멤버 리스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획사가 어렵게 그룹을 성공시키고 멤버 인지도를 높이자 팀과 소속사를 떠나는 결말이다. 중국인 멤버는 한국 아이돌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다시 본토로 건너가 톱클래스 아티스트로 살아가는 구조다.이제는 이러한 사례도 쌓이다 보니 K팝 그룹으로 웬만한 성과를 거두지 않으면 보장된 그림은 아니다. 이 시점에서 묘하게도 신인 혹은 낮은 인지도 단계에서 돌발 발언이 빈번해진다. ‘하나의 중국’처럼 파오차이란 표현도 빼놓을 수 없는 단골이다. 예민한 것을 뻔히 알 테지만 올해만 해도 마치 릴레이처럼 사람만 바뀌어 같은 논란이 이어졌다. K팝 그룹 소속으로, 한국에서 불편할 만한 발언과 행동을 할수록 중국에서 더 뜨거운 관심과 애국심으로 포장되는 현실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매우 졸렬한 방식이다. 각국의 정치적, 문화적 구조를 엔터 기획사가 조율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는 일이다. 외부에 의한 불가항력 요소가 아닌 멤버 개인의 돌출행동이면 과감히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애초에 계약서 특약으로 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방지책을 설정할 수 있다. 솔로 아티스트라면 혼자 감당하면 될 일이겠으나 그룹 활동 시 운명 공동체인 동료 멤버들에겐 무슨 민폐인가. 인생을 걸고 절실하게 뛰어들었는데 대외적으로는 함구할 수밖에 없는 게 더 잔인한 상황이다. 이 모든 사단의 단초인 투자도 이제 신중하게 가려야 할 부분이다. 아무리 수지타산이 맞는 구조라 도 제작까지 관여하려는 음흉한 자본은 경계해야 계륵을 만들지 않는다.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 없지만 용기 있게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할 때 진료와 예방은 병행된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17 05:49
드라마

“내 인생 완전히 끝이야” 이은샘, 김예림과 첨예한 대립 (‘청담국제고2’)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하이틴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 극본 곽영임 / 제작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가 탄탄한 서사와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선 묘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김혜인(이은샘)과 백제나(김예림)의 위태로운 동맹 관계를 극의 중심축으로 그려내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먼저 혜인은 오시은(한다솔) 추락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혜인은 제나를 찾아가 “내 인생 완전히 끝이야”라며 첫 번째 추락 사고의 증거인 목걸이를 내밀고 도움을 청하지만, 제나는 “그깟 목걸이로 뭘 하겠다고”라며 싸늘하게 반응했다.그러던 중, 혜인이 우연히 제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에 넣으며 상황은 반전됐다. 이를 이용해 혜인은 제나에게 다시 한번 거래를 제안했고, 마침내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맹이 성사되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기 충분했다.또한 혜인과 제나는 늘 대립만 하는 사이가 아니라는 점도 작품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혜인은 교내 소문으로 불안해하는 제나를 직접 그녀의 어머니에게 데려다주는가 하면 택시 안에서 제나 집안 관련 라디오 방송이 나오자 기사에게 꺼달라고 요청하는 등 섬세한 배려를 보였다. 제나 역시 교내 최고 권력층인 ‘다이아몬드 6’에 합류한 혜인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고급스러운 옷과 명품 선물을 건네며 뜻밖의 훈훈함을 자아냈다.하지만 4회 말미, 제나가 선물한 드레스가 민율희(박시우)를 골탕 먹이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인의 당황한 표정은 그녀와 제나의 관계가 쉽게 가까워질 수 없는 복잡한 감정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이처럼 신뢰도, 우정도, 동정도 아닌 각자의 목적을 위한 혜인과 제나의 관계는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한편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관계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한편 하이틴 심리 스릴러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되는 것은 물론, 매주 금요일 오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5 15:15
IT

플로, 음원 1억곡 달성 기념 OX퀴즈 이벤트 진행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가 '1억곡 라이브러리' 달성을 기념해 OX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플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곡을 들을 수 있도록 음원 라이브러리를 확대해왔으며, 지난 2023년 5000만곡 돌파 이후 2년 만에 1억곡을 달성했다.이번 OX퀴즈는 플로의 1억곡 라이브러리를 질문으로 풀어낸 문제로 구성했다. 1억곡을 CD로 쌓은 높이나 이어폰을 연결한 길이에 빗대어 이용자들이 1억곡의 방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퀴즈 풀이 전 제공되는 '벼락치기'를 살펴본 후 정답을 맞히면 된다.OX퀴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플로 앱의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로 이용권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플로는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권과 1만원권을 선물한다.김성은 드림어스컴퍼니 브랜드팀 리더는 "이용자들에게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청취 만족도를 꾸준히 높이기 위해 음원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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