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64건
금융·보험·재테크

10돌' 토스 이승건 "5년 후 외국인 이용자 절반 넘길 것"

이승건 토스 대표가 토스를 오프라인으로,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한 고민에 빠져있다. 이미 오프라인 결제인 ‘토스 페이스페이’를 시작했고, 5년 후에는 앱 이용자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토스는 26일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이승건 대표는 이날 키노트 발표에서 “혁신의 완성은 발명이 아닌 확산”이라며 “토스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의 가치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간편송금’이 시작한 토스가 지난해까지 1200만명이 사용하고, 180조원의 송금액이 발생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토스의 본질을 짚고 넘어간 것이다.이로써 토스의 ‘간편송금’ 서비스는 다른 금융 플랫폼들의 기준이 됐다. 이 대표가 보여준 타행 7곳의 송금 화면은 현재 토스의 ‘계좌 입력 후 금액을 적고 본인 인증 송금되는’ 4단계와 다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시선으로 발명하고 성장을 통해 확산시키고, 모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 전체의 변화로 번지는 여정이 토스가 되풀이했던 과정”이라고 지난 10년을 돌아봤다.토스의 혁신으로 확산된 서비스가 또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공개한 것이 ‘1원 인증’이었다. 이 대표는 “계좌 개설이나 대출을 받을 때 비대면 인증으로 이용하는 ‘1원 인증’에 대해 토스가 특허를 갖고 있다”며 “토스가 간편 송금을 냈을 때 1원 인증을 기반으로 하도록 특허를 냈었는데, 지금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1원 인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허를 갖고 있음에도 타 기관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 밖에도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 역시 토스가 최초다. 신용점수 올리기나 ATM 무료출금, 24시간 고객센터, 매일 이자 받기 등도 토스가 금융산업의 방향을 바꾼 요소들 중 하나다.토스의 혁신으로 산업에 변화를 이끌어온 토스를 이 대표는 100년 더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가 토스를 금융 슈퍼앱이 아닌 ‘일상 슈퍼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사용자 규모나 충성도 면에서는 금융앱을 뛰어 넘는 수준에 도달했다.이 대표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도 이미 토스는 대한민국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다”며 “금융앱 가운데 유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스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파트너사, 스타트업과 연결해 일상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토스의 서비스부터 개방한다. 토스의 분산화된 서비스 개발 인프라부터 자체 개발한 디자인 시스템 ‘DEUS’, 토스의 실험 분석 플랫폼 ‘TUBA’, 생성형 AI 기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TOSST’ 등을 원하는 기업에게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에 향후 5년 간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더불어 오프라인으로 토스페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 확대는 좀처럼 상승곡선을 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이 대표는 “토스는 오프라인 사용자들의 결제 행위가 실제로 바뀌는 것이 목표”라며 “가맹점수 늘리기에 집중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점주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서는 “토스의 서비스가 커짐에 따라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12배 넘게 늘려왔다”며 “토스안심보장제도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안심보장제는 정보보안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토스의 잘잘못과 관계없이 우선 보상부터 해주는 제도다.더불어 이 대표는 토스가 다져 놓은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5년 후에는 토스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 토스 같은 슈퍼앱이 별로 없다. 글로벌 핀테크와 비교해도 매월 이용자가 뒤쳐지지 않는다”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앱이 되기 위해 진출하려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7 07:01
산업

로켓 탄 쿠팡, 연매출 '40조 고지' 돌파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통 업체 매출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페치, 대만 등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주력 사업인 로켓배송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쟁 업체들을 대응해야 한다는 점은 쿠팡이 극복할 과제로 꼽힌다.1년 만에 매출 10조 늘어26일 쿠팡 지주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연결실적 보고서를 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41조2901억 원(30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다만 쿠팡의 연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36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6174억 원·4억7300만 달러) 2.4% 감소했다. 쿠팡은 2023년 이후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현재 유통업계에서 연 매출 40조를 넘은 기업은 쿠팡이 유일하다. 쿠팡이 첫 연간 실적을 공개한 지난 2013년 4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은 무려 86배 뛴 수치다.이로써 수십 년간 한국 유통산업을 일군 전통의 대기업도 뛰어넘었다. 연결 기준으로 롯데쇼핑(13조9866억원)은 물론 이마트와 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 전체 매출액(35조5913억원)마저 추월했다. 국내 대표 테크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매출 10조7377억원)나 카카오(7조8738억원)를 합친 매출(18조6115억원)의 2.2배에 달할 정도로 월등히 앞서 있다.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매출 순위로는 30위권 수준으로 삼성물산, 우리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굴지의 금융·에너지·건설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국내 성공 매뉴얼 대만까지 통해쿠팡의 호실적은 명품 플랫폼 자회사 파페치의 실적 개선과 대만에서의 로켓배송 확대 등에 힘입었다. 지난해 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쿠팡Inc의 성장산업 매출은 4조8808억원(35억6900만 달러)으로 전년 1조299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나 실적을 견인했다.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5098억원(10억8200만 달러)으로 전년 3601억원(2조7300만 달러)에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지난해 초 파페치 인수를 마무리한 이수 약 1년 만이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36조4093억원(266억99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1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2280만명으로 전년 2080만명보다 약 10% 늘었다. 고객 1인당 매출 역시 44만6500원(320달러)로 6% 많아졌다. 고객이 더 자주, 더 많이 사게 됐다는 뜻이다. 1위 굳히기 투자 지속쿠팡은 올해도 주력 사업인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3조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지난 10년간 총 6조2000억 원을 쏟아부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182곳(70%)이 로켓배송이 가능한 소위 ‘쿠세권’이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한국과 같은 와우멤버십을 출시했다. 와우멤버십으로 활성 이용 고객을 늘려 200조원 규모의 현지 유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한국에서 만든 성공 방식이 다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 수년간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 확대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업계 2위인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커머스와 퀵커머스(초고속 배송) 투자에 집중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는 당장 다음 달 전용 쇼핑앱을 출시할 예정이다.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최근 테무까지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도 미지수다. G마켓은 대표적인 토종 이커머스로 60만명이 넘는 판매자를 보유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토종 이커머스와 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네이버의 본격적인 커머스 진출, C커머스의 한국 공략 확대, 경쟁 플랫폼의 경쟁력 개선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런 변수가 쿠팡의 성장 가도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7 07:00
산업

주류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가맹점 수익 향상 새로운 상생모델

GS리테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가 지역 가맹점 매출을 견인하며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1월 1일~2월 25일)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非)수도권 매장의 와인25플러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동기간 전체 와인25플러스 매출 신장률인 98.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와인25플러스 비수도권 매출 비중은 최대치인 55%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서울24.6%, 인천·경기20.3%, 영남권20.0%, 호남권17.2%, 충청권11.3%, 강원·제주 6.6% 순이다.특히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GS25 울산전하패밀리점이 비수도권 매장으로선 최초로 전국 와인25플러스 매출 1위에 올랐다. 울진과 울릉도에 위치한 2개 점포도 매출 상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비수도권 점포가 여러 수도권 점포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이자 와인25플러스가 개별 점포 수익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GS25는 “와인25플러스가 안정적인 소비력을 갖춘 지역 주류 애호가들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고 지역 내 주류전문점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GS앱,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영역과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와인, 하드리큐어(위스키 포함), 사케, 중국 백주 등 1만여 종 주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또한 주류 픽업 시 안주나 디저트 등과 연계 구매가 이뤄지면서 점포당 평균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도 크게 상승했다. 비수도권 매장 기준 올해 와인25플러스 픽업 1건당 평균 객단가는 약 6만 원으로, GS25 일반 오프라인 매장 이용 고객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즉 비수도권 매장에서 와인25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명이 일반 고객 8명 이상의 매출 효과를 창출했다는 의미다.점포의 상권 범위 확장도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보통 편의점의 상권 반경이 100~200m에 불과하지만, 와인25플러스는 수령 지역에 따른 제한이 없어 멀리 있는 고객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GS25 울산전하패밀리점 가맹 경영주는 “산업 단지 인근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고객들로부터 와인25플러스 주류 라인업이 만족스럽고 서비스가 편리하다는 좋은 반응을 듣고 있다”면서 “주류를 픽업하면서 함께 곁들일 간편식, 견과류, 아이스크림 등까지 찾는 분들이 많아 실제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기철 GS리테일 가공MD부문장은 “지난 2020년 론칭과 동시에 국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1위 자리에 오른 ‘와인25플러스’가 지역 점포 매출 증대에 실질적 역할을 하며,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상품 저변을 넓히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가맹점 수익 극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6 10:55
뮤직

조째즈 ‘모르시나요’, 유튜브 뮤직 1위→최단기간 노래방 차트 톱3

가수 조째즈가 각종 차트를 점령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조째즈가 지난달 발매한 데뷔 싱글 ‘모르시나요’는 이달 22일 기준 한국 유튜브 뮤직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고, 24일 기준 TJ 미디어 노래방 차트에서 최단 기간 내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모르시나요’는 멜론 실시간 차트 최고 2위, 톱100 차트 최고 3위에 이어 일간, 주간 차트에도 안착했으며, 지니 실시간 차트 1위,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1위, 벨365 차트 내 벨소리 및 컬러링 부문 1위 등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음원과 함께 ‘모르시나요’의 뮤직비디오 및 관련 숏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며 연일 막강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미디언 홍윤화가 조째즈를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모르시나요’를 직접 프로듀싱한 히트 메이커 로코베리와 신예 조째즈의 남다른 음악적 인연도 눈길을 끈다. 소속사 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째즈가 사장으로 있는 바에 로코베리가 우연한 계기로 방문하면서 음원 발매를 제안하게 됐고, 이에 따라 조째즈는 데뷔곡 ‘모르시나요’로 이례적인 성과를 쓰며 신흥 음원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한편, ‘모르시나요’는 지난 2013년 발매된 다비치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자인 로코베리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조째즈는 허스키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유일무이한 감성으로 ‘모르시나요’를 재탄생시키며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떠올랐다.로코베리는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물망초’를 발매하고, 음원과 함께 배우 조정석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5 15:24
스타

‘이오콘텐츠그룹’, 앤솔로지 소설 ‘5개의 심장소리’ 출간…영상과 크로스오버 사업 박차

화제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SBS) 제작 등 드라마, 영화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 주식회사 이오콘텐츠그룹이 지난 1월 31일 앤솔로지 소설 ‘5개의 심장소리’를 출간하며 영상과 출판의 크로스오버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했다.소설 ‘5개의 심장소리’는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심장이 뛰는 이야기’라는 공통 주제 아래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과 현재의 고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앤솔로지이다. 문정연, 최귀주, 이서현, 최요지, 최영원 작가가 참여하여 5인 5색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였다.‘못 먹는 복숭아 찔러보기’(작가 문정연)는 평범한 동네 과일 가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과 소통의 필요성을 그려내며 어른이 되었어도 아직은 미숙한 이들의 성장과 화해를 보여준다. ‘계란 먹인 닭’(작가 최귀주)은 닭에게 계란을 먹이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 인간 본성의 어둡고 복잡한 면을 조명하며 생존과 희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겨울을 달리는 일’(작가 이서현)은 사람들의 존재를 투명하고 정지된 상태로 만드는 세계 속에서,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연대와 사랑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또한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작가 최요지)은 안전이별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관계와 사랑, 진정한 성장을 재미있고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종말의 정원’(작가 최영원)은 역사상 최악의 치사율을 지닌 전염성 진균증의 도래 앞에서, 조손가정의 손자 찬이 유일한 항체 보유자 도원을 발견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포스트아포칼립스 휴먼드라마를 담아낸다.휴먼로맨스, 잔혹스릴러, 디스토피아, 로맨틱코메디, 아포칼립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소설 ‘5개의 심장소리’는 평범한 일상 속의 따스함부터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까지 다채로운 삶의 풍경을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로 풀어내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5개의 심장소리’는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IP로 확장 가능한 스토리IP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장편 소설화 계약이 체결된 최요지 작가의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은 현재 영상화 계약을 논의 중에 있으며, TV 시리즈나 영화화를 통한 매체 크로스오버 사업 결과를 기대케 한다.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는 안전하게 관계를 끝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요즘, ‘샛별 이별’ CEO ‘이샛별’이 의뢰자들의 안전이별과 성장을 돕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로, 이별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며 헤어짐의 과정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는 “때론 담담하게 때론 경이롭게 일상의 깊은 순간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장을 울릴 다섯 가지 이야기를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향후 전자출판(e-book)을 필두로 국내외 IP 마켓 진출 및 유럽 출간을 목표로, 다섯 개의 스토리가 소설을 뛰어넘어 또 다른 매체로 확장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12월 넷플릭스코리아 드라마 1위를 차지한 ‘밤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3일 첫 방영 후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외에도, 드라마 ‘견우와 선녀’ (tvN/25년 6월 예정), 드라마 ‘탄금’ (넷플릭스/25년 7월 예정), 영화 ‘백수아파트’ (25년 2월 26일 극장개봉), 영화 ‘넥스트’, 영화 ‘포커스’, 영화 ‘지하도’ 등을 제작하였으며, 현재 드라마 ‘죽음의 꽃’, ‘백XX’, ‘빛이 부서지면’과 영화 ‘우물’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 진행중이다. 또한, 드라마 IP를 웹툰 IP로 전환한 ‘돗가비의 연’(24년 6월 카카오페이지 런칭)을 통해 매체 간 크로스 오버 가능성을 입증하며 다양한 플랫폼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5 15:17
산업

GKL, 카카오모빌리티와 방한 외국인 유치 위한 업무협약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모빌리티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19일 서울 삼성동 GKL본사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증대 및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GKL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SevenLuck+(세븐럭 플러스)’ 이용 고객과 외국인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한국 방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세븐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GKL의 세븐럭 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가 앱투앱(App to App) 방식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세븐럭 플러스 앱을 통해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모범 택시 호출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방문객들의 다양한 이동 경로상 주요 지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의 세븐럭 플러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세븐럭카지노를 방문하고, 한국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GKL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며, “GKL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분야 업계와 협력하여, 방한 외국인 유치 확대와 국내 이동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0 12:02
산업

다급해진 최태원과 국내 20대 기업 CEO 백악관행. 트럼프 만날 가능성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소통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 지핀 ‘관세 전쟁’ 속에 백악관에서 미국 행정부처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이라며 “다녀와서 (관세 부과 대응 방안에 대해) 말하는 게 좋을 것”고 밝혔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는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상황이라 ‘반도체 위기’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고 답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의약품 등에 관세 25%를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품목과 관련해 협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국내 20대 그룹 CEO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업의 오너가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포함됐다. 이어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이다.재계 관계자는 “민간 경제사절단이라 미국 정부와 직접적인 협상 파트너가 될 순 없겠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나 폭넓은 관점에서 소통을 할 수 있어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19일(현지시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 장소인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에도 참가한다. 이번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자리한다.다음날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백악관에서의 만남이라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2.20 07:00
영화

진영·다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메이킹북 발매

진영, 다현 주연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비하인드를 공개한다.배급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메이킹북을 오는 21일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의 여운과 현장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제작된 메이킹북에는 영화 시나리오를 비롯해 콘티, 현장 메이킹 사진, 미술 콘셉트 및 톤앤매너, 공간 콘셉트 디자인 자료, 로케이션, 피팅 자료 등 프리부터 프리프로덕션까지 메이킹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비하인드가 담길 예정이다. 메이킹북 출간 소식에 진영은 “그 시절 우리의 촬영 현장도 찬란하고 빛났다. 좋은 기억과 추억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현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를 찍으면서 무척 행복했고, 메이킹북을 보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생각이 난다. 저의 첫 영화를 사진으로 남겨져 볼 수 있다니 오래도록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며 소장 욕구를 드러냈다.‘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메이킹북 구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전국 대형 오프라인 서점과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카카오선물하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09:42
IT

카카오엔터, 인디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올해도 후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인디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를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창작재단과 올해 총 6회에 걸쳐 '라이브클럽데이 위드 카카오창작재단'을 개최해 인디밴드의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홍대의 공연장 및 클럽에서 티켓 하나로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음악 축제인 라이브클럽데이를 지속해서 후원 중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전개해 라이브클럽데이와 협업 공연으로 아티스트 섭외 및 브랜딩 등을 돕고 있다. 작년 5월부터는 카카오창작재단이 라이브클럽데이를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올해도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은 라이브클럽데이를 지원한다. 카카오창작재단은 공연 대관료와 아티스트 게런티를 뒷받침한다. 멜론은 트랙제로에 소개된 인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클럽데이 출연을 지원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노출을 확대한다.현재 멜론티켓에서는 이달 28일 열리는 제71회 라이브클럽데이의 티켓 예매를 진행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7 08:43
산업

최태원 포함 26명 경제사절단, '트럼프 행정부' 만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만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오는 19∼20일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대미 통상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이다.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바이 아메리카 약속을 적극 실천한 대미 투자의 모범 국가이자 우등기업임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2기에도 한국기업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실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으로,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600억 달러(약 231조원)를 투자했다.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여러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이다.아울러 경제사절단은 방미 첫날(19일)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에도 참가한다. 토마스 제퍼슨 빌딩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 장소다.이번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자리한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이어 20일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한상의는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이다.김두용 기자 2025.02.16 18: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