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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도 관심” 양민혁, EPL 진출 유력 팀은?…“웨빅아·늘 상위권 경쟁 팀”

양민혁(강원FC)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힌트를 남겼다.지난 27일 양민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병지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본지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은) 추진 중이었다. (이미) 방향성은 나왔는데, (지금은) 윤곽이 나왔다”며 “계획은 올 시즌까지 양민혁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이적료가) 2000만 유로(297억원) 정도 되면 (지금 당장) 보내주는데, 서로 협의하기 나름”이라고 밝혔다.다만 협상 중인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김병지 대표는 “(협상 대상은) EPL 빅클럽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빅클럽 기준이 다르겠지만, 전통 있는 팀”이라고 귀띔했다.이후 축구 팬은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 추측에 들어갔다. 많은 팬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예상했는데, 김병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웨스트햄은 빅클럽이 아니다(웨빅아).”라고 말했다. 웨스트햄을 빅클럽 외 팀으로 분류하면서 양민혁의 행선지에서 배제된 형세가 됐다. 김병지 대표는 방송에서 “맨시티도 (양민혁에게)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토트넘도 관심이 있고, 스완지 시티도 관심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버풀에 관해서는 “우리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팀”이라고 해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크게 좁혀진 모양새다.김병지 대표는 방송 끝에 양민혁의 에이전트인 김동완 아레스 스포츠 대표와 통화 연결까지 했지만, 현재 강원과 협상 중인 EPL 팀으로 특정 구단을 언급하진 않았다.다만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 선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많았다. 해당 구단과 선수 측 모두 7월 내로 협상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그 팀(협상팀)은 늘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이라고 전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신인 선수다. 그는 프로 무대를 밟자마자 K리그 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1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빼어난 드리블과 센스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PL 구단 역시 지난달 스카우트를 강원 현장에 파견하는 등 일찍이 관심을 보였다.EPL 이적은 금세 구체화 됐다. 강원은 올해까지는 양민혁을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는데, 협상팀에서 제시하는 이적료에 따라 올여름에도 바로 보내줄 수 있다는 태도다.김병지 대표는 방송에서 양민혁 이적과 관련된 생각을 낱낱이 밝혔다. 그는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양민혁 선수를 데려가는 건 절대 안 된다. 양민혁 선수의 성장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야 된다. 이런 관심도가 있는 구단을 정리해서 우리가 협상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한 구단하고 접촉하고 있지만 양민혁 선수에 대한 관심은 한 구단만 있는 게 아니”라면서 “몇몇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는데, 그중에서 제일 적극적이며, 우리가 미래를 봤을 때 이 구단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구단과 지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지금 계약 진행 상황은 언론에 나와 있지만, 한 7~80% 정도로 나온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적료와 향후 이제 양민혁 선수의 성장 등 이런 조건을 다 검토하면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애초 강원은 양민혁의 이적료로 최소 400만 유로(60억원)를 책정했다. 강원 입장은 여전하다. 김병지 대표는 “(이적료가) 400만 유로는 돼야 한다. 400만 유로가 큰돈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양민혁 선수는 강원과 5년 계약을 했다. 5년 동안 양민혁 선수가 구단에서의 활약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를 따지면 400만 유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경영자 입장에서 본다면, 양민혁 선수가 올해 강원에 주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벌써 2~30억원은 줬다고 본다”고 짚었다.양민혁의 EPL팀 합류 시점은 이번 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서는 합류 시기가 올여름 혹은 연말이 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 선수가 뛰는 경기가 홈이든, 어웨이든 매일 보러 오시라.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 특히 강원도민분들, 나르샤(서포터) 분들은 양민혁 선수의 경기가 (매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셔서 보시는 게 맞다”면서도 “단 (EPL로) 가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건 협의하기 나름이다. 우리가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다. 계약 시기는 다음 달이 될 수 있지만, 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시기는 연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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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달 기회→2군행→키플레이어→부진, LG 퓨처스 다승왕 출신의 임시 선발 성공

LG 트윈스 이상영(24)이 임시 선발로 나서 드디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상영은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져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다.이상영은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광배근 미세손상으로 갑자기 빠지면서 기회를 얻었는데, 점차 좋은 투구로 염경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실 이상영은 염 감독 부임 후 기대주로 손꼽혔다. 2019 LG 2차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이상영은 상무 야구단 복무 시절 퓨처스(2군)리그 다승왕 출신이다. 지난해 6월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하자마자 곧바로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었다. 당시 염 감독은 "이상영에게 한 달간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상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 약속을 철회했다. 이상영은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고, 시즌 막판 잠시 등판했을 뿐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번 미국 전지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쏟은 선수가 바로 손주영과 이상영이었다. 손주영은 5선발, 이상영은 필승조로 기대를 모았다. 염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손주영과 이상영만 자리를 잡아도 대성공"이라고 했다. 지난겨울 이상영은 염경엽 감독의 지적에 따라 스리쿼터에 가까운 투구폼을 오버핸드로 바꿨다. 그러나 손주영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5선발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 동안, 이상영은 2군에만 머물렀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퓨처스리그 성적도 5경기서 평균자책점 12.15로 나빴다. 임찬규와 최원태의 연속 이탈로 더 이상 채울 선발 투수가 부족하자 이상영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키플레이어로 꼽혔던 그가 6월 중순에야 처음 1군에 콜업됐다. 이상영은 시즌 1군 첫 등판이던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1일 KT 위즈전에서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4사구 5개를 내줬으나 실점은 0개였다. 이어 27일 경기서는 5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는데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였다. 종전 기록은 2021년 5월 19일 NC 다이노스전, 5월 26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5이닝이 최다였다. 투구 수도 56개-88개-74개로 5이닝 내외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 이상영의 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08이다. 최원태의 전반기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상영은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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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킬러 이승현 6승+8회 등판 오승환 24S' 삼성, 하루 만에 2위 탈환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만에 LG 트윈스에 내준 2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5~26일 LG에 연패를 당하면서 3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반 게임 차 2위로 올라섰다.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등번호 57)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달성했다. 4월 24일 LG전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호투에 이어 올 시즌 LG전에서만 총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중이다. 이날 던진 6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다. 이틀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친 타선은 이날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선취점을 뽑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윤정빈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김범석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더블 플레이가 됐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김지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날에만 세 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헌곤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김지찬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LG도 가만히 물러나지 않았다. 0-2로 뒤진 8회 말 2사 후 김범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삼성은 4번 타자 오스틴 딘 타석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오승환은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린 뒤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구본혁 타석에서 연속 볼 3개를 던졌으나 결국 3볼-1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오승환은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지찬이 1타수 1안타 4사구 2개, 3도루로 상대 내야를 휘저었다. 주장 구자욱은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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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 박진만 감독 "좋은 약이 됐을 거다" [IS 잠실]

내야수 출신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입단 3년 차 유망주의 끝내기 실책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1-1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3루수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으로 졌다. 김범석이 친 타구가 3루수 김영웅의 앞으로 굴러왔는데, 앞으로 들어오며 잡으려다 글러브 밑으로 빠트렸다. 정상적으로 잡았다면 최소 홈에서 실점을 막을 수 있고, 5(3루수)-2(포수)-3(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도 가능했다. 박진만 감독은 "아마도 홈 승부를 보려고 앞으로 들어왔던 것 같다"면서 "좋은 약이 됐을 거다"라고 했다. 유격수 출신의 김영웅은 올 시즌 팀 상황에 따라 내야 여러 포지션을 보고 있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304과 3분의 2이닝, 3루수로 272와 3분의 2이닝, 2루수로 35이닝을 맡았다. 26일 경기는 2루수로 나섰다가 8회부터 3루수로 옮겼다. 박진만 감독은 "바운드가 맞지 않으면 안전하게 처리해도 되는데"라며 "경험 부족이다. 타자가 빠른 주자인지 느린 주자인지 판단해 처리하면 좋았을 텐데 경기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본인도 성급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김영웅은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해까지 백업 내야수였는데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달 들어 타율이 0.213으로 떨어졌지만 개막 후 5월까지는 타율 0.282 13홈런 3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 감독은 "아직 젊은 선수다. 그렇게 경험을 쌓는 것"이라며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본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19:03
국가대표

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도 확정…11월 '중동 원정 2연전' 고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중동 팀들과 한 조에 묶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5개 팀 모두 중동 팀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길이 불가피해졌지만, 카타르·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북한 등이 속한 A조 이란이나 호주·사우디아비아·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와 편성된 C조 일본보다는 그나마 나은 조 편성이라는 결과다.조 추첨이 확정되면서 포트별로 미리 구성돼 있던 경기 일정도 자동 확정됐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치른다.한국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최종예선 서막을 올리고, 10일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을 먼저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이라크와 격돌한다.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최대 고비는 11월에 있을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이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도는 시기이기도 해서 원정 2연전 고비를 잘 넘긴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만, 자칫 중동 원정 2연전에 발목을 잡히면 험난한 최종예선 후반기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내년 3월에는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전을 치른다. 내년 6월에는 이라크 원정을 먼저 떠나고, 6월 10일 안방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최종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4차 예선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AFC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 티켓은 8.5장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전(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전(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전(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전(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전(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전(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전(홈) -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전(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전(홈)김명석 기자 2024.06.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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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키플레이어' 삼성 류지혁이 내일 1군에 돌아온다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오는 주말 3연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류지혁이 내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군 합류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혁은 지난 10일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했다. 보름 만의 실전이었던 지난 26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7일 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수비를 소화했고 오늘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류지혁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 류지혁이 돌아오면 타선은 물론 내야진의 짜임새가 좋아진다. 류지혁은 올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296 1홈런 22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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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기성용 뛰었던 英 스완지서 러브콜 받았다…“구단 간 협상 진행 중”

엄지성(광주FC)이 스완지 시티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엄지성이 스완지의 오퍼를 받았다”면서도 “(서로 생각하는) 조건이 달라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몸담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리그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22세인 엄지성은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을 잘 활용한다. 종종 강력한 슈팅력도 보여줬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갖췄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기도 하다.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은 2021시즌 프로에 데뷔, 꾸준히 성장했다. 2022시즌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K리그2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충분히 해외 무대를 노크할 만한 잠재력을 뽐냈다. 다만 광주도 시원하게 보내주기 어려운 처지다.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올여름 선수 추가 등록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영입이 어려운 만큼, 지금 있는 선수들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더구나 광주는 올 시즌 세 대회에 나선다. K리그1,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소화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데, 주요 선수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엄지성의 스완지행은 구단 간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적설이 돌았던 외국인 선수 아사니는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아사니는 최근 알바니아 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나섰는데, 알바니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 구단은 아사니에게 복귀를 요청했고, 선수도 이에 응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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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숨, 중국은 절망…호주·사우디 묶인 '죽음의 조' 탄생 "역대 최악의 조 편성"

한국이 피한 ‘죽음의 조’는 일본의 몫이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포트별 1위 팀들이 한 데 묶였다. 포트 1~3의 1위 팀들과 같은 조에 속한 중국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조 편성이기도 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오른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포트 1~6으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트1에 속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 팀과 B조에 속했다.죽음의 조는 단연 C조다. 포트 역순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바레인, 사우디, 호주 순으로 먼저 C조에 편성된 가운데, 포트1의 한국과 일본만 남은 마지막 상황에서 한국이 B조에 뽑히면서 일본이 C조로 향하게 됐다. 일본을 포함해 6개 팀들 가운데 각 포트별 1위 팀이 4개 팀이나 된다.특히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단 한 계단 낮은 호주(FIFA 랭킹 23위)는 포트2에서도 가장 난적으로 꼽혔는데, 일본과 한 조에 묶이게 됐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요르단전 패배로 포트2에서 포트3으로 밀려버린 이른바 ‘사우디 폭탄’마저 C조로 향했다.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포트에 속했던 중국 역시 포트5에선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중 한 팀은 최종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4차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일본 입장에선 톱시드를 받고도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호주, 사우디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조 추첨 결과 소식을 전했다. 포트2의 호주, 포트3의 사우디 등 각 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대들과 한 조에 묶이자 일본 현지에서도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아예 절망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 2차전에서 사우디, 3차전에서 호주와 차례로 격돌하는 악마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사상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고 전했다.이날 조 추첨을 통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뉜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또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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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했지만…' 한국축구, 중동 모래바람 넘어야 월드컵 간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을 극복해야 한다.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중동 5개 팀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모두 중동 팀들이다.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들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6개 포트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A~C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6월 FIFA 랭킹 22위로 일본(17위) 이란(20위)과 함께 포트1(톱시드)에 속했다. 포트1 팀들의 조 편성이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운데, 호주·사우디가 묶여 있던 C조나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북한이 속한 A조는 모두 피했다. 특히 포트 2에서는 최대 난적 호주나 카타르를 모두 피하고 이라크와 한 조에 속했다.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보다 33계단 낮은 팀이다. 물론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 부임 후 걸프컵 우승이나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전 승리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이 져 탈락했던 요르단과는 재회하게 됐다. FIFA 랭킹 68위 요르단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준우승 팀으로, 한국이 4강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은 3승 3무 1패로 한국이 우세지만 유일한 패배가 바로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지난 2차 예선에서도 사우디를 제치고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오른 팀이다.포트 4와 포트 5에서는 각각 오만과 팔레스타인이 한국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오만은 FIFA 랭킹은 76위로, 2차 예선을 D조 1위로 통과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우세다. FIFA 랭킹 95위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맞대결이 처음이다. 2차 예선에선 호주에 이어 I조 2위로 통과했다.포트 6에서 관심을 모았던 남북전이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은 모두 무산됐다. 대신 FIFA 랭킹이 이번 최종예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은 137위인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12승 4무 8패로 한국이 우세다.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와 요르단, 쿠웨이트는 각 포트에서 순위가 가장 낮고, 오만과 팔레스타인도 두 번째 팀들이다. 포트2의 호주나 카타르를 피했을 뿐만 아니라 사우디나 UAE, 북한 등 포트별 1위 팀들도 모두 피하면서 그나마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는 평가다. 대신 홈 앤드 어웨이로 최종 예선이 치러지는 만큼, 다섯 차례나 중동 원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A조는 이란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속했다. C조는 일본과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한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와 2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만약 한국이 조 2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총 6개 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각 조 2위끼리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간 PO 진출팀을 가린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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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3차 예선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한 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경쟁할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은 B조에 편성돼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만난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추첨식이 열렸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 가운데 FIFA 랭킹에 따라 각 3팀씩 1~6번 포트에 나라를 배정했고, 하위 랭킹팀인 6번 포트부터 차례로 추첨해 A, B, C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이 진행됐다. 6번 포트의 북한이 가장 먼저 뽑혀 A조에 들어가면서 추첨이 시작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C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자리했다. 한국이 B조에 속한 가운데 C조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들어갔다. 3차예선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를 펼친다. 각 조 상위 2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 6개팀은 4차 예선을 펼친다. 여기에서 쳐 1, 2위가 추가로 본선 티켓을 얻는다. 4차 예선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8.5장의 티켓을 얻었다. 최대 9개팀까지 진출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6.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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