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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베리베리, 2년 7개월 만의 컴백에도 막강 존재감

그룹 베리베리가 각종 컴백 무대들을 성료하며 인기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베리베리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막내 강민의 스페셜 MC 활약과 함께 타이틀곡 ‘RED (Beggin’)’의 무대를 꾸미며 베리베리로 꽉 찬 시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강민은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립우와 스페셜 MC를 맡아, ‘쇼! 음악중심’ MC 스타일을 완벽하게 입은 진행 능력을 펼쳐냈다.지난 1일 네 번째 싱글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를 발매하며 2년 7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베리베리는 12월 1일 기준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1위, 12월 2일 기준 일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멜론 HOT 100, 벅스 TOP 100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타이틀곡 ‘RED (Beggin’)’을 비롯한 ‘empty’, ‘솜사탕 (Flame us)’ 등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차트인하며 공백기가 무색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기록들과 활약상으로 팬들에게 매 순간 벅찬 감동을 안겼다. 베리베리는 컴백과 함께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미국의 경제 매거진 ‘포브스’는 12월 1일 자 기사를 통해 베리베리의 컴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멤버들의 인터뷰를 대대적으로 실었고, 아마존 뮤직 플레이리스트 ‘K-Boys’는 베리베리를 커버로 장식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한(恨)’을 담아낸 곡이자, 더 포 시즌스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타이틀곡 ‘RED (Beggin’)’의 인기는 케이팝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RED (Beggin’)’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기준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더 포 시즌스가 1967년에 발매한 원곡인 ‘Beggin’을 비롯해 매드콘과 모네스킨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국내와 일본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는 등 역주행 분위기가 형성되며 베리베리가 만들어낼 음악적 시너지에도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컴백한 케이팝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KBS2 ‘뮤직뱅크’에서 ‘RED (Beggin’)’이 12월 둘째 주(12월 1일~7일 집계 기준) ‘K-차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눈부신 기록과 활약으로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베리베리는 내년 1월 3일 싱가포르, 1월 18일 대만 가오슝에서 ‘2026 베리베리 팬미팅 ’Hello VERI Long Time‘’을 개최한다. 글로벌한 2026년을 예고한 베리베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6 08:57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옥상달빛 ‘울거나 춤추거나’ 이 노래가 자꾸 귀에 밟히네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슬픔에 익숙해지지 마 행복한 순간이 다가와도 불편해져” 이런. 이번에도 첫 소절에 훅 꽂혀 버렸다.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싱글 ‘울거나 춤추거나’에 말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3집 ‘40’ 이후 1년 3개월 만인 지난 6월 발매된 신곡이라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했는데, 발매 당일 기자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온 뒤 기사를 작성하는 이 순간까지 단 하루도 빠져나간 적이 없다. 곡은 불안에 떨기보다 폭풍 속에서 춤을 추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옥상달빛은 담백하고 심플한 가사 안에 ‘인생의 예기치 못한 순간들 앞에서 스스로의 태도를 선택하자’는 뜻을 녹여냈다.시티팝 사운드는 상당히 경쾌하고 명랑하지만 디폴트 값은 우울함으로 가득하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매일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인다. “때로는 억지스러운 웃음도 필요해 어둠 속에서 벗어나렴 어떻게해서든”이라는 가사로 유추하건대, 화자는 그 자신이 깊은 어둠에 빠져 있거나 혹은 가까운 소중한 사람이 어둠에 잠식돼 있는 듯 하다. 다만 노래는 ‘폭풍 속에서 울거나 빗속에서 춤추거나’ 둘 중 자신의 선택에 따라 현재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며 궁극에 희망을 노래한다. 여기에 “울고 싶을때 더 큰 소리로 비를 내려줄게”라며 더할 나위 없는 위로를 건넨다. “울거나 춤추거나 외롭거나 괴롭거나 아름다운 실수와 대책없는 계획과”“이순간을 살거나 이대로만 살거나 생각해봐 선택 할 수 있어” 인생은 각자의 이유로 고단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또 일어나게 하는 게 삶이다. 크레딧상 작사, 작곡에는 박세진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곡의 상당 부분을 김윤주가 부른다. (주제 넘은 감상이지만 어쩌면 박세진이 김윤주에게 툭 건넨, “쉘 위 댄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아닐까도 싶다) 어떤 기교도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옥상달빛의 시그니처가 되는 특유의 담백한 보컬은 곡의 분위기를 배가한다. 슴슴한 맛이지만 자꾸 생각 나는 이유가 있는, 또 하나의 옥달표 명곡이다. 옥상달빛은 ‘울거나 춤추거나’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내 이어온 월간 싱글 프로젝트를 ‘찾아주세요’, ‘에세이’에 이어 지난 달 14일 허밍과 피아노 선율로 채워진 연주곡 ‘회피’까지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매 연말이면 개최해 온 브랜드 공연 ‘수고했어 올해도’를 6년 만에 개최하고 올 한 해를 묵묵히 살아내 온 팬들을 자신들의 라이브로 위로한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류아트센터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1 05:45
산업

골든블루, 싱어송라이터 '이제'와 함께한 포시즌 프로젝트' 가을편 공개

골든블루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 ‘포시즌(Four Season) 프로젝트’의 세 번째 콘텐츠인 ‘가을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시즌 프로젝트’는 봄부터 겨울까지 각 계절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보이스를 가진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로 총 4팀의 아티스트이 각자의 감성적 플레이리스트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봄편으로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이 참여했으며, 뒤이어 6월에는 ‘이지카이트(Izykite)가 여름편 콘텐츠에 함께했다. 이번 ‘가을편’은 떠오르는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이제(Soon)’와 협업했다. 2021년 디지털 싱글 ‘I Know’로 데뷔한 ‘이제’는 맑고 편안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전곡을 작사, 작곡한 미니앨범 '향기' 발표 후 진행한 단독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포시즌 프로젝트 가을편에서 ‘이제’는 가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본인의 대표곡 ‘고온다습’과 커버곡 ‘가을아침’을 꼽았다. 커버곡 ‘가을아침’은 국민적 사랑을 받은 가수 양희은의 원곡에 ‘이제’의 음악 색깔을 입혀 새롭게 재해석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곡 ‘고온다습’은 가을 감성을 물씬 담아낸 무대 연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포시즌 프로젝트’ 콘텐츠는 가을이 가진 담담하고 차분한 감성을 ‘이제’의 보이스로 극대화해 ‘골든블루’ 브랜드가 가진 감성적 느낌을 배가시켰다”며 “향후 공개될 겨울편으로 ‘골든블루’의 팔색조 매력을 다채로운 사계절의 감성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56
연예일반

‘드림캐쳐 유닛’ 유아유, 첫 미국투어 성료... “더 열심히 하겠다”

그룹 드림캐쳐 멤버 지유와 수아, 유현의 유닛 유아유가 첫 미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유아유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아유 2025 더 퍼스트 팬콘 인 그랜드 아메리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번 팬콘은 유아유가 유닛 데뷔 이후 처음 진행하는 만큼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투어였다. 유아유는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총 14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며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자랑, 독보적인 유닛 파워를 증명했다. 매 공연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등장을 알린 유아유는 미니 1집 전곡의 퍼포먼스를 선사한 것은 물론, 보아의 ‘베터’를 색다르게 재해석한 커버 스테이지와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투어를 마무리한 유아유는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지유는 “데뷔한 지 두 달 만에 투어를 돌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큰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고, 수아 역시 “첫 투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팬들과 즐기는 순간 모든 걱정을 잊게 만들어줬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유현은 “어떤 도전을 하든 격려해 주시는 팬분들의 행복한 얼굴들을 보면서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한층 더 굳어졌다.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균형 잡힌 역량 속 빛나는 내공을 뽐내며 첫 번째 미국투어의 마침표를 찍은 유아유. 유닛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계속해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6 17:52
연예일반

[단독] ‘언더커버’ 이지민 “무대공포증 아직도 극복 중… 아이유가 롤모델” (인터뷰 ①)

지난 16일 막을 내린 ENA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커버’에서 청량한 보이스로 톱10까지 진출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이지민. 귀여운 얼굴과 잘 어울리는 깨끗한 목소리는 저절로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무대 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더커버’를 통해 다양한 무대에 서며 스스로 발전했단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지민은 “대학교 졸업하고 잠깐 방황하던 중 ‘언더커버’에 좋은 기회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민의 첫 등장은 인상 깊었다. ‘라이즈 소희의 그녀’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그는 “라이즈 소희의 친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매는 귀여운 이목구비만 닮은 게 아니었다. 이지민은 일대일 부스 오디션에서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선곡, 깔끔한 보컬 실력으로 합격했다. “‘그대라는 시’가 저의 목소리랑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연습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한 것 같아요. 방송에서는 조금 덤덤한 것처럼 나왔는데, 실은 그것보다 5배 정도는 긴장했던 것 같아요. (웃음)”사실 이지민은 ‘무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을 하면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지민은 스페셜 리스너(방청객)가 참석했던 4라운드 ‘듀엣 태그 배틀’에서 가장 많이 떨었다고 한다. “2, 3라운드까지는 무대공포증이 사라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4라운드 때 관객들이 앞에 딱 있으니까 엄청 긴장되더라고요. 하지만 후회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에요. 오마이걸 선배님의 ‘비밀정원’을 불렀었는데 의상부터 연출, 동선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었죠. 여러모로 ‘언더커버’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전히 무대공포증은 극복 중이라는 이지민. ‘언더커버’는 끝났지만,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를 꿈꾸며 버스킹, 작은 소극장 등 다양한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아직 몰색 중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이지민은 아이유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선배님 노래를 엄청 들었죠. 그 영향인지, 창법이나 목소리가 점점 청량하게 바뀐 것 같아요.” ‘언더커버’ 중 가장 만족한 무대는 플레이리스트 팀 배틀 미션에서 보여줬던 에스파의 히트곡 ‘스파이시’란다. 당시 이지민은 ‘K팝 아이돌’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해 배채영, 서희, 이다희와 함께 감춰왔던 끼를 대방출했다. “‘스파이시’ 무대에서는 기존에 저의 창법과 완전히 다르게 불렀어요. 원래 저는 반가성을 자주 쓰는데, ‘스파이시’는 입으로 쏘아붙이듯이 불러야 했죠. 물론 걱정도 됐어요. 그런데 채영이가 ‘넌 할 수 있어’라고 힘을 실어줬어요. 덕분에 새로운 소리를 찾았죠.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6:17
연예일반

[단독] ‘언더커버’ 이지민 “라이즈 소희 친누나 수식어, 뛰어넘어야죠” [IS인터뷰]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니까 긴장은 되는데 피부에 와닿는 ‘전율’이 너무 좋더라고요. 제 노래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무대공포증은 꼭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ENA 경연프로그램 ‘언더커버’ 출신 이지민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깨달은 점을 밝혔다. 이제는 ‘라이즈 소희 친누나’ 타이틀이 아닌 ‘가수 이지민’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이지민은 풋풋한 대학생을 보는 기분이었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다가도, 노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누구보다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언더커버’는 인플루언서들이 커버 곡들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 종영했으며 최종 우승은 김예찬이 했다. 이지민은 아쉽게 파이널 문턱을 넘치 못했지만, 톱10까지는 진출하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25살인 이지민은 대학교 졸업 후 방황하던 시기에 ‘언더커버’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대학교 졸업하고 ‘뭐하지?’ 하면서 고민하던 찰나 ‘언더커버’에 나가게 됐죠. 사실 저는 누군가가 채찍질하지 않으면 열정이 조금 떨어지는 타입이에요. ‘언더커버’가 제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게 해준 하나의 계기가 됐어요.” 이지민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라이즈 소희 친누나’라는 수식어와 함께 소희와 똑 닮은 이목구비를 닮은 여성이 나온 것. 웬걸, 이목구비만 닮은 게 아니었다. 특유의 청량하고 깨끗한 목소리까지 판박이였다. 동생이면서, 가수 선배이기도 한 소희의 특별한 조언은 없었을까. 이지민은 “걔가 저한테요?”라며 웃었다. 그야말로 찐남매 케미였다. “아, 소희가 조언을 해주긴 했네요. ‘누나. 방송 봤어? 누나가 생각한 것보다 얼굴이 사실적으로 나오니까 알고 있어’라고 했어요. 저도 방송을 보는데 노래할 때 표정이 꽤 심각해지더라고요. 처음 알았어요.”이지민은 ‘언더커버’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일대일 부스 오디션에서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 플레이리스트 팀 배틀 미션에서는 에스파의 ‘스파이시’, 약자 지목 배틀에서는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 마지막 라운드에선 오마이걸 ‘비밀정원’을 불렀다. 발라드부터 K팝, 감성힙합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한 이지민은 “처음 시도해보는 창법도 색달랐고 노래 부를 때 제스처를 크게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여러모로 저에게는 큰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지민이 ‘가수’를 꿈꾸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부터다. 동네에서 취미로 노래를 부르다가 흥미를 느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했다. 대학교 역시 실용음악과를 전공했다. 그런 이지민 옆에는 항상 소희가 있었다. 동생이지만, 좋은 경쟁자였다.“사실 옛날에는 제가 소희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영상인지는 모르겠어요. 소희가 예전에 내지 못했던 소리를 막 내는 거예요. 그래서 ‘너 원래 이 소리 못 냈는데 도대체 어떻게 했냐’고 한번 물어본 적이 있어요. 돌아온 대답은 ‘계속 하다 보면 돼’였죠(웃음). 제 동생이지만 노래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소희 친누나’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팬덤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면 작은 무대라도 최대한 많이 서고 싶다”며 “목이 안좋더라도 상관없다. 제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최대한 가까이, 최대한 많이 노래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민이 가수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올라운더’다. 그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어떤 장르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며 “‘언더커버’를 나가고 인스타그램을 처음 개설했는데, 앞으로 다양한 커버 노래를 올릴 것 같다. 저의 가능성을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6:10
예능

라이즈 소희 ‘붕어빵’ 누나, 역시 아이돌 유전자 (언더커버)

그룹 라이즈 소희의 친누나 이지민이 ‘언더커버’에서 유전자를 증명한다.2일 오후 방송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예능 ‘언더커버’ 4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1라운드에서 생존한 60명의 커버 가수 중 무려 30명이 탈락하는 2라운드 미션 ‘플리(플레이리스트) 팀 배틀’이 펼쳐진다.이날 방송에서는 ‘K-POP 아이돌’ 플레이리스트 팀들의 무대가 공개된다. 12명의 ‘K-POP 아이돌’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한 커버 가수들의 아이돌 버금가는 화려한 비주얼은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장성규가 여성 커버 가수들만 있는 팀의 청일점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한다.팀 선정에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장성규는 무대 시작 전 “팀에서 방출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알고보니 장성규가 원했던 팀의 정원이 초과되어 누군가 한 명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의 투표로 장성규가 방출이 됐다는 것. 팀에서 방출되고 어쩌다 청일점이 되어버린 장성규가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뿐만 아니라 라이즈 소희의 누나 이지민도 ‘K-POP 아이돌’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해 감춰왔던 끼를 대방출한다. 배채영, 서희, 이다희와 함께 에스파 ‘Spicy(스파이시)’를 커버하게 된 이지민은 소희와 똑닮은 귀여운 외모는 물론이고 가창력까지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비주얼과 실력을 보여준다고.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 ‘K-POP 아이돌‘ 플레이리스트 팀들의 무대 후에도 어김없이 탈락자가 발생한다. 특히 탈락 팀은 물론이고 2등 팀에서 나온 두 명의 탈락자까지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로 충격을 줬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언더커버’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08:59
예능

‘비운의 걸그룹’ 공원소녀 서령, 첫 솔로 무대→냉정한 평가 ‘삭제’ (언터커버)

‘언더커버’에 투개월 도대윤,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의 서령 등 큰 용기를 낸 가수들이 뭉클함을 선사했다.1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2회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를 선보였고, ‘TOP 리스너’들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15년만의 무대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대윤이 모습을 드러냈다. 19세였던 당시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음원 1위도 해봤다는 도대윤은 여러가지 이슈로 미국으로 향했고, 대중의 곁에서 멀어졌다.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면서 ‘언더커버’에 출연한 도대윤은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을 커버했다.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에 정재형은 “큰 결심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나도 울컥했다”고 격려했다. 도대윤도 “투개월이 아닌 저 혼자 평가를 받으니 묘했다. 2라운드 욕심이 생긴다”고 각오를 다졌다.‘TOP 리스너’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무대도 이어졌다. 이매진 드래곤스 ‘빌리버’ 커버 영상으로 1000만 뷰를 기록한 최진솔의 등장은 ‘언더커버’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최진솔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커버, 독특한 음색까지 모두를 매료시킨 무대를 완성했고, 이석훈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맛을 내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좋다”면서 ‘저장’했다. 최진솔 역시 “제 목소리에 삭제를 누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했던 비트박서 빅맨도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 커버 무대를 꾸몄다. 자체 리믹스를 한 듯한 노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현란한 비트박스까지 기대 이상의 고퀄리티 무대는 수많은 무대를 접했을 ‘TOP 리스너’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극찬하면서 ‘저장’했다.실력과는 반대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커버 가수들도 있었다. 전건호는 아이유, 아이브와 함께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후 최종 3위를 했던 가수. 전건호는 현재도 ‘차트인’ 중인 노래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을 언급하며 “노래는 유명한데 제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무도 모르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전건호는 허각의 ‘헬로’를 선곡해 폭발적 성량과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정재형은 “테크닉은 완벽한테 새로운 느낌이 없다”고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저장’을 선택한 정재형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또 ‘호랑수월가’ 커버로 1600만 뷰를 기록한 탑현도 등장했다. ‘호랑수월가’ 커버 영상이 사랑받으면서 정식 리메이크 음원까지 발매해 음원차트 2위까지 올랐던 탑현은 “많은 분들이 제가 원곡자라고 오해하신다”면서 나래의 ‘호랑수월가’를 커버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수없이 부른 노래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탑현. 하지만 이석훈은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 매력이 없다”고 혹평을 했다. 그러면서도 “1600만 뷰는 잊고, 그 영광에서 벗어나라.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하루빨리 찾길 바란다”고 조언하면서 ‘저장’했다.‘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리며 해체된 공원소녀 출신 서령도 무대에 올랐다. 서령은 “2018년도에 데뷔를 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다”며 해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이야기했고, 이에 권은비는 “잘 아는 그룹이다. 저도 해체를 해봐서 이런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서령을 보듬었다. 특히 ‘언더커버’를 통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오른다는 서령은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커버했다.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했지만 권은비는 “그냥 잘 배웠다는 느낌”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삭제’를 선택했다. 서령은 “계속 나아갈거니까 제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걸그룹으로 두 번이나 데뷔를 했던 김예찬도 등장했다. 2015년 ‘어썸 베이비’로 데뷔 후 2018년 ‘핑크판타지’로 재데뷔했다는 김예찬은 “활동하는 7년동안 총 정산이 0원이었다. 택배, 냉면 공장 등 많은 일을 했다. 지금도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커버 무대를 꾸몄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김예찬의 무대에 권은비도 다른 커버 가수들도 눈물을 보였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예찬은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남동생과 라이즈 소희 누나의 등장이 예고돼 과연 그들의 무대가 ‘저장’이 될 수 있을지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3회 방송부터는 ‘플리(플레이리스트) 팀 배틀’이라는 대결 과제로 채널 부스를 벗어나 메인 스테이지에서 2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60명의 커버 가수 중 오직 30명만이 3라운드 진출하게 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 만들기 위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NA ‘언더커버’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8:48
예능

‘언더커버’ 박정현, 이렇게 살벌했나…냉·온탕 오가는 심사평

‘언더커버’ 박정현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심사로 시선을 모은다. 12일 첫 방송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는 SNS에서 이미 기본 팔로우 100만 명 이상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데, 실력자들이 예상 밖 혹평을 받으며 첫 라운드부터 대거 탈락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박정현은 한 커버 인플루언서의 노래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가사 전달 안되는 거 아시나요?”라며 돌직구를 던진다.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는 간절한 요청에 박정현은 무반주로 기회를 한 번 더 주지만 노래를 중간에 중단시키며 살 떨리는 심사평을 덧붙인다.반면 박정현을 사로잡은 커버 인플루언서도 등장한다. “노래를 따로 배워본 적 없다”는 이 커버 인플루언서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해 커버한다. 노래를 배운 적은 없지만 기대 이상의 실력과 감성으로 감탄이 쏟아지고, 박정현 역시 “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겠다”고 극찬해 어떤 커버 인플루언서의 무대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방송은 12일 오후 7시 4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3:56
IT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스와이프 음악 추천 '무드' 1주년…이용자·재생 수 모두 늘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0일 음악 플랫폼 플로의 '무드' 서비스 론칭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무드는 상하 스와이프로 짧은 영상을 넘기며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플로의 음악 추천 서비스다. 영상과 함께 수록곡 미리 듣기가 제공돼 직관적으로 원하는 무드의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론칭 이후 무드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8% 늘었다. 무드에서 음악을 재생한 이용자도 16.5% 증가했다.올해 중순에는 무드 서비스의 AI 기능 고도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플로는 지난 6월 자체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신규 플레이리스트 2000개를 추가하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플레이리스트의 대표 장르와 수록곡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드 카테고리 필터도 보강했다.이용자들이 자신의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론칭 직후 대비 주간 평균 이용률은 24%, 재이용률은 61% 증가했다.강선희 드림어스컴퍼니 디스커버리&리슨 유닛장은 "무드는 플로의 방대한 8000만 음원 라이브러리에 자체 AI 추천 기술을 더해 현재 내 상황에 꼭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특히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트렌드에 맞게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강 유닛장은 또 "앞으로도 AI 음악 추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모든 일상에 플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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