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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위→18위' 골프 황제 아들 찰리 우즈, 주니어 메이저급 대회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주니어 골프 대회 중 메이저급으로 꼽히는 대회다.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대회 출전 자격자 78명 중, 58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9일 기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상위 58명에게 출전권을 주는데, 찰리는 AJGA 랭킹 18위로 이 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찰리는 지난 5월 AJGA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AJGA 랭킹을 609위에서 14위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관하는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치러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에서 다음달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타이거 우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01년과 2013년 두 번 우승했다. 한편, 2012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맷 쿠처(미국)의 아들 캐머런도 AJGA 랭킹 15위로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78명 중 나머지 20명의 출전 선수들은 주최 측 초청으로 채울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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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경기 중단이 바꾼 드라마 승부...스펀, US오픈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

J.J. 스펀(미국)이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스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58억8000만원)다.세계랭킹 25위 스펀은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3년여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제패와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스펀은 올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벌인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바 있다. 스펀은 3라운드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2위였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는 샘 번스(미국)와 스콧으로 이뤄졌고, 스펀은 그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했다. 그런데 챔피언 조가 8번 홀을 치를 때쯤 폭우로 경기가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스펀은 경기 중단 때 이미 5타를 잃어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까지 처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중단 이후 선두를 지키고 있던 번스가 크게 흔들렸다. 번스는 11번 홀(파4) 더블 보기, 12번 홀(파5) 보기로 흔들렸다. 이러자 한때 공동 선두 5명이 우승 경쟁을 하는 혼전 양상이 됐다. 반면 스펀은 경기 중단 이후 샷 감이 살아났다. 그는 12번 홀 버디, 14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로 치고 올라갔다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번스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친 매킨타이어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스펀은 314야드 파4 17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낚아 한 타 차 리드를 잡고 우승에 가까워졌다. 18번 홀(파4)에서 스펀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안착했으나 약 20m 퍼트를 남겨둔 상황. 이때 스펀은 어려운 버디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극한의 난이도로 '지옥의 코스'로 불리며 선수들을 고전하게 했다. 이날 2타를 줄인 매킨타이어는 준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위(2오버파 282타),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공동 4위(3오버파 283타)로 뒤를 이었다.번스는 무려 8타를 잃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공동 7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를 쳐 공동 19위(7오버파 287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 공동 33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6타를 잃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42위(12오버파 292타), 임성재도 5타를 잃고 공동 57위(16오버파 296타)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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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플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3년 만에 통산 16승 고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앞서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셰플러는 이로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은 총 16회로 늘었다. 지난해 이어 이 대회 2연패기도 하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건 타이거 우즈의 1999~2001 3연패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셰플러는 개인 우승 상금 360만 달러(49억 7000만원)를 추가, 시즌 상금을 1455만 8697달러(200억 8000만원)로 끌어 올리며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랭킹도 1위다.셰플러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다 손바닥을 크게 다쳤다. 시즌 출발이 늦었는데, 지난 3월 휴스턴 오픈 준우승부터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가져가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외 4개 대회에서도 8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16회 우승에 닿는 시간도 상당히 빠르다. 셰플러는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3년 만에 16승을 달성했다. 그보다 빨리 16승 고지에 오른 건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우즈 세 명뿐이다. 이번 대회에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셰플러는 9연승을 거두며 역전 없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그리핀에게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파5) 버디, 10번 홀(파4) 보기, 11번 홀(파5) 버디로 차분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반면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써내며 버티던 그리핀은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그리핀은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3) 버디로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7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 역전 기회를 놓쳤다.셰플러는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를 나눴다. 그는 "우승은 늘 멋지다. 이 대회는 항상 힘들다. 오늘은 벤(그리핀)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셰플러는 6일 개막하는 RBC 캐나다 오픈은 건너뛰고 13일부터 열리는 US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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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4전 5기 타이틀 방어 노린다…김시우·임성재도 첫 승 도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7569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셰플러는 총 4개 대회(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RBC 해리티지)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은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곳이다. 특히 18번 홀(파 4)은 좁은 페어웨이와 벙커에 둘러싸인 그린으로 까다로운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하지만 셰플러는 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지난해 우승했다. 4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언더 파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2,801포인트), 평균 타수 1위(68.32) 등 다수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타이틀 방어 기대가 크다.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3년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5언더파 283타로 단독 4위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임성재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PGA투어에서 선정한 파워랭킹 10, 11위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5.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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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서 79계단↑…공동 27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전날 아쉬움을 만회했다.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1라운드서 2오버파 73타를 쳐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보다 79계단 높은 공동 27위(3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 그룹과는 3타 차. 톱10 진입에도 청신호를 켰다.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2라운드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35위(2언더파 138타)가 됐다.미국의 벤 그리핀, 독일의 마티 슈미트가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이들은 2라운드서 나란히 7타를 줄였다.첫날 선두에 올랐던 교포 존 박(미국)은 3위(9언더파 131타)로 밀렸다.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49위(1언더파 139타)로 추락했다. 그가 오버파 스코어를 친 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오버파 이후 23라운드 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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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R서 공동 4위…선두와 5타 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가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 4위에 안착했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2개·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로 공동 11위였다. 단독 선두를 달린 키스 미첼(미국·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김시우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달 열린 RBC 헤리티지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과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보유한 미첼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한 타 차 2위(11언더파 129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두 타 차 3위(10언더파 130타)로 추격 중이다.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김시우 등과 공동 4위가 됐다.매킬로이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특히 매킬로이는 지난해까지 ‘웰스파고 챔피언십’으로 불린 이 대회에서 2010년을 시작으로 2015, 2021년,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공동 4위에는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 135타)로 40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한 타를 잃어 공동 43위(2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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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RBC 헤리티지 3R 1위…2년 만에 5승 기대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30)가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2년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핑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3라운드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 함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저스틴 토머스, 앤드류 노박(이상 미국)과는 단 1타 앞섰다. 마지막 4라운드는 오는 21일 오전부터 열린다.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앞서 2016 윈덤 챔피언십, 201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 소니 오픈, 202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매버릭 맥닐리(미국)가 2타 차 4위(13언더파 200타)에 포진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김시우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이날 3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7위(11언더파 202타)로 순위가 내려갔다.안병훈은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공동 20위(7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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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이 장면 하나로 17년 서사 완성, 무릎 꿇고 흐느낀 매킬로이 25년 만의 '전설' 등극

우승을 확정짓자 매킬로이는 무릎부터 꿇었다. 엎드려 흐느끼다가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이 장면 하나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년 만의 '설움'을 모두 털어내고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데뷔 17년 만에, 감격의 그린 자켓을 입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 1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골프 황제'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뒤 25년 만에 나타난 새로운 주인공이었다.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했으나 유독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15번의 도전(2020년 제외)에서 7번이나 톱10에 들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도 우승과 멀어질 뻔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첫 홀부터 더블 보기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2번 홀에선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매킬로이가 디섐보와 3타 이상 벌리며 앞서 나갔으나, 13번 홀 더블보기와 14번 홀 보기로 로즈에게 단독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17번 홀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랐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마지막에 다시 안정을 찾으며 우승했다. 1차 연장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그린에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감격에 젖었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윤승재 기자 2025.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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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마침내' 매킬로이 그린자켓 입었다, 우즈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7년 만에 마침내 '그린 자켓'을 입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 1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유독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15번의 도전(2020년 제외)에서 7번이나 톱10에 들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골프 황제'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뒤 25년 만에 나타난 새로운 주인공이었다.또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한편,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톱10에 들었다.윤승재 기자 2025.04.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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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황유민, 2연패 향해 '돌격'

'돌격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오는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번 시즌을 개막한 KLPGA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황유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황유민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황유민은 최근 KLPGA 투어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지난해 선수들의 경기력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KLPGA 투어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장타력과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팅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기세도 좋다.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 여자프로골프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벤트 대회인 신비 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도 3연패를 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대회 장소가 바뀌었다. 지난해엔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부산 동래 베네스트 CC로 옮긴 게 변수라면 변수다. 동래 베네스트 CC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3년 부산오픈 이후 42년 만이다. 코스가 낯설다. 황유민은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에 올랐던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도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향한 첫 우승을 노리고 출전한다.파워랭킹 2위 박현경은 "동래 베네스트는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 대회 전까지 코스를 잘 파악해서 나만의 전략으로 공략해 보겠다"면서 "올해는 파워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지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현재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라며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에 프로 통산 65승을 올린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05년 11월 입회한 후 참가한 59개 KLPGA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듯 나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4.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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