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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FIFA 랭킹 더 낮은 오스트리아와 내년 3월 평가전 유력…포트1 팀과 못 붙고 WC 나서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을 전망이다.1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년 3월 평가전 상대를 직접 밝혔다.랑니크 감독은 오스트리아 방송 제르부스TV의 스포츠 관련 토크쇼에 추련해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6월 초에는 에콰도르와의 또 다른 홈 경기가 월드컵 준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유럽 원정을 추진 중인데, 상대 두 팀 중 한 팀이 오스트리아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아래 있다. 그래도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 묶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느 팀과 경쟁할지 모르지만, 오스트리아전은 유럽팀을 대비하는 성격이다.요르단과 J조에 속한 오스트리아 역시 월드컵 전 아시아팀과 붙어볼 필요가 있다.한국에 오스트리아는 나쁘지 않은 상대지만, 포트1에 속한 유럽팀들과 월드컵 전에 붙어보지 못하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 7위 네덜란드, 9위 독일 등은 일찍이 내년 3월 상대를 정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유럽 PO 패스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격돌하는 일본은 2026년 3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원정 2연전을 잡아뒀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12일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하고 귀국한 뒤 “지금 대한축구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3월 평가전 상대) 한 팀은 정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되도록 본선에서 붙을 수 있는 그런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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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지?’ 일본-잉글랜드 친선전 성사…日 “한국이 경악했다” 조명

일본 축구대표팀과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친선전이 성사돼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일본 현지에선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일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 소식에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일본,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는 4월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A매치 친선전을 벌일 것이라 발표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잉글랜드는 4위의 강호다.이번 친선전은 2026년 6월 열리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 시험대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국가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은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7위) 튀니지(4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B 승자와 격돌한다. I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와 겨룬다.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3차례 만났는데, 1무 2패로 밀렸다. 가장 최근 만난 건 지난 2010년 친선전 1-2 패배가 마지막이다.일본이 친선전서 잉글랜드와 만난다는 소식은 사뭇 놀랍다는 평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서 유럽 강호(네덜란드)와 만나는 일본과 달리, 잉글랜드는 아시아 국가와 맞붙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매체는 이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일본 대표팀이 착실히 힘을 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매체의 반응을 소개했다.최근 일본은 친선서 브라질(5위) 가나, 볼리비아(76위)를 차례로 무찌르며 3연승으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잉글랜드와의 친선전 일정 발표 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 실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결 성사를 위해 힘써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구체적으로 본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정상급의 상대와 만나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끝으로 “평소 유럽 톱 레벨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그간 활약이 있기에, 이처럼 수준 높은 상대와의 원정경기가 실현됐다고 느낀다. 선수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팀 향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상대인 잉글랜드는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고 있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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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 월드컵 앞두고 웸블리서 잉글랜드와 친선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일본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4위)와 원정 평가전을 벌인다.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잉글랜드의 경기는 오는 2026년 4월 1일에 열린다.일본은 오는 6월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서 F조에 편성, 네덜란드(7위) 튀니지(4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격돌한다.잉글랜드는 I조에 편성돼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와 만난다.두 팀 모두 어려운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편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협회를 통해 “세계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전했다.일본은 같은 A매치 기간에 오스트리아(24위)와도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2위) 알제리(35위) 요르단(66위)과 J조에 편성됐다.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FIFA 랭킹 16위의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벌인다.투헬 감독은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두 팀과 경기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이외 지역의 상대 팀들과도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다가올 경기를 반겼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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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포트2'인데, 왜 조추첨 결과표에는 A조 세 번째에 있을까

한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총 4개의 포트 중 포트2 진입을 확정했다. 그런데 지난 6일(한국시간) 진행된 월드컵 조추첨 결과표를 보면, A조의 한국은 포트1의 멕시코(공동개최국)에 이은 두 번째 칸이 아닌 세 번째 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왜 조추첨 결과표에는 포트 순서 대로 나열이 되지 않았을까. 이는 FIFA가 월드컵 일정을 짜기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조 추첨의 법칙 때문이다. 각 조의 순서는 포트 순이 아니라 조별리그 경기 장소, 시간, 순서 같은 경기 일정이 담겨있는 중요한 자리다. FIFA가 진행하는 조 추첨 쇼에서는 셀러브리티들이 나와서 나라 이름이 적힌 공을 직접 뽑는 것만 보이지만, 실제로 그 뒤에서는 나라가 선택되면 그와 동시에 각 조별 자리를 정하는 또 하나의 추첨이 진행된다. 그 추첨 결과에 따라 해당 조에서 그 나라가 차지하는 자리가 정해지는 것이다. 한국은 A조의 세 번째 칸에 있다. FIFA는 A조의 순서에 따라 A1, A2, A3, A4로 기호를 붙여서 해당 기호의 경기 일정을 미리 정해둔다. 월드컵 경기는 조별리그 총 124경기, 그리고 이후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이어지면서 총 156경기가 각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조추첨을 하기 전에 FIFA는 각 경기별로 고유 번호를 붙여서 전 경기의 장소와 시간을 세팅해둔다. 그리고 조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해당 고유 번호의 경기에 어떤 나라가 들어가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한국은 A조에 들어갈 포트2의 나라로 뽑혔고, 이후 자리 배치 추첨에서 A3를 배정받은 것이다. 한국이 A조에 들어가면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의 승리팀을 만나게 된 것은 무난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이 A3에 배정된 추가 추첨 결과도 매우 좋다. 한국은 A3에 배정되면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같은 장소(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르고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치르게 되어 이동시간이 크게 줄었다. 만일 한국이 A2 혹은 A4에 들어갔다면 조별리그 2차전을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러야 했다. 이렇게 되면 이동 거리가 6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공동개최국인 멕시코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기는 하지만, 1차전과 3차전을 멕시코시티에서 하고 2차전만 과달라하라에서 하기 때문에 이동거리는 한국보다 길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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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공격진 유일 ‘승강 PO 180분’ 잔류 이끈 남태희 “우리가 더 성숙해져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미드필더 남태희(34)가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한 뒤 “우리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과제를 짚었다.제주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2차전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원정 1차전서 1-0으로 이긴 제주는 합산 점수 3-0으로 이기며 최종 잔류를 확정했다. 공격수 김승섭이 55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이탈로의 추가 골이 나왔다. 앞서 수원 이기제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큰 위기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미드필더 남태희는 이번 승강 PO 2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잔류에 기여했다. 남태희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서 6골 4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그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큰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제 몫을 했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쳐 창단 첫 승강 PO로 추락했지만, 2경기 내내 남태희 발끝은 뜨거웠다. 그는 지난 1차전서 정교한 로빙 패스를 유인수에게 건넸고, 이는 상대 골키퍼 김민준의 파울로 이어졌다. 남태희의 발로부터 시작된 페널티킥(PK)은 1차전 유리 조나탄의 소중한 선제 결승 골이 됐다. 당시 체감 온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혹독한 환경이었음에도, 90분 내내 경기장 전역을 누빈 그의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남태희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직접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수원이 거센 압박을 시도할 때마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바지엔 힘겨워하는 모습도 있었으나, 추가시간까지 모두 소화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승강 PO 2경기서 선발 출전한 제주 공격진 중, 180분을 모두 뛴 건 남태희뿐이다.남태희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차기 시즌 제주의 과제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야 웃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우리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덤덤히 말했다.카타르 등 중동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남태희에게도 승강 PO는 첫 경험이었다. 지난 2경기를 돌아본 그는 “물론 우리 실수지만, 시즌 내내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 경기할수록 실수가 쌓이며 많이 힘들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했다.그는 이어 “이번 시즌 개인의 목표는 우리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이었다. 하지만 경기할수록 잔류가 목표로 바뀌었다. 시즌 중간엔 김학범 감독님이 모든 책임을 지고 나가셨다. 선수들이 하나가 돼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서 긍정적”이라고 돌아봤다.남태희는 제주의 잔류 성공 비결로 ‘끈끈함’을 꼽았다. 그는 “시즌 내내 매 경기가 고비였다. 좋지 않은 상황이 반복돼 어려웠다”며 “제주는 특유의 힘이 있는지, 선수들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다. 끝까지 팀이 흐트러지지 않고 하나가 된 부분이 있던 거 같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비시즌 계획’에 대해 묻자, 남태희는 “카타르에 가려고 한다. 내 집이 거기에 있다”며 “시간을 좀 보내다가, 일정에 맞춰 복귀할 거다. 제주와 계약은 1년 더 남아 있다. 나는 제주에서 계속 뛸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남태희는 “경기 중 팬이 쓰러지시지 않았나. 괜찮으신 건가”라고 취재진에 되물었다. 이날 경기 후반 중 수원팬이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경기가 중단된 사건을 말한 것이었다. 제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 의무팀이 4분 만에 현장에서 조치했다. 해당 팬은 곧장 서귀포 인근 응급실로 호송, 이후 안정을 되찾은 거로 알려졌다. 서귀포=김우중 기자 2025.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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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점프’로 악몽 안긴 주인공→“유일한 위협은 한국뿐” 경계심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개구리 점프'로 대표팀을 당혹하게 한 콰우테모크 블랑코(멕시코)가 한국을 강력한 경쟁자로 꼽았다.폭스 스포츠 멕시코판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결과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개최국인 멕시코(FIFA 랭킹 15위)는 A조에 편성, 한국(22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와 격돌하게 됐다.멕시코의 전설적 공격수 중 한 명인 블랑코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후배들이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는 한국을 꼽았다.블랑코는 "(조편성 결과는) 아주 쉽다고 생각한다. 비록 대표팀이 잘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기서 얻을 것이 많다"며 "팬들의 응원도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은 크다"고 주장했다.실제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지난 7월 골드컵 우승 뒤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으로 크게 부진하다. 블랑코는 "나는 멕시코가 조 1위로 나설 거라 생각하지만, 90분 동안 지치지 않는 한국을 배제해선 안 된다. 멕시코가 다음 단계로 가고 싶다면 매우 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블랑코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당시 조별리그 1차전서 수비진을 농락하는 '개구리 점프'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한국은 하주석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가, 그가 퇴장당한 뒤 3골을 허용해 1-3으로 졌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크게 밀린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도 2-2로 비겼다. 블랑코는 한국의 스타일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에 위협이 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한편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조추첨 뒤 "3팀 중 2팀만 알려졌다. 나머지 상대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보자. 개막전(남아공)에 대한 일화를 다시 쓰게 됐다"라며 "두 번째 경기인 한국은 힘든 팀이다.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어쩌면 전원이 그렇다"고 경계했다.특히 9월 친선전을 돌아본 아기레 감독은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2달 전 친선전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대를 봤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나는 그들의 감독(홍명보)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규율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제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마요르카(스페인)를 지휘하며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을 지휘한 기억이 있다. 그는 이날도 주목하는 한국 선수로 "내 아들 강(인)"이라며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 그를 한 대 차주고 싶지만 말이다. 그는 내 아들"이라고 했다.▶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일정(한국시간)1차전=6월 12일 유럽 PO 패스 D 승자(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2차전=6월 19일 멕시코(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3차전=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김우중 기자 2025.12.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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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내 아들이지” 화색한 아기레 멕시코 감독…“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서 경쟁하게 된 한국을 두고 “어려운 상대”라 평했다.6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 멕시코판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뒤 취재진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FIFA 랭킹 15위의 멕시코는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편성, 가장 먼저 A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한국(22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뒤를 이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서 남아공, 한국, UEFA PO 패스 D 승자와 차례로 맞붙는다.ESPN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먼저 개막전 상대인 남아공을 두고 “믿기지 않는다”며 2010년 대회를 떠올렸다. 당시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대회 개최국인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3팀 중 2팀만 알려졌다. 나머지 상대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보자. 개막전에 대한 일화를 다시 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번째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힘든 팀”이라며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어쩌면 전원이 그렇다”고 경계했다.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크게 밀린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선 2-2로 비겼다.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선 2차례 만났고, 한국이 각각 1-3, 1-2로 무릎을 꿇었다.9월 친선전을 돌아본 아기레 감독은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2달 전 친선전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대를 봤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나는 그들의 감독(홍명보)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규율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마요르카(스페인)를 지휘하며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지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도 주목하는 한국 선수로 “내 아들 강(인)”이라며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 그를 한 대 차주고 싶지만 말이다. 그는 내 아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맞붙게 된 점에 대해 “그들은 개최국이고,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우리가 할 일은 지금부터 가능한 한 많이 준비하는 것이다. 팬들의 응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멕시코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다. 우리는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일정(한국시간)1차전=6월 12일 유럽 PO 패스 D 승자(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2차전=6월 19일 멕시코(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3차전=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김우중 기자 2025.1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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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피했다’ 한국, ESPN 선정 32강 진출 팀…“A조 2위 유력 후보”

한 글로벌 스포츠 매체가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서 32강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 내다봤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조명하며 12개조별 결과를 전망했다. 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이날 포트2 팀 중 가장 먼저 호명돼 A조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의 상대는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승자다.이날 ESPN은 A조를 두고 개최국 멕시코가 수월한 조편성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지난 7월 골드컵 우승 뒤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에 그친 상태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대표팀과의 친선전서도 간신히 2-2로 비겼다.이어 “남아공은 FIFA 61위로, 지역 예선을 느슨하게 치르며 자격 미달 선수를 출전 시켰다가 승점이 삭감되기도 했다”면서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순항했다. 이전 스쿼드들만큼 재능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만만치 않은 상태”라고 전력을 짚었다. 특히 한국을 “2위 자리의 유력 후보”라고도 평했다. 나머지 한자리에는 덴마크(FIFA 랭킹 21위)가 합류할 것이라 내다봤다. ESPN은 A조 최대 매치로 멕시코와 한국의 경기를 꼽았다. 두 팀은 오는 2026년 6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과다할라마는 고도 1600m에 달하는 고지대다.매체는 “이 경기가 (멕시코의) 안방에서 치른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만약 멕시코가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전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1위를 확정해 토너먼트를 대비할 것이다. 반대로 개막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두고, 한국전에서도 느리게 출발한다면 상당히 험악해질 수 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와 손흥민(LAFC)이라는 미묘한 시즌을 보낸 뒤 반등을 노리는 공격수들의 스토리도 있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매체는 A조 최종 순위로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UEFA PO 패스 D, 승자, 4위 남아공이라 전망했다.▶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일정(한국시간)1차전=6월 12일 유럽 PO 패스 D 승자(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2차전=6월 19일 멕시코(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3차전=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김우중 기자 2025.12.06 08:46
국가대표

전문 매체의 A조 분석…“한국 축구는 아직 진행 중→아이콘은 SON”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손흥민(LAFC)의 이름을 언급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48개국에 대한 전력을 분석해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포트2로 편성됐는데, 경쟁 팀 중 가장 먼저 호명돼 개최국 멕시코(15위)와 한 조가 됐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했다.이어 포트3에선 가장 순위가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포트4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가 A조로 묶였다.매체는 먼저 멕시코에 대해 “역사적으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두 번의 8강 진출은 1970년과 1986년에 나왔다”며 “48개 팀이 참가하는 여름, 멕시코는 비슷한 성적을 기대한다”고 짚었다.멕시코의 경쟁 팀인 한국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를 내놨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 4강 진출 경험이 있는 팀”이라며 “1986년 이후 11회 연속 진출한 월드컵 단골 손님이지만, 4강을 제외하면 단 두 차례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한국의 플레이 방식은 여전히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더 효율적인 팀으로 만들기 위해 선임됐고,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울산 HD가 적은 이동 거리로도 빌드업과 강한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방식을 대표팀에도 적용할 것을 원했다”고 짚었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방식을 참고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매체가 꼽은 대표팀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다. 매체는 “팀의 핵심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빅네임 선수들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건강할 때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면서도 “그러나 의심의 여지 없이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 존재이며, 무엇보다 이미지 아이콘인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그는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며, LAFC에서 훌륭한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성 뒤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조별 1차전을 벌인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 25일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만난다.대표팀은 멕시코와 한 조로 편성돼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게 됐다. 하지만 환경적인 변수와 싸워야 한다. 조별 1,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600m의 고지대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무더위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식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통해 “멕시코 월드컵이 됐다”며 “가장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장소다.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린다. 아마 바로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을 해야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A조=멕시코(15위) 대한민국(22위) 남아공(61위) 유럽 PO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B조=캐나다(27위) 스위스(17위) 카타르(51위) 유럽 PO 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C조=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스코틀랜드(36위) 아이티(84위)D조=미국(14위) 호주(26위) 파라과이(39위) 유럽 PO C(튀르키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코소보)E조=독일(9위) 에콰도르(23위) 코트디부아르(42위) 퀴라소(82위)F조=네덜란드(7위) 일본(18위) 튀니지(40위) 유럽 PO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G조=벨기에(8위) 이란(20위) 이집트(34위) 뉴질랜드(86위)H조=스페인(1위) 우루과이(16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카보베르데(68위)I조=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노르웨이(29위) 대륙간 PO 2(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J조=아르헨티나(2위) 오스트리아(24위) 알제리(35위) 요르단(66위)K조=포르투갈(6위)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L조=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파나마(30위) 가나(72위) ▶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일정(한국시간)1차전=6월 12일 유럽 PO 패스 D 승자(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2차전=6월 19일 멕시코(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3차전=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김우중 기자 2025.12.06 08:00
프로축구

[속보] ‘역사상 처음’ 폭설로 경기 취소…부천 vs 수원FC 승강 PO 1차전 5일로 연기

프로축구 경기가 폭설로 취소됐다.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2부)와 수원FC(1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킥오프 전부터 부천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그라운드에 늘어섰다. 그런데 김호영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주심, 양 팀 관계자들이 모여 상의한 뒤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비디오 판독(VAR)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는 터라 경기를 강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안전상의 문제도 있었다.두 팀의 승강 PO 1차전은 5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차전 일정은 미정이다.폭설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10년부터 집계된 프로축구연맹 기록 상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상주 상무와 강원FC의 경기가 폭설로 두 시간 지연된 적은 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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