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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원태인 없다' 최원태·가라비토 불안한데, 결국 믿을 건 타선 뿐 [준PO1]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이젠 정말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마운드 변수가 많은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믿을 구석은 역시 타선이다.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준PO에 올랐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기에 1승을 안고 WC를 시작했고, 1차전에서 1-4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로 다음 시리즈에 진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준PO에 올랐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1차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4실점했지만, 이후 2차전 선발 원태인(6이닝)과 불펜 투수들이 1, 2차전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타선은 매우 답답했다. 1차전에선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골라나가는 데 그쳤고, 2차전에선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 이후 8회 말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기대했던 홈런은 1차전 5회에 나온 이성규의 솔로포가 유일했고, 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2경기 동안 안타 1개(김영웅)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문제는 준PO다. 이미 삼성은 WC에서 후라도와 원태인 원투펀치를 소모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3차전 이후에야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 준PO 1차전 선발은 최원태, 2차전 선발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선발진의 '상수'가 아니라는 점이 불안요소다. 최원태는 시즌 막판부터 불펜으로 기용이 됐고, 지난 6일 1차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공 4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몸에 맞는 볼과 원바운드 볼 이후 교체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자신감과 멘털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그를 2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준PO 1차전 선발을 염두해 둔 결정일 수도 있지만, 감독의 설명으로 봤을 땐 불안요소인 건 확실했다. 최원태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17경기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라는 점도 아쉽다. 가라비토는 2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깜짝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WC행을 이끌었다. 강력한 구위와 빠른 공이 장점이다. 문제는 선발이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시즌 막판 2경기에선 5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부진했다. 불펜진이 불안한 삼성 마운드의 특성상, 선발이 더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하는데 가을야구에서 가라비토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가 뒤따른다. 여기에 SSG는 불펜진이 장점이다. 박진만 감독도 "SSG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팀이다.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선발진의 불안, 후반에 강한 상대 팀, 결국 삼성은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초반에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고 점수 차를 벌려야 승산이 있다는 이야기다. 호재는 있다. 일단 인천 SSG랜더스필드 역시 홈런이 꽤 나오는 구장이다. 삼성도 이번 시즌 인천 9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LG 트윈스와 함께 인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원정팀이다. 홈런왕(50개) 디아즈가 4개, 강민호와 김영웅, 그리고 김성윤이 2개씩 때려냈다. 강민호는 타율 0.393, 김영웅이 0.357에 2루타 4개, 김성윤이 타율 0.346으로 인천에서 강했다. 구자욱 역시 타율 0.32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시즌 때의 모습을 되살린다면 승산은 있다. 박진만 감독은 "준PO에 가면 타선이 살아날 거라 생각한다"라며 " WC에선 타선이 침체됐지만, (준 PO에선)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내야 확률이 높다. 염두해서 운영을 하려고 한다"라며 타선의 분발을 요구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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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예운' 최고조, 염 '절정에서 시련'...AI가 답한 10월 사령탑 운세

'야신' 김성근 감독은 과거 연승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나흘 연속 노란색 속옷을 갈아입지 않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흘린 땀과 눈물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 프로의 세계. '무형의 기운'에 의미를 부여하는 스포츠인이 꽤 많다. 기존 데이터가 무의미해질 만큼 변수가 많은 단기전은 더욱 그렇다.본지는 포스트시즌(PS)을 앞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강(LG 트윈스·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사령탑 3인의 10월 기운을 AI(인공지능) 퍼플렉시티를 통해 톺아봤다. 사주, 10월 운세, 지도자로서 걸어온 서사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내놓은 독특한 시선이 한가위 '집안 응원전'에 작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金), 명예운 최고조김경문(67) 한화 감독의 사주 일간(日干·개인의 기질을 결정하는 요소)은 임수(壬水)다. 곤경 속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줄 아는 배포를 갖췄고, 조직 관리, 위기 대처 능력에 뛰어난 사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믿음의 야구'를 실현하며 올해 한화를 7년 만에 PS로 이끌었다.1958년(무술년·戊戌年)에 갑자(甲子)월 태어난 김경문 감독의 10월 운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AI는 "신뢰, 리더십, 권위의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달이다. 명예운이 최고조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책임감 있는 결정, 정의로운 행동이 큰 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대인관계, 의사 결정에 있어 경계할 요소도 전했다. AI는 "성공운이 강해지는 달일수록 자존심이 지나치게 앞설 수 있다"라며 "독단적 결정보다는 협력과 양보가 필요하다. 무리한 도전이나 고집스러운 행동은 오히려 기회를 상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단기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과 경기 운영을 자주 보여줬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의사 결정을 할 때 귀를 열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I는 김경문 감독의 10월 운세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마부작침(磨斧作針)을 꼽았다. 김 감독은 KBO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AI는 '끊임없이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염(廉), 도전적 자세 필수염경엽(57) LG 감독의 일간은 경금(庚金)이다. 결단력·통제력·승부욕이 강한 기질이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고 신념을 지키려는 성향이 짙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계 대표 '브레인'이다. 프런트 운영팀장, 감독 그리고 단장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정립한 야구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소속팀에 이식했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이인자' 꼬리표를 뗀 그는 올해 다시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올가을 좋은 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 도전적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AI는 2025년 10월은 염경엽 감독의 사주에서 월지(卯·묘)와 합하는 '묘술합'의 시기라고 했다. 원래 봄의 생동감과 가을의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결합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겪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LG는 1일 한화가 패하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르긴했지만, 9월 마지막 날까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SK 사령탑이었던 2019시즌에도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지켰던 1위를 이튿날인 10월 1일 두산 베어스에게 내준 바 있다. AI는 염경엽 감독이 "정점에서 시련을 마주하지만, 사주 특성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명예와 성취감을 취할 수 있을 운세"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력을 믿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추진해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팀워크와 신뢰 유지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李), 위기와 기회 교차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 일간은 창의적이고 성장 지향적 성향을 가진 갑목(甲木)이다. 이 감독은 KT 위즈 단장 시절부터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모든 구성원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SSG를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원동력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 끈끈한 신뢰 구축이었다는 평가다. 이숭용 감독도 올가을 좋은 기운이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AI는 1972년(신해년·辛亥年) 신묘(辛卯)월에 태어난 이숭용 감독의 10월 운세에 대해 "직업적으로 해야만 하는 선택과 책임이 증가해 역할의 무게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시기"라고 바라봤다. 실제로 이숭용 감독은 감독 부임 뒤 처음으로 PS를 지휘한다. 만약 준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면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김경문·염경엽 감독을 상대해야 한다. AI는 이숭용 감독의 월간 사자성어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의미에 임기응변(臨機應變)을 꼽기도 했다. 외부 기대감이 이숭용 감독의 멘털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냉철하면서 유연한 사고로 의사 결정을 한다면 성과와 명예가 크게 향상될 수 있는 한 달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AI는 이 감독을 향해 "수행 단위를 작게 분할해 자기 관리와 심리적 소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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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스카이캠 없이 시작하는 체크 스윙 판독, 우려과 기대 그 어딘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크 스윙이 비디오 판독 항목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다음 달 19일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라고 결정했다. 제4차 실행위원회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사장 모임)를 열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건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긴급 실행위원회 성격을 띤 이번 회의에선 사실상 체크 스윙이 단독 의제로 다뤄졌다.애초 KBO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2026시즌 1군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뒤 차례대로 확대한다는 게 첫 구상. 실제 2군에선 홈플레이트 기준으로 1루와 3루 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체크 스윙을 비디오 판독했다. 하지만 1군에서 관련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체크 스윙이 돌았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라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올해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감독자 회의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오갔다.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하는 판정의 특성상 기계(카메라)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는 현장의 의견은 꽤 시간 지속했다. 다만 선뜻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1군에 활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캠이다. 체크 스윙은 타자의 몸 앞으로 배트 헤드가 나오고 스윙이 90도를 넘었는지가 일반적인 기준이자 일종의 불문율. 이를 판단하는 확실한 방법의 하나는 홈플레이트 기준 수직으로 스카이캠을 설치하는 건데 야구장마다 여건이 달라 장치를 통일하는 게 어려웠다. 2군에서 활용한 1루와 3루 쪽의 사이드 카메라는 각도에 따라 오류가 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스카이캠 관련한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2군에서 활용한 시스템을 1군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한 셈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스카이캠은 체크 스윙을 처음 논의할 때 언급한 단장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별다른 이견 없이 조기 도입에 찬성했다"라고 귀띔했다.스카이캠 없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KBO리그는 그동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콜 사인 오류, 피치 클록 고의 지연 등이 겹치면서 설익은 상태에서 제도를 도입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만약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마저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면 자칫 혼란만 가중할 수 있다. 촘촘한 제도 운용이 필요한 이유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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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CLE 본선 직행 확정…‘ACL2 우승’ 조유민의 샤르자가 PO행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우승하며 플레이오프(PO)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샤르자는 1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ACL2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마르쿠스 멜로니의 결승골이 터졌다. 조유민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상대 팀엔 한국에서 태어난 뒤 싱가포르 국가대표가 된 송의영과도 맞대결을 펼쳤다.한편 샤르자가 ACL2에서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동시에 ACLE PO 출전권을 확보했던 서울은 대회 본선을 확정하게 됐다. 동아시아팀인 라이언 시티가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서울의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서울은 2020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ACLE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한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FC로부터 참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차순위인 서울에 기회가 넘어갔다.즉,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준우승팀인 강원FC, 4위 서울이 2025~26 ACLE 본선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2025~26 ACL2 본선으로 향한다.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는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ACL2 조별리그는 9∼12월에 열린다.이날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먼저 샤르자가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섰다. 라이언 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막심 레스티엔의 동점 골로 뒤늦게 응수했다.샤르자는 후반 추가시간 7분 멜로니의 극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샤르자가 AFC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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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5년 만에 세계로!’ 서울,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 확보…포항은 ACL2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이 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건 5년 만이다.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후 2025~26 ACLE에 나설 K리그1 진출팀 현황을 공개했다. 다음 시즌 K리그1에 배정된 출전권은 3장(본선 2장+PO 1장)이다. 이중 본선행 2장은 지난 시즌 1,2위를 차지한 울산 HD와 강원FC각 나눠 갖는다. 3위인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FC 주관 대회에 나설 수 없다. 4위 팀인 서울이 ACEL PO 진출권을 건네받았다.ACLE 동아시아 쿼터는 국가별 포인트가 가장 높은 일본에 '직행권 3장'을 배정했다. 한국과 중국에는 '직행권 2장+ PO 1장'이 주어졌다. 이어 태국이 직행권 1장+PO 1장, 호주와 말레이시아는 직행권 1장만 가진다.K리그 입장에서 변수는 광주FC의 성적이었다. 광주FC가 이번 시즌 ACLE 8강까지 오르며, 티켓 배분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었다. ACLE 우승 팀은 다음 시즌 본선행 티켓을 자동으로 받기 때문이다. 만약 광주가 ACLE에서 우승했을 경우, 강원이 본선 직행권 대신 PO 진출권을얻는 구조다.하지만 광주가 26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에서 0-7로 지면서 이 가능성은 사라졌다. 한편 서울의 PO 진출권은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2(ACL2) 결승전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번 시즌 ACL2에서는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동아시아)와 샤르자(UAE·서아시아)가 5월 18일 결승전을 치른다.우승 팀은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확보한다. 만일 사르자가 우승하면, 서울은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지게 돼 그대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한편 서울이 AFC 주관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서울은 ACLE의 전신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나섰으나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서울의 종전 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과 2013년 기록한 준우승이다.지난해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4에서 우승한 포항 스틸러스는 2025~26 ACL2 본선 무대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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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결별은 없다' 김은중호 수원FC, 2026년까지 동행 확정…재계약 갈등→극적 합의 이뤘다

“완벽하게 마무리됐다고 판단됩니다.”재계약 협상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었던 김은중(45) 감독과 수원FC의 동행이 극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 감독 재계약뿐만 아니라 국내·외 선수단 구성 등도 마무리 단계라 올해 돌풍을 일으켰던 김은중호 수원FC의 2025시즌 준비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은중 감독이 올해 성과를 낸 만큼 여러 가지를 요청했고, 구단도 예산에 따라 안을 만들어 순서대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코치진 재계약이나 연봉 인상 등 김 감독이 원하는 기준에 최대한 맞춰 합의했다. 2025년까지였던 계약 기간도 1년 더 연장했다”고 밝혔다. 구단도 이날 김은중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지난 2023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던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이 부임한 2024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 및 역대 최고 순위(5위)·최다승(15승)을 거뒀다.그런데 시즌을 마친 뒤 다음 시즌 김은중 감독의 동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 감독이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을 위해 내년까지인 계약 연장과 함께 연봉 인상, 코치진 재계약 등을 원한 반면, 구단은 시민구단 특성상 제한적인 예산 탓에 김 감독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었다. 협상 과정에선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외부로 흘러나와 양측 감정이 상하기도 했다. 다행히 시 지원 속 구단 차원에서도 김은중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김 감독도 타 구단 제안을 단칼에 거절할 만큼 수원FC에 대한 애정이 컸던 터라 깊었던 갈등과 달리 계약 합의는 원활하게 이뤄졌다.가장 중요한 매듭을 풀면서 김은중호 수원FC의 다음 시즌 준비도 속도를 내게 됐다. 수원FC는 이달 말 수원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태국 파타야·방콕에서 약 한 달 간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국내 선수 구성은 거의 마쳤고, 외국인 선수 구성 역시 마무리 단계다.최순호 단장은 “협상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와 신경이 쓰였지만, 여러 논란은 협상 중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선수 구성과 전지훈련에 김은중 감독 재계약까지, 이제 다음 시즌 준비는 이제 완벽하게 마무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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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vs 정정용’ 강원과 김천의 첫 우승 희망, 이겨야 이어갈 수 있다

정상 등극 꿈을 이어가려면 서로를 넘어야 한다.강원FC와 김천 상무는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강원(승점 58)과 3위 김천(승점 57)의 만남이라 우승 경쟁을 좌우할 한판이다. 선두 울산 HD(승점 62)를 추격 중인 두 팀은 이번 대결에서 패하면 사실상 정상과 멀어진다.K리그2에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킨 김천과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강원은 최근 우승 의욕을 드러냈다. 강원의 현실적인 목표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얻는 것이지만, 정상 등극도 충분히 꿈꿀 수 있는 위치다.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는 김천은 우승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역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2024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히는 윤정환 강원 감독과 정정용 김천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환 감독은 황문기, 이유현 등 선수들의 포지션을 각각 풀백, 중앙 미드필더로 바꾸는 과감한 선택으로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강원은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공격 작업과 매서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여는 데 강점이 있다. K리그 최다 득점(59골) 팀이다.정정용 감독은 군 팀 특성상 선수들이 전역과 신병 유입이 맞물리면서 겪는 팀 운영의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지난해 5월 지휘봉을 쥔 정 감독은 김천을 공수 밸런스를 잘 갖춘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은 최다 득점(50골) 4위, 최소 실점(37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에이스 간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강원이 치른 K리그 전경기(34경기)에 나선 양민혁은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천의 단단한 수비를 뚫을 선수로 꼽힌다. 23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린 김천 이동경도 강원을 위협할 수 있는 왼발을 갖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골을 넣은 강원 이상헌의 발끝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천에는 김대원, 서민우, 이승원 등 강원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두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났는데, 김천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대결에서는 강원이 웃었다. 만약 두 팀이 이번 맞대결에서 비기면, 다소 김빠지는 울산의 우승 레이스가 열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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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자체가 안 나오는 거 같다" KS 1차전 '영웅'이 공 2개로 피홈런 2개라니 [KS3 냉탕]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의 '영웅'이 3차전에선 고개 숙였다.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3차전을 2-4로 패했다. 홈(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 높은 우승 확률(90%)을 선점했으나 3차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 4차전 선발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이 감돈다.이날 6회까지는 팽팽했다. 삼성이 3회 이성규, 5회 김영웅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앞서 나갔지만, KIA는 0-2로 뒤진 6회 초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경기장 특성상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점수 차였다. 그런데 7회 말 승부가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우려했던 홈런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선발 에릭 라우어와 장현식에 이어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상현이 통한의 솔로 홈런 2개를 연거푸 맞은 게 화근. 7회 첫 타자 김헌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비거리 115m 좌월 홈런, 후속 박병호에겐 초구 슬라이더가 우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범호 감독은 연타석 피홈런 직구 이준영을 마운드에 세웠다.리그 역대 포스트시즌(PS)에서 등판 후 1구, 2구째 피홈런 2개를 내준 건 2022년 10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정용(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KS 사상 첫 불명예 기록. 1-4로 뒤진 KIA는 8회 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한점 따라붙었으나 '연타석 피홈런'으로 벌어진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전상현은 KS 1차전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였다. 당시 서스펜디드 경기로 속개된 6회 초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1과 3분의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함께 이범호 감독이 믿고 내는 필승조 중 하나였는데 예상하지 못한 '일격'에 쓰러졌다. 그만큼 KIA의 타격이 작지 않았다.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첫 번째 경기는 상현이가 워낙 잘 던져줬다. 투구 수를 30개 가까이 던졌는데 (오늘 경기에선) 스피드(구속·최고 143㎞/h) 자체가 안 나오는 거 같아 체크를 해봐야 할 거 같다"며 "마무리(정해영) 전에 던지는 투수 중에선 전상현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 체크해보고 어떤 타이밍에 쓸지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22:14
프로야구

비가 반갑다고? "시작도 해선 안 됐을 경기", 삼성이 뿔날 만했다 [KS1]

"시작도 해선 안됐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1차전이 빗속에서 치러진 데 이어, 도중 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하루 뒤에 재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비 예보가 분명 있는데 경기 개시를 강행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7전4선승제) 1차전이 6회 초 도중 우천 중단,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중단된 1차전은 이튿날(22일) 오후 4시에 2차전에 앞서 재개된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 그대로 삼성의 공격이 진행될 예정이다. PS는 하위 팀이 불리하다. 시리즈를 한 개 이상 더 치르고 올라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친다. 더군다나 중압감 있는 PS 경기라면, 한 경기라도 체력적, 정신적인 소모가 상당하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주장이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4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으로선 이날 내린 비가 반가울 수 있었다. 하지만 '개시 후 중단'은 이야기가 달랐다. 선발 투수는 선수대로 소모하고, 잠깐의 경기라도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지난 PO 2차전이 우천 순연 위기에 놓였을 때 "비 예보가 있다면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를 개시하고 선발 투수를 소모한 다음에 중단 및 순연 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행히 당시 2차전은 개시 전 취소됐다. 그러나 KS 1차전은 달랐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광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경기 개시도 1시간 가량 미뤄졌다. 하지만 중단 및 취소는 없었다. 2만여 관중이 모두 들어선 상황이었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은 중단 여부와 상관없이 호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66개의 공만을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6이닝 이상은 물론, 완투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회 초 공격 이닝 도중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경기가 하루 뒤에 재개된다고 해도 원태인이 이어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5이닝만 쓰고 강제 강판시켜야 하는 삼성 입장에선 불만일 수밖에 없다. 공격 흐름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6회 시작과 함께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타자들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단에 맥이 탁 끊겼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는데, 올라오는 순간 흐름이 강제로 끊긴 것이다. 삼성으로선 중단 시점도 개운치 않았다.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삼성은 이후 경기 운영 구상도 꼬였다. 당초 삼성은 원태인-데니 레예스 원투펀치와 좌완 이승현-황동재 등 대체 선발 자원으로 KS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예정이었다. 왼손 투수가 없는 불펜 특성상 좌완 이승현을 21일 1차전 불펜으로 투입한 뒤 2~3일 휴식 후인 향후 3~4차전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하루 휴식이 사라졌다.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박진만 감독은 "1차전 남은 경기에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투입할 생각이다. 2차전 선발은 두 선수 중 안 나가는 선수가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1차전에 투입되는 선수는 최대 이틀 휴식만 취하고 선발로 나서게 된다. 선발 운영도 꼬였다. 박 감독은 "PS는 정규시즌 때와 완전히 다르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더블헤더와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솔직히 미안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유 있는 불만이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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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좌지우지해선 안 된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현실과 이상 그 어디쯤 [IS 시선]

지난 15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화두 중 하나는 체크 스윙이었다. LG 트윈스가 1-2로 뒤진 3회 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4구째 스윙에 대한 논란이 가속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디아즈의 체크 스윙이 돌았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4구째 체크 스윙이 볼로 판정된 디아즈는 6구째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10-5로 승리를 거뒀다.체크 스윙 논란은 정규시즌에도 꽤 있었다.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하는 특성상 오심 발생 확률이 높은데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니 이를 바꿔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월 "전반기 끝나고 심판위원장에게 체크 스윙과 보크 등 웬만한 거는 비디오 판독을 하자고 했다. 내년 시즌부터 체크 스윙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지 취재 결과, 지난 7월 올스타전 감독자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관건은 실현 가능성이다. 체크 스윙은 타자의 몸 앞으로 배트 헤드가 나오고 스윙이 90도를 넘었는지가 일반적인 기준이자 일종의 불문율이다. 그런데 현행 시스템으로는 판독이 쉽지 않다.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중계 영상은 각도에 따라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홈플레이트 기준 수직으로 스카이캠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영상을 찍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돔구장이 아닌 일반구장은 설치가 까다롭다. 감독자 회의에서 안건이 나온 뒤에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감독자 회의에서 나온 안건이라고 해서 100% 실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절차와 과정을 고려하면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규칙위원회에서 사안을 재논의해야 하고 세부 사항도 조율해야 한다. 의견이 미세하게 엇갈리기도 한다. A 구단 관계자는 "15일 경기처럼 체크 스윙이 결정적인 순간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포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B 구단 관계자는 "하나하나 다 비디오 판독 항목에 넣다 보면 결국 다 포함해야 한다.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도 있는 거 같다"라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현장의 얘길 듣고 다각도로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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