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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주년 마라톤 내달 25일 개최…박명수·하하 출격 [공식]

방송인 박명수와 하하가 2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과 함께 달린다. 9일 쿠팡플레이는 ‘무한도전 런 위드 쿠팡플레이’(이하 ‘무한도전 런’)의 출연진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하하가 출연을 확정했고, 가수 코요태, 지누션, 하하&스컬이 특별 무대를 꾸민다.‘무한도전 런’은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해온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현실로 꺼내온 축제로, ‘무한도전’의 감성과 달리는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 특별 러닝 이벤트다.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피날레 무대에는 ‘무한도전’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박명수와 레게 듀오 하하&스컬, 코요태와 지누션 등 반가운 얼굴들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한도전 런’ 한정판 레이스팩이 제공된다. ‘무한도전’의 대표 캐릭터가 새겨진 양말, 헤어밴드, 가방, 키링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팩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무한도전 런’은 다음달 25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며, 전체 라인업 및 이벤트 상세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8:30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야구장의 엔터테인먼트, 승리요정+응원가 부활 ‘1000만 그 이상의 꿈’

야구의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그 온도는 더 뜨거워졌다. 뚜껑을 열자 개막 시리즈는 44년 역사 최초로 이틀 연속 전 경기 매진이었다. 특히 LG의 홈 잠실야구장에서는 평일에도 매진, 매진, 매진을 이어갔다. 개막 5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이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LG팬 사이에서는 예견된 일이다. 응원가 ‘포에버 LG’의 부활이 직관 욕구를 촉발시켰다.구단은 유튜브에서 개막 시리즈를 예고하며 원곡 ‘송 프롬 어 시크릿가든’을 배경음악으로 넣고 ‘#Forever LG’라고 표시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던 팀의 긴 암흑기에 목놓아 부르던 노래라서 단순한 응원가 이상의 서사가 담겨있다. 실제로 9년 만에 이 응원가가 울려 퍼지던 올해 야구장 곳곳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적잖게 목격됐다.가치의 소비가 중심인 시대에 이러한 서사는 야구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귀한 자산이다. 경기 외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팬을 유입하고, 기존 팬에게는 재구매력을 무한 확장시키는 좋은 사례로 꼽을 만하다.특히 야구장은 음악과 상당히 밀접하다. 애국가로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타석 때마다 선수 응원가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마지막 순간에는 승리팀 응원가로 구장이 뒤덮인다.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래서 해마다 저작권 이슈는 구단들의 숙제로 떠오른다. KBO는 자회사 KBOP를 통해 매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일괄적으로 사용료를 납부하면서 야구장 내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튼다. 각 구단이 원곡을 응원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원곡 저작권자가 허락하지 않는 경우 응원가는 사라지기 일쑤였다.‘포에버 LG’가 돌아오기까지 구단은 저작권 관리를 맡고 있는 퍼블리싱 업체와 끊임없는 줄다리기, 9년의 두드림 끝에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냈다. 삼성은 2017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던 ‘엘도라도’를, 삼성전자 독일 법인까지 동원해 원작자의 유족을 찾아 성공적인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부터 다시 사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롯데의 ‘부산갈매기’가 5년의 사용 중단 상태에서 벗어나 공식 응원가로 다시 지정됐다.야구장의 엔터테인먼트는 응원가뿐만 아니다. K팝 아이돌, 배우, 유명인사들의 시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때로는 야구보다 더 뜨거운 이슈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 달라진 풍경이라면 톱스타의 이름값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스타들 중에서도 야구 문외한이 아니라 실제 ‘찐팬’을 초대하고, 중요한 경기에는 시구자로 나섰을 때 승률 높은 ‘승리요정’을 찾는다. 모든 팀이 중요시 여기는 시즌 초반, 시구 라인업을 보면 이러한 추세는 명확하다. 6년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 강다니엘의 스토리텔링은 201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6연패에 빠져있던 롯데였지만 강다니엘의 시구 소식에 직전 홈경기 3배 넘는 관중이 몰렸고, 4-1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3-1 승리로 이어지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미신적 믿음에서 비롯된 별명이지만 이제는 미스터리 영역에서 연패를 끊는 승리요정이 됐다. 박신혜는 지난해 기아의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자로 나서 우승 세리머니까지 지켜봤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다시 한번 승리요정의 진가를 보여줬다. LG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좋은 추억을 안긴 ‘미연 시구, 이아름솔 애국가’ 조합을 꺼내며 무패 행진 중이다. 미연은 오른손으로 던지면 패하고, 왼손으로 던지면 승리하는 묘한 공식까지 생겼다. 두산의 홍은채, KT의 오유진도 새로운 승리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시구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시구만 하려고 출퇴근하는 옛 풍경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1~2시간 일찍 구장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고, 불펜 혹은 실내 연습장에서 일타 강습부터 받는다. 보통 1군 막내 투수가 지도에 나서지만 팬심에 따라 중견급 선수들도 자진 등판한다. 공 잡는 법부터 팔의 각도, 머리, 다리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살펴주고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준다. 마지막에는 사인 교환과 스마트폰 사진 촬영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스타다.야구장 안에서의 콘텐츠도, 사람도, 얽히고설켜 있는 하나의 종합예술과 같은 모습이다. 각본이 없는 경기들의 논픽션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경기 외적인 엔터테인먼트까지, 이제는 10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구장의 수용 규모를 탓할 시대가 올지 모를 일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02 05:40
e스포츠(게임)

"아들 한 마디에 영감" 크래프톤 '인조이' 출격 시동…'탈 배그' 숙원 이룰까

“아들이 이 장르의 최신 그래픽 게임은 없냐고 해서 영감을 받았습니다.”국내 대표 게임사로 거듭난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미지의 영역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효자 IP(지식재산권) ‘배틀그라운드’에 쏠린 의존도를 이번 기회에 확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 인생 시뮬 대작 넘어설까크래프톤은 1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인생 시뮬레이션 기대작 ‘인조이’의 개발 현황을 공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작은 오는 28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크래프톤 산하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는 “힘든 순간 (인생 시뮬레이션 대표작) ‘심즈’에서 다양한 인생을 살아보고 지켜보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됐다”며 “아들과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도 쌓았다”고 말했다.‘인조이’는 올해 국내 게임사 신작들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다.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방치형 RPG 위주의 시장에서 그나마 장르를 차별화했다고 하면 북미 개발사들이 터를 닦아놓은 ‘소울라이크’나 ‘루트슈터’ 정도였다.인생 시뮬레이션은 일렉트로닉 아츠 산하 게임 스튜디오 맥시스의 ‘심즈’ 시리즈가 25년 동안 대명사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인조이스튜디오는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감 나는 그래픽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옮겨놓은 듯한 리얼리티에 집중했다. 이용자는 게임 속 캐릭터 ‘조이’의 삶을 창조하고 관찰하는 크리에이터가 된다.이용자의 ‘조이’는 400여 명의 주민들과 상호작용한다. ‘조이’의 말과 행동은 600개 이상의 감정과 생각, 가치관을 보유한 각 이웃들에게 영향을 준다. 이런 게임의 특성 때문에 MMORPG의 경쟁 요소는 없지만 진입 장벽이 꽤 높다.김 대표는 “일반 게임보다 10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적응해 시스템과 연결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삶과 죽음 모두 담은 '인조이'삶과 공존하는 죽음의 요소도 ‘인조이’의 특징이다.게임 속 ‘조이’는 16가지 유형의 사망과 마주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실수로 미끄러져 크게 다치거나, 전자 제품을 고치다 감전사할 수 있다. 인간의 인정 욕구도 반영해 주변인과의 싸움이 잦아지거나 평판이 나빠지면 사회적으로 고립돼 죽음에 이를 수 있다.1배속으로 즐길 경우 ‘인조이’의 하루는 현실 세계의 96분이다. 30분은 잠을 자야 하는데 그 사이에도 내가 아닌 다른 ‘조이’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가상 세계를 움직인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수면 중 30배속으로 게임을 돌릴 수 있도록 했다.높은 자유도가 기대되는 ‘인조이’에서 아쉽게도 직접 운전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운전은 오픈월드 개념을 정착시킨 범죄 액션 게임 ‘GTA’의 핵심 콘텐츠이기도 하다. 수동 운전은 실험 옵션 형태로 제공한다. 현실 세계의 교통 시스템이 워낙 복잡하기도 하고 아직 품질을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이 외에도 ‘인조이’는 다양성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잊지 않고 넣었다. 김 대표는 “이용자는 생성 과정에서 성적 지향을 편집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동성연애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기간 4만4800원(39.99달러)에 판매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콘텐츠)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배그 잇는 차세대 IP로이처럼 엔진 예열 작업에 들어간 ‘인조이’는 크래프톤의 또 한 번 ‘퀀텀 점프’(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현상)를 이끌 유망주다.지난 2월 북미에 소프트론칭한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양날개를 완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발사 간 원작 소송의 유탄을 맞고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지난해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에도 ‘배틀그라운드’에 기대는 상황에 불안했던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배틀그라운드’가 인구 대국 인도에 진출하고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 ‘인조이’는 사진과 영상으로 게임 속 아이템과 챌린지를 만드는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를 활성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조이’는 패키지 게임이지만 라이브 서비스처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UGC 요소가 핵심이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IP”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0 07: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해야 멋진 골퍼이다

방어기제라(防禦機制)고 하면 알 듯 말 듯 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차라리 영어 단어를 쓰는 것이 명쾌하다.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를 한자어로 바꾸다 보니 뜻이 바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방어기제를 영어로는 ‘디펜스 메카니즘(defence mechanism)’이라고 한다. 어떤가? 더 쉽게 이해했는가? 국어사전대로라면 방어기제는 ‘두렵거나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불만에 직면하였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하여 자동적으로 취하는 적응 행위’이다. 쉽게 말하면 마음을 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말이나 행동 따위를 말한다.심리학에서 방어기제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사람은 프로이트이다. 우리가 아는 명저인 ‘정신분석학 입문’을 쓴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냐고? 비슷하다. 그의 딸 아나 프로이트(Anna Freud)이니까.뱁새 김용준 프로도 이번에야 알았다. 안나 프로이트가 아니라 아나 프로이트라는 사실을. 이름은 현지에서 부르는 대로 써야 한다는 것도. 아나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 사람이어서 그렇게 불러야 한다. 그리고 방어기제는 아나 프로이트가 자기 아버지가 남긴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서 정립하였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었다. 우리가 방어기제를 가장 많이 사용할 때는 언제일까? 골프를 칠 때를 꼽았다면 진정한 애독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답이다. 독자가 골프를 칠 때 보다 방어기제를 더 많이 사용한 곳이 있다면 귀띔해주기 바란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다른 일에 방어기제를 더 많이 사용한 적을 떠올리지 못하겠다. 골프에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예를 들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라운드를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방어기제를 내놓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것은 “아니, 비겁하게 연습을 하고 있어”라고 너스레를 떠는 것이다. 먼저 와서 퍼팅 그린에서 몸을 풀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이 말을 안 해 본 골퍼가 있을까?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오늘 공을 맞힐 수나 있을 지 모르겠어”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친구 얼굴이 불그레한 것을 보고 걱정을 해 주었더니 웬걸! 공만 잘 치는 것을 보고 얄미운 적은 없었는가? “내가 운전을 하고 왔으니 핸디(덤)를 더 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는 말은 차 한 대로 같이 왔다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국민 방어기제’이다. 막상 라운드를 시작하면 이 정도 방어기제는 애교에 가깝다. 첫 홀 티샷부터 마지막 홀 퍼팅을 마무리 할 때까지 셀 수 없는 방어기제를 쏟아낸다. 그 중에는 플레이어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도 있다. “핸디캡은 바퀴벌레와 같아서 어디서든 꼭 나오기 마련”이라는 말을 안 들어본 골퍼가 있을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골퍼라도 이런 말을 내뱉기 십상이다. 내심 라이프 타임 베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기대를 하고 있을 때조차도 그렇다. 실수를 해서 기대가 무참하게 깨질 때 마음이 덜 상하려고 미리 연막을 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는 것은 점잖은 방어기제 축에 든다. 겸손도 지나치면 미덕이 아니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비뚤어진 방어기제이다. 어떤 예가 있는 지는 경험이 조금만 있는 골퍼라면 다 알 것이다. 퍼팅이 빗나갔을 때 브레이크를 조언(advice)한 캐디 탓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 경우에 캐디에게 성질까지 부린다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친 것이다. 심리학에서 이런 비뚤어진 방어기제를 ‘성숙하지 못한 방어기제’라고 부르는 것을 새겨볼 일이다. 알면서도 골프 규칙을 어기는 것도 비뚤어진 방어기제이다. 규칙을 어겨서라도 자신이 장담하던 핸디캡을 맞추려고 한다면? 당장은 마음이 상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길게 보면 손해이다. 찝찝한 마음은 상당히 오래가기 마련이니까. 혹시 속임수를 쓴 것을 들켰을 때는 말할 것도 없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 흠흠! 짐작하기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뱁새 김 프로는 못 치는 날에도 절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 다른 핑계를 대면 대지!미성숙한 방어기제가 있다면 ‘성숙한 방어기제’도 있느냐고? 그렇다. 가장 멋진 것은 이타적 말이나 행동이다. 다른 플레이어라도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언행이 그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해서 자신의 기량이 부족하거나 그날 뜻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이 상하는 것을 덜어보려고 한다는 이야기이다. 너무 점잖고 멋지지 않은가? 선전하는 ‘경쟁자’를 응원할 수 있다니! 샷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화를 내신 대신에 말이다. 성숙한 방어기제로 또 다른 것은 긍적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후반에 집중해서 핸디캡을 맞춰내겠다”는 식으로 자신을 다독이는 것처럼 말이다. 방어기제는 자신도 모르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성숙한 방어기제를 발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멋진 골퍼이다. 독자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뱁새도 더 노력하겠다고 독자에게 약속 한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3.19 08:19
IT

플로, Z세대 겨냥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 이벤트 실시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오는 27일까지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자신이 태어난 날짜에 매칭된 플레이리스트를 30분 이상 청취하면 추첨으로 생일선물을 증정한다. 플로는 자기 탐색 욕구가 강하고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놀이문화를 선호하는 Z세대를 겨냥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플로는 이벤트를 위해 날짜별 '나를 나타내주는 음악'으로 구성된 31가지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14일은 '나는 뽀짝뽀짝 젤리곰 같은 사람', 15일은 '나는 환한 가로등 같은 사람', 21일은 '나는 반짝이는 별똥별 같은 사람' 등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매칭했으며, 이용자들은 각 플레이리스트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 20곡을 청취할 수 있다.플로 이용자 누구나 이벤트 기간 플로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으로 3명에게 생일 금반지를 선물한다.김성은 드림어스컴퍼니 브랜드팀 리더는 "플로의 방대한 9000만곡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청취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6:19
드라마

이병헌‧송혜교‧아이유…카카오엔터, 2025 믿보 라인업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슈퍼IP 원작과 글로벌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 인기 스토리IP의 드라마화를 통한 IP크로스오버는 물론,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기대작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의 스튜디오 자회사, 글로벌 팬덤을 갖춘 배우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 온데 이어, 올해도 화려한 웰메이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스토리 IP 원작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해 IP 크로스오버 시너지 입증, IP 팬덤 확장 나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인기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IP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은 물론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까지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오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극본 성소은, 이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올 봄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2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연출 극본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출연한다. 역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스튜디오 레이블과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연출 양경희/극본 이유진/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왓챠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국내에서 독점 공개된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각자의 비밀을 무기로 그를 움켜쥐려고 하는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로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드라마-영화 팬들의 시청 욕구 자극하는 ‘믿보’ 배우 출연 기대작 즐비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극본 이은미/제작 ㈜영화사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극본 송혜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기획 강대선/극본 유아인/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2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극본 전영신/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사나이픽처스)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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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BC 가요대제전’ 전체 라인업 공개… 유나‧카리나‧설윤 컬래버까지 [공식]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가 풍성함으로 가득 채운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31일 방송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워너비’를 주제로 세대를 불문한 최정상급 워너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의 마지막 밤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장식한다.앞서 임윤아, 샤이니 민호, 투어스 도훈이 MC를 확정 지은 것은 물론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엔하이픈,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영탁, 이찬원, 태민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이어 2차 라인업에는 클라씨, 크래비티, 판타지 보이즈, 이즈나, 키스오브라이프, 넥스지, 엔믹스, 스테이씨, 이영지, 존박, 프로미스나인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그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여기에 오직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있지 유나와 에스파 카리나, 엔믹스 설윤이 뭉쳐 가요계 대표 비주얼 천재이자 실력 천재 조합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하는 것. 4세대 대표 걸 그룹의 각 멤버들이 만나 어떤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모두의 워너비를 저격하는 스테이지를 선사할지 설렘 지수를 높인다.이처럼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부터 역대급 스페셜 무대까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조합으로 꿈의 무대를 성사시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벅차오르는 한 해의 마무리와 또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오는 31일에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케이팝맵과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서도 글로벌 스트리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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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BC 가요대제전’ 전체 라인업 공개… 유나‧카리나‧설윤 컬래버까지 [공식]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가 풍성함으로 가득 채운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31일 방송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워너비’를 주제로 세대를 불문한 최정상급 워너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의 마지막 밤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장식한다.앞서 임윤아, 샤이니 민호, 투어스 도훈이 MC를 확정 지은 것은 물론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엔하이픈,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영탁, 이찬원, 태민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이어 2차 라인업에는 클라씨, 크래비티, 판타지 보이즈, 이즈나, 키스오브라이프, 넥스지, 엔믹스, 스테이씨, 이영지, 존박, 프로미스나인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그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여기에 오직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있지 유나와 에스파 카리나, 엔믹스 설윤이 뭉쳐 가요계 대표 비주얼 천재이자 실력 천재 조합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하는 것. 4세대 대표 걸 그룹의 각 멤버들이 만나 어떤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모두의 워너비를 저격하는 스테이지를 선사할지 설렘 지수를 높인다.이처럼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부터 역대급 스페셜 무대까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조합으로 꿈의 무대를 성사시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벅차오르는 한 해의 마무리와 또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오는 31일에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케이팝맵과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서도 글로벌 스트리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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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플랫 “더이상 조급하지 않아…리셋해 돌아올 것” [IS인터뷰]

“혼자 하다 보니 신곡 홍보가 만만치 않네요.” 래퍼 지플랫(최환희)이 독립 뮤지션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3월, 전 소속사 로스차일드와 계약을 끝낸 뒤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그는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를 발표한 지 약 2주 만인 지난 9일 일간스포츠와 처음으로 신곡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맹렬한 포부와 함께 2025년 완벽한 리셋 및 새 출발을 예고했다.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는 아무리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그에게는 ‘찐 이모’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피처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처음에 디스코펑크 느낌으로 곡을 만들면서 누군가 피처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정화 이모가 딱 생각났어요. 스케줄이 되시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매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급하게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함께 해주셨어요.” 개인적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지만 ‘대선배’ 엄정화의 피처링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 특히 지플랫은 곡의 프로듀서로서 엄정화의 보컬 디렉팅까지 도맡았다. 녹음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원하는 곡의 느낌은 있는 상황에서, 내가 전문가라면 구체적인 디렉팅을 드릴텐데 그걸 표현하는 게 서툴러 너무 죄송했다. ‘좀 더 아련하게 안 될까요?’ 이런 식으로 추상적으로 디렉팅을 했는데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곡 참여를 부탁드리는 순간부터, 호칭은 ‘환희야’라고 하셨지만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소통해주셨다. 작업 과정에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주셔서 조카가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로 다가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느낀 ‘무대의 맛’에 매료돼 뮤지션의 길을 택한 지플랫은 2020년 11월 20일 혼담과 함께 한 곡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엔 무대 위 플레이어를 꿈꿨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전 소속사 대표 로빈(YG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의 권유로 직접 자신의 곡을 매만지는 ‘프로듀싱형’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셀프 곡 작업에 대해 지플랫은 “오롯이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어 편한 점도 있다. 1부터 10까지 완전히 내가 다 하고 있는데 2~3년 전에 비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작업에 목말랐던 지플랫은 쉼 없이 달렸다. 자신을 발굴하고 키워준 ‘친정’을 떠난지도 어느덧 9개월. 홀로서기 후 첫 발매곡인 ‘썬번’은 계약해지 당일 쓱싹 써내려가 완성했고, 이후에도 ‘볼륨 다운’과 이번 ‘크리스탈 클리어’를 약 3개월 텀으로 내놓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1년을 쉬다 보니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고, (작업)욕구를 풀고 싶었어요. 적어도 3~4개월에 한 곡씩은 내자고 마음 먹었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 것 같아요. 전에 써뒀던 곡이 아니라, 모두 아예 다 새롭게 만든 곡들이었죠. 달라진 나. 정말 완전히 순도 100% 내가 하고 싶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전업 뮤지션으로 살아온지도 어언 5년째. 데뷔 이듬해인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 ‘故 최진실 아들’ 아닌 ‘뮤지션’ 지플랫으로 나선 과정에서의 고민을 털어놨던 그는 지금, 당시의 고민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돌이켜보면 그땐 조급했구나 싶어요. 빨리 뜨고 싶고, 인정받고 싶단 마음이 강했죠. 그 때 많은 분들이 내 음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잘 컸다’ ‘힘내라’는 반응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건 음악에 대한 피드백인데, 왠지 모르게 온실 속 화초 같은 느낌도 들었죠. 지금은 예전보단 여유도 생기고, 조금은 멀리 보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작업은, 언젠가 내 곡이 히트했을 때 그 곡과 함께 재조명 받을 곡들을 쌓아두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간 인정받을거라 생각해요.” 2024년 변화의 분기점을 맞은 지플랫은 2025년 완벽한 리셋을 준비 중이다. 뮤지션 지플랫으로 꾸준히 활동했음에도 그 이름에 씌워진 ‘최진실 아들’, ‘최준희 오빠’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진정한 독립을 꿈꾸고 있는 그는 활동명 변경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진짜 리셋이에요. 지플랫은 너무나 감사한 이름이지만 과감해야 할 땐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궁극에 연예인 아닌 ‘아티스트’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시동 거는 느낌으로 싱글로 발표했다면 내년엔 앨범 단위 작업물도 준비 중이에요. 내년도 아마 음악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겁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06:00
예능

‘서바이벌 최강자’ 홍진호vs장동민, 10년 만 맞붙는다…더 치열한 ‘피의게임3’ [종합]

“제가 모든 면에서 훨씬 강력하다.” 서바이벌의 최강자 방송인 장동민과 홍진호가 웨이브 대표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에서 다시 맞붙는다. 앞서 지난 2015년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더 지니어스’)에서 맞붙은 뒤 약 10년 만이다. 당시 장동민이 홍진호를 꺾고 최종 우승을 했는데, 장동민은 이번에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정완 PD, 전채영 PD, 출연진인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가 참석했다. 홍진호는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터라, 아쉽게 불참했다.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21년 MBC에서 시즌1이 방송된 후,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을 통해 시즌2가 공개됐다. 당시 숨겨진 룰,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중 누적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 웨이브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든 시즌을 연출하며 ‘피버지’로 불리는 현정완 PD는 “이번 시즌은 기존 서바이벌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던 분들을 모은 ‘서바이벌 올스타전’”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시즌3를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전 시즌들은 각자 성격이 다르지만 시즌3에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은 전 시즌들과 달리 국내에서 촬영을 했고, 극한 환경에서 출연자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전채영 PD는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이라는 우리의 콘셉트를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시즌1 때 MC를 맡았다가 이번 시즌에 직접 서바이벌에 참여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로만 보니까 속이 터지더라”라고 눙치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독해지고 강해지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사실 시즌2 때는 출연을 고사했는데, 시즌3는 두렵지만 도전해보고 싶단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더 지니어스’ 이후 오랜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장동민은 “잘 해봐야 본전이지 않을까 싶어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제작진이 회당 출연료 2억 원을 제시했다”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주위에서 모두 출연하지 말라고 했는데 ‘더 지니어스’ 때도 그랬다. 오히려 이런 반응에 ‘내가 보여주겠다’는 독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또 “내가 정말 평범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정말 모든 출연자들이 강력하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홍진호와 대결하는 것과 관련해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홍진호를 봤는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플레이어 중 가장 두려운 사람이다. 내 성향을 너무 잘 알고 나도 홍진호 씨를 잘 알기 때문에 두려웠다”며 “다시 맞붙으니까 폼과 기세가 좋아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더 지니어스 시즌1’에 출연해 당시 준우승을 거둔 김경란은 ‘피의 게임3’에서 여성 플레이어들 중 최강자로 꼽힌다. 그는 “‘더 지니어스’에서 마음 고생을 해서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했는데, ‘피의 게임’ 전 시즌들을 보면서 영화 같은 느낌이 있더라. 뭔가 게임이라기보다 저 곳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며 “더 이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피의 게임3’ 촬영장에 있었다”고 웃었다. 시즌3는 개인플레이와 팀전, 그리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까지 각양각색 플레이 형태가 예고된 만큼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살아남는 이는 누구일지 추리 욕구를 자극한다. 시즌2부터 함께 한 서출구는 다른 출연자들처럼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했다”며 “제작진이 많은 장치들을 넣어서 예측불가의 반전들이 펼쳐진다”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피의 게임3’는 총 14부작이며, 오는 15일 낮 12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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