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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홍보기획팀 정지연·김서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홍보기획팀 정지연 팀장과 김서현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정지연 팀장(이하 정): 안녕하세요,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홍보기획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정지연입니다. 홍보기획팀이 하는 일은 디데이에 맞춰 카드 뉴스의 디자인 의뢰서를 작성하는 것, 홍보 및 협찬 물품으로 사전, 온라인, 현장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이 있습니다.김서현 부팀장(이하 김): 안녕하세요.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홍보기획팀의 부팀장을 맡고 있는 김서현입니다. 저는 그 중 홍보 협찬 물품에 따라 온라인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홍보기획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정: 전공이 기획과 관련이 있어 비슷한 대외 활동을 해 본 주변 친구들에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활동이 재밌다는 추천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임원진을 맡아서 제대로 경험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작년에는 다른 일정이 겹쳐서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꼭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김: 저는 기숙사 문화부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좀 더 큰 곳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지원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홍보 및 협찬 물품 이벤트를 기획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정: 브랜드에서 협찬을 해줬을 때 “괜히 협찬했다”가 아니라 “협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전 혹은 현장 이벤트의 목표는 축제 당일에 청년들이 최대한 많이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그 이벤트나 공유 이벤트 등을 위주로 진행하여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자체 홍보에 좀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홍보기획팀 특성상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텐데, 어떻게 조율하고 확정하는지?김: 홍보기획팀 내에서는 팀원들이 화장품, 연극 등 각기 다른 물품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팀 내에서 의견을 내고 하나로 취합하는 과정을 진행하는데 팀원들 간에 원만하게 조율되었습니다. 그러나 홍보기획팀 내부의 아이디어에서 나아가 상위 임원진과의 조율에 있어서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있었고 알게 되는 것들도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활동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을 말해줄 수 있는지?정: 사실 이건 현장에서 이벤트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하면 댓글 같은 것들이 달리긴 하지만 그 반응이 피부에 직접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진행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물론 이벤트에 참여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저희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의 참여도와 추첨 인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다들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 사실 청년의 날이 있다는 걸 기획홍보단에 참여하며 처음 알았어요.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 뿐만 아니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되도록 노력한 축제 ‘대한민국 청년의 날’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날만큼은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기획한 청년들과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이 고민은 잊고 재밌게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9월 셋째 주쯤이면 대학교 축제 시즌이잖아요. 학교 축제 즐기는 김에 청년의 날도 와서 한번 즐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구영주,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6:20
생활문화

롤링핑거, 꺼진 볼살,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선물하세요.

푹 꺼진 볼살과 처지는 피부 탄력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피플파이의 혁신적인 얼굴 근육 마사지기, 롤링핑거의 소식이 반가울 것이다. 롤링핑거는 물리적 마사지를 통해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의 탄력을 회복시켜 주는 디바이스로, 쉬운 사용과 즉각적인 효과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롤링핑거는 전문 마사지사의 손가락 모양을 본떠 개발한 팬타롤러를 통해 피부 깊숙이 작용해 근육을 풀어준다.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피부에 미세하고 굵은 진동을 일으켜 얼굴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고 피부의 스프링 탄성을 회복시킨다. 또한 롤링핑거는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 초음파나 전기 자극이 아닌 물리적 마사지를 통해 얼굴의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사용 즉시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하루 단 10분만 투자해도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피플파이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는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선물을 준비하게 되는데, 롤링핑거는 특히 중년층 이상의 부모님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탄력을 잃는 피부와 뭉치는 얼굴 근육으로 고민이 많은 부모님께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롤링핑거가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링핑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구매는 메디힐리 공식몰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가능하다. 2024.09.06 13:00
일본야구

열도를 달군 여름 고시엔의 인기, "꿈의 무대" 강타한 교토국제고 [IS 포커스]

"꿈의 무대."나카무라 타케시 KIA 타이거즈 1군 배터리 코치가 지난 23일 막을 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甲子園·여름 고시엔)를 두고 한 말이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창단 첫 우승으로 끝난 이번 제106회 여름 고시엔 결승전 관중은 무려 3만6000명이었다.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나카니시 카즈미 전 SK 와이번스 2군 매니저는 여름 고시엔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희소성'을 꼽았다. 추쿄대학교 부속 추쿄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여름 고시엔 8강까지 경험한 카즈미는 "일본은 지역 야구 대회가 많지만, 전국 대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대표적인 전국 대회가) 3월에 열리는 봄 고시엔과 최근 막을 내린 여름 고시엔이다. 이 중 각 지역의 1등만 참가하는 여름 고시엔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올여름 고시엔은 일본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의 1등(총 47개교)과 지역이 큰 홋카이도와 도쿄도의 경우 추가로 1개씩, 총 49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반면 봄 고시엔은 대회 출전 학교를 선정위원회에서 정하는 데다 본선 진출 팀도 도도부현 수보다 적은 32개에 불과했다. 지역 1위라도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목도가 여름 고시엔보다 떨어진다. 교토국제고는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었다. 중·고교생 학생 수가 160명가량인 소규모 한국계 학교가 일궈낸 '기적'이었다. 일본 지역 매체 교토신문은 '교토국제고는 산기슭 근처에 위치해서 부지가 좁다. 야구부 운동장은 좌익수 67m 우익수 60m로 짧다. 외야 수비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연습 경기도 쉽지 않다. 이런 핸디캡을 최신 이론을 접목한 훈련과 실전을 가정한 훈련으로 극복했다'라고 조명했다.와타나베 마사토 SSG 랜더스 1군 수비 코치는 "일본에는 정말 많은 고등학교가 있다. 전통적인 강팀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강팀이 갑자기 나타나 다양한 재미를 준다"며 "처음 보는 학교의 새로운 선수, 처음 듣는 교가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여름 고시엔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토 고지 두산 베어스 작전 코치는 "(여름 고시엔은) 실력이 있어도 우승하기 힘든 대회다. 교토국제고는 정말 큰 일을 해냈다"라고 축하했다.여름 고시엔의 의미는 상당하다. 다치바나 요시이에 삼성 라이온즈 1군 타격 코치는 "(중학생 선수는) 어느 고교로 진학해야 고시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한다.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큰 사안"이라며 "3400개 정도의 고등학교가 경쟁하는데 (대회 토너먼트 특성상) 1패만 해도 탈락한다. 일본 고교 야구는 봄 고시엔, 여름 고시엔, 진구 대회 이렇게 총 3개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 여름 고시엔의 비중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두산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일본에서 야구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출전하고 싶어 하는 상징적인 대회"라며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일본 국민의 관심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지난겨울 교토국제고는 위기에 빠졌다. 일본 매체 스포치니아넥스는 '투타 엇박자 속에 선수들의 유대가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나카자키 루이가 야수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고 야수들은 투수들의 불만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갈등의 골을 메운 건 결국 선수들이었다. 허심탄회한 선수단 미팅으로 서로의 마음을 열었다. 나카자키는 우승 확정 뒤 "동료들과 부딪히고 서로를 응원하며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와타나베 코치는 "(대회를 뛰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프로 지명을 받는 데 어필이 된다. 하지만 그것보다 어린 선수들이 고시엔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땀 흘리고 성장하는 부분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사회적으로 이렇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인정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후미히로 SSG 배터리 코치도 "고시엔 경험은 (선수들이) 대화할 때 공감대를 형성해 준다. 사회에서도 고시엔 경력을 인정해 준다.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05:30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사우나의 스몰 토크

최근 야구 관련 유튜브에서 롯데 자이언츠 왼손 유망주 투수 김진욱 선수가 사우나에 간 이야기를 봤습니다. 김 선수가 “사우나에서 어르신들이 긴장 푸는 법까지 알려주시더라. 많은 힘을 얻었다”라고 말한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입단 후 슬럼프를 거치는 동안 김 선수는 퓨처스 구장에서, 사우나에서 알아봐 준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김 선수의 사우나 에피소드에서 인간관계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그 팬과는 숨김없는 사이가 되지 않았을까요. 대화라는 것이 처음 물꼬를 트기도, 바로 솔직해지기도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화의 장소나 형식을 바꿔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면 한결 편하고 여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서로의 사소한 습관과 개인적인 관심 분야에 대해 담소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관점이나 입장을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된 경험들이 저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야구팀에서 일했던 저도 사우나에 대한 몇 가지 추억거리가 있습니다. 10년 정도 프런트 일을 해보니 사우나와 목욕에 대한 선수단의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NC 다이노스 창단 초기, 선수단 원정 숙소를 잡을 때는 반드시 사우나가 있는 곳이어야 했습니다. 당시 홈구장이던 마산야구장(현재 퓨처스팀 구장)에는 도저히 사우나 시설을 만들 수 없어 인근 호텔 사우나 이용권을 구단에서 구입해 선수단에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베테랑 코칭스태프가 많아서 였기도 했지만 경험 많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훈련이나 경기 후 반드시 사우나를 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근육 이완, 피로 회복을 위한 효과를 강조했던 것이죠. 거기다 완전한 자연의 모습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선수와 선수, 선수와 지도자 사이에 쌓이는 신뢰 역시 컸습니다. 가족 이슈로 고민하던 어느 선수의 이야기도 그렇게 해서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나면서 선수들이 점차 사우나를 하지 않는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야구 선수들만 변한 게 아니어서 일반인 이용객도 줄어들어 원정지 호텔 사우나가 문을 닫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사우나가 꼭 필요하다는 일부 선수는 욕조가 있는 방이라도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진성(현 LG 트윈스) 선수가 대표적이었습니다. 그만큼 몸 관리에는 철저했죠. 그런데 호텔 객실도 샤워부스 형태로 욕실 구조를 바꾸면서 구단의 담당 직원이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외국인 선수들은 사우나를 그렇게 즐기진 않았는데 에릭 해커(NC 2013~2017) 선수는 예외였습니다. 한국에서 사우나 문화를 경험하게 된 그는 “투수에게 너무 좋다"라며 극찬합니다. 탕에 들어갔을 때도 공 던지는 오른손은 수건으로 감아 물 밖으로 내놓는 것이 그만의 방법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손가락 피부가 물에 불지 않게, 그래서 피칭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였습니다.살펴보니 요즘도 사우나에서의 스몰 토크(small talk)를 즐기는 야구계 인사들이 계시네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님이 대표적인 예찬론자 같습니다.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와는 벌거벗고 인생 상담을 하고, 젊은 투수들에겐 뜨거운 사우나 안에서 스트레칭을 시킨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도 “선수단 전체 미팅보다는 필요하면 선수 개별적으로 사우나 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묵은 감정까지 무장해제 시켜 씻어내는 이들 감독님들의 특별한 코칭 공간이 사우나입니다. 여기서 정색하고 말하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감독님들이 사우나 있을 땐 아무도 가지 않을 겁니다. 허심탄회하게 말을 끌어내는 이분들의 사우나 대화법이 궁금해집니다.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참전을 설득하려고 백악관을 찾은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백악관 내 객실서 샤워 후 벗고 있다가 자신을 찾아온 루즈벨트 미 대통령에게 알몸을 들키게 됩니다. 처칠은 당황하지 않고 “나는, 그리고 영국은 숨길 게 없소”라며 위트 있게 상황을 수습합니다. 세계사적 위기에 인간적 교분을 나누며 동맹의 이해를 쌓은 두 지도자의 에피소드입니다. 몸 가리지 않는다는 것, 마음도 가리지 않겠다는 상징 아닐까요. 그만큼 솔직해지기 위한 전제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7.08 07:30
연예일반

BIFAN, 국내 영화제 최초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할머니들은 어디로 떠난걸까?’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시상식 첫 주인공이 됐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7일 부천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부천 초이스: AI 영화’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천 초이스: AI 영화’ 부문은 AI의 창의적 활용과 시각적·청각적 예술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관객상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부천 초이스: AI 영화’ 작품상은 ‘할머니들은 어디로 떠난걸까?’(Where Do Grandmas Go When They Get Lost?)(프랑스, 감독 레오 캐논)가 차지했다. 기술상과 관객상은 ‘폭설’(Snowfall)(한국, 감독 배준원)이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언급은 ‘라텍스 키드’(Latex Kid)(스페인, 감독 프란 가스)와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한국, 감독 권한슬)이 받았다. ‘부천 초이스: AI 영화’ 작품상을 받은 ‘할머니들은 어디로 떠난걸까?’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사라진’ 할머니들이 어디로 갔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발하고도 애틋한 질문을 탐구하는 이야기의 영화다. 레오 캐논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기술상과 관객상을 받은 ‘폭설’은 폭설로 인해 오지 않을 유코를 기다리는 소요를 그려내며 상실과 사유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폭설’은 각본을 제외한 분야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배준원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수상”이라며 “영화를 재밌게 봐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언급을 받은 두 작품 중 ‘라텍스 키드’는 라텍스 피부를 가진 록스타 ‘라텍스 키드’가 퇴폐적인 사회에서 생존하려는 분투를 다룬 이야기.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15편의 경쟁 부문 선정작 심사가 오래 걸렸고 여러 논의를 거쳤다. AI 영화 경쟁 부문은 관례들이 많이 없어서 심사위원들이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시상을 맡은 심사위원 스텐 크리스티아앙 살루비어는 “‘부천 초이스: AI 영화’는 AI 기술이 이제 막 시작된 시점임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과 서사적 일관성, 감정적 효과와 기술적 품질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독창적인 경쟁 부문의 첫 번째 수상자들이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 제작계에 AI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듣고 볼 수 없던 예술적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7 15:59
영화

‘삼식이 삼촌’ 변요한, “믿음과 의심의 연속, ‘요한 재건 사업’이죠” [IS인터뷰]

“몸과 마음을 사리면서 연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제가 가진 ‘요한 재건 사업’입니다.”최근 ‘삼식이 삼촌’을 마친 배우 변요한은 열망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지 묻자 자신의 배역 김산처럼 뜨거운 대답을 돌려줬다. 지난달 19일 최종화를 공개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이 함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김산은 육사 출신 엘리트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아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귀국한 인물이다.마지막 화를 모든 제작진과 모여 관람했다는 변요한은 “치열하게 찍었는데 값진 열매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식이 삼촌’에서 제가 가장 보고 듣고 싶었던 말은 배우들이 전부 연기를 잘한다는 것이다. 그게 작품의 큰 핵심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평이 많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극 중 김산은 자신의 꿈인 ‘국가 재건 사업’을 오랫동안 품에 안은 공무원으로, 차기 대선을 두고 혼란한 정치 상황 속 벽에 부딪혔다. 그러던 중 연설 기회를 얻어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그를 본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원대한 계획 실현을 동행하게 된다.변요한은 연설 장면에 대해 “연설을 해본 적이 없어 무작정 대본을 들고 제주도로 떠나 바다를 보면서 맹연습 했다”며 “쉽지 않았는데 막상 현장에서 송강호 선배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을 보니 연설이 되더라.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확신이 보였다. 김산으로 바라봐 주셨기에 가능했던 장면”이라고 돌아봤다.‘동주’와 ‘러시안 소설’ 등 평소 신연식 감독 작품의 팬이라는 변요한은 “1960년대 근현대사를 다루는 작품이 이 시대에 탄생되면 어떨지 호기심 있었다. 그 시대에 들어가면 어떤 낭만을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김산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작품 속에서 실제 역사에 있었던 사건들과 어우러진다. 연기를 할 때 고민이 많았을 수밖에 없을 터다. “역사 관련 자료는 많이 조사 했지만, 피부에는 와닿지 않았어요 저는 모든 감정의 답은 책(대본)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와 호흡하는 모두의 눈으로 김산을 보려고 했어요.”특히 가장 오래 합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변요한은 “30년 넘게 연기하신 이유를 알겠다”고 존경을 표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김산’이라는 인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캐릭터 대 캐릭터로 카메라 안에서 온전히 느껴졌다”며 “카메라 밖 현장에서는 달콤하게 저를 챙겨주셔서 좋은 에너지가 발생했던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극 중 4.19, 5.16 등의 사건이 나오는데, 믿음과 의심의 연속이었던 시대 같아요. 모든 사람이 겪듯 어떤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연속된 작품이에요. 그런 과정이 결국 지금 우리 시대를 만든 거죠.”변요한은 자신 또한 그 연속성에서 과감해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에게 믿음과 의심은 연기하는 순간 동시에 찾아오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레디, 액션’ 직전까지 제 스스로 의심하다가 눈 감고 심호흡 후 연기에 들어가면 확신이 생긴다”며 “의심하는 만큼 확신을 갖게되는 그 순간이 마법 같다”고 표현했다. 김산 역시 이 과정 속에서 탄생했다.그에게 ‘삼식이 삼촌’은 두고두고 볼 책 같은 작품이다. 변요한은 “진입장벽은 우리 드라마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빛이 날 작품”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어떤 일이 벌어질 줄 모르고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존경스럽죠. 배우라는 직업은 감정을 이용해서 그런 모습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삼식이 삼촌’에 참여해 영광입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30 12:04
영화

이희준 “‘핸섬가이즈’, 이런 작품 주시면 너무 신나거든요” [IS인터뷰]

“주저보다는 확신이 있었죠. 재밌을 것 같았거든요. 대본 읽자마자 이미지가 떠올랐어요.”이희준이 악역보다 살벌한 얼굴로 웃음 사냥에 나섰다. 지난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꿨으나 하필 귀신 들린 집에 이사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코미디다.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웃음과 공포를 맛있게 버무려 시사부터 반응이 뜨거웠다.개봉 전 만난 이희준은 쏟아진 호평 세례에 “너무 감사하고 얼떨떨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이희준은 선배 이성민과 함께 살벌한 외모로 오해받는 순박한 두 남자 재필과 상구를 맡아 웃음에 몸을 던졌다. 특히 이희준이 열연한 상구는 우락부락한 외양과 달리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다.이희준은 “팔이 계속 드러날 것 같아 팔 운동만 열심히 했다”며 “망가지는 연기보다는 제 잘생긴 외모가 잘 망가질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그래서 머리도 기르고 피부도 시커멓게 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황야’, ‘살인자ㅇ난감’, ‘마우스’ 등 이희준의 필모그래피에는 강렬하거나 비극적인 캐릭터가 많았으나 ‘핸섬가이즈’의 강렬함은 방향성이 정반대다. 이희준은 “저도 단편영화를 연출하다 보니 ‘이 배우가 잘할까?’ 고민할 때가 있다. 제가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인데 남동협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신 게 정말 믿어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아무도 만들 용기를 내지 못했던 소재와 장르의 영화인데 배우로서는 이런 작품 주시면 너무 신나거든요. 저는 지금도 악역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런 캐릭터 제안 주셔서 감동이에요.” 극 중 상구는 대학생 미나(공승연)에게 마치 범죄자 같은 비주얼로 최악의 첫인상을 안기지만,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해내며 사실은 누구보다 선한 인물임을 각인시킨다. 이희준은 ‘말랑한’ 상구를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가 묻어나는 말투를 늘어뜨리거나, 미나를 위한 구애의 춤사위도 소화한다.이희준은 “상구는 ‘모두가 행복해졌으믄 좋겠어요, 사우지 않았으믄 좋겠어요’하는 평화주의자 아닐까. 갈등이 무섭고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았으면 해서 재필과 그 외곽에 집을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느긋한 말투로 악의 없이 던지는 상구의 대사는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관객의 웃음 버튼을 누른다.“저도 제 대사에 사람들이 웃을 줄 몰랐어요. 저는 항상 진지했거든요. 코미디는 하는 사람이 ‘이거 웃기겠지’ 생각하는 순간 이상해지더라고요.”이희준에게 ‘핸섬가이즈’는 배우로서 희열을 안긴 작품이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영감이 떠올랐고, 좋은 상대와 만나 앙상블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남산의 부장들’(2020)을 비롯해 영화는 물론 연극 무대서부터 20년 가까이 함께한 이성민과의 호흡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이희준은 “성민 선배와 제 관계가 재필과 상구 같다. 오랫동안 같이 해왔기에 척하면 척”이라고 웃었다. “‘오케이’가 떨어져도 더 웃긴 걸 찾기 바빴어요. 저희는 분장한 서로에게 어색함이 전혀 없었는데 첫 장면 찍으러 온 배우 박지환이 저희를 보고 ‘이 영화 대체 무슨 스타일이지’ 난감했다고 하더라고요. 하하.”모두가 웃음을 위해 정진한 ‘핸섬가이즈’는 이희준에게도 “아무 상처 없이 즐겁게 놀다가 끝난 영화”가 됐다. 이희준은 “감독님이 원작을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적절히 잘 녹여냈다. 할리우드 B급 영화의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을 정말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고 이 영화로 데뷔한 남동협 감독을 극찬했다.“생각 없이 기분 좋게 100분간 즐기실 수 있는 영화에요. 만듦새가 잘 짜인, 재밌는 코미디입니다. ‘보러오데여’.”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8 06:05
생활문화

피부를 깊게 다루는 세기의기술, 레스노베 '코어 임팩트'

뷰티 디바이스 가운데, 2024년 4월 런칭한 뷰티-테크 브랜드 레스노베의 ‘코어 임팩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레스노베 코어 임팩트 전속모델로 배우 서현을 발탁하고, TV 광고, 디지털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출시 한달만에 TV 홈쇼핑을 진행했는데, 첫방송 매진에 이어 3회차 방송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코어 임팩트’는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한 전문가용 수준의 성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로 전기천공 EP와 초음파가 동시에 교차 조사되는 국내유일 독점 기술인 울트라포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다이나믹 모드는 특허 기술인 울트라포레이션이 적용되어 피부 깊은 곳까지 스킨케어의 유효성분을 흡수시켜줘 광채, 리프팅, 볼륨은 물론 보습과 피부 장벽 밀도를 강화시켜준다.서큘러 모드는 국소부위 전용 모드로 입가, 눈가와 같은 국소부위와 귀 뒤, 턱 선, 쇄골 라인 등 순환 마사지 케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초당 340만번 진동하는 초음파가 적용된 타이트업 모드로 집중 탄력 케어를, EP 에너지가 적용된 톤업모드로 피부 본연의 톤을 밝혀주어 집중 결, 광케어가 가능하다. 레스노베 관계자는 “레스노베의 코어임팩트는 4가지 모드로 체계적이면서 입체적 케어를 제공한다”며 “특히 다이나믹 모드와, 서큘러 모드는 특허 받은 기술이 적용되어, 소비자에게 만족도 높은 데일리 케어를 선사한다.”며, “코어 임팩트를 통해 일상 공간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6 15:50
연예일반

씬님 “’K’는 이제 프리미엄…K뷰티 콘텐츠 활로 찾는 데 책임감” [2024 K포럼]

“‘K’에는 프리미엄이 붙었죠.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또 다시 시작이구나 싶어요.” 1세대 뷰티 유튜버 씬님(박수혜)이 K뷰티 현주소를 이 같이 짚었다. 씬님은 15년여간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K’의 위상 변화를 직접 실감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145만 명에 달하는 스타 유튜버로서 우리나라 제품을 주로 사용해 K뷰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온 씬님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씬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뷰티 콘텐츠 제작자이자 가장 앞단에서 걸어가는 1세대로서 K뷰티 콘텐츠의 활로를 찾는 데 더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사명감을 전했다. 씬님은 중학생 시절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졌고 대학시절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운영하다 지난 2013년부터 유튜브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을 메이크업으로 재현하는 영상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은 동시에 일상 추천 메이크업, 화장품 리뷰 등 전방위적으로 K뷰티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화장품공학과에서 관련 공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네바앤누니크를 론칭해 직접 화장품을 만드는 데 뛰어들었다. 씬님은 오랜 기간 뷰티 시장을 지켜본 결과 K뷰티의 토대는 탄탄하다며 쿠션의 재질, 질감뿐 아니라 색조의 다양한 옵션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서 ‘K’에는 프리미엄이 있다”며 “색조는 단연 세계 톱이다. 예를 들어 빨간색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만큼 다양한 종류가 없고 틴트도 반짝거리는 제품을 처음 겪어보는 외국인들이 많다. 이러한 감정들이 전세계에서 ‘K’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씬님은 블랙핑크 리사 등 여성 아이돌뿐 아니라 빅뱅 지드래곤, BTS(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카이 등 남성 아이돌까지 한계없는 메이크업을 직접 선보여 왔다. K팝의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전세계 K팝 팬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며 ‘뷰티 유튜버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만큼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쌓았다. 씬님은 “단순히 메이크업뿐 아니라 스타일링도 비슷하게 하는 터라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서 파생된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한다. 과거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인 K콘에 참여한 당시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각지의 팬들이 뜨겁게 호응해줬다”며 K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유튜브 채널로 유입된 K팝 팬들은 K뷰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는 뷰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특징은 내추럴함이에요.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도 대부분 이를 특징으로 하고 있죠.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과거 글래머러스한 메이크업을 해왔는데 요즘은 내추럴 뷰티로 콘셉트가 옮겨갔죠.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놓는 제품들도 이런 흐름이에요. 이 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보니 전세계 어디를 가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많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가 더 주목을 받고 있죠. 퀄리티 면에서는 일본을 뛰어넘은 것 같아요. 얼마 전 해외에 가보니 화장품 가게의 60~70% 제품이 우리나라 거예요. 이젠 카피를 하는 나라들도 생겨났죠.”K팝-K콘텐츠-K뷰티, 이른바 ‘K의 선순환’ 구조에서 씬님은 K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있다. 그는 K콘텐츠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변화된 콘텐츠 소비 환경에 발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뷰티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시청자들의 유튜브 숏폼 이용 추세가 늘고 있는데, 뷰티 콘텐츠는 이 같은 숏폼 제작 형식에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뷰티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보니 1분 가량의 유튜브 숏폼에 이를 제대로 녹일 수 없어요. 평균 15분의 영상을 1분 가량으로 줄이기 쉽지 않죠.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이 좋은지 소개하려면 짧은 시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정보를 전달할 수 없고, 말을 빨리하거나 자막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지죠.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뷰티 유튜버들 중에 아직 아무도 숏폼 체제로 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렇다 보니 지금의 트렌드를 뷰티 분야가 놓치고 있고, 뷰티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정체기죠. 쉽지 않지만 설득력 있는 포맷과 구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이런 문제를 돌파하려 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로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을 터다. 씬님은 “사실 뷰티 콘텐츠들이 쏟아진 지 꽤 오래됐다 보니 아이디어는 이미 고갈이 됐다”며 “그동안 안 했던 걸 찾는 게 일과”라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학원 진학 등 관련 전문 지식을 공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성분 등을 더 잘 전달하는 데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신뢰가 중요해요. 시청자들은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거니까요. 성분 등 화장품의 기본을 공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제품을 더 잘 설명하게 됐어요. 이젠 성분을 알다 보니까 정확히 어떤 성분은 몇 %가 함유돼 있고, 이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더 꼼꼼히 분석하게 됐죠. 뷰티 콘텐츠를 만든 지 꽤 오래됐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제가 세워놓은 원칙들을 무너뜨리지 않으려 해요.” 씬님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실용성’에 관심이 더 쏠린다고 말했다.“화장품은 개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색조도 이를 표현할 수 있지만, 가장 자신다운 그 자체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또한 특별한 개성이죠. 그렇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기본을 가꿀 수 있는 스킨 케어와 같은 제품에 더 눈길이 가요. 실용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죠. 화장품도 치약과 로션처럼 매일 사용하는 거라서 피부 건강에 좋고 질리지 않은 제품들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초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의 스펙트럼이 탄탄해서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해요.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K콘텐츠-K뷰티’의 선순환이 또 한번 크게 일어나길 바라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5:45
생활문화

허밍아이엠씨, 양양 웰니스 비치클럽 ‘고스트비치’와 파트너십 체결

통합 마케팅 프로모션 에이전시 허밍아이엠씨(대표 노정욱)가 연간 1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와 비치에서의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양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는 서프 스쿨을 포함한 비치 레저 공간, 지역 상생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비스트로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까지 실내외에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고스트비치가 위치한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 일대는 약 8km에 걸친 비치를 포함한 서핑 명소이자 한국의 ‘이비자’로 불린다. 드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많은 서퍼 초보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고 있다.허밍아이엠씨는 브랜드 마케터들이 꿈꾸는 진정한 비치 프로모션을 기획, 제안하여 고스트비치에서 실현할 계획이다. 허밍아이엠씨 관계자는 기업의 판촉 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스트비치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마케팅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고스트비치와 손잡는 브랜드들은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경험 공간이 도심에서 바닷가로 옮겨가고 있는 트렌드를 잘 살려, 단기 혹은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진행할 수 있다.특히 매주말 개최되는 디제잉 파티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 기회로, FMCG 및 패션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허밍아이엠씨 노정욱 대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비치발리볼대회를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매력적인 브랜드들을 고스트비치에 유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양군과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08년 설립된 허밍아이엠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광고 마케팅 에이전시 네트워크인 ICOM의 한국 대표 회원사로서 HP, LG전자, 필립스, 네스프레소, 페덱스, 앤시스, 유니티, 돌레란, 대한피부과학회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의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부과 학술대회 겸 엑스포인 코리아더마를 2023년부터 대행하고 있으며, 산업부/중기부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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