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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빅4’ 라인업 완성..알짜로 꽉 채운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을 후끈 달굴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봤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4’ 영화는 CJ ENM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롯데컬처웍스의 ‘파일럿’, NEW의 ‘행복의 나라’,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다. 4편 합쳐서 1000억원 가량 제작비가 든 영화들로 라인업이 꾸려졌던 작년 여름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알짜배기 작품들로 대진이 꾸려졌다. 이들 영화들은 ‘탈출’(순제작비 185억원)을 제외하고는 각각 80억~100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져, 영화계에선 지난해 여름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재난물 끝판왕 ‘탈출’포문을 여는 건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에 있다. 영화는 안개로 발발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재난 상황을 이어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으로 변모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폰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잡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고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탈출’은 SF 공포 장르 중 걸작으로 꼽히는 ‘더 씽’(1982년, 국내 개봉명 ‘괴물’) 같은 요소와 안갯속 미스터리를 그린 수작 ‘미스트’(2008년) 등의 요소와 재난물 설정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르물 끝판왕 같은 재미를 장전한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위 날릴 시원한 웃음 폭탄 ‘파일럿’극성수기인 7월 31일에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출격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한정우 역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조정석이 맡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한정우를 맛깔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역시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아, 역시 조정석’이란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이주명, 한선화의 코미디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파일럿’은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처럼 단순히 웃음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꼬집어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의 봄’ 영광 이을 ‘행복의 나라’ 8월에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이어갈 또 한 편의 근현대사물이 관객과 만난다. 10·26 사태(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가 골자다.흥미를 돋우는 지점은 박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박태주는 10·26 사태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이다. 그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으로 스크린 한복판에 선 건 한국 영화사 최초다.고 이선균이 ‘탈출’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파일럿’을 이끈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에선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하지만 역사 속에 가려진 휴먼 스토리를, 깊숙히 다룬다. 이선균, 조정석 뿐 아니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맛이 쏠쏠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 ‘써니’ 영광 재현할 ‘빅토리’여름을 장식할 또 한 편의 영화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남쪽 끝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동네 댄스 콤비가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를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면서 시작한다.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끄는 작품으로, 타이틀롤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맡았다.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증명한 시대극 맞춤 연기에 아이돌 출신다운 시원한 춤 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이 신나는 댄스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화 ‘30일’, ‘달짝지근해: 7510’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투자·배급사로서 ‘보는 눈’을 인정받은 마인드마크의 신작이다.영화 ‘써니’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안나푸르나필름이 만드는 만큼, 유쾌하고 빛나고 웃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대마불사가 완전히 깨졌다. 그런 만큼 올 여름엔 규모는 작아도 알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며 “올 여름 영화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여름시장=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이 깨질 수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8 06:00
영화

이란 영화계 거장 메흐르지 감독 부부, 흉기에 의해 피살

이란 영화계의 거장 다리우스 메흐르지가 부인과 함께 살해당했다.현지 언론들은 메흐르지 감독과 부인이 14일(현지 시간) 이란 북부 알보르즈주의 자택에서 흉기에 의해 피살됐다고 보도했다.알보르즈주 경찰은 두 사람이 흉기에 의해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용의자가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집안에서 금품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최초 발견자는 감독의 딸인 모나 메흐르지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부모의 집을 찾았다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故) 메흐르지 감독은 1939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1969년 ‘소’(The Cow)라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대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이란으로 귀국해 작품활동을 펼쳤다. 이란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6 16:35
연예일반

‘행복배틀’ 이규한, 아내 박효주 숨겨둔 딸과 조건만남… 자체 최고 경신

‘행복배틀’의 종영이 단 2회 남았다. 이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 중이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ENA 수목극 ‘행복배틀’ 14회는 전국 기준 2.8%, 수도권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이날 이규한(강도준)이 박효주(오유진)를 죽인 핵심 동기의 실마리가 풀렸다. 이규한이 박효주의 딸 서이라(심주아)와 조건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에 더해, 박효주가 이규한의 살인을 청부한 사실까지 그려졌다.먼저 이엘(장미호)은 진서연(송정아)에게 받은 사진과 서류를 토대로 박효주의 친딸로 추정되는 서이라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엘을 친엄마로 착각한 서이라는 이미 그의 근처를 맴돌며 복수를 하는 중이었다. 아파트 벽에 자신을 모욕하는 낙서 중이던 의문의 소녀를 붙잡은 이엘은 그가 서이라임을 알아봤고, 울부짖는 서이라를 달래 박효주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하지만 박효주에게 숨겨둔 딸이 있었다는 것보다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바로 서이라가 조건 만남을 했던 상대가 박효주의 남편 이규한이었던 것. 이엘은 이를 이규한이 박효주를 죽인 핵심 동기라고 생각하고 김중돈(배창훈) 형사에게 제보했고, 이엘과 서이라의 대화를 들은 이규한은 이엘을 없앨 계획을 세웠다.이에 이규한의 사주를 받고 이엘을 공격하려는 괴한을 막아서던 손우현(이진섭)이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고, 분노한 이엘은 이규한에게 “유진이, 주아, 아이들 몫까지 전부 갚아줄 거니까 각오해”라고 선전포고 했다.그런가 하면 살인 사건 당일 박효주와 이규한의 다툼을 모두 지켜본 제3의 인물 우정원(황지예)은 한국을 뜰 생각으로 부동산 사기를 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이엘은 가까스로 우정원을 막았고, 그에게서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박효주가 목숨 값으로 남겨 둔 금고 안에 이규한의 살인을 청부하는 내용이 담긴 또 하나의 USB가 있었다는 것. 또 우정원은 그 USB를 가지고 있는 척 이규한과 거래 중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순간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 중인 이규한의 모습이 등장하며 새로운 폭풍이 몰아칠 것을 암시했다.과연 이규한은 왜 그 USB를 찾는 것일까. 그리고 USB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박효주 피살 사건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공개된 가운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행복배틀’의 다음 이야기는 19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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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스릴러 맞아? 웃음가득 촬영 현장 …“최고의 연기 호흡”

‘행복배틀’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이 반환점을 돌았다. 해당 드라마는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흡인력 높은 배우들의 열연, 눈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영상미 등으로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드라마라는 평을 듣고 있다.이런 가운데 ‘행복배틀’ 측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컷을 대방출했다.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분위기와 달리, 웃음이 가득한 촬영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피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장미호 역의 이엘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발랄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중 오유진(박효주)의 죽음 이후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장미호지만, 이엘은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고. 특히 촬영 대기시간에도 아역배우들 돌보미를 자처하고 있는 이엘 덕분에 극중의 이모-조카 찰떡 케미가 가능했다는 전언이다.이와 함께 치열한 ‘행복배틀’을 펼치던 엄마들의 밝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중 진서연은 ‘헤리니티의 밤’ 준비 위원회 회의를 이끌어가던 송정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남편의 외도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김나영 역의 차예련도 카메라를 향한 귀여운 포즈로 역할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행복배틀’ 끝에 죽은 오유진 역할의 박효주도 언제나 예민하고, 날카로워 보이던 극중 모습과 달리 여유 있고 우아한 미소로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장미호에게 USB를 거래를 제안한 문자의 주인으로 밝혀지며 의뭉스러운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황지예 역의 우정원은 이엘과 다정한 투샷으로 미소를 유발한다.이와 관련 ‘행복배틀’ 제작진은 “긴장감으로 가득 찬 드라마와는 달리, 현장은 모두의 밝은 에너지로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중이다. 배우들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명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반환점을 돈 ‘행복배틀’ 2막에서는 더욱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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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 중학생 피살 사건에 눈물… 범인은 母 사실혼 상대 (스모킹 건)

방송인 이혜원이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에 눈물을 보였다.오는 31일 방송되는 KBS ’스모킹 건‘에서는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을 조명한다. 2021년 7월, 제주 바닷가에 인접한 작은 마을에서 싸늘한 시신이 발견됐다. 코와 입이 테이프로 막힌 채 목이 졸려 살해된 피해자는 16살의 중학생 고(故) 김경현 군.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경현 군은 “하루에 10번 만나면 10번 인사”할 정도로,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였다. 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어린 중학생을 이토록 잔혹하게 살해한 걸까.경현 군의 집 CCTV에는 충격적인 범행을 저지른 범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범인은 경현 군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백광석(당시 48세)과 그의 지인 김시남(당시 46세)이다.백광석의 집요한 집착과 폭력에 경현 군의 어머니가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자, 무서운 협박과 폭행이 시작됐다. 급기야 그 아들을 상대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 사건이 일어난 당시 16살 피해자 경현 군과 동갑내기 아들을 둔 이혜원은 가슴 아픈 사건에 녹화 중 눈시울이 붉어지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어린 중학생을 상대로 성인 두 명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사건이지만 범인 백광석과 김시남은 검거 이후 “자신이 직접 목 졸라 살해한 게 아니다”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수사 기관에서는 행동 분석, 임상심리분석 등 ‘통합심리분석’을 실시해 진술의 진위를 알아낼 수 있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방철 심리분석실장 외 전문가들과 함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제10회 ‘너의 가장 소중한 걸 빼앗겠다’ 제주 중학생 아들 피살 사건은 오는 31일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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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드라마 화제성 7주 연속 1위 "MBC에겐 선물"

MBC 드라마국에 경사가 터졌다.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주연 배우인 이세영이 5주 연속 1위, 이준호는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변치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5개, 비드라마 184개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화제성 점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가 이어진 12월 4주차에도 모든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고, 전주 대비 화제성 37.62% 오르며 자체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옷소매 붉은 끝동' 14, 15회에서는 이산(이준호)과 성덕임(이세영)의 사랑이 홍덕로(강훈)의 폭주와 함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은 정치적 압박에 의해 덕로의 누이동생인 원빈을 후궁으로 들인다. 하지만 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을 겪던 어린 원빈이 급사하자 덕로는 원빈의 피살을 주장하며 중궁전을 용의자로 몰아가려고 궁녀들을 납치한다. 산은 사건의 진상을 모두 알고 있었으나, 덕로를 축출하려는 계산 하에 최적의 타이밍을 보고 있던 중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고 대비전을 끌어들이려 한 덕임에게 분노하고, 덕임은 동무의 목숨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산에게 격분한다. 이에 덕임은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다. 한 번도 사내로서 바라본 적이 없다" 고 쏘아붙였고, 상처받은 산은 보란 듯이 덕임에게 입을 맞춘다. 그리고는 덕임이 입맞춤을 받아들인 순간 밀어내며 출궁을 명한다. 덕임이 출궁하고, 덕로가 관직을 내려놓고 궐을 떠난 뒤 1년이 흐르고, 산에게 덕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덕로의 마지막 편지를 읽는 과정에서 산은 어린 시절 금서를 읽은 자신을 위해 책장을 찢어 목숨을 구한 이가 덕로가 아닌 어린 생각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극 말미에 어지러운 마음을 품은 산과 덕임이 단둘이 조우하게 된다. 산은 마지막이란 심경으로 "역시 너무 늦었느냐? 한 번 변해버린 것은 돌이킬 수 없느냐?"며 덕임의 사랑을 갈구한다. 하지만 대답 없는 덕임의 모습에 체념한 산은 조용히 돌아서는 순간 덕임이 산의 옷소매를 붙잡아 걸음을 멈춰 세웠고, 돌아선 산이 덕임을 품에 끌어안고 "널 그리워했다"며 고백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폭발적인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오는 1월 1일 오후 9시 30분 16, 17회(최종회)가 연속방송 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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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홍은희가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가 종영됐다. 광자매 첫째 딸 이광남 역으로 활약한 홍은희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이 광자매'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홍은희는 약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광남이라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방송 초반 홍은희는 아버지 윤주상(철수)와 남편 최대철(배변호)에게 결코 살가운 딸, 아내는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던 때 그는 동생들과 합세해 아버지를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딩크족을 고집하는 동시에 남편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한 아내였다. 하지만 엄마의 피살 사건을 시작으로 인생에 풍파를 맞게 된 홍은희는 조금씩 변화했다. 어느 날 갑자기 혼외자를 데려온 최대철과 이혼 후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됐고, 한 평생 믿었던 엄마의 어두운 이면을 안 후에는 모든 걸 감내하고 살아온 아버지에게 믿음직한 맏딸이 되고자 노력했다.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홍은희를 강하게 흔들어댔지만, 이는 곧 그를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예속된 게 아닌 독립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됐을 때 비로소 최대철과의 진실된 사랑을 되찾았고, 아버지와는 돈독한 부녀 사이로 거듭났다. 특히 최종회에서 친딸 오뎅이를 출산하며 최대철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데 이어 동생 전혜빈(광식), 고원희(광태)와는 아버지 이름의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초반과 180도 달라진 이광남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 홍은희.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시원섭섭이란 말에서 섭섭함만이 남았습니다. 50회차동안 광남이란 캐릭터와 너무 밀접하게 닿아있던 터라 마지막 촬영 후 후유증이 심했던 거 같다"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과 소중함을 느꼈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오케이 광자매'는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 같다. 광남이를 만나 정말 행복했고,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9.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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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씨랜드참사 소재에 시청자 맹비난..."사망 유치원생들이 귀신?"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MBC '심야괴담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내용을 지적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또한 연예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등에도 27일 이와 관련한 비판의 글들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괴담회 취지랑 전혀 안 맞는 것 같긴 하다", "방송에서 진지하게 다루긴 했지만 피해자분들이 귀신이 되어 떠돈다는 식으로 방송하면 유가족들 마음 아플 것 같다", "씨랜드 편 보면서 이런걸 소재로 써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실제 사건을 방송에서 괴담, 귀신으로 연결 짓는 건 좀 그렇다", "괴담 프로에서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 사고를 가져오면 어떡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도 마찬가지였다. 한 시청자는 "실화 범죄는 유족들의 허락을 받고 방영하는 거냐. 괴담을 재미 삼아 보는 프로그램에서 실화 범죄를 다룬다면 이야깃거리로 전락한 피해자의 죽음과 고통에 유족들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이외에도 "실화 범죄 사건 좀 그만 방송해라. 이게 예능거리냐. 연출도 너무 폭력적이고 진짜 보기 불편하다", "실제 사건보다는 괴담과 공포썰이 듣고 싶은 건데 왜 자꾸 실제 사건을 다루는 거냐", "점점 프로그램 취지를 잃어가는 것 같다" 등의 글을 남기며 문제를 꼬집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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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사건 다룬 '암살자들',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영화 '암살자들(Assassins)'이 오늘(25일)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밝힐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이 안방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12일 극장에서 개봉한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작년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이후 제16회 취리히 영화제, 제3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제31회 스톡홀름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며 언론과 평단까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30회 선댄스영화제(2014) 감독상 수상하며 미국은 물론 일약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촬영과 편집까지 총 3년의 시간이 걸려 완성됐다.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말레이시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넘나들며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2년 반 동안 조사했다. 뉴스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여성 용의자 시티와 도안, 그들의 친인척들 그리고 변호인단을 만나 설득의 과정을 거쳐 섭외하는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입체적인 해석을 더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암살자들'은 오늘부터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디지털 케이블 TV, 네이버 시리즈 ON,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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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소재 다큐 '암살자들', 재심서 예술영화 인정..8월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이 재심사 끝에 예술영화로 인정받고 8월 개봉한다. 수입 공동배급사 더쿱, 왓챠, kth는 "6월 30일자로 최종 통보된 '암살자들'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술영화 인정 재심 결정을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저희 3사는 '암살자들'이 지난 5월 말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 인정 등에 관한 소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심사에서 불인정을 통보받은 후 해당 영화의 심사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 6월 초 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더불어 해당 작품의 영진위 ‘예술영화 불인정’에 대한 명확한 불인정 사유의 고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영진위를 통해 별다른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로 수많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안타깝게도 무수한 추측이 난무했다"며 "이후 저희는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고, 6월 말 재심 결과를 기다려 기대하던 결과를 받았다. 애초 저희가 문제 제기한 불인정 사유가 어떤 식으로 재고되어 심사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영진위 9인 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결정을 그 자체로 존중하겠다"고 했다. 또 "'암살자들'을 통해 화제가 된 저희의 공식 문제 제기가 영진위는 물론 한국 영화계가 다시 한번 독립·예술영화 인정 제도에 대한 숙고의 계기가 되고,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암살자들' 측은 영진위 예술영화인정 심사에서 예술영화 불인정 통보를 받았다며, 불인정 사유의 고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30회 선댄스영화제(2014)에서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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