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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강사 役 도와준 소꿉친구, JYP 오디션도 같이 본 사이” [인터뷰①]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가 학원강사 캐릭터를 완성한 비결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배우 안소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안소희 대치동 일타 국어 강사로 소문난 윤임 역을 맡았다. 이날 안소희는 “제일 친한 친구가 영어 강사로 일한다. 자주 보며 학원 생활에 대해 들은 게 많아 학원가 이야기를 (담은 각본을) 낯설지 않게 읽게 됐다”고 작품이 친근했던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강의 연기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안소희는 “친구네 학원에 부탁해서 수업 없는 날 가서 배웠다. 대형학원이라 사이즈가 다양해서 여러 강의실에서 연습을 했다”며 “친구가 판서할 때 분필 색이 많거나 강하지는 않은지, 글씨 사이즈도 봐주고 여러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영어 강사라 다음에는 영어 강사 역할을 해봐도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 친구가 안소희를 원더걸스로 데뷔시킨 JYP 오디션도 같이 따라간 오랜 인연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도 안겼다. 안소희는 “초등학생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만난 친구인데 같이 청담동을 찾아가서 JYP 오디션을 봤다”며 “그 친구가 제 성장을 다 지켜봤다.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저도 그 친구가 어떻게 자란지 알고 있으니 언제 만나도 편하다”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메가폰을 잡은 김수인 감독도 대치동 강사 출신으로 실감나는 학원가의 풍경을 담아낸다. 안소희는 “감독님은 강의 디테일 뿐 아니라 선생님들이나 학부모 등 학원의 다양한 인물들을 대하는 법을 들려주셨다. 학원일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담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11:16
해외연예

김대호, MZ 결혼식서 커플 매칭 실패 ”언젠간 저도…” (‘나혼산’)

‘나혼산’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MZ 커플과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켰다. 결혼식 2부 이벤트에서 기대했던 커플 매칭은 실패했지만, 미래에 올리고 싶은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과 의지를 뜨겁게 불태웠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의리를 지킨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는 지난해 울릉도에서 홀로 캠핑을 하다 우연히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로 갔다. 그는 결혼식 시작까지 몇 시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와 만나 댄스 동아리 시절을 떠올리며 비보이 댄스 타임을 펼치기도.결혼식 30분 전 식장에 도착 후 셀프 메이크업으로 미남 아나운서로 변신한 그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인사를 나누며 든든한 시회자로 준비를 마쳤다. 처음 접해보는 MZ 결혼식에 긴장한 김대호.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다 그만 단어 실수(?)를 했지만, 이후 사회 경력자다운 센스로 결혼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대호의 눈빛에는 부러움이 가득했지만, 입으로는(?) 부럽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해 폭소를 안겼다.결혼식 사회를 무사히 마친 김대호는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를 한 몸에 받으며 뷔페 식사를 즐겼다. 그는 결혼식 2부 행사 사회자로부터 ‘커플 매칭’ 이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곧장 비주얼 재정비에 돌입하며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부 이벤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김대호는 아쉽게도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단 2초만에 승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댄스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경악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MZ 커플의 결혼식을 즐긴 김대호는 “언젠가 저도 결혼할 겁니다”라며 “우연한 인연을 쭉 잘 이어와서 의미 있는 시간대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었다. 결혼식을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며 미래의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과 의지를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반려묘 안주의 건강을 관리하고 취미 생활을 즐긴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다이어트로 예민해진 반려묘 안주를 챙기는 모습으로 집사의 하루를 시작했다. 한 달 다이어트로 무려 500g을 감량한 안주를 기특해하는 안재현의 반응과 시큰둥한 안주의 치명적인 귀여움이 미소를 유발했다. 안재현은 꽃꽂이로 식탁을 화사하게 꾸미고, 직접 정성껏 차린 집밥을 먹는 ‘소식좌’의 달라진 아침 식사로 눈길을 끌었다. ‘오물오물 식사법’과 ‘7분 5단계 양치법’ 등 건강 루틴은 그대로였다.안재현은 창고형 빈티지 가게에서 옷 쇼핑도 즐겼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의상까지 멋지게 느낌을 살리는 전직 모델 안재현의 나 홀로 패션쇼가 눈 호강을 선사했다. 안재현은 계획보다 오버 지출했지만, “아주 알뜰한 소비였다”라고 자평했다.옷 쇼핑 후 안재현이 도착한 곳은 동네의 피아노 연습실. 23번의 레슨을 받았다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협연을 최종 목표라고 밝힌 안재현. 피아노 앞 진지한 눈빛으로 변한 안재현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의 기대가 치솟았고, ‘나 혼자 산다’의 피아니스트 전현무는 견제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그러나 그의 반전 피아노 실력은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안재현은 “자신이 배움이 느린 편”이라며 “학원에서도 다들 나이가 어려서 솔직히 많이 부끄러운데 민망해도 참고한다”고 고백했다. 약 40분 동안 자신의 속도로 연주를 완성해가는 안재현의 진지한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많이 서툴지만, 서툰 시간들이 배로 느리게 가서 오히려 좋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미 생활에 도전할 의지임을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09:27
연예일반

‘스키즈 사촌 그룹’ 올아워즈, 올라운더 예고…리더→막내 프로필 공개

신인 그룹 올아워즈의 전 멤버의 프로필이 모두 공개됐다.최근 올아워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유민, 민제, 온, 건호의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제이든, 마사미, 현빈에 이어 네 사람 역시 학원물을 연상케 하는 영상 속에서 넘치는 매력과 위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특히 각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멤버들의 화려한 턴 동작을 통해 앞으로 올아워즈가 보여줄 퍼포먼스 역량을 예고한다.유민은 보컬과 댄스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음색을 가졌으며 안무 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멤버다. 특히 왁킹과 프리 스타일 댄스 실력이 출중하며 앞으로 그룹 내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민제는 180cm의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순정만화 비주얼을 담당한다. 팀에서는 보컬 포지션을 맡고 있고 감미로운 보이스가 특징이다.온은 올아워즈의 막내로 팀에서 보컬과 댄스 포지션을 맡는다. 작은 얼굴과 긴 속눈썹을 가진 귀여운 외모와 반전되는 크럼프 실력이 특기다.마지막으로 건호는 팀의 맏형으로 리더와 보컬을 맡고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 작곡 실력도 뛰어나 올아워즈의 올라운더로 활약할 예정이다.팀명 올아워즈(ALL(H)OURS)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라는 뜻의 ‘ALL OURS’와 “언제나, 매 순간”이라는 뜻의 ‘ALL HOURS’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매 순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여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올아워즈는 내년 초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한편 소속사인 이든엔터테인먼트는 음반 기획 및 제작, 매니지먼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직적 시스템을 통해 K팝 시장에서 활약할 아티스트를 제작해 나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조해성 대표가 이끌고 있다.조해성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업멤버이자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과거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K팝 아티스트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JYP의 수장 박진영과도 특별한 인연을 오래 이어가고 있으며, 박진영 프로듀서 또한 올아워즈 멤버들을 조카라 칭하며 지속적으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5 08:40
연예일반

'나는 솔로' 12기 현숙, 혼후관계주의자→페미니즘 뮤지컬 출연...비혼주의 논란?

'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인 12기 현숙이 과거 페미니즘 극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사고 있다.최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현숙이 출연한 뮤지컬.."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15년 현숙이 출연한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의 포스터와 기획의도, 캐스팅 관련 글들이 올라왔다.실제로 12기 현숙은 중앙대 성악과 출신으로 페미니즘 극인 창작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를 비롯해, '문준경', '용욱의 편지' 등에 출연했다.그런데 이를 본 몇몇 네티즌들은 "페미니스트인데 왜 결혼을 하려고 하지?", "연애 프로그램 나와서 페미니스트인 거 왜 안 밝혔을까?"라며 현숙을 페미니스트로 단정지으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현숙이 '나는 솔로' 사전 인터뷰에서 "임신하면 여성의 일에 불리한 것 같다"며, 혼후관계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어서 그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물론 "페미니스트=비혼주의자는 궤변이다", "남자들이 페미니스트를 싫어할 거라는 것은 편견이다", "페미 좋아하는 남자도 많다"며 현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았다.현재 '나는 솔로'에서 현숙은 영호와 첫인상 선택에서 통하는 등 썸을 이어가다가 프로레슬링 선수인 영철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연애라도 시작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낸 '모태솔로' 현숙이 과연 '나는 솔로'에서 짝을 찾을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한편 현숙은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들의 자기소개 시간에, "공연을 들어갈 때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안 할 때는 학원에서 아이들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 강사, 피아노 강사"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 진로를 결정해서 7년 차 공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이는 91년생, 서울에서 거주 중"이라고 소개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3 06:59
연예일반

유아인, "네까짓 게 나대봐야 내 발끝" SNS 발언에 네티즌 '학원 비하' 발끈?

배우 유아인의 '동네 학원' 발언에 네티즌들이 불쾌함을 토로했다. 유아인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까짓 게 나대봐야 내 발끝. 이따위로 할 거면 다 때려치우고 동네 아파트 상가에 학원이나 차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바닥에 적힌 '최하늘 작가'의 작품 설명 글에 샌들을 신은 자신의 두 발을 담아, 전시 관람을 인증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최하늘 작가와의 친분이 있는 유아인이 장난스럽게 던진 말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유아인의 피드를 접한 네티즌들은 "동네 아파트 상가 학원이 어때서요?", "피아니스트 임윤찬 님도 동네 아파트 상가 학원에서 피아노 배웠다는데요?", "동네 아파트 상가 차린 사람들이 속상하겠다, 이러다 논란 기사 나와요", "말 조심하셔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아인은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0 08:35
드라마

'별똥별' 김윤혜,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 물오른 코믹 연기

배우 김윤혜가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로 이전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김윤혜는 지난 22, 23일 방송된 tvN 새 금토극 '별똥별' 1, 2회에서 끈기와 열정을 장착한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 역을 맡았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담아냈다. 김윤혜는 극 중 태권도 선수 및 연예인 경호원 출신 매니저 박호영 역으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체육인 출신다운 끈기와 강철 체력, 시원시원하면서도 한번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성격을 자랑, 자신이 맡은 배우를 위해서라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 부자로 진지함 속 코믹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보여준 갸날픈 외모의 피아노 학원 원장이자 '얼빠' 해커인 서미리 역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다나까' 말투와 거침없이 솔직한 매력을 지닌 박호영은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이성경(오한별), 배우 김영대(공태성)와 함께 '별똥별'의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롤모델인 매니지먼트 1팀장 윤종훈(강유성)처럼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한때 사수였던 DS액터스 대표 김대곤(한대수)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화수분 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에서 만난 김대곤에게 고개를 까딱하는 것으로 인사하거나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김대곤과 경쟁을 벌이던 중 둘 다 물먹은 장면은 '집념의 귀요미 매니저' 표 깨알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었다.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김윤혜의 연기에 주목된다. IHQ(sidusHQ) 소속 김윤혜는 최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5 17:27
연예

원필 "가장 큰 힘은 마이데이, 스무살엔 슬럼프도"

DAY6(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솔로 데뷔를 앞두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 히스토리를 들려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SNS 채널에 원필 정규 1집 'Pilmography'(필모그래피)의 인터뷰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 필름은 원필이 예술가로서 지나온 그간의 삶과 솔로 데뷔를 앞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텐츠로, 원필의 솔직 담백한 입담과 이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이 교차 구성돼 신선함을 더했다. 원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셨다. 주말 아침이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주시곤 했는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음악이 어려운 게 아니구나' 느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신기하게도 음악을 했고 지금도 음악을 하고 있다. 그 친구들과 중학생 때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 저는 보컬 담당이었다"고 음악과의 운명적 만남을 말하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데뷔 전 스토리도 들려줬다. "연습생 때 월말평가를 보고 나면 내가 회사를 떠나게 될까 두려웠다. 저한텐 안 올 줄 알았는데 스무 살 때 슬럼프가 오더라.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는데 '내가 뭘 하는 거지?', '난 무슨 음악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데뷔를 앞두고는 잠도 연습실에서 잤다. 저로 인해 빈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그 시기에 접했던 수많은 음악들이 원필의 자양분이 됐다. 그는 "곡 작업을 할 때나 가사를 쓸 때 지금까지도 영향이 있다.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를 한다는 게 어려웠지만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DAY6만의 음악 색이 생겼다.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6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 작업기도 소개했다. "곡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큰 고민이 없었다. DAY6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게 만들고 싶었는데 엄청 힘들더라. 이번 앨범에 '외딴섬의 외톨이'라는 곡이 있는데 지금의 나를 써보고 싶었다. 가사를 쓰며 혼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큰 힘이 된 건 My Day(팬덤명: 마이데이)다. 그 곡을 쓸 때 다들 너무 보고 싶었다. 무대도 혼자 채워야 되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부담이 되는 것 같은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행복해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힘들지 않다. My Day에게 언제나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앨범을 내줘서 고마워요"가 아니라 "위로가 되어 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필은 "만족하면 안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너무 만족하는 앨범이다. 앨범명이 'Pilmography'인데 진짜 '필모그래피'가 될 것 같다"고 솔로 데뷔를 앞둔 설렘과 기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원필은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따스한 감성을 선물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17:15
연예

CJ문화재단 ‘2021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개최

늦가을 밤 정취를 더할 재즈 공연이 열린다. CJ문화재단이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2021 CJ X 버클리 뮤직콘서트’를 개최한다.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는 CJ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재즈 공연이다.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음대 및 해외 유수 음악대학원의 한국 유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CJ문화재단과 세계적 음악기관인 버클리 음대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6회를 맞은 올해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버클리 음대 교수진이 내한하고,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으로 열려 재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공연 라인업은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재즈 드러머 겸 창작음악가 서수진이 베이시스트 김영후,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컬러리스 트리오’가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재즈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텔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 멤버에 아시아인 최초로 선발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솔로 무대를 꾸민다. 탱고를 기반으로 클래식, 재즈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다양한 뮤지션과 협연해 온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케이미 마세(Kaimy Masse), 더그 존슨(Doug Johnson), 제이슨 카멜리오(Jason Camelio) 등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결성한 ‘CJ X 버클리 패컬티 밴드’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베이시스트 황호규, 색소포니스트 이수정, 드러머 이상민이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합을 맞춘다. 전 무대 중 유일하게 파워풀한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보컬과 피아노, 트럼본, 베이스, 색소폰, 드럼 편성의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는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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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혹평 논란' 구혜선 "모든 이들의 예술이 가치있다고 확신"

최근 화가로서의 작품을 혹평받자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선 배우 구혜선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예술 세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1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 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작업들은 어떤 인간이 더 나은지를 가려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두가 삶이라는 도화지안에 공평하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집중하는 일이니까요. 그렇기에 모든이들의 예술이 가치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며칠간 여러 차례 반박글을 올린 구혜선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예술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도 이야기했다. 또한, 16일 다시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저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입니다. 지금까지 다섯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하여 총50곡의 저작권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과 더불어 악보의 질서와 섬세화의 패턴을 융합한 영상전시를 기획하여 지난달 예술의 전당 전시를 통해 인사 드렸었는데요. 이렇게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전시문화를 만들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또 즐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구혜선은 앞서 이규원 작가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구혜선의 미술 활동에 대해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 수준"이라며 "솔직하게 말할 가치도 없다"고 혹평하자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까지 설전에 참여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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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너무나 사랑했던 '빈센조', 금가 식구들과 이별 아쉬워"

배우 김윤혜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윤혜는 지난 2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의 피아노 학원 원장 서미리 역을 맡았다. 송중기(빈센조)의 얼굴을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사는가 하면, 극 후반에는 해커라는 반전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금고 보안 설계자로서 금을 찾고 이를 활용하는데 활약하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이하는 김윤혜의 '빈센조' 종영 일문일답이다.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너무 사랑했던 작품이기에 너무 슬프다. 다시 곧 만날 것 같고 내일이라도 미리 옷을 입고 금가프라자를 거닐고 있을 것 같다." -극 초반 '얼빠'부터 좀비, 마지막 해커의 모습까지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처음부터 미리가 금고 보안 설계자라는 걸 알고 촬영을 시작했다. 스스로의 정체를 알고 연기하는 동안 혹여나 저도 모르게 표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예를 들면 길벗이 등장하고 난 후다. 금의 존재를 모두가 알고 난 후부터는 미리도 연기를 해야 하니 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1화 빈센조를 만나고 난 후부터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잘 쌓아야겠다 생각했다.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잘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리 캐릭터 정보를 보면 '손이 빨라 속주가 특기다'라는 부분이 있다. 이 한 문장과 극 중 대사로 해커인 것을 미리 예측했던 드라마 팬 분들이 꽤 있었다. "미리의 행동에 수상한 부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도대체 뭐 하는 걸까? 하고 궁금해하시더라. 근데 제가 했던 대사들로 해커라고 예측하시는 걸 보고 신기했다. 하지만 ‘금고 보안 설계자라는 건 모르실거야!’ 하며 나름 정체가 밝혀지는 날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 짜릿한 순간을 기대하며 방송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뜨끔하면서도 얼른 정체가 밝혀져서 시청자분들께 놀라움을 드리고 싶었다." -애드리브로 현장에서 정해진 미리의 대사나 행동이 혹시 있었나. "2화에 좀비 연습을 하다가 빈센조와 마주치는 장면에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저 부끄러워서 '나 어떡해?' 하고 수줍어하는 것보다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해보자 해서 만들어진 장면인데, 정말 감독님이 직접 톤도 잡아주시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현장에서 '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면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그리고 7화 때 희수 사장님 생일 모임에서 미리가 춤을 추는데 저도 모르게 머리를 격하게 흔들면서 추게 됐다.(웃음) 그 후로 격하게 머리를 흔들며 긴 머리카락을 날리는 신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나.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지만 꼽아보자면 잠깐이지만 빈센조가 건너편 창문에서 본 미리가 엄청 신나게 몸을 흔들며 피아노 치고 있던 첫 만남 장면도 기억에 남고, 투쟁을 외치면서 머리를 격하게 흔들다 머리카락이 채신 스님의 머리 위를 스치는 장면이 있다. 사실 현장에서 연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된 부분인데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종종 미리가 혼잣말을 하는데 빈센조와 커플을 하지 못해 '아이씨 아까워' 하는 부분 등 작은 부분들이 미리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정말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해서 저는 너무 감사했다. 제가 감히 선배님들께 이런 말씀 드려도 되나 싶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선배님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해서 하루하루 촬영장 가는 날이 기뻤던 것 같다. 좋은 선배님들 덕분에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너무 따듯했다. 정말 가족이 된 것 같았고, 쉬는 시간에는 선배님들 언니, 오빠들과 수다 떨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느라 대기시간도 금방 지나가더라.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 -촬영 현장에서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다. "하나만 딱 꼽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매 촬영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촬영을 하는 동안 우리 금가프라자 식구들과 같이 얘기도 많이 하고 또 즐겁게 편하게 촬영을 하다 보니 매 순간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연기하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웃음이 나서 참느라 힘들었다. 식구들과 얘기만 나눠도 기분이 너무 좋고 너무 신나서 덕분에 목소리도 더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진 것 같다. 현장에서 늘 행복했다." -김윤혜에게 '빈센조'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앞으로 제가 연기 생활을 할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우리 선배님들 언니, 오빠들을 만나게 되어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기에 힘들 때 어려울 때 이 작품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한마디. "그동안 '빈센조'를 시청해 주시고 또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 덕분에 힘들지 않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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