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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지코·제니…가요계 달굴 ‘핫 솔로’ ★들 [IS포커스]

올해 초 아이유와 비비가 각각 솔로 앨범으로 호성적을 내놓은 가운데, 대형 솔로 가수들이 순차적으로 새 앨범으로 돌아올 계획을 밝혀 가요계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11일 “컴백 소식을 알린 솔로 가수들이 워낙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차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면서 “한명 한명이 탄탄한 팬덤을 지닌 데다 대부분 공백이 적지 않았던 만큼 새롭게 들고 올 음악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가 뜨겁다”고 밝혔다. ◇ 7년만 솔로 컴백 지드래곤→솔로 데뷔 10주년 지코 일찌감치 컴백이 예고된 ‘대어’는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현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내 솔로 컴백 계획을 알렸으나 하반기 뜻하지 않게 마약 이슈에 휘말리고 소속사와 재계약도 불발되면서 컴백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게 됐다. 솔로 컴백은 2017년 6월 발표한 앨범 ‘권지용’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솔로 가수로도 ‘그XX’, ‘무제’, ‘삐딱하게’ 등의 노래를 내며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에게 이번 솔로 앨범은 긴 공백을 끊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는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공력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2014년 첫 솔로곡 ‘터프 쿠키’를 선보인 뒤 래퍼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20년 ‘아무노래’, 2022년 9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계급미션 곡 ‘새삥’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진가를 입증했다. 명실상부 톱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지코는 이달 말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신곡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KBS2 ‘더 시즌즈’의 MC를 맡아 뮤지션이자 MC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6월 전역을 앞둔 BTS 진의 솔로 컴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BTS 전 멤버가 군 복무 중으로 입대 전 준비해뒀던 작업물을 공개하는 것 외엔 실질적인 음악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일 먼저 입대한 진이 여름 전역인 만큼 이르면 가을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니→리사…블랙핑크, 솔로 파워 보여줄까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에서 개별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등의 솔로 행보도 주목된다. 특히 제니와 리사는 연내 솔로 컴백이 확실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제니가 첫 선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는 6월 솔로 컴백할 전망이다. 제니 측은 “현재 앨범 작업 중이지만 컴백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지만 여름 전 컴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서 가장 먼저 솔로 데뷔한 아티스트로 ‘솔로’와 ‘유 앤드 미’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또 배우로 참여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 OST에 참여하는가 하면, 밴드 브록햄튼 보컬인 맷 챔피언과 함께 ‘슬로우 모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YG 스타일’을 벗은 제니의 새로운 음악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리사 역시 솔로 컴백을 염원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 채널을 통해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올해는 무조건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히며 솔로 컴백을 암시했다. 리사는 2021년 발표한 곡 ‘라리사’와 ‘머니’로 빌보드 ‘핫 100’ 진입은 물론, MTV 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블랙핑크 아닌 솔로로도 돋보이는 활약을 벌였다. 올해 솔로 컴백이 성사될 경우 무려 3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컴백하는 셈이 된다. 또 로제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Mnet ‘아이랜드2 :N/a’ 시그널송으로 대중을 만난다.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이 곡은 YG 음악을 오랫동안 함께 작업했던 투애니포, 비비엔 등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로제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오디션 프로그램 시그널송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조용필·이문세 등 거장들도 컴백…화제성 이상 특별함 기대‘거장’들의 새 앨범 소식도 들린다.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은 정규 20집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 컴백은 2023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바운스’와 ‘헬로’가 수록된 정규 19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문세도 정규 17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발표한 ‘비트윈 어스’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그는 신보 작업을 하면서 전국투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 3월부터 새 투어 ‘2024 씨어터 이문세’를 시작했다. 이같은 빅 솔로 주자들의 컴백에 대해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은 이미 그룹 또는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에 있어서도 음악 차트 및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평론가는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개인적인 음악 성향과 음악적인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솔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 만큼, 그들을 소비하는 팬들의 시선도 그룹 팬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박 평론가는 “과거 아이돌 음악의 소비는 주로 보고 듣는 형태에 가까웠지만 현재의 MZ세대들은 놀이 형태로도 음악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차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과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만큼, 단순히 화제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를 지닌 음악이라야 차트에도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5:20
뮤직

“‘세븐’ 일주일 내내 듣고 싶게 해”..정국은 ‘완성형 가수’입니다 [IS리뷰]

방탄소년단 정국이 ‘세븐’으로 ‘완성형 솔로 가수’임을 입증했다. 정국은 지난 14일 첫 공식 솔로 싱글 ‘세븐’을 발표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로 시작해 팀의 주요 도입부 혹은 주요 파트를 책임져 불러왔다. 그 역량은 매 앨범마다 발전돼 왔다. 그렇기에 정국이 솔로로 데뷔할 때, 그가 보여줄 음악성에 대한 주목도는 여느 때보다 높았다.정국의 솔로 싱글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 석권은 물론,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했음을 확인시켰다.이번 싱글은 노래가 굉장히 세련됐다. 단순히 K팝 음악이라고 규정하기엔, 글로벌 리스너를 겨냥한 듯한 팝 스타일을 강하게 풍긴다. 영어 가사뿐 아니라 멜로디 역시 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됐다. 가삿말 중 ‘먼데이, 투스데이, 웬즈데이, 떨스데이, 프라이데이, 세러데이, 세븐 데이즈 어 위크’라는 라임을 맞춰 반복되는 훅 파트는 팝 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이다. 대표적으로 팝 가수 더 키드 라로이의 히트곡 ‘스테이’ 훅 부분이 그렇다. ‘스테이’ 훅 가삿말 끝에 ‘체인지~’(change), ‘스테이~’(stay), ‘세임~’(same) 등 ‘이~’ 발음으로 반복되는 부분을 만들어 곡의 흐름을 더욱 활기차고 긴장감 있게 만든다. ‘세븐’의 훅 라인도 비슷하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 황금 막내의 재탄생이다. 라이브는 어찌나 완벽하던지. 그가 보여준 ‘싱글’ 첫 무대는 글로벌 팬들의 기대 이상으로 완성됐다. 정국은 곡 발표 당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막을 올린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 첫 주자로 출연해 ‘세븐’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 현지 댄서들과 합을 맞추며 노래를 부른 그의 보컬에는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에서도 정국은 보컬과 안무를 동시에 소화하며 음원과 다르지 않는 라이브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아닌 화려하게 빛나는 솔로 정국의 무대였다. 특히 가창과 더불어 유려한 랩까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그의 역량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정국의 이번 신곡에 대해 “영어 발음이 이전보다 더 자연스러워졌다. 그가 첫 무대로 미국을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영어 가사는 엑센트를 줘야할 부분들이 한글 가사와 다르다. 정국이 얼마나 신경쓰고 연습해서 준비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이어 “정말 제목만큼이나 일주일 내내 듣게 만드는 노래다. 피처링해준 해외 아티스트와도 보컬 조화가 전혀 이질감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성도 잘 갖췄다. 도입부부터 자극적이지 않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편한 느낌은 ‘이지 리스닝’으로 이어지는 곡의 흐름을 보여준다. 고음에 치중하기보다 음악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에 힘을 준 멜로디와 보컬은 리스너들로 하여금 편안함까지 가져다준다. 진성과 랩은 물론 정국의 수준급 미성과 가성 보컬은 덤이다.‘세븐’ 뮤직비디오에서 정국의 연기도 돋보인다. 배우 한소희와 합을 맞춘 ‘세븐’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여주듯 애틋하면서도 흥미로운 장면들로 가득찼다. 한소희를 향해 사랑을 호소하는 정국의 끈질긴 모습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물이 범람하는 세탁방에서도 이어지는 구애, 열차 위를 걷는 정국의 모습 등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은 노래의 극적 요소를 더 느끼게 한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정국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가능성을 모두 쏟아부은 모습이다. 그만큼 완성가 높다. 단연 솔로 ‘전정국’(본명)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5 11:35
뮤직

美 CBS, 정국 첫 솔로 무대 노숙 팬들 조명 “더위 무릅 쓴 채 5일째”

미국 현지 방송사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첫 솔로 데뷔 무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 모습을 조명했다. 미국 CBS는 13일(현지시각) 정국 첫 솔로 싱글 ‘세븐’의 첫 무대를 보기 위해 운집한 팬들의 모습을 담아 보도했다. CBS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센트럴 파크에서 더위를 무릅쓰고 K팝 슈퍼스타 정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일부 팬들은 지난 월요일부터 줄을 섰다”라고 팬들의 열정적인 팬심을 고스란히 전했다.정국은 이날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에 출연해 '세븐'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앞서 미국 A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정국이 이 행사에 첫 주자로 출연한다고 전한 바 있다. 서머 콘서트 시리즈는 굿모닝 아메리카가 매년 여름 주최하는 음악 콘서트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이 행사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정국이 서머 콘서트 시리즈 솔로 무대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정국은 이날 오후 1시 세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그의 첫 공식 솔로 활동을 기대하듯 현지 거리에는 ‘세븐’ 공식 포스터가 줄지어 붙어 있다. 정국은 미국에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하는 만큼 글로벌 스타의 행보를 입증했다. 정국은 이날 오후 1시 첫 솔로 싱글 ‘세븐’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그는 멤버 제이홉, 진, RM, 지민, 슈가에 이어 팀내 여섯 번째 공식 솔로 데뷔 주자가 됐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서머송으로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4 09:37
뮤직

“듣자마자 꽂힌 곡” BTS 정국, 오늘(14일) 공식 솔로곡 ‘세븐’ 발표

“처음 듣자마자 ‘이건 해야 한다!’라는 느낌이 꽂혔어요.”방탄소년단 정국이 1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솔로 싱글 ‘세븐’을 발표하고 공식 솔로 활동에 첫걸음을 내딛는다. 정국은 그동안 무료 음원 형태로 솔로곡 ‘스틸 위드 유’, ‘마이 유’ 등을 공개한 바 있지만, 공식적인 솔로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 “듣자마자 꽂힌 노래”…정국의 서머송 ‘세븐’정국은 ‘세븐’ 발표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곡에 대한 소개와 솔로 활동에 나서는 소감 등을 전했다. 그는 ‘세븐’을 두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라며 “처음 듣자마자 ‘이건 해야 한다’, 이렇게 듣자마자 꽂힌 곡이 많이 없는데 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garage’(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한데 어우러지는 곡으로, 누구나 여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서머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정열적 세레나데이다. 정국의 감미로운 보컬이 곡의 매력과 완성도를 높였다.정국은 ‘세븐’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아닌, 솔로 가수 정국으로서 특별한 ‘아우라’를 발산할 예정이다. ◇ 앤드류 와트·서킷부터 스쿠터 브라운·라토·한소희까지...‘세븐’ 위해 뭉친 화려한 스타들 ‘세븐’의 곡 작업부터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정국의 솔로 프로젝트에는 화려한 스타들이 함께했다.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 서킷이 ‘세븐’의 프로듀서와 곡 작업에 참여해 정국의 색깔이 선명한 음악을 완성했다.여기에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을 맡아 ‘세븐’에 생동감과 신나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출연해 시너지를 더했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앞서 지난 13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게시 10분 만에 100만 회 이상 조회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여기에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도 ‘세븐’의 작업 과정은 물론이고, 정국의 솔로 프로젝트 전반에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탰다. 정국은 ‘세븐’의 작업기를 떠올리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세븐’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세븐’은 제가 처음으로 도전한 장르였고, 작업 과정도 신선했다. 녹음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았다. 신선하고 좋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정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2023 썸머 콘서트 시리즈’에 첫 주자로 출연해 ‘세븐’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4 09:13
IT

구글 '앱마켓 갑질' 결국 421억 철퇴…공정위, 전 세계서 첫 제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안드로이드 앱마켓 1위 사업자 구글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보고 4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의 반경쟁적 행위를 제재한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공정위는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는 독과점 사업자인 구글이 후발주자인 경쟁사를 따돌리려는 목적으로 게임사들의 원스토어 입점을 제한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2016년 6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의 앱마켓을 통합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출범하자 한국 사업 매출에 중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원스토어를 통한 게임 출시를 막을 전략을 수립했다.게임은 국내 앱마켓 매출의 90% 이상이 발생하는 분야다.구글은 2016년 6월부터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한 2018년 4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구글 플레이에 게임을 독점 출시(안드로이드 기준·애플 앱스토어 제외)하는 조건으로 게임사에 피처링(앱 첫 화면 상단 또는 신규 추천 게임 코너 노출)·해외 진출 등을 지원했다. 구글은 2016년 6월 구글 미국 본사 고위 임원까지 나서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 동시 출시를 계획 중이던 대형 게임사를 설득해 독점 출시를 끌어냈고, 이후에는 대형·중소형·중국 게임사 등 전체 모바일 게임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독점 출시 조건부 지원 전략을 수립해 이행했다.이런 봉쇄 전략의 결과로 넷마블 '리니지2'와 엔씨소프트 '리니지M' 등 히트작은 물론 주요 한국 게임사 11곳의 대형 게임 중 94%가 구글에서만 독점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구글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정위가 내린 결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모바일 운영체제와는 달리, 안드로이드는 개발자들이 어떻게 앱을 배포할지에 대해 완전한 결정권을 제공한다"며 "공정위의 서면 결정을 통보받게 되면 신중히 검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1 12:00
연예일반

김현중→황민현, 男솔로 대거 출격..SOON 컴백 스타는? [넥스트 컴백]

2월 마지막 주,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가요계 컴백을 알리며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온 김현중, 그룹 뉴이스트가 아닌 솔로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황민현, 그룹 에이비식스(AB6IX)에서 첫 솔로 주자로 나선 박우진, 지난해 음원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빅나티, ‘정준영 단톡방’ 사태 후 두 번째 복귀를 시도하는 용준형까지.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대거 가요계 출격이 새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 2월 27일, 김현중 ‘MY SUN’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은 27일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선’(MY SUN)을 발매한다.‘마이 선’은 18년째 음악을 놓지 않은 김현중의 음악 활동에서 분기점이 되는 앨범이다. 지난해 8월 ‘마이 선’ 1부 파트를, 같은 해 11월 2부 파트를 공개한 김현중은 이번 신보를 통해 3부 파트 4개 트랙을 공개한다.SS501 해체 후 지난 2011년부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현중은 자신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신보를 통해 독보적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2월 27일, 황민현 ‘Truth or Lie’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솔로 데뷔를 한다.황민현은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를 발매하며 새로운 챕터를 연다.황민현은 앞선 오피셜 포토와 무드 필름을 통해 나른한 섹시미부터 몽환적 분위기까지 소화하며 이전과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그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황민현의 여러 이면을 담아낸 앨범이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그룹 뉴이스트, 워너원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황민현이 데뷔 11년 만에 선보일 솔로앨범은 어떤 색깔로 채워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2월 27일, AB6IX 박우진 ‘oWn’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은 팀 내에서 최초 솔로 데뷔에 나선다.박우진은 27일 첫 번째 EP ‘오운’(oWn)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탑 티어’(Top Tier)는 반복적인 신스 리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에 박우진의 강렬한 래핑과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특히 ‘탑 티어’, ‘딱 띄어’, ‘딱 튀어’ 등 재치 있는 라임이 더해진 훅은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룹의 메인 댄서 겸 래퍼인 박우진이 솔로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 2월 28일, 빅나티 ‘호프리스 로맨틱’가수 빅나티는 지난달 29일 싱글 ‘친구로 지내다 보면’을 발매한 후 약 1개월 만인 오는 28일 세 번째 EP ‘호프리스 로맨틱’으로 초고속 컴백한다.빅나티는 ‘호프리스 로맨틱’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하며 “진지한 앨범”이라고 밝힌 바 있어 신보에 어떤 무드와 메시지를 녹였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또한 악동뮤지션 이수현, 멜로망스 김민석, 그냥노창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앞서 많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빅나티가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 3월 2일, 용준형 ‘POST IT’가수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후 두 번째 복귀 시도를 한다.용준형은 지난해 11월 EP ‘로너’(LONER)를 발매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지 약 3년 만이었다.발매 당일에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나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다만 당시 대화에서 나의 잘못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변명만을 내세운다”며 용준형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정준영 단톡방’이라는 꼬리표가 있는 상황 속 4개월 만에 새 싱글 ‘포스트 잇’(POST IT)으로 컴백을 알린 용준형. 그의 두 번째 복귀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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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계묘년’의 시작, 1월 최고의 컴백 가수는?

새해의 첫 시작인 1월부터 핫한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컴백으로 가요계는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1월은 그야말로 남자 아이돌 그룹의 풍년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의 글로벌 인기를 이끌고 있는 4세대 아이돌뿐만 아니라 K팝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2세대 아이돌의 컴백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의 소식에 대중의 눈과 귀가 유난히 즐거운 달이었다.하지만 걸그룹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계묘년 첫 컴백 아이돌이었던 뉴진스는 지난 1월 2일 첫 번째 싱글앨범 ‘OMG’를 발매하며 컴백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쓴 뉴진스의 ‘OMG’는 음악방송 10관왕에 올랐으며, 앨범 판매량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70만 장 이상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그야말로 ‘괴물신인’다운 저력이었다.뉴진스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여성 유닛 그룹 갓 더 비트도 미니앨범 ‘스탬프 온 잇’으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역시나 강렬한 SMP(SM 뮤직 퍼포먼스)를 선보인 갓 더 비트는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와 탄탄한 실력으로 명성을 입증했다.가장 눈여겨 볼 것은 보이그룹의 컴백 행렬이다. NCT127, SF9, 몬스타엑스, 아스트로의 문빈&산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등장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여기에 2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빅뱅 태양이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민이 피처링한 태양의 ‘바이브’는 사랑의 조화로움 속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풀어낸 곡으로, 두 사람의 완벽한 퍼포먼스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었다. 이렇듯 K팝 가수들의 치열한 컴백 열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2023년 1월 최고의 컴백은?’(The best comeback of January 2023 is?)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2월 8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올해 1월 ‘최고의 컴백’을 선발하는 아티스트와 노래 후보는 아래의 10명이다.▲NCT127 ‘에이요’ ▲SF9 ‘퍼즐’ ▲갓 더 비트 ‘스탬프 온 잇’ ▲뉴진스 ‘OMG’ ▲몬스타엑스 ‘뷰티풀 라이어’ ▲문빈&산하(아스트로) ‘매드니스’ ▲비비지 ‘풀업’ ▲이승윤 ‘꿈의 거처’ ▲태양 ‘바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슈가 러시 라이드’(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1 09:00
스타

태양, 최예나, 블랙핑크 지수까지…그룹→솔로 가수들의 ‘컴백 행렬’

K팝 솔로 대전이 펼쳐진다. 빅뱅 지드래곤(GD)과 태양, 블랙핑크 지수 등 K팝 신에서 그룹으로 정점을 찍었던 가수들이 솔로로 등장해 가요계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태양이다. 데뷔 이후 줄곧 몸담아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긴 태양은 오는 13일 새 디지털 싱글 ‘바이브’를 공개한다. 2017년 ‘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그동안 독보적인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아이 니드 어 걸’ ‘나만 바라봐’ ‘눈코입’ 등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태양의 컴백 소식에 빅뱅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이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는 오는 16일 싱글 앨범 ‘러브 워’를 발매한다. 그룹을 떠나 지난해 1월 발매한 ‘스마일리’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던 그는 기존의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 대신 성숙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러브 워’는 다듬어지지 않은 내면의 감정과 이야기를 최예나만의 컬러로 표현한 앨범으로, 보다 깊어진 그의 감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또 그동안 방송에서만 주로 얼굴을 비쳤던 슈퍼주니어 전 멤버 헨리는 오는 11일 싱글 ‘문라이트’를 발표한다. 2020년 11월 발매된 ‘저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헨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캐나다 출신 헨리는 중국계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친중 논란’이 불거져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아 한동안 국내 활동을 멈췄다.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컴백 계획을 밝힌 솔로 가수도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티스트는 빅뱅 멤버 중 유일하게 YG엔터테인먼트에 남은 GD다. GD는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GD는 태양과 마찬가지로 2017년 마지막 솔로 앨범 ‘무제’ 이후 6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셈이다. 그동안 GD는 군복무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공백이 길어졌다.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빅뱅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녹슬지 않은 프로듀싱 실력을 뽐낸 GD가 새 음악은 또다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최정상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도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2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가 현재 솔로 앨범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멤버 중 가장 처음 솔로로 데뷔한 건 제니다. 2018년 ‘솔로’를 발표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로제 또한 2021년 ‘R’을 발매해 음악성을 입증받았으며, 같은 해 9월 리사도 ‘라리사’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블랙핑크 멤버들이 ‘솔로’로 역대급 성과를 거둔 만큼, 후발주자로 나선 지수가 보여줄 음악은 어떤 모습일지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이면서 그룹활동과 병행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계속 키워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재창조하면서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중음악 시장이 더 넓어지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솔로 가수의 경우 본인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기 때문에 그룹 활동보다 정체성이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아티스트가 새롭게 낸 음반과 곡들 사이에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과 새로운 시도를 지켜보는 재미가 그룹 활동보다 더 강하다. 솔로 활동이 많아지는 건 가요계가 더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룹들의 활동이 K팝 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높인 상황에서 솔로 가수들이 과연 자신만의 색깔로 빛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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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슬기 시우민 제이비 준… 가요계 뒤흔들 3세대 아이돌

3세대 아이돌이 화려한 솔로 데뷔를 펼치며 K팝 신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에 나선 레드벨벳 슬기, 엑소 시우민, 갓세븐 제이비(JAY B), 세븐틴 준이 그야말로 총성 없는 K팝 전쟁에 뛰어들었다. 3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네 아티스트는 완연한 가을 날씨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최근 몇 년간 세대 불문 아이돌이 K팝 주류 시장을 이끄는 만큼, 이들의 솔로 출격은 가히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격돌이라고 비유할 만큼 눈여겨볼 만하다.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4일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앨범명은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 동명의 타이틀 곡 ‘투애니에잇 리즌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6곡이 수록된다. 슬기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노래한다. 수록곡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에는 Mnet ‘쇼미더머니 10’에 출연해 대세 래퍼로 자리매김한 비오가 피처링에 참여해 매력을 더한다. 슬기의 독보적인 보컬과 비오의 감성적인 래핑이 만나 풋풋한 러브송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달 26일 레드벨벳 SNS에 공개된 무드 샘플러에서 슬기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강렬함이 조화를 이뤄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 펼쳐졌다. 슬기는 그룹 활동뿐 아니라 아이린&슬기, 갓 더 비트(GOT the beat)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한 슬기가 솔로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엑소 시우민은 지난달 26일 데뷔 10년여 만에 첫 솔로에 나섰다. 멤버 백현, 첸, 수호, 레이, 카이, 디오에 이어 7번째 솔로 주자다.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뒤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기에 나 홀로 활동을 오래 기다려온 팬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첫 솔로 앨범 ‘브랜드 뉴’(Brand New)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시우민의 각오가 담겼다. 올드스쿨 바이브의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5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하우 위 두’(How We Do)에는 NCT 마크가 피처링 및 랩메이킹에 참여해 선후배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 곡은 2017년 SM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발표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영 앤드 프리’(Young & Free) 이후 5년 만에 다시 뭉친 시우민과 마크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시우민은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선 간담회에서 “어릴 때부터 듣고 좋아했던 1990년대, 2000년대 음악 감성을 내 방식대로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시우민이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구나’를 인정받는 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그룹 갓세븐의 제이비의 두 번째 EP ‘비 유어 셀프’(Be Yourself)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진솔한 메시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 곡 ‘고 업’(go UP)은 뉴잭스윙의 오케스트레이션 히트 사운드를 펑크 장르에 접목한 펑크(funk) 팝 장르다.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서 제이비는 작사를 비롯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사랑 노래보다 자유 혹은 우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이 가수의 말처럼 노래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변화무쌍한 보컬의 조화가 통쾌함을 선사한다. 제이비는 한터차트 9월 4주 주간 음반차트에서 3만2207점(주간 음반 판매량 2만5766장)으로 5위를 차지하며 솔로 실력도 입증했다. 국내외 활동으로 쉴 틈 없는 세븐틴의 멤버 준은 선보인 디지털 싱글 ‘림보’(LIMBO)로 솔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약 1년 7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 곡 ‘림보’는 준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그만의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다크 미디엄 팝 장르의 신곡은 준의 관능적인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절제되고 섬세한 R&B 스타일의 보컬과 파워풀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인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만 망설이는 연인에게 보여 주는 비밀스러운 장소이자 사랑에 빠진 감정이 만든 공간을 ‘림보’로 표현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도 필수관람 콘텐츠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준이 상대방을 유혹하는 섹시한 모습과 함께 점차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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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장르적 도전 담은 ‘베터’ 기대 포인트 셋

그룹 마마무의 첫 유닛 마마무+가 출격한다. 마마무+는 오는 30일 첫 싱글 ‘베터’(Better)를 발매하고 장르적 변신에 도전한다. 마마무+는 데뷔 9년 차 마마무의 첫 유닛이다. 그동안 ‘용콩별콩’이라는 애칭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끈 솔라와 문별이 정식으로 유닛을 결성, 음악적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마마무+의 ‘베터’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마마무 유닛 프로젝트 가동…첫 주자는 솔라&문별 지난 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매 앨범 독보적인 콘셉트와 장르를 불문한 음악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마마무가 정식으로 유닛 그룹을 결성한 것은 마마무+가 처음인 만큼 가요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닛명 마마무+는 기존 마마무에 더해(+)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 등 한계를 두지 않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원 강자’ 마마무 솔라&문별과 ‘떠오르는 음원 강자’ 빅나티의 만남 마마무+는 래퍼 빅나티와컬래버레이션 신곡 ‘베터’로 유닛 프로젝트 첫 시작을 알렸다. 믿고 듣는 음원 강자 마마무와 힙합계 신흥 음원 강자 빅나티의 만남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빅나티는 피처링을 비롯해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적 변신+…솔라&문별의 긍정 에너지 담긴 ‘베터’ 타이틀곡 ‘베터’는 무채색의 삶 속,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이 위로를 준다는 이야기를 담은 낭만 가득한 곡이다. 미니멀한 트랙 위에 얹어진 솔라와 문별의 산뜻한 보컬과 몽글몽글한 가사는 지친 삶 속 작은 위로를 건넨다. 뮤직비디오에는 자동차를 타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 솔라와 문별,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빅나티가 등장한다. 동행하게 된 세 사람이 떠나는 자유분방한 여행기가 진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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