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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특별 귀화' 라건아 신분 '외국 선수' 분류 결정...亞쿼터는 5개국 추가 운영

'뜨거운 감자'였던 라건아(35)의 신분에 대해 한국농구연맹(KBL)이 결단을 내렸다. 차기 시즌 라건아는 외국 선수 규정에 따라 계약해야 한다. KBL은 17일 KBL센터에서 제29기 제7차 이사회를 개최, 특별 귀화선수 라건아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고 "라건아는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건아는 2018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2019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2022 항저우 AG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라건아는 KBL에서는 꾸준히 외국 선수로 분류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현 소속팀 부산 KCC와의 계약은 5월까지다. KBL는 계약 종료 뒤 라건아의 신분을 두고 논의 의지를 전했고, 결국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KBL는 아시아쿼터 제도 보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으로 운영했지만, 2025~26시즌부터는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선수 영입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선수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드래프트 계약 이후 2시즌 계약기간 경과 이내(약정기간 제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면 기존 계약은 해지된다.1시즌 이상의 해외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리그 일정 2분의 1 이상 출전한 선수 대상)는 약정기간 없이 계약된 보수 및 계약기간을 해당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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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vs3 남자농구 대표팀, 필리핀 꺾고 4강행…대만과 격돌 [항저우 2022]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렸다. 8강전 필리핀을 격파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대만이다.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9시 55분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3vs3 남자농구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9-16으로 이겼다. 한국은 시작 후 이원석(삼성) 김동현(KCC)의 7득점 합작으로 7-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두원(kt)의 덩크 득점이 터지며 16-9로 달아났다. 이후 서명진(현대모비스)이 1득점과 1도움을 더해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고, 끝내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원석은 7득점 8리바운드 2블록 활약을 펼쳤다. 이어 서명진 4득점·김동현 6득점·이두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필리핀을 격파한 한국의 다음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은 같은 날 중국을 22-15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반대편에선 몽골과 카타르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투르크메니스탄·이란·몰디브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숙적’ 일본에 졌지만, 총 득점(78점)에서 일본(75점)에 앞서 당당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4강까지 안착했다.한편 남자 3x3 농구대표팀의 AG 최고 성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은메달이다. 당시 양홍석·안영준·김낙현·박인태가 출전해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과의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 55분에 열리는 대만과의 4강전에서 두 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한편 같은 날 먼저 열린 3vs3 여자농구 대표팀은 일본과 만나 16-19로 져 8강에서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3.10.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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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좌절’ 여자농구 씁쓸한 최종전 승리…필리핀 꺾고 아시아컵 5위

내년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5·6위 결정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FIBA 랭킹은 한국이 12위, 필리핀은 42위다.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정선민호는 웃지 못했다. 전날 열린 호주와의 4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져 대회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한 데다,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정선민호는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에서 일격을 당해 첫판부터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레바논을 대파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져 고개를 숙였다. 뉴질랜드와 레바논을 꺾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월한 상대를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지만, 뉴질랜드에 지는 바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A조 3위로 처진 한국은 B조 2위인 난적 호주와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쳤다. 한국은 대반전을 노렸지만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64-91로 크게 져 결국 5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여자농구 사상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건 1965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역시도 얻지 못했다.마지막 필리핀과 경기에선 박지현(우리은행)이 24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지수도 1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 승리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씁쓸하게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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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자 농구 파리 올림픽행 희망, FIBA 신설 대회가 돌파구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기회를 부여받는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국제농구연맹(FIBA)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는 ‘사전 자격 예선’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에 대표팀도 나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자클리스 FIBA 사무총장이 10월 5일 한국을 찾았을 당시 농구협회에 “대회가 신설될 테니 알고 있으라”고 귀띔했다. 이후 농구협회는 FIBA와 해당 대회에 관한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한 끝에 대회가 만들어진 걸 확인했다. 이 대회는 내년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연말께 대회 세부 사항이 결정, 농구협회에 공유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남자 농구 종목은 12개국에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2023 FIBA 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중 순위대로 북미 2장, 유럽 2장, 아시아 1장, 아프리카 1장, 오세아니아 1장의 출전권을 가져간다. 주최국 프랑스는 자동 출전이다. 이외에 올림픽 자격 예선(OQT·Olympic Qualifying Tournaments)을 통해 출전권 4장을 배분한다. OQT는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에서 FIBA 상위 랭킹 국가들이 경쟁을 벌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대회다. FIBA 랭킹 34위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방법은 월드컵 본선과 OQT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두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불참해 실격되면서 월드컵 참가는커녕 FIBA 랭킹을 올리지 못해 OQT 출전 자격을 충족할 수 없었다. 농구협회 관계자도 “아시아예선 실격으로 올림픽 출전이 멀어졌다고 해도 무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FIBA가 사전 자격 예선(OPQT·Olympic Pre-Qualifying Tournaments)을 신설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기회가 생겼다. OPQT는 월드컵과 OQT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대회다. 아프리카(8개) 아메리카(8개) 아시아-퍼시픽(8개) 유럽(16개)이 참여해 각 대륙에서 1위를 차지하면 OQT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아시아-퍼시픽 쿼터다. 1차 관문인 OPQT를 넘었다면, 파리 올림픽을 위한 최종 관문인 OQT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OPQT를 치르고 온 4개 팀(대륙별 1개 팀)과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16개 팀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유럽 각 대륙 대표로 출전한 4개 팀 등 총 24개 팀이 경쟁한다. 농구대표팀 관계자는 “OPQT 신설로 대표팀 내 분위기는 기대에 찬 상태다. 넘어야 할 관문이 많지만, 어찌 됐든 기회가 주어진 것 아니겠나. FIBA 주관 대회에 지속해서 출전해야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야 앞으로 각종 대회에 나갈 다양한 기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eostop@edaily.co.kr 2022.11.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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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출신' 니콜슨, 홍콩 신생팀 베이 에어리어 계약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앤드류 니콜슨(33, 캐나다)이 홍콩 무대에서 뛰게 됐다. 홍콩 리그의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는 “다가오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원년 시즌과 필리핀 PBA 커미셔너 컵에 출전할 외국 선수로 앤드류 니콜스, 마일스 포웰과 계약했다. 이들은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선수다”라고 27일 전했다. 니콜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 워싱턴 위저즈,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다. 니콜슨은 한국가스공사에서 41경기 평균 20.9득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이 에어리어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중화권을 대표하기 위해 홍콩농구협회와 국제농구연맹의 후원을 받아 올 초 창단된 신생 구단이다. 홍콩을 연고지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홍콩의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임시 연고지로 필리핀 마닐라를 사용한다. 김영서 기자 2022.07.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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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허웅 코로나 확진, 아시아컵 8강전 비상

남자농구 대표팀의 허웅(전주 KCC)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아시아컵에 참가 중인 남자 국가대표팀의 허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참가 중이다. 협회는 "허웅은 17일 몸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18일 오전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허웅은 곧바로 격리됐고, 대회 방역 규정에 따라 같은 방을 쓴 A 선수 역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됐다. 협회는 "밀접접촉자인 선수단 전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중국과 대만, 바레인을 연달아 이기고 8강 진출이 확정됐다. 8강전은 21일 열리며, 상대는 뉴질랜드-시리아전의 승자다. 이은경 기자 2022.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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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늘도 역전승…필리핀과 평가전 2연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30위)은 1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34위)과의 2차전에서 106-102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17일) 1차전 96-9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필리핀 원정에서 당한 FIBA 아시안컵 예선 2연패를 설욕했다. 필리핀과 역대 전적에서는 28승17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달부터 새롭게 농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추일승 감독은 부임 후 승률 100%를 기록했다. 귀화선수 라건아(KCC)가 27점을 18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허웅(KCC)은 21점을 기록했다. 2002년생 여준석(고려대)은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7점을 올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초반부터 필리핀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전반을 47-53으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라건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72-70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허웅이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82-74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4쿼터 상대 외국슛을 봉쇄하지 못해 99-100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허웅이 역전 3점슛을 넣고, 이어 돌파에 이은 2점슛으로 104-100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강상재(DB)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챙겼다. 2022~23시즌 국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는 필리핀 대표팀의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은 이날 16분을 뛰며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2.06.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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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부상으로 농구대표팀서 제외... 대체발탁은 없어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전력 구성에 마찰이 생겼다. 대한농구협회는 “2022 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선발한 훈련 대상자 중 한 명인 김선형이 부상을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됐다”며 “김선형은 오늘(9일) 진천선수촌을 퇴촌하며 대체 선수 선발 없이 이현중(데이비슨대)과 김선형을 제외한 14명으로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9일 전했다. 김선형은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포함해 오는 7월 2022 FIBA 아시아컵에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선 적어도 8주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컵 출전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의 대표팀 하차에 앞서 슈터 전성현도 양쪽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대체 자원으로 강상재가 발탁됐다. 이로써 2022 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대상자는 김선형을 제외한 15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3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 중인 선수단은 오는 17일과 1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김영서 기자 ▲ 2022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대상자 명단 허훈, 송교창(이상 상무) 이대성(고양 오리온) 허웅, 라건아(이상 전주 KCC) 양홍석, 하윤기(이상 수원 KT) 최준용(서울 SK) 강상재, 김종규(이상 원주 DB) 장재석(울산 현대모비스) 이대헌(대구 한국가스공사) 여준석, 문정현(이상 고려대) 이현중(데이비슨대) 2022.06.09 10:35
스포츠일반

KBL 출국 당일 월드컵 예선 불참 결정.. 허탈함 느끼는 선수들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농구협회(이하 KBL)는 22일 출국 당일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팀 내 확진자가 속출하며 대회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예선 경기는 모두 몰수패로 처리됐다. 4연패를 안고 오는 6월 치러질 남은 예선 2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프로농구에서 시작된 코로나 19의 직격탄이 남자 농구 대표팀까지 번지며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 KBL의 월드컵 예선 불참 결정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또한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서울 SK)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대성(고양 오리온), 허웅(원주 DB), 변준형(안양 KGC)과 찍은 사진과 함께 ‘집에 가자. 얘들아 웃자~^^’라는 글을 남겼다. 허웅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허탈한 표정과 함께 ‘원주가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KBL은 소속 선수들 내 코로나 19 감염이 지속해서 이어짐에도 리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6일 KBL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정규리그 3경기를 연기하고, 18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로 예정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브레이크 기간을 앞당겼다. 22일 기준 KBL의 누적 확진자 수는 프로농구 선수 73명을 포함해 코치진 18명, 총 91명이다. 이 가운데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던 선수도 존재한다. KBL은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KBL은 이사회 결과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기존 3월 29일에서 1주일 연기한 4월 5일 종료하며 플레이오프는 종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밝혔다. D 리그(2군)의 잔여 일정은 전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22 17:55
스포츠일반

'코로나 여파'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긴급 변경··· 허훈, 문성곤 등 제외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코로나19 사태로 명단이 변경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예비엔트리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테스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13명과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해제된 3명을 전원 선발한다”고 밝혔다. 농구협회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17일 오전 긴급하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소집돼 곧바로 PCR테스트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추가로 제외될 전망이다. 명단은 당초 24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부상자를 뺀 16명으로 줄었다. 당초 농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월드컵 예선에 참여할 국가대표 14명과 예비 엔트리 10명 등 총 24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18일 소집을 앞두고 선수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대응에 나섰다.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허훈(수원 KT)과 최준용(서울 SK),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문성곤(안양 KGC), 라건아(전주 KCC), 김종규(원주 DB)다. 예비엔트리에선 송교창(KCC), 하윤기(KT)가 빠졌다. 최준용은 발목 인대 파열로 2주 진단을 받아 낙마했고, 다른 7명은 코로나19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22일 필리핀 마닐라로 향한 뒤 필리핀(24일), 뉴질랜드(25일), 인도(27일), 필리핀(28일)과 5일간 4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잠시 중단한 프로농구연맹(KBL)은 2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연기된 시즌 정규경기 일정 및 대책 등을 논의한다. 프로농구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일부 경기를 연기하고 16일부터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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