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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오만추’ 홍자, 박광재와 핑크빛 로맨스 시작

트로트 가수 홍자가 배우 박광재와의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4일 방송된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홍자는 첫 데이트 상대로 박광재를 선택해 설렘을 안겼다.이날 ‘쁘띠 홍자’는 첫 호감도 선택에서 배우 이규한을 지목했지만, 이규한은 솔비를 택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엇갈렸다. 그러나 반전은 곧 이어졌다. 박광재가 첫인상 선택에서 홍자를 택했다고 고백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홍자는 매칭되지 못한 뒤 장소연, 이켠, 박광재와 함께 진솔한 시간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광재가 “저는 홍자 씨를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하자 “그 마음이 감사했다”며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특히 인연 여행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던 홍자를 박광재가 재빠르게 도와주는 ‘심쿵 모먼트’가 포착되며,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홍자는 “든든하고 감사했다”며 광재의 다정한 모습에 고마움을 드러냈다.그 결과, 데이트 상대를 가장 먼저 지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홍자는 박광재를 선택했다. 그녀는 “덩치는 크신데 반대되는 매력이 있다. 섬세하고 여자를 잘 챙겨준다는 호평이 있어, 진짜 그런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홍자의 솔직한 마음에 광재 역시 적극적인 호감을 표현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또한 방송 말미에는 ‘까꿍 홍자’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홍자가 광재 뒤에 숨자 화면에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깜짝 웃음을 선사하며 귀여운 존재감을 발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2:24
예능

‘육군 장교 출신’ 예원, 희종과 데이트 후 호감 급상승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돌싱남녀 10인이 첫 ‘랜덤 데이트’ 후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로맨스의 큰 변화를 일으켜 몰입도를 높였다.3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7’ 3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하우스’에서 ‘랜덤 데이트’를 하며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이들은 첫째 날 이혼 사유 공개에 이어 둘째 날을 맞아 각자의 ‘직업’을 밝히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도형X명은과 동건X아름은 ‘게잡이 체험’을 함께 하는 더블 데이트에 나섰다. 앞서 동건, 아름은 각각의 첫인상 1순위로 명은, 도형을 꼽았지만 데이트에서는 자신의 파트너에게 집중했다. 특히 동건은 소지품을 챙기러 간 아름을 따라다니거나, 식사 중 아름의 음식을 세심히 챙겨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다 ‘지금 여러분의 첫인상 2위를 공개해달라’는 공지가 떴다. 동건은 예원을, 아름은 희종을 2순위라고 털어놨고, 잠시 머뭇거리던 도형은 “내 2순위는 아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명은은 동건을 2순위라고 알려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명은은 그동안 계속 “오빠”라고 부르던 도형에게 “난 (연상, 연하 중) 연상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에 도형은 명은의 1순위가 자신이라고 확신하면서 명은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웠다.다음으로 첫인상 선택부터 서로를 1순위로 골랐던 성우X지우를 비롯해, 희종X예원의 2:2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각자의 관심 상대가 모두 이번 데이트 그룹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해 초반부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후, 짚라인 체험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파트너와 케미를 발산했다. 뒤이어 식사를 하러 간 이들은 ‘첫인상 2순위를 공개해 달라’는 공지를 받아 차례로 입을 열었다. 지우는 도형을, 성우는 명은을, 희종은 지우를 2순위라고 고백한 가운데, 예원은 한동안 답을 망설이다가 겨우 희종이라고 털어놨다. 직후 예원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랜덤 데이트를 하면서 희종이 (전날 2순위에서) 1순위로 바뀌었기 때문에 2순위를 밝히는 게 어려웠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에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은 “예원은 희종이 여전히 자신이 2순위라고 오해할까 봐 걱정했나 보다, 너무 순수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인형X수하의 1:1 서핑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인형은 명은, 수하는 동건을 1순위로 뽑았지만, 서핑을 함께 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들의 너무나 편안한 모습을 본 5MC는 “이렇게 내려놓은 데이트는 처음 같다. 마치 ’육퇴‘한 부부 바이브”라며 웃었다. 잠시 후, 각자의 2순위를 밝히라는 공지에 두 사람은 “나는 널 뽑았다”며 서로를 2순위로 꼽아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새벽 6시 조깅 데이트부터 랜덤 데이트까지 ‘돌싱 하우스’ 둘째 날 일정을 종일 함께하며 많은 공통점을 발견해, ‘운명론’에 불을 지폈다.랜덤 데이트가 끝이 나자, 돌싱남녀 10인은 숙소에 모여 두 번째 정보 공개인 ‘직업’을 밝혔다. 가장 먼저 인형은 “서울, 부산, 양산의 건물을 관리하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성악가로 활동했었다”고 덧붙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모두가 무용가로 예상한 명은은 “L사 H마트 인사 교육팀에 재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희종은 “최근까지 화장품 회사에서 PM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그룹 운동 코치로 전향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예술가 스타일’ 성우는 “한식 요리주점 CEO로, 이전까지 카페를 3호점까지 운영했다”고 얘기했으며, 예원은 “영유아 영어 프로그램 회사 경영 팀에서 근무 중이며, 작년 7월까지는 육군 장교로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도형은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했고, S사에서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소통을 담당하며 주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엘리트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공군 장교 출신”이라고 덧붙여 ‘군인 후배’ 예원을 공손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직업군인’ 출신 동건은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의 식자재 유통 업체 대표였고, 수하는 “필라테스 센터 운영 4년 차의 대표 원장”이라고 알렸다. 아름은 “영어 유치원 교사”라고 해 예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우는 “대기업 IT K사 출신으로, 현재는 IT 스타트업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라고 밝혔다. 직업 공개가 끝난 가운데, 돌싱남녀 10인은 “마음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성우X지우의 경우는 오히려 “직업을 알게 된 후 (서로에게) 호감도가 더 상승했다”고 해 ‘돌싱하우스’의 안전자산 커플로 급부상했다.‘돌싱하우스’ 3일 차를 맞아 ‘라운딩 데이트’와 시그니처 ‘비밀도장 데이트’로 한 번 더 휘몰아칠 MBN ‘돌싱글즈7’ 4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7:28
연예일반

솔비·이규한, 쌍방 선택 → 심야 데이트... “연애 실패한 적 無” (오만추)

‘오만추’ 솔비와 이규한이 핑크빛 전선을 보였다.28일 KBS Joy·KBS2·GTV를 통해 방송한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송병철, 이규한, 박광재, 이켠, 장소연, 황보, 솔비, 홍자 등 3기 출연진 8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오래된 인연 속 호감의 불을 다시 켜보는 여정을 시작했다.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건 ‘오만추’ 2기 멤버 박광재의 재출연이었다. 박광재는 “아팠다면 경험, 좋았다면 추억인데, 2기에서 경험을 한번 했기에 이번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3기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이어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도 멜로를 한 적이 없다. 여기서 못 해봤던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가 이번 3기에서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규한은 진정성 넘치는 자기소개로 주목받았다. 그는 “40대가 돼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친구가 없더라.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전혀 없었다”며 “자격지심이 있었다. 어느 순간 동료들이 경쟁상대로 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이규한에게 솔비는 “떨리는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그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홍자는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를 잘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고, “물을 무서워하는데 최근에 배 면허를 땄다”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솔비는 “실패했던 대시는 없었다. 내가 마음먹었을 때 연애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내게 다가와 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송병철은 “데이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더라. 다시 연애 세포를 살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5년 전 금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이상형으로 술, 담배 하지 않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 보인다”며 송병철에게 호감을 드러낸 장소연은 연변 사투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5개 언어로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황보와 이켠의 재회는 드라마틱했다. 두 사람은 2003년 KBS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켠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릴 때 누나를 꽤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보는 “이켠이 되게 수줍음 많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날 좋아해서 그랬던 건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해 오래된 인연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자기소개가 끝나고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기수에선 마음이 통한 남녀만 1대1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를 나설 수 있었는데, 이규한과 솔비가 서로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솔비는 “자기소개 듣고 좀 새로운 모습이었다. 둘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고 했고, 이규한은 “예전부터 즐겁게 해줬고, 함께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솔비와 이규한의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와 본격적인 인연 여행이 담겼다. 특히 인연 여행의 첫 번째 데이트는 여자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데이트로, 3기 러브라인의 향방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7:49
드라마

안보현X이주빈, ‘스프링 피버’ 출연…직진과 철벽 오가는 코믹 로맨스 [공식]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23일 제작진이 밝혔다.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스프링 피버’는 마음의 문을 닫고 시골 학교로 내려온 정체불명 교사 윤봄과 그녀에게 고삐 풀고 돌진하는 예측불허 남자 선재규의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다.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프링 피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을 통해 트렌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원국 감독과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김아정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안보현과 로코계의 신흥강자 이주빈이 합류하며, 흥행 보증 수표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이 예비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일으키고 있다.안보현은 극 중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 역을 맡았다. ‘촌므파탈’의 최강자 재규는 큰 체격과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는 달리, 열렬하고 우직한 순애보를 지닌 반전 매력 소유자다. ‘재벌X형사’, ‘군검사 도베르만’, ‘유미의 세포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안보현은 이번 작품에선 액션, 코미디, 로맨스를 모두 아우르며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실제 경상도 출신으로 예능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던 안보현의 첫 사투리 연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그런가 하면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으로 분한다. 서울에서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교사였던 윤봄은 어떤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오게 된다. ‘눈물의 여왕’,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온 이주빈이 다시 밝고 사랑스러운 본모습을 찾아가는 윤봄 캐릭터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직진과 철벽을 오가는 안보현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모두의 심쿵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의 로코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각 인물의 다채롭고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따뜻한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힐링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신한다. 두 배우가 펼칠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8:41
뮤직

찜통 더위도 삼킨 물불 퍼포먼스… 엔하이픈, ‘스타디움 시대’ 열었다 [종합]

7월의 도쿄, 야외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찜통더위보다 더 뜨거운 함성과 함께, 그룹 엔하이픈이 ‘스타디움 시대’를 열었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이 무대는 ‘서머 에디션(SUMMER EDITION)’이라는 이름조차 모자랄 만큼 강렬했다.엔하이픈은 이제 K팝 톱 티어 그룹의 현재다. K팝 보이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성사시킨 이들이, 이번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완성형 그룹’으로서 위상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6일 엔하이픈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서머 에디션-’(이하 ‘서머 에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엔하이픈은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만에 일본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 강렬한 오프닝… 몰입감 더한 유닛 무대이날 공연은 ‘워크 더 라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엔하이픈이 걸어온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구성으로 펼쳐졌다. 오프닝을 시작하자마자 엔하이픈은 ‘브로트 더 히트 백’과 ‘피버’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파라독스 인베이션’과 ‘퓨처 퍼펙트’ 등으로 이어지는 무대로 흐름을 이어갔다.세트리스트 전반에는 그룹의 정체성과 성장 서사가 촘촘히 녹아 있었으며, 유닛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개별 매력과 역량이 두드러졌다. 특히 제이의 기타 연주가 더해진 ‘블레스드-커스드’, 희승의 피아노로 시작된 ‘로맨스’와 ‘XO’ 등은 무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엔하이픈은 ‘서머 에디션’ 무대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췄다. 수만 명이 운집한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에도 라이브가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물불 가리지 않았다… 압도적 퍼포먼스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타오르는 불꽃, 그 사이로 무대를 장악한 일곱 명. 엔하이픈은 스타디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공연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무대 곳곳에 설치된 물탱크와 화염 장치였다. 물대포가 하늘을 가르고, 또 다른 무대에서는 불꽃놀이가 터지며 장관을 이뤘다. 엔하이픈은 말 그대로 ‘물불 가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체감 35도의 무더위조차 무대 앞에서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파라독스 인베이션’, ‘테임드-대시드’,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등 총 5곡의 무대에서는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물을 활용한 무대는 엔하이픈 ‘서머 에디션’만의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무대에서는 천장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했다. 마치 워터밤을 방불케 하는 무대 효과에 객석 곳곳에서는 관람객들이 일제히 몸을 숙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단체로 물폭탄을 피하는 듯한 장면과 함께,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일본 데뷔 4주년, 스타디움에서 빛난 ‘샤인 온 미’엔하이픈은 이날 무대에서 일본 네 번째 싱글 ‘요이(宵 -YOI-)’의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은 엔하이픈이 지난 2021년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 儚い)를 발매하며 현지에 데뷔한 지 정확히 4주년 되는 날이기도 했다.감미로운 멜로디와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이 곡은, 에너지 넘쳤던 공연 흐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무대로 작용했다. 관객들은 집중한 채 무대를 지켜봤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박수 대신 큰 함성으로 응답했다.특히 엔하이픈은 공연 말미 ‘문 스트러크’를 마친 뒤, 일본 데뷔 4주년을 자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생일 케이크가 무대 위로 등장하자, 해가 완전히 저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응원봉을 흔들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그 풍경은 하나의 장관을 이뤘다. 앞서 니키는 “일본 데뷔일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4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 300명에서 수만 명까지… ‘놀이터’가 된 스타디움공연 초반, 아직 해가 남아 있던 야외 스타디움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어둠에 물들었고, 분위기는 점점 감성적으로 전환됐다. ‘XO’ 무대에서는 관객의 응원봉 조명이 감미로운 곡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공연 중반에는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며 자연까지도 무대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완성됐다. 야외 스타디움이라는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서사를 만들어내며 공연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은 이날, 엔하이픈이 마음껏 뛰어놀며 완전히 장악한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정원은 “코로나 시절 300명의 관객 앞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도쿄(일본)=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6 19:44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X박해준, ‘훈훈+풋풋’ 첫사랑 조합 탄생 [공식]

‘첫, 사랑을 위하여’가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드라마로 찾아온다.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측은 3일, 여름의 감성과 낭만이 물씬 풍기는 쉼표 포스터와 쉼표 티저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사랑받은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이날 공개된 쉼표 티저는 답답하고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롭고 한적한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초여름의 녹음과 부드러운 햇살부터 처마 아래의 빗소리와 개울물 흐르는 소리까지, 눈과 귀와 마음을 저절로 힐링시킨다. 그런가 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위로 지고 있는 석양에 떠오른 핑크빛 쉼표가 하트로 변하는 동시에, ‘첫, 사랑을 위하여’ 타이틀로 이어지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쉼표 포스터에도 푸르른 싱그러움과 기분 좋은 여유로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들꽃이 만발한 언덕에 나란히 걸터앉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네 사람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 이효리(최윤지 분)와 류보현(김민규 분) 각각의 훈훈하고도 풋풋한 투샷은 이들의 관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여행 가방을 실은 작고 예쁜 캠핑카와 ‘우리는 이제,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했다’라는 문구는 띄어쓰기 하나 없이 빽빽한 삶에 쉼표를 찍고 떠난 이지안, 이효리 모녀의 사연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음이 아닌 지금,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겠다는 다짐이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킨다.‘순정 과다’ 중년 로맨스와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 그리고 ‘애증 과다’ 가족애를 그릴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의 첫사랑 조합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이자, 딸 이효리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엄마다. 박해준은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이지안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아들 류보현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대디로,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가 된다. 염정아와 박해준의 믿고 보는 연기 변신은 물론, 유쾌하고 설레는 티키타카가 기대된다.주목받는 신예 배우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로 활약한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민규는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이자 류정석의 아들 ‘류보현’을 연기한다. 어느덧 6년째 화훼 농장을 일궈온 그는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게 된다. 두 사람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애틋하고 특별한 모녀와 ‘겉바속촉’ 부자 관계로 만난 염정아, 박해준과 함께 빚어낼 연기 시너지도 기대를 더한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5:21
드라마

[왓IS] ‘디어엠’, KBS joy→KBS2 또다시 편성 왜? “제작사 재무적 어려움 호소”

드라마 ‘디어엠’이 KBS joy에서 방송됐다가 KBS2에서 다시 방영되는 것과 관련해 KBS 측이 제작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KBS는 25일 일간스포츠에 “‘디어엠’ 제작사와 외주제작 계약을 2020년 말에 체결했다”며 “계약 조건상 KBS가 해당 드라마를 편성, 방송하지 않으면 약속한 제작비를 지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사는 배우 출연료를 포함한 모든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이고 방송 지연으로 제작비 회수가 늦어져 재무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즉, KBS가 방송을 아예 취소하게 되면 선의의 피해자인 제작사의 손실은 회복할 길이 없다. KBS2가 재방송을 결정한 것은 이런 여러 선의의 피해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고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어엠’은 오는 7월 9일 오후 11시 5분 KBS 2 수목드라마로 편성된다. ‘디어엠’은 당초 지난 2021년 KBS에서 방영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편성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KBS Joy를 통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0까지 방영돼 시청자를 만났다. KBS joy에서 방영된 작품이 KBS에 다시 편성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적으로 KBS에서 먼저 시청자를 만난 작품들은 KBS joy에서 다시 방송된다. 이에 따라 KBS joy에서 방송된 ‘디어엠’이 KBS에 편성되는 것에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익명 고백 글 “오늘 저는 첫사랑에 빠졌습니다”의 주인공'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내용이다. 배우 박혜수, 재현, 노정의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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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엠’, KBS2서 다시 본다…7월 9일 방영 [공식]

드라마 ‘디어엠’이 KBS2에서 다시 방송한다.26일 KBS에 따르면 ‘디어엠’은 오는 7월 9일 오후 11시 5분 KBS 2 수목드라마로 편성된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익명 고백 글 “오늘 저는 첫사랑에 빠졌습니다”의 주인공'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내용이다. 배우 박혜수, 재현, 노정의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이번 편성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분들께서‘디어엠’을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누구나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경험하며, ‘디어엠’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어엠’은 당초 지난 2021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편성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KBS Joy를 통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0까지 방영돼 시청자를 만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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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17기 옥순, ‘퀸’ 자리 되찾았다 (나솔사계)

‘나솔사계’ 17기 옥순이 ‘인기퀸’의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는 ‘솔로민박’의 ‘대혼돈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남녀 출연자들은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남자들의 선택으로 ‘거제 절경 데이트’를 하기로 한 가운데, 4기 정수는 첫인상 선택부터 변함없이 6기 현숙을 선택했다. 23기 영호는 먼저 다가와준 21기 옥순을 택했다. 24기 영수 역시 21기 옥순의 옆에 가서 섰는데, 자신이 원하던 ‘곰돌즈’의 선택을 모두 받은 21기 옥순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4기 광수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어 보이는 19기 정숙 대신 17기 옥순에게 향했으며, 25기 영수도 “긴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17기 옥순을 택했다. 앞서 24기 정숙을 택했던 남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25기 영호만이 24기 정숙에게 갔다. 이어 25기 영철은 ‘일편단심’ 17기 옥순을 택하며 ‘3: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유일하게 ‘고독정식’의 주인공이 된 19기 정숙은 “내가 진짜 매력이 없나 보다”라며 자책했다.매칭이 끝나자, 24기 정숙-25기 영호는 배를 타고 나가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또 ‘회 데이트’를 즐기면서 ‘핑크빛 텐션’을 끌어올렸다. 24기 정숙은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잘생기면 얼굴값 할 거 같다”고 하는가 하면, “가족들도 제 요리를 맛있다고 했다. 나 요리까지 잘하나”라며 시원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25기 영호는 “(24기 정숙님이) ‘나는 솔로’에서 기수를 잘못 만난 게 아닌가 싶다. 내 입장에선 좋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데이트 후, 25기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력적인 분”이라며 ‘온리 24기 정숙’을 선언했다. 24기 정숙은 “순위를 따지자면 (25기 영호님이) 1순위”라면서도 “제 마음이 ‘너무 설렌다’까지는 아직 없다”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6기 현숙-4기 정수는 ‘찐친’ 같은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4기 정수는 애니메이션 내용을 설명하다가 눈시울을 붉힌 데 이어, “어른 정수님 잘 참았다”는 6기 현숙의 따뜻한 위로에 또다시 울컥했다. 계속된 4기 정숙의 눈물에 6기 현숙은 “정말 좋은 분이신데 이성으로는 잘 모르겠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남겼다.‘솔로민박’에 홀로 남은 19기 정숙은 남의 방까지 부지런히 청소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장시간 청소를 끝낸 뒤 책까지 읽은 19기 정숙은 “솔직히 기분 좋지는 않다”면서도 “화가 난다고 화를 내면 안 된다. 그 화가 나를 더 힘들게 하니까”라고 앞서 읽은 책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너 피스’를 지켰다.21기 옥순과 ‘2:1 데이트’에 돌입한 24기 영수-23기 영호는 차에서부터 티격태격하며 ‘견제’에 돌입했다. 23기 영호는 “플러팅 좀 해봐라”고 장난을 쳤고, 이날 오전 ‘커피 타임’ 제안, 피로회복제 선물 등 ‘플러팅’을 했던 21기 옥순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1:1 데이트’에서 24기 영수는 21기 옥순에게 “대화를 나눠 보니 인간적이고 정도 많다”고 칭찬하며 “우리가 나이도 있으니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면 좋을 듯하다”고 가까운 지역에 사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뒤이어 23기 영호와 ‘1:1 대화’를 한 21기 옥순은 “조금 더 나한테 관심을 줬으면 좋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23기 영호는 “옥순님이 매력적인 분이시라 다시 (다가가려고) 생각하는 건데, 장거리 부분은 더 생각할 부분”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두 남자와 데이트를 마친 21기 옥순은 “24기 영수님이랑 말할 때는 내가 말을 잘하더라. 사실 (속마음은) 23기 영호님인데 관심인지 호기심인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17기 옥순은 24기 광수-25기 영수-25기 영철과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24기 광수-25기 영수와 달리 25기 영철은 ‘묵언수행’을 이어갔다. 이후 17기 옥순은 최종 선택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25기 영철님과 데이트를 하니까 친근감이 들었다. 하지만 같이 있을 때 정적이 길어지니까 이젠 잘 모르겠다”며 25기 영철에게 ‘각성 시그널’을 던졌다. 하지만 25기 영철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17기 옥순은 세 남자와 ‘1:1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25기 영철은 17기 옥순에게 “전 억지로 말을 못 한다. 정적이 있어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4기 정숙과 대화를 나눈 25기 영수가 “저 착각의 대명사다. 정숙님도 저한테 호감 있다”고 ‘김칫국’을 마셔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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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현숙, 광수라이팅에 요동... “데이트 후 생각 바뀌어”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6기에서 최종 선택 직전까지도 ‘혼돈의 핑크빛 노선’이 이어졌다. 18일 방송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도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솔로나라 26번지’의 로맨스가 공개됐다. 이날 ‘슈퍼 데이트’에 들어간 영수-영숙은 최종 선택의 의미에 대해 “수준 높은 썸”이라고 의견을 통일했다. 또한 두 사람은 ‘교수 커플’답게 2세 교육에 대해 교양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영수는 영숙의 입가에 묻은 코코아 가루를 닦아줬는데, 영숙은 “결국엔 돌고 돌아서 다시 영수구나”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에 영수는 “최종 선택, 저 하실 거냐?”고 물었고, 영숙은 “영수님은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되물었다. 영수는 “나가서 영숙님을 더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도 최종 선택 의향에 대해서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영식은 현숙과의 ‘슈퍼 데이트’에 ‘능글미’를 장착했다. 영식은 “공포 영화를 안 본다”는 현숙에게 “누가 옆에서 손 꼭 잡아주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손이 예쁜 사람이 잡으면~”이라고 어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마음이 정해진 건 없다”는 현숙에게 “많이 노력하겠다”고 달달하게 약속했다. 영식과의 데이트를 마친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뭔가 서툰 분 같은데, (제게 적극적으로) 하시는 게 예뻐 보였달까”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같은 시각, 혼자 산책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던 영호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현숙을) 알아보고 싶었는데 순자님한테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직후 순자를 불러낸 영호는 “순자님이 회를 좋아하니까~”라고 음식 이야기를 꺼냈는데, 순자는 “누구랑 저를 자꾸 착각을 하는 거냐”며 당황스러워했다. 또한 영호는 “내일 최종 선택 할 거냐”는 순자의 질문에 답을 망설이다가, “오늘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 ‘순자님에게 집중할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어렵게 고백했다. 영호의 ‘1순위 선언’에도 표정이 어두워진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제가 얘기하지 않은 틀린 정보를 매일 하나씩 얘기한다. 저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그토록 바라던 상철과의 데이트에 나선 영자는 숨 쉬듯 상철의 장점을 칭찬했다. 또한 자신의 핑크색 운동화를 칭찬해준 상철의 센스를 언급하면서 “나 이제 그냥 직진하면 되겠다”라고 훅 플러팅했다. 하지만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님도 매력이 많지만 정숙님에 대한 마음도 있어서 (기분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영식에게 현숙과의 ‘데이트 바통’을 받은 광수는 “재미없는 데이트 하고 오니까 피곤하지?”라며 ‘광수라이팅’에 돌입했다. 이어 광수는 “영식이랑 데이트 하면서 내 생각 요만큼은 났지?”라고 압박했고, 숙소에 돌아가면서도 “내가 내일 집에 데려다주면 안 돼?”라고 푸시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지금 제 머릿속에 영호님이 없긴 하다”면서도 “광수-영식님을 이성적으로 느끼는 건지는 고민이 된다”고 혼란스러워했다.‘슈퍼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솔로남녀는 서로의 데이트 후일담을 공유했다. 영수는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분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시니, 달리 보이더라”고 영숙에게 마음이 더 커졌음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숙님이 마음에 있는데 동생들이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라며 ‘현숙바라기’ 광수-영식을 의식해 현숙에게 다가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영숙 역시 영수의 ‘코코아 가루 묻은 입 닦아주기’ 매너를 전하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영자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다시 상철의 방을 찾아갔고, 이를 알게 된 정숙은 “지금 기분 안 좋다”며 우울해했다. 결국 정숙은 상철 방으로 향했고, 상철은 “대화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 중임을 밝혔다.복잡한 분위기 속, 26기는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새로운 데이트 매칭에 들어갔다. 영숙은 이변 없이 영수를, 정숙과 영자는 나란히 상철을 택했다. 순자는 영호의 곁을 지켰으나, 옥순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현숙은 자신과 짧은 ‘슈퍼 데이트’를 즐겼던 광수를 선택했다. 그 결과 영식-영철-경수는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 매칭이 끝나자, 영수는 영숙에게 “현숙이 진짜 좋아했던 남자는 영호”라는 사실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반면 광수는 “지금 이게 최종 선택이랑 거의 똑같은 거 아니야?”라며 기뻐했으나, 현숙은 “그건 아니다”면서 “사실 광수님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광수는 “네가 날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며 “날 놓치면 후회할 거다”라고 ‘최종 선택 주입식 교육’에 들어갔다. 현숙은 “모든 칭찬과 비난은 최종 선택 이후에 해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럼에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과 데이트 하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최종 선택을 해보는 쪽도 고려 중”이라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호가 순자를 찾아가 “최종 선택에 정이 쌓이는 거”라고 속을 알 수 없는 말을 전하는가 하면, 영숙이 영수에게 “난 오빠를 좋아하는 거 같다”고 한 뒤, 영철 앞에서 눈물을 보여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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