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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은지, 여자 배영 100m 한국신기록 작성...3년 전 자신이 세웠던 기록 앞당겼다

한국 여자 배영의 에이스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은지는 지난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첫 영자로 나서 배영 구간 59초 56을 기록했다.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구간을 100m씩 맡아서 헤엄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의 구간기록은 단독으로도 인정된다. 종전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2021년 5월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 00초 03이었다.이은지는 1년 8개월 만에 본인의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2, 2023년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은지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라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0:47
스포츠일반

‘리듬체조 전설’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로 선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31)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대한체조협회 신임 이사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손연재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새로 구성된 협회 집행부의 신임 이사로 등록됐다.협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남승구 수석부회장과 김지영 부회장, 여홍철 전무이사와 손연재 이사 등 신임 임원진을 선임하고 이후 전중선 협회장의 승인을 거쳤다.손연재 신임 이사는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런던 대회에선 개인 종합 5위, 리우 대회에선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를 기록했다.이밖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2016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전관왕 등 굵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후 2017년 선수 은퇴하고 현재는 리듬체조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손연재 대표를 선임하는 작업을 주도한 건 여서정(제천시청)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로 알려졌다.당장 손연재 이사가 선수육성에 직접 뛰어드는 건 아닌 거로 알려졌다. 대신 협회 이사로서 리듬체조 부문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당장 손연재 이사의 공식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4:07
프로축구

특별한 추억이 새로운 전설로! 제주, GK 김동준과 2029년까지 재계약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깜짝 이벤트와 함께 주전 골키퍼 김동준(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계약기간은 5년이다.김동준은 K리그1 정상급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5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김동준은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김동준은 매 경기 입이 벌어지는 선방쇼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제주의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3시즌 동안 제주 소속으로 총 121경기 출전해 157실점만 허용했으며 클린시트는 무려 32회에 달한다. 지난 시즌에는 선방 119회로 전체 2위를 기록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올 시즌에도 제주의 No.1 골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다.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4월)'을 수상한 데 이어 6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까지 수상하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남다른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주장 임채민이 빠진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 안팎으로 팀내 구심점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제주는 그간 김동준이 보여준 헌신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재계약 이벤트도 준비했다. 1일 오후 6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준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특히 경기 시작 전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단 입장 순서 이후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김동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수 많은 팬들 앞에서 계약기간을 뜻하는 '2029'가 마킹된 유니폼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김동준은 "재계약에 대해서 큰 고민이 없었다. 항상 내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에게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01 18:31
프로농구

국내 최초 여성 농구 코치 나정선 명예교수 별세

농구계 원로 나정선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26일 오후 11시께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3세.고인은 지난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5년 경기여중에 다닐 때 농구선수로 발탁된 뒤 경기여중고 내내 가드로 활약했다. 고3 때인 1960년 필리핀 원정경기에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했다. 이어 1961년 상업은행 실업 농구팀에 들어간 고인은 센터 박신자와 호흡을 맞춰 함께 국내 여자농구 최강팀을 구축했고, 1962년 동남아시아 5개국 원정경기 23전 23승, 1964년 제4회 페루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8위, 1965년 제1회 ABC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8전 8승 등의 성과를 남겼다.1967년에는 국내 최초 여성 농구부(동대문여중) 코치를 시작으로 1969∼1972년 선일여중, 1972∼1974년 숙명여대, 1974∼1981년 옥수여중·천호중·오류여중·신암중에서 농구를 가르쳤다. 고인은 이후 숙명여대 보건체육과를 나와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82년 숙명여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부임했다. 1985∼1997년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 위원, 1987년 제14회 자그레브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2001∼2003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2009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으로도 활약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4:35
프로축구

여자축구 미국 진출 또 나왔다…신나영, USL 슈퍼리그 렉싱턴 SC 이적

여자 실업축구 화천 KSPO에서 뛰던 신나영(25)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미국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프로리그인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 구단은 17일 신나영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미국 진출 3호다.8개 팀이 참가하는 USL 슈퍼리그는 아마추어 리그 USL W리그(USLW)의 프로리그로,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하는 미국 여자축구 1부 리그다.유럽리그처럼 추춘제(가을에 개막해 봄에 종료)로 운영되는 USL 슈퍼리그는 다음 달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세계 최고 무대이자 현재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이 뛰고 있는 NWSL 리그와 함께 된 양대 리그 체제를 통해 여자축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슈퍼리그 측 설명이다.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 활약한 신나영은 대덕대 졸업 후 서울시청, 창녕 WFC, 화천 KSPO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터프하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살림꾼을 도맡는 스타일로, 렉싱턴 SC에 입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팀에 합류한 신나영은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마이크 디키 렉싱턴 SC 감독은 “신나영은 상대 빌드업 시 전개를 끊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 선정을 가졌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영은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팀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 저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큰 부상 없이 팀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벽은 높지 않다는 것을 저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WK 리그에도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저를 계기로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고, WK 리그 선수들도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스포츠 종합 매니지먼트사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축구 크리에이터이자 W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아고킴(본명 김수혁)은 “신나영 선수는 좋은 피지컬과 활동량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도 좋기에 다양한 자리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며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경험을 통해 가지고 있는 좋은 능력들이 더 성숙한 플레이로 표현된다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08:53
프로축구

[공식발표] K리그 ‘홍명보 시대’ 종말…대표팀 부임→울산과 상호 계약 해지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 지휘봉을 내려놨다.울산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발표했다.2020년 12월 울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세 시즌 반을 지휘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울산에서 커리어 반전을 이뤘다. 2022시즌 구단에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고, 이듬해에도 K리그1을 제패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끝은 좋지 않았다. 갑작스럽고, 예측할 수 없었던 이별에 팬들은 노했다. 지난달 30일 “내 입장(대표팀에 안 간다)은 항상 같으니 팬들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이 불과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팬들의 분노는 지난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0-1 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울분을 토했다. 킥오프 전후로 “피노키홍”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걸렸다. 홍 감독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했지만, 서포터석에서는 야유가 나왔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내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응원의 구호가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 있다. 다시 한번 우리 울산 팬들, 처용전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K리그를 떠나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 총괄이사의 간청으로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홍 감독은 “밤새도록 고민했다. 솔직히 두려웠다. 불확실성을 가진 것에 도전하는 것이 굉장히 두려웠다. 어떻게 할지 답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예전에 실패한 과정과 그 후의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팀을 새롭게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울산 구단은 당분간 선수단을 이끌 감독 대행 자리를 현 수석코치인 이경수 코치로 지목했다.이경수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2008년 모교인 숭실대학교에서 약 12년간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 시기 중 U리그 권역 1위(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2013),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2017) 등 업적을 세우며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감독직까지 맡게 됐다.이경수 코치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에 프로무대의 코치로 데뷔했다. 2년간의 수원 삼성의 수석코치 그리고 스카우트로 활동하였으며, 2023년 울산의 수석코치로 적을 옮겼다.한편, 울산 구단은 감독 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이경수 수석코치를 지원하며 정식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면밀히 후보군을 탐색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11 17:33
스포츠일반

조정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9일부터 충주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조정대회 겸 2024 아시안컵 조정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16일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조정 국가대표를 포함해 20개국 500여명의 임원과 선수가 출전해 올림픽 출전 17장(비장애인 14·장애인 3)과 아시안컵 메달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이미 태국과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조정팀은 지난 1일부터 충주에서 사전 훈련을 시작했고 나머지 참가국도 15일부터 입국해 대회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대회,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등 7개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세계적 수준의 조정경기장이다. 오는 2027년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생조정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대회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는 각국 선수단 환영 행사인 네이션스 디너 만찬 행사가 조정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엔 충주 시립우륵국악단의 국악 연주와 시립택견단의 택견 공연이 펼쳐져 한국의 전통과 멋을 각국 선수단에 선보인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3:14
스포츠일반

[IS 광화문] ‘20개국’ 선수 1800명 모인다…7월 대구서 2024 세계대학태권도 축제 개최

오는 7월 대구광역시에서 전세계 20여 개국의 태권도 선수 18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개최된다.『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올해 7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일본, 네팔, 브라질 등 20여 개국 500명의 해외 선수단과 1,300명의 국내 선수단으로 구성된 1800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동반가족 등 2000여 명이 이상이 모여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나누는 K-태권도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각국을 대표하는 대학 태권도인들이 겨루기, 품새 등의 종목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축제다. 대학생 태권도 엘리트와 클럽팀이 참가하며, 대회 기간 동안 계명대에서 태권도 기량을 겨루고 청년들의 열정과 각국의 문화를 나누게 된다.경기방식은 Division 1(G1, 겨루기 개인전, 품새), Division 2(블랙벨트로 대학부: 겨루기 3Vs3, 품새 / 고등부: 겨루기 개인전 및 품새), Division 3(컬러벨트, 품새)로 경기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인증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구조의 대회로 IOC 산하 국제경기연맹단체 두 개가 협업하는 대회여서 WT 주최 FISU 인증 대회로는 사실상 첫 대회로 볼 수 있다. 특히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통합되면서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맥을 이어가는 유일한 대회가 되었다. WT 조정원 총재의 초청으로 FISU의 Leonz Eder(스위스) 신임회장과 Eric Saintrond(벨기에) 사무총장이 페스티벌 행사 기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것은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GI 등급의 세계태권도대회다. 2028 LA 하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얻는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중 첫 번째 대회로 실력있는 대학태권도 엘리트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 개최지인 대구시는 2024년 7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개최 예정으로 대구를 찾는 2000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동반가족 등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문화 및 관광 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적인 재방문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태권도학과와 태권도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계명대 코리아태권도센터는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들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될 정도로 태권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이번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태권도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무총장인 계명대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는“본 대회를 통하여 국제대회 참여를 경험해 보지 못한 대학 및 풀뿌리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참여기회를 부여하여 꿈을 갖도록 해 주고 싶으며, 작게나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남과북 모두 정치적 안정이 된다면 북측 선수단과 분쟁지역 선수단들이 참여하여 젊은 세대들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대회로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4.02 18:01
스포츠일반

국립스포츠박물관, 나정선 유물로 '국제 여성의 날' 의미 되새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스포츠박물관은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나정선은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중학교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제1회 아시아 여자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농구선수 명성을 떨쳤다. 은퇴 후에는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여자 농구부(동대문여중) 코치를 시작으로 1987년 제14회 자그레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 지도 능력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여성체육학회장,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가로서도 탁월성을 인정받은 여성 스포츠 리더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나정선으로부터 2019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1964년 제4회 페루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기념 앨범 등 300여 점의 소장 유물을 기증받아 보존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스포츠계 공헌자로 선정해 구술 채록 등 기록화 작업을 진행했다.국립스포츠박물관은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 지도자와 관련된 유물 발굴 및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8 10:52
프로축구

'드디어 오피셜' 울산 HD, 수원 핵심 미드필더 고승범 품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마침내 고승범(29)을 품었다.울산 구단은 16일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을 영입하며 K리그와 컵 대회 목표 달성을 향한 확실한 다짐을 내비쳤다"고 발표했다.제주도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승범은 각종 대회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찍이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경희대학교에 진학해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경기 전 경기 출장, 8개의 공격 포인트(6득점 2도움)를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 무대의 등용문인 ‘덴소컵’(한일대학축구정기전)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활약하며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고승범은 2016시즌 수원 입단 이후 대구F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8시즌을 수원에서 활약하며 사실상 원클럽 맨과 같은 입지를 다지게 됐다. 팀의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던 고승범은 2019시즌 수원의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회 MVP로 등극, 사실상 팀의 에이스가 되었음을 입증했다.리그와 컵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고승범은 결국 2022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데뷔에 성공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오르던 고승범은 김천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23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장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고승범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승범은 울산에 합류해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의 조화로 팀의 점유율과 득점력에 상당한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고승범은 오늘 16일 일본 이시가키로 출발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 선수단에 합류, 울산의 다가오는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와 2024시즌 리그 개막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승범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홈구장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촬영했다. 지난해와 같이 트로피를 지키는 울산 HD 일원으로서 활약할 '새로운 울산의 호랑이' 고승범의 등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 최근 2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심상민과 황석호, 김주환, 문현호를 비롯해 켈빈, 마테우스(이상 브라질) 등을 영입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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