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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승계 절차 돌입...신한은행 정상혁 연임 가나

신한금융지주가 정상혁 은행장을 포함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12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전날 회의를 열어 은행·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저축은행·자산신탁·DS·펀드파트너스·리츠운용·벤처투자·EZ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 아울러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 승계 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의 내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자회사 경영 승계 계획'을 개정했다.이 계획에 따라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 후보군을 선정했다. 앞으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다.가장 큰 관심사는 정상혁 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신한은행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연임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4대 은행 중 상반기에 유일하게 2조원대 순이익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2조538억원을 기록하는 등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1조7509억), 우리은행(1조6735억원), KB국민은행(1조5059억)은 올해 상반기에 1조원대 순이익에 머물렀다. 국내외 영업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은행은 2018년을 끝으로 자리를 내준 리딩뱅크 타이틀 탈환에 청신호를 켜진 상황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영 승계 절차 개선을 논의해왔고, 이번 개정은 작년 말 금융감독 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1 10:0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1주택자 주담대 규제' 극과 극인 이유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대출 정책과 관련해 자율적 리스크관리를 강조했다.그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가계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 국민이나 은행 창구 직원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최근 은행권이 여신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자율적 리스크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개별은행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이날 이 금감원장은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7월 말 715조7383억원에 비해 9조6259억원이나 불어났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이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제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4대 은행 중 하나은행만 1주택자의 주담대 규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1주택자의 경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권 주택 구입에도 주담대를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행들의 규제를 정리하면 신한은행이 가장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시한 가계대출 목표액은 120조5000억원이다. 하지만 8월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초과액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4대 은행 중 초과액이 가장 많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대출 수요가 몰리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줄지 않아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가계대출 목표액을 125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8월 기준으로 초과액은 9000억원으로 충분히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1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은행들처럼 1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대책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0 17:55
프로축구

중국축구협회, 손준호에 영구제명 징계…中 매체 “불법이득 위해 승부조작”

중국축구협회가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다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 풀려난 손준호(32·수원FC)에 대해 향후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는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당국의 발표를 바탕으로 손준호가 승부조작을 통해 불법이득을 취했다고 전하고 있다. 손준호 측은 최대한 빨리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 중국축구협회 등은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부터 수사해 온 중국 슈퍼리그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120건의 승부조작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83명의 선수나 심판, 코치, 구단 관계자 등이 적발됐다.중국축구협회 징계위원회도 당국 수사 결과에 따라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61명의 축구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발표했다. 중국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평생 금지하거나, 5년 간 금지하는 등 수위가 일부 달랐다. 이 가운데 손준호도 중국축구협회 차원의 최고 징계인 사실상 영구제명을 당했다.중국 소후닷컴은 “손준호가 불법 이득을 위해 승부조작을 했고, 평생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는 징계를 받게 됐다”며 “중국축구협회에 따르면 손준호는 부적절한 거래, 축구경기 조작, 불법 이득 취득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중국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라 손준호의 징계가 국외에서도 적용되지는 않는다. 손준호는 약 1년 간 구금돼 조사를 받다 석방된 뒤, 최근 수원FC에 입단해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따라 손준호의 선수 커리어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수원FC 구단과 손준호 측은 우선 빠르게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사태를 파악 중이다. 선수 측이 빠르게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준호 측은 중국 당국과 중국축구협회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손준호는 산둥에서 뛰던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당시 알려진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였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뒤 구속 수사로 전환된 손준호는 무려 10개월 동안이나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다 올해 3월에야 가까스로 석방돼 귀국했다. 다만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재판을 받았는지, 재판의 종결 여부나 유·무죄 결과 등은 손준호 측이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김명석 기자 2024.09.10 13:42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 멕시코 영업망 확대

하나금융그룹이 멕시코 지역에서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 산하 첫 영업채널을 개소했다.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로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은 물론이고 현지 손님도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정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하나금융그룹은 몬테레이 사무소의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하는 시간도 가졌다.‘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여학생들을 멕시코 전역에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인 전 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5 11:30
프로축구

‘조성환 리더십’ 부산, 새로운 팀 컬러로 반등 구상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조성환 감독(54)의 리더십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부산은 29일 기준 K리그2 6위(승점 36)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5위와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지난해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승격 문턱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하다. 그 결과 2년 넘게 팀을 이끈 박진섭 전 감독과 결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빠르게 조성환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 의지를 다잡았다. 조 감독은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전까지 현역 K리그1 최장수 사령탑이었다. 부산 부임 전까지 계속 K리그1에서만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베테랑이다. 처음으로 K리그2 무대를 밟은 조성환 감독은 부임 후 6경기 3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기록은 평범하지만,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조성환 감독은 부임 직후 2연승과 2연패를 동시에 겪었는데, 최근 2경기선 특유의 백3 전술을 택했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 조위제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미드필더 김희승과 이동수를 수비수로 기용하며 새로운 후방을 꾸렸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이현규가 선발 출전하는 등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그간 사령탑 역할을 맡은 임민혁은 아예 왼쪽 포워드에 배치되는 등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조 감독 특유의 전술에 맞게 팀이 변화하고 있는 셈. 이달 초 휴식기 땐 휴식일을 반납하고 팀 훈련에 매진하는 등 반등 의지가 강력한 부산이다.선수단 분위기 역시 이전과 조금 달라졌다는 평이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전임 감독님 땐 자율적인 분위기였다면, 조성환 감독님은 취임식 때부터 기본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식당 입장 시 복장 통일 등 기본적인 규율 및 약속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달라진 분위기 속에 ‘적응하기 힘들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조금씩 조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대개 시즌 중 부임하게 되면 전술을 입히거나 분위기를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조성환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바꾸고, 부산에 자신만의 전술 색깔을 입히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부산은 오는 9월 1일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9 07:15
스포츠일반

축구협회 문제점 발견되면 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 유인촌 장관 "의견 좀 더 필요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와 조사가 다음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 그리고 홍명보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조사 과정 중 문제가 발견된다면 선임이 무효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가 하나은행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문제도 공론화됐다. 유 장관은 관련 질문에 "원래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절차상의 문제 등을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이 이뤄질 지도 스포츠팬에게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절차상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4선 도전이 가능하다. 유 장관은 "아마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 후폭풍이 거센 배드민턴협회도 도마에 올랐다. 유 장관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마칠 것)"이라고 전했다.동석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실제 조사 2주째에 들어가고 있다. 9월 6일까지 현지조사를 끝내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이은경 기자 2024.08.26 18:0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6년 만에 1위 탈환하고 정상혁 연임 가나

신한은행이 6년 만에 리딩뱅크 타이틀 탈환에 다가서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 금융업계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4대 은행 중 상반기에 유일하게 2조원대 순이익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2조538억원을 기록하는 등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1조7509억), 우리은행(1조6735억원), KB국민은행(1조5059억)은 올해 상반기에 1조원대 순이익에 머물렀다. 국내외 영업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은행은 2018년을 끝으로 자리를 내준 리딩뱅크 타이틀 탈환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사업에서 좋은 수치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상혁 은행장의 ‘고객 몰입’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연말 진행된 영업력 중심의 조직개편이 주효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영업채널을 기존 1개에서 4개 영업그룹으로 확대해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결과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영업그룹별 수장을 부행장으로 두고 그 아래 본부까지 두면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 없었던 공격적인 행보로 기업대출 부문에서 치고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기업대출을 적극 강화한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대출잔액이 308조962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4% 증가했다. 4대 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부문이 9.9%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주도했다. 역시 기업대출에 초점을 맞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증가율은 각각 8.1%, 7.3%에 머물렀다. 신한은행 측은 “하반기 들어 기업대출의 연체율을 관리하며 속도 조절을 하고, 정책자금 등을 주로 다루면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413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단연 최고의 성적표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에서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갖고 베트남에서 더 높이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은행의 일본법인의 순이익도 715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중 일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4108억원의 이익을 거뒀는데 은행이 400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나 증가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 이익은 4824억원으로 국내 은행 중 최대였는데 올해는 2배 가까운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2023년 취임한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순이익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요 은행장들의 연임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중 정상혁 은행장의 국내외 행보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6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광주광역시 신중년 재취업 박람회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취업 박람회 '제2회 하나 잡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 잡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경력 인재를 위해 채용 정보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박람회다.지난 7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시작해 8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에서 개최하는 등 전국 9개 지역,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박람회에는 광주광역시 및 전남 지역 소재 49개 기업들이 참여해 연구·개발, 영업 관리, 생산 관리,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직무별 채용에 나섰다.이 중 15개 기업은 박람회장 내 마련된 '현장 면접부스'에서 구직자와 1대 1 면접 및 채용을 진행했다.또 이력서와 면접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코칭상담부스', 새로운 일자리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일자리 체험관', 프로필 촬영,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취업 타로카드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박람회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이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취업 기회가 제한적인 지방 거주 신중년들과 구인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들을 잇는 양질의 프로그램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4:3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머니드림' 캠페인, 금융권 최초 에피 어워드 금상·은상 휩쓸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이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 부문 금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에피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125개국에서 시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매년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는 국내 마케팅 기획 및 제작자, 디지털·미디어·PR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약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올 한 해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뽑았다.하나은행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으로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 부문 금상과 금융, 보험·증권 부문 은상, 긍정적 변화-환경: 브랜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또 최고의 성과를 낸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주는 특별상인 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마케터상을 받으며 총 5개 부문의 본상을 받았다.은행권을 넘어 금융권 최초로 금상과 은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머니드림 캠페인으로 버려지는 폐지폐로 베개를 만들어 고객에게 돈 기운을 전달하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2:01
국가대표

‘뉴 신데렐라’ 탄생 예감…강원 1위 주역 황문기, 홍명보호 1기 승선 기대감↑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까. 1기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호가 강원FC 돌풍의 주역 황문기(27)를 주목하고 있다.국가대표팀 소식에 능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황문기가 대표팀 코치진의 마음을 샀다. 특히 김진규 코치가 황문기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코치진이 관전한 광주FC전(3-2 승)에 출전한 황문기가 공수 양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홍명보 감독은 이달 국내 코치진 인선을 마치고 9월 A매치 명단을 꾸리기 위해 K리그 현장을 돌고 있다. 홍 감독과 김진규 코치는 지난 18일 열린 ‘선두’ 강원과 광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선수들 면면을 살폈다.세간의 관심은 지난달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강원 공격수 양민혁(18)에게 쏠렸다. 올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이날도 강원의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홍명보 감독과 김진규 코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같은 라인에서 뛰는 풀백 황문기였다. 어김없이 강원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황문기는 광주전 공수에서 반짝였다. 공중볼 경합 12회 중 9회 승리, 걷어내기 3회 성공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5분에는 정교한 크로스로 코바체비치의 헤더 골을 도우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놨다.황문기는 광주전뿐만 아니라 2024시즌 들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침 홍명보 감독이 관전한 경기에서 훨훨 날며 국가대표 1기 승선 기대감을 키웠다. 황문기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양민혁 역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만약 황문기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된다면, 또 하나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하게 된다. 황문기는 2012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의 확고한 주인이 없는 터라 이번에 발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황문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우측 풀백으로 변신했다. 애초 풀백 자원이 부족해서 이 자리를 소화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보직을 변경해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강원의 1위 돌풍을 이끄는 주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황문기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정확한 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일품이며 오른쪽 공격수 양민혁이 안쪽으로 파고들었을 때 전진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7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 2020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홍명보호는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닷새 뒤인 10일 오만과 원정 경기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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