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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개인사 고백’ 박서진 父, 아들 역대급 콘서트 열었는데…자리 박차고 눈물 (‘살림남’)

가수 박서진의 아버지가 아들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자리를 떠나 눈물을 터뜨린다. 1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난달 성황리에 개최된 박서진 콘서트의 실황이 전격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콘서트를 일주일 앞둔 박서진을 위해 온 가족이 박서진 케어에 나서고, 부모님은 데뷔 후 가장 큰 규모의 콘서트를 준비해야 하는 아들에게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부모님은 액운을 떨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비장의 소품들을 다양하게 꺼내 들며 "이렇게 해야 복이 들어온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박서진은 가족들의 계속되는 '복' 타령에 이어 자신 몰래 이루어진 비밀스러운 행동에 참다못해 결국 폭발하고 마는데. 가족들이 유독 박서진의 콘서트를 앞두고 행운을 기원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지난 방송에서 박서진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한 이민우 어머니는 드디어 박서진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박서진의 콘서트 당일 양손 무겁게 도시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민우 부모님은 박서진 가족들과 만나자마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잔칫상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도시락을 선물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후 리허설을 마친 박서진이 자리에 합류하자 이민우 어머니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극진히 대접한다. 두 가족의 훈훈한 만남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드디어 박서진 콘서트의 막이 오르고, 박서진 가족과 이민우 부모님은 공연을 함께 즐긴다. 하지만 공연 도중 박서진 아버지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발생한다. 결국 아버지는 공연장 뒤편에 숨어 오열했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박서진은 최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기만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박서진이 20대 초반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정신질환 문제 등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박서진이 인터뷰에서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 가고 싶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군 면제를 받은 것에 기만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 박서진이 사과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1:30
생활문화

떠오르는 겨울 온천 여행지, 일본 '아오모리'

대한항공 직항으로 길이 열린 일본 끝자락의 소도시 ‘아오모리’가 겨울 온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오모리는 사과나 가리비 등 여러가지의 신선한 식재료, 다자이 오사무나 나라 요시모토와 같은 위대한 문화인의 발자취, 계절마다 다른 빛을 발하는 풍부한 자연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무츠만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온천 마을도 자랑거리다. 세계유산인 ‘산나이 마루야마 유적’ 가까이에 있는 순백의 건물,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은 아오모리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다양성이 풍부한 예술의 매력을 아오모리의 땅에서 세계를 향해 발산하며,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은 아오모리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나라 요시토모의 ‘아오모리 개’다. 높이 약 8.5m, 가로 약 6.7m에 이르는 이 거대한 개에게는 박력 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게 되는 귀여움도 있다. 또 관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마르크 샤갈의 발레 '알레코'의 배경이 되었던 그림들을 전시하는 알레코 홀이 있어 압도적인 스케일감을 즐길 수 있다. 숙소는 올해 문을 연 ‘ReLabo’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아오모리역과 연결된 호텔이다. ReLabo는 되돌리는 개념의 Re와 연구소의 뜻을 가진 Labo를 조합한 말로, 웰니스(웰빙+피트니스)를 테마로 한다. 투숙객에만 제공되는 ‘웰니스 가스트로노미’ 레스토랑의 건강한 식사도 꼭 즐겨야 한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아오모리의 식재료를 살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알칼리성 단순 온천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은 '착한 온천’을 즐기면 된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오모리역에서 아오이모리 철도를 타고 약 30분 떨어진,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사무이 온천으로 가면 된다. 역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관과 호텔들이 즐비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 온천마을은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아사무시 온천역에서 조금 걸어 족탕으로 이동하면 뜨거운 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그 족탕에 인접한 온천 달걀장은 아오모리 현의 편백나무를 사용한 정자로 지어져 있고, 달걀을 준비하면 누구나 무료로 온천 달걀을 만들 수 있다. 반숙 달걀은 푸딩처럼 부드러워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좋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 온천료칸인 ‘츠바키칸’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츠바키칸의 온천은 동백나무 뿌리에서 솟아나는 동백 온천으로 알려져, 아오모리 출신의 세계적 판화가 무나카타 시코오도 사랑했던 명탕이다. 9개의 원천에서 솟아나는 물은 피부가 약한 사람도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풀어줄 수 있는 단순 온천으로 아오모리의 원천지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이온'도 생긴다.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으며, 현지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요리도 츠바키칸의 매력 중 하나다. 저녁은 양조장인 ‘케이카 양조’를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사무시 온천가의 운치 있는 환경 속에서 지역의 식재료와 조화를 이루는 수제맥주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내고 있다. 자몽이나 라임, 멜론의 향기를 감싼 왕도의 크래프트 맥주 ‘케이카’, 온천이나 사우나를 즐긴 후 마시기에 좋은 쓴맛이 적은 ‘잔코우’, 맥주 특유의 첫 쓴맛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감귤류, 소나무와 같은 우디한 아로마가 향이 퍼지는 IPA ‘센린’ 등, 불꽃사이기도 한 점주의 직업을 딴 독특한 이름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케이카 양조는 이미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5 11:29
연예일반

티아라 출신 아름, 재혼한 남편과 갈등 “조현병, 널 만난 게 지옥” [왓I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현 남편과의 갈등을 폭로했다.아름은 4일 자신의 SNS에 현 남편 A씨, 시아버지 B씨와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아름의 자녀 폭행, 임신 중 음주 등을 주장하며 “사람들이 알면 이건 논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은 이를 모두 부인하며 “위에서 님이란 님들은 다 보고 기가 차서 웃으시겠다. 너 같은 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와중에도 (아이가) 꼭 붙어있는 거 보면 네 자식 불쌍하지도 않으냐”고 받아쳤다.그러면서 “나는 살아서 너 같은 걸 만나 지옥이었다면 너는 죽어서 꼭 지옥에 가길 바란다. 내가 유서를 쓰고 죽게 돼도 그건 다 네 탓”이라며 “내가 못 죽어도 죽을 때까지 똑같이 괴롭히겠다. 기억하라”고 덧붙였다.아름은 또 B씨에게 이 같은 상황을 모두 공유했다. 이에 B씨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내가 미안하다. 그 누구도 너 욕하지 않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사과했다. 이에 아름은 “내가 죽으면 A씨를 정신병원을 보내달라”면서도 “B씨는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아름은 A를 향해 “조현병. 작가 코스프레에 말만 번지르르하면 뭐가 된 것 같으냐”며 “그동안 B씨 얼굴 봐서 애를 봐서 참고 살아줬더니 내가 너를 못 벗어날 거라 착각 하나보다. 저급하게 굴지 말고 제대로 사람 구실이나 하라”고 경고했다.이에 앞서 아름은 3일에도 자신의 SNS에 A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름은 지난해 이혼 소식과 함께 A씨와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난 10월 셋째 출산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넷째 임신 사실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8:26
예능

이찬원도 인정한 명소… 튀르키예 온천 마을 파묵칼레 눈부신 광경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알찬 코스로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가 출연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태국 방콕, 미국 앨버커키, 튀르키예 파묵칼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랜선 여행을 떠났다.먼저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알파고가 톡파원으로 나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가장 큰 시장이자 약 6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젤레니 바자르를 찾았다. 알파고는 ‘사과의 도시’로 유명한 알마티의 사과를 맛본 후 극찬하는가 하면 중앙아시아 전통 음료인 쿠미스를 시음했으나 결국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는 “막걸리 안에다가 탄산수를 넣은 느낌”이라며 맛을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식자재들이 가득하고 외부에서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지 시장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 김숙, 양세찬이 알파고가 사 온 모자를 착용, 김숙과 전현무의 비주얼이 도플갱어처럼 닮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비슷한 모자를 쓴 셋은 마치 호텔 사장이 된 듯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다음으로 ‘톡파원 GO’에서는 신청자의 의뢰를 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가족 여행 맞춤 코스로 안내했다. 태국 톡파원은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를 돌며 어린이용 파인다이닝 코스부터 럭셔리 어른 코스까지 제공되는 버스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유명 레스토랑에 정차 후 버스로 음식을 서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에 출연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와 함께 태국의 인기 동물인 새끼 하마 무뎅이 있는 동물원과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랜드마크도 방문했다. 이 랜드마크의 노란 전망대로 가면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면 기막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꿀팁도 전했다.한편, 미국 톡파원은 매혹의 땅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뉴멕시코에서는 칠리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할 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레드 칠리와 그린 칠리를 함께 요리해준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 현장도 찾아가 각양각색의 열기구 떼들이 줄을 지어 밤하늘을 밝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튀르키예 톡파원이 튀르키예의 3대 명소 중 하나인 작은 온천 마을 파묵칼레로 가 설산처럼 펼쳐진 석회층의 장관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파묵칼레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톡파원은 유료 포토서비스에 도전, 소품을 이용하여 멋진 배경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우와! 이거 인생샷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세계 각국의 매력을 듬뿍 담은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08:45
뮤직

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 해명에도... 홍보대사 해촉 민원 제기 [왓IS]

가수 박서진이 “이렇게 파장이 커질 줄 몰랐다”며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그의 홍보대사 해촉을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한 누리꾼은 3일 “경북 문경시,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에 군 입대 관련 거짓 인터뷰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박서진의 홍보대사를 즉각적으로 해촉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박서진은 지난해 문경새재에서 개최된 ‘2023문경찻사발축제’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지난 8월 18일 문경시는 구도심 중앙에 있는 ‘문화의거리’를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박서진의 팬덤명을 따 ‘닻별’거리로 조성했다.이 외에도 박서진은 올해에만 세계유산도시인 충남 공주시의 홍보대사, 수돗물홍보협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박서진은 지난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박서진은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면제를 알리지 않은 배경을 털어놨다.논란이 된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며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거짓말 논란을 해명했다.앞서 박서진은 20대 초반 우울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2023년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 가고 싶다”라고 언급했던 게 화제가 되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08:04
문화

“정신질환 고백 무서웠다”... 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 입장 밝혀 [종합]

가수 박서진이 정신질환 고백이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박서진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박서진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 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해 박서진은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문제가 된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박서진이 20대 초반 우울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역시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2023년 박서진이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군 입대’를 직접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 여파로 인해 지난달 2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원인 A 씨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올해 KBS에서 신인상을 욕심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했다.이 청원이 1100명 이상에게 동의를 받자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악플러들이 정당한 군면제를 군 회피라며 명예훼손하는 청원은 삭제 요청한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B 씨는 “전후 사항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인터뷰 하나로 박서진 가수의 정당한 군 면제를 군대 회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현재는 KBS2 ‘살림한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6:50
뮤직

박서진 “정신질환 병역면제 알리기 두려웠다…실망 드려 죄송” 사과 [전문]

가수 박서진이 병역 관련 거짓말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서진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보도된 논란 관련입장을 밝혔다. 박서진은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면제를 알리지 않은 배경을 털어놨다.박서진은 특히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며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거짓말 논란을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서진은 최근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 과거 인터뷰 등에서 “군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 가고 싶다”라고 언급했던 게 화제가 되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은 박서진 팬카페 게시글 전문>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최근 보도된 소식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죄송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6:38
드라마

‘조립식 가족’ 김혜은 “욕 먹을 각오해…시청자의 미움, 사랑이라 생각” 종영소감

‘조립식 가족’에서 명품 빌런 활약으로 극의 긴장감을 담당했던 배우 김혜은이 작품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김혜은은 JTBC 수요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아들 김산하(황인엽)을 무정하게 떠난 후 10년 만에 돌아와 일방적으로 함께 살자고 하는 엄마 권정희 역을 맡아 ‘갈등 유발자’로 맹활약했다. 김혜은은 쉽게 이해받기 어려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극초반 생기를 잃은 공허한 눈빛 연기로 딸을 잃은 엄마의 절망감을 절절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10년 만에 아들 앞에 나타나서 모진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연기도 실감 나게 소화해 메인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반부에는 또 한 번 연기 톤을 변주하며 권정희의 심경 변화를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비슷한 시기에 ‘다리미 패밀리’를 함께 선보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담당 ‘시청률 제조기’로도 활약하고 있다.다음은 김혜은의 일문일답.Q. ‘조립식 가족’의 ‘권정희’는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립식 가족'을 선택하게 된 이유?청소년 쉼터에서 아이들을 상담하는 일을 10년 이상 했다. 아픈 청춘들을 많이 만난 경험 때문인지 ‘조립식 가족’ 대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동참하고 싶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같이 했던 김승호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상대역인 최무성 배우와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장면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Q. ‘조립식 가족’은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며 방영 내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부정적인 감정 안에서 ‘분노 덩어리’인 정희로 살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으로 편할 수만은 없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기대만큼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욕먹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했었고, 정희를 향한 시청자분들의 미움이 작품을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 주시고, 산하와 주원이와 해준이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Q. 권정희는 주어진 서사에 비해 이해받기 힘든 부분이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다. 정희의 심리나 행동을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정희의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자신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다. 정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딸 소정을 잃은 아픔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태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정희에게도 가족애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남들과 많이 다르고 삐뚤다.(웃음) 권정희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지만, 이 캐릭터를 맡은 이상 제가 정희를 이해해야 하는 게 숙명이라고 여기며 노력했다.Q. 정희는 산하부터 대욱, 정재, 주원까지 상대를 바꿔가며 감정을 받아주는 이가 없는 일방향 연기를 계속해야 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연기의 재미는 상대방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생긴다. 그게 안 되는 연기라 외롭기는 했다. 특히 돈독한 가족 안에 계속 돌을 던지러 가는 역할이다 보니 편할 수는 없었다. 연습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고, 현장에 갈 때도 ‘나는 오늘도 나쁜 말을 하러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들이 어려웠지만, 산하와 주원이 주는 긍정 에너지로 힐링 받았다.Q. 시청자들에게 권정희의 감정을 설득시킬 수 있는 장면이 있었는지권정희는 이해받을 수 없도록 쓰인 캐릭터라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모든 장면이 난제였다.(웃음) 대신 어떻게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정희의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정희가 다리를 다친 뒤 병실에 있을 때의 감정을 많이 신경 써서 표현했다. 그렇게 나온 장면이 정희가 ‘내 인생 왜 이러냐’는 듯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장면이다. 모든 걸 잃어버린 정희의 삶이 잠시나마 이해받길 바라며 연기했는데, 방송 후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생이다”라는 댓글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최무성 배우와의 호흡이 기억에 남는다. 극 중 두 사람이 10년 만에 만났는데 정희가 대욱(최무성)에게 마치 어제도 만난 사람처럼 “밥 먹었어?”라고 첫인사를 건넨다. 대본에서 그 장면을 봤을 때, 정희가 아직도 자신을 향한 대욱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다고 느꼈다. 정희가 대욱을 향해 가진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사들을 할 때 연기적으로 재미있다고 느꼈고, 그 상대가 최무성 배우여서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Q. 김혜은이 권정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산하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라고 말하고 싶다. 천천히 오랜 시간 진심을 다해 산하에게 용서를 구하고, 모든 면에서 새로워진 삶을 살면 좋겠다.Q. ‘다리미 패밀리’와 ‘조립식 가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소감은?두 작품의 편성이 비슷한 시기인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의 정희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지만 ‘다리미 패밀리’의 지연은 너무 귀여운 허당이라, 기운이 조금 정화가 된다.(웃음) 역할이나 이미지가 국한되거나 고착화되지 않아서 다음 작품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Q.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태원 클라쓰’ 등 그동안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 두 드라마 모두 새로운 모습이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그동안 주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만났고, 배우로서 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 안에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할 때 마음이 기우는 것 같다. ‘조립식 가족’은 욕먹는 것이 생소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웃음) ‘인생 드라마’라고 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잘하고 있구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기회도 됐다. 앞으로도 장르나 선역, 악역 가리지 않고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7:01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 “곽도원에만 시나리오 건네…사과하고 싶어해” [인터뷰②]

곽경택 감독이 배우 곽도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소방관’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냥 떠올랐다. 곽도원한테만 시나리오를 줬고 바로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주변에서) 다른 배우도 추천해 줬는데 내가 왜 이 사람한테 처음 줬지?’라고 생각해 보니까 연기를 잘하고 캐릭터와도 너무 잘 어울릴 거 같았다”며 “캐릭터 자체가 고집도 강해야 하고 묵직함도 있어야 하고, 어떤 외골수적인 모습이 필요한데 그게 곽도원과 어울렸다”고 설명했다.곽 감독은 또 곽도원에게 따로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죄송하다고 한다. 몸 둘 바를 몰라 한다”며 “사과의 말도 하고 싶어 한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데 지금은 자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2월 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8 10:54
예능

뉴진스 민지, 첫 단독 예능 출격…은우 향한 직진 플러팅 (‘슈돌’)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첫 단독 예능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격한 가운데, ‘슈돌’의 아이돌 은우와 정우를 만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슈돌’ 550회는 ‘너를 사랑하는 건 슈퍼내추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데뷔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한 대세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은우와 정우 형제를 만난다고 해 기대가 치솟는다. 특히 민지는 ‘슈돌’에 나온 ‘우형제’의 영상을 모두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임을 밝히며 성덕에 등극한다고 해 이들의 알콩달콩한 하루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뉴진스’ 민지는 은우와 정우의 실물 영접에 “어떡해요. 너무 예쁘다”라며 눈을 번쩍 뜨며 설렘을 가득 드러낸다. 민지는 ‘우형제’의 행동 하나하나에 입을 틀어막고 감격하며 영락없는 덕후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은우와 정우도 민지의 스윗한 눈빛과 다정함에 빠져 첫 만남임에도 민지의 무릎에 냅다 앉을 정도로 낯가림을 무장해제하며 훈훈한 쓰리 샷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 가운데 민지가 “촬영 한 달 전부터 제가 은우에게 누나일지, 이모일지 고민했어요”라며 17살 차이인 은우와 호칭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은우는 돌연 “민지 누나!”라며 1초 만에 민지의 고민을 단번에 정리한다고. 민지는 “누나라고 해서 너무 좋다. 은우의 누나는 제가 처음인 거죠?”라며 감격한다는 전언.그런가 하면 민지는 은우에게 “사과가 좋아요? 딸기가 좋아요?”라고 물은 후 “누나도 좋아해요?”라며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는 직진 플러팅을 선보인다. 이에 은우의 대답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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