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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국민 첫사랑 탄생할 것”…‘4년 만 재회’ 조이현X추영우 ‘견우와 선녀’ 자신감 [종합]

“국민 첫사랑이 탄생할 거다.” 동갑내기 배우인 조이현과 추영우가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4년 만에 재회해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과 조이현은 추영우를 향해 “국민 첫사랑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고, 추영우는 조이현에 대해 “정말 사랑스럽게 나온다. 기대해달라”고 서로를 칭찬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이 참석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그녀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의 이야기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첫사랑 얘기라고 하면 사랑 받으려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극중 성아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싶다’는 작가님의 의도가 끌렸는데 이는 시청자들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극중 MZ 무당 소녀 성아 역을 맡은 조이현은 “성아는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담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이다. 이 친구가 견우라는 인물을 보고 첫눈에 빠져 구하는 인물”이라며 “이 친구를 온몸을 던져 살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고 운명론자인데 이 대본이 들어왔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호감을 가지고 이 작품을 봤는데,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 배우로서 더 성장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굿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연습하기 위해 자문 선생님에게 굿 순서, 말투 등을 3개월간 배우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견우는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죽을 운명에 덧붙여 불운을 끌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라며 “그런 지점에 공감이 가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용완 감독은 “추영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 될 것”이라며 “추영우가 만화를 찢고 나온 것처럼 피지컬, 목소리가 완벽했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로또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차강윤이 맡은 표지호는 연애도, 타인에게도 큰 관심 없지만 절친 성아에게만은 유독 다정한 인물이다. 차강윤은 “친구들 사이에서 오는 풋풋함을 계속 신경쓰면서 연기했다”며 “시청자들이 극중 모든 캐릭터들을 봤을 때 ‘귀엽다’, ‘보기 좋다’는 마음이 자리잡아서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염화 역으로 분하는 추자현은 “촬영을 하면서 후배들의 풋풋함에 스며들었다. 매력적인 후배들에게 많이 배워가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많이 휘젓고 다니는 역할이다. 처음엔 이런 캐릭터인 줄 몰라서 낚인 느낌”이라며 “외롭게 연기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극중 견우 역할이 강한 면이 많아서 이에 대적할 만한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가 필요했다”며 추자현을 떠올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추자현 배우에게 무릎 꿇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며 “출연해준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염화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연기 맛집”이라며 “성아 주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가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장르도 있지만 짙은 휴머니즘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견우와 선녀’는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의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5:08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생일 맞아 자필 편지... “제로즈 고마워”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이 생일을 맞았다.성한빈은 14일 제로베이스원 공식 SNS를 통해 생일 소감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그는 “벌써 함께 맞이하는 세 번째 생일”이라며 “서로 많은 에너지와 사랑을 주고받다 보니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고 또 우리에겐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이 많이 생겼다”고 적었다.이어 “나에게 하루하루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우리 제로즈에게 꼭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또 성한빈은 “연습생 시절 내가 큰나무가 되고 싶다고 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냐”면서 “내 원동력이자 손잡고 예쁜 청춘을 함께 청춘을 함께 해준 팬이 되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우리 제로스를 향한 나의 마음은 3년 전 그때와 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성한빈은 “앞으로도 행복하게 나아갈 우리의 미래에 나는 자신있다”면서 “많이 많이 사랑하고 또 고맙다”고 전했다.성한빈은 그룹 제로베이스원 리더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엠카운트다운’ 고정 MC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인 MC로 발탁돼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자랑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7:09
연예일반

‘신세계 家 4세’ 애니 “母 정유경이 ‘가수 말도 안 된다’고”

곧 데뷔를 앞둔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가족들을 언급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올데이 프로젝트’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 데이 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명의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 문서윤(활동명 애니)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애니는 어린 시절부터 그룹 투애니원과 빅뱅을 동경했다며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 속 ‘신세계그룹 4세’라는 배경은 그에게 ‘꿈’보다는 ‘책임’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날 흘리듯이 엄마한테 ‘나 가수 하면 어떨거 같아?’라고 했는데 ‘말도 안 되지’ 이러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학교에 붙으면 설득을 돕겠다는 어머니의 조건을 받아들여 치열하게 입시 준비를 했고 대학에 합격했다”며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더 보여줘야 했고 하루하루가 절박했다”고 털어놨다.애니는 “배경보다 진심이 기억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저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가 프로듀싱하는 그룹이다. 가요계에서 오랜만에 보는 혼성그룹으로, 오는 23일 정식 데뷔 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0:08
예능

‘불꽃야구’ 김성근 감독, 22일 인하대전 참석 “생중계 소식 반가워…야구로 희망 전할 것” [전문]

‘불꽃 파이터즈’의 직관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최초로 생중계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는 김성근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SBS Plus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를 방송 최초로 생중계한다. SBS Plus는 첫 생중계를 앞둔 김성근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불꽃 파이터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김성근 감독은 “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야구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22일 생중계 소식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불꽃 파이터즈’의 올해 목표인 ‘승률 7할’에 대해 “7할이든, 8할이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니까,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된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다. 지난해에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이미 두 선수가 프로팀으로 떠나서 현재 21명의 선수가 있다.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특히 김재호 선수는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여러 아쉬운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선수들의 재생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큰 뜻을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나 역시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다. 인간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꾼다면 얼마든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김 감독은 “박용택, 정근우 등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있다. 프로팀에 가도 되지 싶을 정도다”라고 자부하는가 하면, “프로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봤으면 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은 없다”고 ‘불꽃 파이터즈’만의 정신을 강조했다.또 김 감독은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나 고맙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 의사가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고,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인하대학교와 맞붙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다음은 김성근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1. 김성근 감독님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 소감이 궁금합니다.-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입니다. 야구를 하면서 희망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22일에 (생중계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2. ‘불꽃 파이터즈’의 올 시즌 승률 7할 달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신지요?-7할을 하든 8할을 하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겁니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는 거니까요.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됩니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승률이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3.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출신 선수와 독립야구, 대학선수 등을 뽑았습니다.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트라이아웃 때 뽑은 두 선수는 이미 프로로 가서 팀을 떠나갔고, 현재 21명의 선수들 중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열심히 하면 된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재호 선수의 경우도,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아쉽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서는 다시금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재생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팀에서 재생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올해도 '이렇게나 변하고 성장했구나'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꾸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4. 올 시즌 30경기 기준 7할 승률 외에도 감독님께서 기대하는 팀의 목표가 있으신가요?-프로 감독으로 뛸 때도, 야구를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우리가 좌절할 필요가 없구나, 하면 되는구나, 나이가 60세가 넘어도 가능하구나 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좌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그제도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대학생, 고등학생 아마추어팀과 경기를 하지만 ‘절대로 지지 말라’고,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길 수 있을 만큼 연습도 해왔고, 우리 선수들이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승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모습을 지금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30경기를 뛰든, 선수가 21명이든, 그보다 많든 적든, 어떻게든 살고 이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야구의 테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야구 팬들이 현재 굉장히 두텁습니다. 여성 팬들도 많아졌고, 야구를 몰랐던 60대 이상들도 우리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십니다. 세상이란 게 열심히 살고, 희망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희망입니다.5.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와 그 이유를 꼽아주신다면요?-놀랄 만큼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정근우, 박용택 선수 등이 그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는 안 된다'고 하던 선수들도 ‘프로에 가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 수의 경우도, 자신에게 만족하는 게 아니라 더욱 더 톱으로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 타율이 5할 정도인데,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여줄 것입니다.6.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참 당시는 의사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던 건데,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0:22
스포츠일반

28초 만에 UFC 데뷔전 끝낸 유주상 “해외 팬들이 ‘좀비’ 외치더라…그래플링? 직접 보여주겠다” [IS 인터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첫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단 28초.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유주상(31)이지만, “고작 1승 한 것뿐”이라며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유주상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준비하고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따라줬구나 싶다. 고작 1승 한 것뿐인데 주변에서 너무 이렇게(띄워주니) 하니까 내가 눌러야 할 것 같다”며 “이렇게 빨리 끝낼 것으로 예상 못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8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옥타곤에 선 유주상은 돌진하는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를 왼손 체크훅으로 28초 만에 잠재웠다. 유주상의 펀치를 맞은 사라기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데뷔 전부터 상대를 1~2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유주상은 “사실 들어가기 전에는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크게 안 한다. 판정으로 갈 수도 있으니 연습했던 것을 최대한 쓰려고 했다”며 “이번에 체크훅도 사실 그냥 ‘툭’ 갖다 댔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기절했다. 스파링 때도 그렇고, 미트 칠 때 습관적으로 빠지면서 훅을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유주상은 지난해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론칭한 ZFN 02에 나서 송곳 같은 펀치로 카와나 마스토(일본)를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제압했다. 당시 미국에서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대회가 끝난 뒤 유주상에게 계약서를 건넸다.‘꿈의 무대’ UFC에 서게 해준 정찬성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유주상은 자신의 링네임을 ‘좀비 주니어’로 정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유주상을 대변하기엔 별명이 약하다는 의견과 무명의 선수가 자신을 알리기 좋은 닉네임이란 견해가 팽팽했다.유주상은 “일단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 내가 결정하는 것 아닌가”라며 “UFC에 갈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신 찬성이 형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었다. 물질적인 것보단 이렇게 했을 때 더 좋아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비 주니어’란 별명과 함께 (아일랜드 밴드 크랜베리스의) ‘좀비’ 노래를 틀고 입장했다”고 전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유주상은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씻고 다시 경기장에 갔는데, 팬들이 알아봐 주시면서 ‘좀비’를 외쳤다. 확실히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우선 데뷔전에만 ‘좀비 주니어’를 쓰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직 정한 건 없다”고 했다.승리 뒤 옥타곤 위에서 진행한 인터뷰도 화제였다. 승리 소감 등을 요청하자 비교적 짧게 답했다. 급기야 통역에게 “말을 대신해달라”며 발언을 넘기기도 했다. 통역은 “UFC 챔피언이 돼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가져다주겠다”며 사전에 준비된 발언을 영어로 전했다. 이 장면을 접한 팬들은 유주상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인터뷰 스킬’은 발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다만 유주상은 원래 이런 스타일의 인터뷰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착실하게 답하는 유형이다. 이번 인터뷰 반응을 잘 아는 유주상은 “통역해 주는 동생과 경기 전에 미리 말할 내용을 정리했다. 거기(미국)서 한국어로 뭔가를 이야기하자니 길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통역에게 토스했다. 아무래도 외국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해서 그런지 간단명료하게 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다음엔 다르게 해야 한다. 이전부터 영어 공부를 계속했는데, 잘 안된다”며 웃었다.이제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지만, 유주상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화이트 UFC 회장은 “유주상을 영입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UFC는 이례적으로 ‘신인’ 유주상을 크게 조명했다. 그는 “(화이트 회장의) 그런 말들이 진짜인가 싶은 생각이 있다.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되지 않는가”라며 믿을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오는 10~11월에 한 번 더 싸우고 싶다는 유주상은 “지목하고 싶은 선수가 없다. 붙여주는 대로 싸우고 싶고, 강함을 계속 증명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그간 상대를 빠르게 잠재웠던 터라 아직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유주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 때 할 수 있는 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경기 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 1000명대였던 유주상은 불과 4일 만에 2만 2000명이 더 늘었다. 12일 기준 팔로워 3만 3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신기하다. (증가하는걸) 볼 때마다 왜 이렇게 되지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원래 웬만하면 한 분씩 메시지 답장을 드리는데, 이번엔 진짜 엄두가 안 난다. 하나하나 성의껏 답장 드리고 싶은데 너무 죄송하다. 이거 다 보내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유주상은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같이 기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진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5:33
스타

아유미, 딸 호화 돌잔치 현장 공개…”쑥쑥 잘 커서 기특해”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딸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아유미는 11일 자신의 SNS에 “세아's 1st Birthday”라며 “’가족끼리 하는 거니까 준비할게’, ‘그렇게 많지 않겠지’ 했는데 웬걸. 아무튼 우리 참 수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아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라니. 하루하루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뭐 한 게 없는 것 같았는데 그사이에도 쑥쑥 잘 커준 울 세아에게 넘나 고맙고 참 기특해”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들에는 아유미가 남편과 준비한 돌잔치 현장과 함께, 아유미가 딸을 향해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유미는 지난 2022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들은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22:15
국가대표

6월 A대표팀 깜짝 스타 전진우 “꿈 같은 순간…데뷔 골은 다음 기회에” [IS 상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가 6월 A매치 기간을 돌아보며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전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의 쐐기 골까지 묶어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의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1골)의 주인공이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대비 성장이 정체했다는 혹평을 완벽히 지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전진우의 활약을 콕 집어 칭찬했고, 선수도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진우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B조 9차전 당시 교체 투입, 오현규의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선발로 나선 쿠웨이트전에선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오른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이때 박스 안 전진우가 몸을 던져 공을 건드렸다. 공은 상대 선수 허벅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최초 전진우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A매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데뷔 골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뒤에야 자책골로 최종 정정됐다. 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그는 이재성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측면을 누비며 쿠웨이트를 위협했다. 전진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이렇게까지 경기를 많이 뛸 줄은 몰랐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홍명보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취재진이 선제골 장면에 대해 묻자, 전진우는 “아쉽긴 하지만, 팀이 이겼으니 괜찮다. (데뷔 골은) 다음을 또 기약해 봐야 할 것 같다. 머리에 살짝 스치긴 했지만, 좋은 선수들과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이날 전진우는 지난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합을 맞춘 이강인 등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췄다.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적응하는 데 많이 편했다”며 “당연히 또래 선수들과 (월드컵을) 같이 가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전북의 전진우와, 대표팀의 전진우는 뭐가 다른지’라 묻자, 그는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았다. 완벽하게 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건 없다”며 “내가 해야 할 거를 묵묵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진우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함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소집 기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가 대구FC전 득점한 것도 알고 계시더라.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전진우는 “(대표팀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뛰어나다. 운동을 하면서도,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까웠다”라고 돌아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3:00
스타

‘8월 결혼’ 채은정, 4개월 전엔 ‘커플팰리스2’ 출연? 소속사 “당시 헤어졌던 상황” [왓IS]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오는 8월 결혼하는 가운데 올해 초 엠넷 ‘커플팰리스2’ 출연을 두고 거짓 방송 의혹이 제기됐다. 채은정은 10일 자신의 SNS에 “어제 미리 신혼집으로 이사”했다며 “한참 우당탕탕 결혼준비 중”이라고 결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채은정은 “태어나서 첨해보는 결혼이라 파워J인 저에게는 가지가지 예상 밖 사건사고 총 집합들로 인해 정말 정말 쉽지 않은 시작부터 과정 중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채은정은 “다시는 없을 이 시기를 누구보다도 버라이어티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다 커서 하는 결혼이라 마음이 또 새록새록 묘하고 그만큼 더 더욱 생각도 많아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속에서 성격도 무지 급하고 참을성도 무지 없는 불도저 같은 저 때문에 고생많은 반쪽님, 정말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데 이어 웨딩 화보 촬영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올해 초 ‘커플팰리스2’에서 공개 소개팅에 나선 바 있어 일부 누리꾼 사이에 의구심을 자아냈다. 당시 여성 6번 참가자로 출연한 채은정은 “불혹의 나이를 지나다 보니 새로운 남자를 만날 일은 거의 없더라. 소개팅을 100번은 한 것 같다. 결혼정보회사에도 등록돼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방송이 나간지 불과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거짓 방송 의혹이 제기됐는데, 소속사 측은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던 상황에서 ‘커플팰리스2’에 출연한 것이다. 최근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주면서 다시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혼전임신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채은정은 1999년 3인조 그룹 클레오로 데뷔해 ‘굿 타임’, ‘레디 포 러브’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23:48
스타

클레오 출신 채은정, 8월 결혼 “어제 신혼집으로 이사” [전문]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오는 8월 결혼한다.채은정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미리 신혼집으로 이사”했다며 “한참 우당탕탕 결혼준비 중”이라고 결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채은정은 “태어나서 첨해보는 결혼이라 파워J인 저에게는 가지가지 예상 밖 사건사고 총 집합들로 인해 정말 정말 쉽지 않은 시작부터 과정 중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다시는 없을 이 시기를 누구보다도 버라이어티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라며 “다 커서 하는 결혼이라 마음이 또 새록새록 묘하고 그만큼 더 더욱 생각도 많아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속에서 성격도 무지 급하고 참을성도 무지 없는 불도저 같은 저 때문에 고생많은 반쪽님, 정말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채은정의 글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영상감독으로 동종업계 종사자다. 채은정은 1999년 3인조 그룹 클레오로 데뷔해 ‘굿 타임’, ‘레디 포 러브’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엠넷 ‘커플팰리스2’에도 출연했다.<다음은 채은정 SNS 글 전문>기사가 제가 생각한 시기보다 갑자기 나가게 되어..급히 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어제 미리 신혼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정신이 너무나 없지만..우여곡절만 드라마 50부작은 나오는 과정중이지만,한참 우당탕탕 결혼준비 중입니다..태어나서 첨해보는 결혼이라 파워J인 저에게는가지가지 예상 밖 사건사고 총 집합들로 인해정말 정말 쉽지 않은 시작부터 과정중이긴 한데요, 하하..다시는 없을 이 시기를 누구보다도 버라이어티하고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결혼하신 모든 분들 진짜루 대단한듯…하하다 커서 하는 결혼이라 마음이 또 새록새록 묘하고…그만큼 더 더욱 생각도 많아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속에서성격도 무지 급하고 참을성도 무지 없는 불도저 같은 저 때문에..고생많은 반쪽님, 정말 정말 고맙고 사랑해…영상감독 금손 남친이 직접 만들어준웨딩촬영 피팅날 영상~아구,저는 계속 이삿짐들 좀 정리해야겠어요.오구오구,삭신이야..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9:04
드라마

배우 안시하 결혼·임신…“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 [공식입장]

배우 안시하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10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안시하 관련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안시하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연인과 함께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임신 소식도 같이 전한다.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행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안시하는 내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안시하 “많은 분 들이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며 “그 응원에 힘 입어 건강하고 예쁜 아가 출산한 뒤에 저 역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1982년생인 안시하는 올해 만 43세로 2004년 뮤지컬 ‘달고나’를 통해 데뷔했다.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모범형사’, ‘날아라 개천용’, ‘낮과 밤’, ‘세작: 매혹된 자들’ 등에도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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