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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하성운, 봄날 데이트엔 이 노래 '라라팝!'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하성운이 맑고 화창한 날씨에 데이트를 부르는 음악을 들고 왔다. 하성운은 14일 오후 6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서 싱그러운 봄 노래를 선보였다. 유니버스 뮤직의 열여덟 번째 신곡인 'LA LA POP!(라 라 팝!)' 4월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담았다. 피아노 바운스와 로우파이 드럼, 브라스 스탭 및 오르간 슬라이드가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코러스를 강조하는 복고풍 힙합 영향이 드러나는 경쾌한 곡이다. 이번 곡은 엑소 '러브 샷(Love Shot)', 레드벨벳 '루키(Rookie)' 더보이즈 '자각몽' 등을 작사한 조윤경 작사가가 참여해 서정적 화법과 위트 넘치는 표현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노랫말엔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마음을 꽃과 다채로운 날씨에 빗대어 표현했다. '몰래 닿고 싶은 빗줄기' '보란 듯이 핀 꽃들 사이 작고 여린 꿈' '메마른 세상과 타는 듯한 햇빛 너머 다가 가 like cloud' '긴 새벽 끝 사막을 적시는 비' 등 날씨에 대한 묘사가 시처럼 펼쳐진다. 하성운은 청량한 보컬로 희망적이고 따뜻한 멜로디를 소화했다. 뮤직비디오에선 날씨 관제사로 변신해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마지막에 꽃다발을 내밀며 로맨틱한 무드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