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50건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2025 소방 가족 힐링 캠핑페스티벌’ 후원

하이트진로는 ‘2025 하이트진로 소방 가족 힐링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3년 처음 진행한 힐링 캠핑페스티벌은 현직 소방관들이 가족 간 소통을 위한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첫 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 운영하게 됐다하이트진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국립춘천숲체원과 함께 소방관들이 가족과 함께 심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5, 6월에 2박 3일씩 총 4차수에 걸쳐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56가족(약 220명)이 참여 트레킹, 암벽체험, 킹카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또한 참가 가족들에게는 하이트진로 굿즈가 포함된 가족 기념품이 제공된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소방가족분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조금이나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4 14:02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테라·켈리 등 맥주 가격 인상…평균 2.7%↑

하이트진로가 맥주류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28일(자정 0시 0분)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올린다.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고환율로 비용이 급등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 채널에서 판매량이 많은 500ml 캔 제품과 고물가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성비 발포주 제품인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인상률 또한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2025.05.13 15:35
e스포츠(게임)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5번째 팝업스토어에 15만명 몰려

넷마블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가 선보인 '쿵야 레스토랑즈'의 다섯 번째 팝업스토어 '2025 야육대: 야채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17일간 약 15만명이 방문했다. 굿즈 148종 중 '달랑달랑 쏘옥 키링', '랜덤 피규어 키링', 랜덤 토이 2탄 등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돼 재입고되기도 했다.일 평균 웨이팅 700팀 이상을 기록했으며, 주말과 연휴에는 오픈런 행렬도 이어졌다. 어린이날 기념 인형탈 이벤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바쁜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운동회를 테마로 리뉴얼된 '야육대'는 100평 이상 규모로 마련됐다. 다양한 종목의 챔피언인 '쿵야즈'에게 도전하는 미션 이벤트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켈리, 용각산쿨 포토존, 하루필름, 포토이즘 등 컬래버 콘텐츠를 제공했다.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가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했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보유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15
골프일반

‘무서운 추격자들’ 제치고 침착하게 2타 차 우승 지켜낸 이예원…시즌 첫 다승자 등극

이예원(23·메디힐)이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2위 홍정민(CJ·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면서 올해 첫 다승자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으며 대회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였다. 여유 있는 타수 차로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예원이 6번 홀(파4)에서 다소 늦게 첫 버디를 잡아내기까지 경쟁자들이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문정민(덕신EPC)과 김민별(하이트진로), 홍정민까지 버디 행진을 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별은 시작하자마자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세를 보여주며 이예원과 한때 공동 선두가 됐다. 문정민은 9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더니 12번(파4), 15번 홀(파4) 버디로 이예원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는 홍정민이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순식간에 8타를 줄였으나 2라운드까지 처졌던 격차를 결국 좁히지는 못했다. 이예원은 경쟁자들 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좀체 흔들리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했고, 우승에 쐐기를 박는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5번 홀에서는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홍정민이 2타 차 단독 2위, 문정민과 김민별이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정말 뜻깊은 우승이다. 타이틀 방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멋지게 해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모르고 플레이를 하다가 10번 홀에서 잠깐 리더보드를 보고2위와 1타 차로 좁혀져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미 신인상, 대상, 평균타수상 등 웬만한 타이틀을 모두 따낸 경험이 있는데, 올해 목표에 대해 확고하게 ‘다승왕’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5.11 16:24
LPGA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2라운드서 1타 차 1위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년 연속 우승에 다가갔다.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87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김효주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2위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그는 오는 11일 최종 라운드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2위에 오른 페이스는 1981년생 베테랑이다. LPGA 투어 1승, LET에서는 11승을 거뒀다.같은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공동 12위)를 적어냈다.박성현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출신이다. 올해 LPGA 5개 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3개 대회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박성현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 2023년 10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1위 김효주와 4타 차다.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에 도전한다.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LPGA 투어 통산 6승의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151타, 공동 62위로 컷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1:00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이슬톡톡’ 리뉴얼…제로슈거 주질 적용

하이트진로는 과실탄산주 브랜드 ‘이슬톡톡’을 제로슈거 콘셉트로 새단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슬톡톡은 제로슈거 주질로 재탄생했다. 알코올 도수 3도는 유지하면서 당류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64% 감소시켰다. 이슬톡톡 복숭아 기준 100ml 당 18kcal의 칼로리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질을 완성시켰다. 패키지는 기존 이슬톡톡 캐릭터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Zero Sugar’를 표기해 가시성을 높였다.리뉴얼 제품은 5월부터 전국 가정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리뉴얼을 기념하여 과일가게 콘셉트의 매대와 홍보물을 운영하며 재미있는 연출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또 이슬톡톡 전용잔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국내 대표 과실탄산주 브랜드로서 트렌드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며, “톡톡 튀는 탄산, 기분 좋은 달콤함의 이슬톡톡을 제로슈거 주질의 가벼운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9 14:23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LA다저스와 함께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성료

다저스타디움에 진로 두꺼비가 등장했다.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함께 진행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메이저리그(MLB) 팬들을 대상으로 ‘진로(JIRNO)’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 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는 물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간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다.경기 시작 전, ‘진로(JINRO)’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두꺼비’가 깜짝 시구자로 나서며 구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한글로 제작한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Clear Bag)’을 증정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경기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에서는 과일 소주 시음 행사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 공략 프로모션을 펼쳤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이번 특별 시구 퍼포먼스를 통해 K-소주를 대표하는 ‘진로(JINRO)’의 위상과 함께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22 14:05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발포주 9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클리어' 출시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의 새로운 라인업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에 이은 9번째 제품이다. 최근 소비자 트렌드인 ‘깨끗하고 깔끔한 맛’에 주목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하이트진로는 2017년 필라이트 출시 이후, ‘퓨린컷’ ‘라들러’ 등 기존 발포주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제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필라이트 클리어 역시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발포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제품명은 핵심 요소인 ‘클리어(CLEAR)’를 담아, 깨끗하고 깔끔한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은색으로 투명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깨끗한 목넘김의 의미를 담았다. 또, 차별화를 위해 필리 캐릭터 없이 ‘生’(생) 표기를 적용해 본연의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필라이트 클리어’는 4.5도의 알코올 도수로 캔(350mL, 450mL, 500mL)과 PET(1.6L) 용기로 출시되며, 2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출시와 함께 TV광고 및 온라인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레귤러 맥주와도 직접 경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1 14:07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청년자립지원 ‘두껍베이커리’ 인큐베이팅 종료

하이트진로가 미래 청년세대 지원 일환으로 꾸준히 실행해왔던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 ‘두껍베이커리’가 소기의 결실을 맺고 새롭게 출발한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21년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오픈한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이 개점 3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자활기업으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창원 1호점, 광주 2호점 모두 자활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두껍베이커리’ 인큐베이팅 지원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자활기업은 자활근로사업단 소속으로 매장운영 및 기술을 배워온 청년들이 만든 조합형 법인을 의미한다. 조합장 및 조합원으로서 매장의 운영주체가 되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청년자립프로젝트의 목표이자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지난 2020년 하이트진로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베이커리카페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등 후원해 왔다.자활기업 전환을 위한 인큐베이팅 기간 카페 공간 임대료를 지원하고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전문가 인력 비용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카페 운영 노하우를 쌓고,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그니처 제품개발, 굿즈 판매 매대, 내부 인테리어와 포장재 변경 등 매장 전반에 걸쳐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2020년에 오픈한 창원점이 2022년에, 2022년에 오픈한 광주점이 지난해, 각각 자활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공식적 인큐베이팅 지원은 종료된다. 하이트진로는 무상임대기간을 보장하고 두꺼비 굿즈를 활용한 홍보를 계속 지원하는 등 완전한 자립을 계속 응원할 예정이다.향후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지원 위한 ‘두껍베이커리’ 사업을 재단장해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4.10 09:58
산업

1000만 관중 잡아라! 프로야구 흥행 올라탄 유통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야구팬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전쟁도 불이 붙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폭발적인 관중 동원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개막 ‘홈런’에 들뜬 유통가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은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매진됐다. 특히 올해 개막 2연전은 역대 최초로 전 경기 매진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이틀간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무려 21만9900명으로, 지난 2019년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21만4324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이처럼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자 유통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SSG 랜더스 구단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SSG닷컴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대규모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 자이언츠를 보유한 롯데그룹도 야구팬 잡기에 나섰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이달 초 롯데 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응원 도구 및 구단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오는 27일 ‘팝콘치킨’을 새롭게 선보인다. 핍콘치킨은 일명 ‘콜팝’(콜라+팝콘치킨) 형태로, 닭가슴살을 활용한 원형 사이즈의 치킨을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 트레이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인기를 끈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올해도 출시할 방침이다.식음료업계도 가세했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주요 60여 개 극장 내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극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극장 야구 중계만의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켈리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트 메뉴는 야구장 콘셉트의 패키지가 적용된 1인 메뉴, 2인 메뉴로 구성되며 취식 편리성과 재미 요소를 모두 고려했다. 웅진식품은 각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담긴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KBO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 및 판매되는 제품으로 9개 구단에 한해 제작됐다.해태아이스는 KBO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탱크보이를 앞세워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뜨거운 야구 팬덤 소비유통 업계가 프로야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데는 흥행과 함께 팬들의 지출도 많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가성비 좋은 야외 취미활동으로 주목받으며 가족 단위 관중과 2030 젊은 여성 팬의 유입이 늘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인기 속에 올드팬들의 회귀까지 맞물리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KBO리그 총 관중은 108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 팬들의 평균 응원용품 지출액은 27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23만5000원)보다 높았다. 올해도 야구 마케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PC삼립이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 봉지가 판매됐다. 이는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크보빵은 KBO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로 하나씩 만들어졌다. 제품 속에는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및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뗐다 붙일 수 있는 스티커) 215종이 들어 있다.야구팬들은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이고 있다. SNS에는 구매 후기가 넘쳐나고 있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띠부실 판매·교환 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편의점 CU가 지난 18일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협업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특히 단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지역별 판매 동향을 보면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인 만큼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의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팬들의 소속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최소한의 수익은 담보할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