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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이 맞았다" 금호리조트, 2년 연속 실적 신기록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3억원으로 11%,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웃돌았다.적자를 이어가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2021년 곧바로 흑자 전환했고, 2022년에는 기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에는 직전 연도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박찬구 회장이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했었다고 전했다.인수와 동시에 인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코로나19 여파와 리뉴얼 공사의 영향에도 인수 첫 해 흑자를 달성한 것은 박찬구 회장의 안목이 적중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금호리조트는 올 상반기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한다.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 역시 기존의 리프트카를 전면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로 재설치해 새 시즌을 맞이한다.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 골프 리조트는 한국식 캐디 및 운영 시스템, 한국어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다.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0:40
연예일반

‘홀씨’ 선언 아이유, 그래도 당신은 ‘퀸’ [종합]

‘여왕’의 왕관을 내려놓고 홀연 ‘홀씨’를 선언한 아이유가 1만 5천 개의 ‘홀씨’ 유애나와 결국 하나가 됐다. 따스한 봄볕과 함께 6만 개의 ‘홀씨들’이 된 걔네들, 아이유와 유애나가 벌인 축제의 현장은 한여름밤의 꿈보다 뜨거웠다.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선보인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마치 하나의 홀씨가 된 듯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했다. 360도 관람 가능한 공연장인 만큼 빙글빙글 돌아내려오며 모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아이유는 어린이 댄서들과 함께 ‘홀씨’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함께 선보이는가 하면 1만 5천 관객의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떼창과 함께 범상치 않은 ‘홀씨(아이유)’의 등장을 알렸다. 뒤이어 한 편의 쇼를 연상하게 하는 ‘잼잼’ 무대까지 선보인 아이유는 관객에 특유의 무덤덤하고 친근한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점점 오프닝 때마다 소리가 커지는 것 같다. 어제가 정말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보다 더 크게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게 과연 막공이네요”라며 뜨거운 환호를 언급했다. 곧바로 ‘어푸’와 ‘삐삐’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삐삐’에선 팬들은 이보다 더 클 수 없는 떼창으로 현장을 폭발시켰다. 현장을 가득 메운 1만 5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는 공연을 함께 완성했다. 아이유는 “왜 이렇게 잘해”라고 능글맞게 화답해 팬들의 열의를 더욱 끌어올렸다. 곡이 끝난 뒤엔 “오프닝은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반응”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1부 마지막 곡 ‘오블리비아떼’에서는 가슴을 울릴 정도로 빵빵한 밴드 사운드를 압도하는 끈적하고도 파워풀한 보컬로 ‘멋쁨’의 정석을 보여줬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도 마음 속 빛을 잃지 않고 결국 시련을 이겨낸 어린 아이와 마주서는 퍼포먼스로 무대에 다시 등장한 아이유는 ‘셀러브리티’에 이어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신곡 ‘관객이 될게’는 어쩌면 한 몸과도 같은 아이유애나가 연출한 최고의 장관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되어 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시는데 나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며 팬들을 향한 아이유의 팬송임을 고백하고 서로 파트를 나눠 부르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비로소 찢으셨다”며 “더 이상 나의 공연은 찢길 곳이 없다”고 말했다.또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 제작된 응원봉을 소개하며 “내가 여러분을 응원할 일이 있을 때 등장할 것이다. 살면서 힘든 일이 있거나, 불안하거나 그런 날 여러분께 이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게스트 무대 이후 마치 디즈니 공주 같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하바나’와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스트로베리 문’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하고 달달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셋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며 담담한 라이브로 1만 5천 관객의 마음을 ‘정화’했다. 공연은 막바지로 향할수록 고조됐다. 신곡 ‘쇼퍼’에선 큰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고, 이후 ‘시간의 바깥’, ‘너랑 나’와 공식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이며 여왕(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유는 “솔직히, 2주 연속 공연이 쉬운 일은 아니더라. 그리고 어제 조금 달렸다.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며 내려오는 순간, ‘아 이런 날은 관객들이 다 해주는 날이다’ 싶었다. 막공이라 기대한 것도 있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셔서 뭐라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은 ‘아이유 참 좋다’를 외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그는 이어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힘 닿는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앙코르 곡으로는 ‘쉬’와 ‘스물셋’, ‘홀씨’를 비롯해 다수의 곡을 열창하며 팬들과 마지막까지 축제를 즐겼다. 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유를 향해 “고마워”를 연호했고, 아이유 역시 같은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했다. ‘H.E.R’ 서울 공연 현장은 그녀와 함께 한 모든 이들의 축제였다. 아이유는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쇼로 150분을 채웠다. 댄스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명실상부 ‘엔터테이너’의 위용을 뽐냈다. 떼창은 언제고 허용됐다. 아이유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관객과 함께 했다. 그는 “다 따라불러주시는 분이 계셨다. 너무 감사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쇼퍼’는 관객의 역대급 함성에 공연장이 떠나갈 듯 했는데,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고막이 찢어진 줄 알았다. 진짜로 마비가 됐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게스트도 완벽했다. 첫날 뉴진스, 둘쨋날 라이즈, 셋쨋날 르세라핌에 이어 이날 마지막 공연엔 아이유와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이 출연했다. 아이유는 박보검을 ‘짱친(한친구)’라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보검은 능수능란한 멘트와 함께 아이유X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적재 ‘별 보러 가자’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말미엔 오는 9월 21,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아이유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공연해보는 것, 여러 도시에서 팬들 만나는 게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매진되고 있어서, 한국 팬분들이 내가 투어 한 바퀴 돌고 오는 동안 저 많이 보고싶을 것 아닌가.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준비했다. 새로운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여러분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퀸’의 무게를 스스로 내려놓은 ‘걔’, 아이유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홀씨가 됐다. 하지만 3시간 30분에 달하는 공연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아이유는 부정할 수 없는 ‘퀸(아)이유’라는 사실 말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3일과 9일 공연을 포함해 총 4회차로 진행됐다. 아이유는 2주에 걸친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9월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0 19:56
연예일반

“아이유, 대단하고 부지런한 친구”…박보검 , 콘서트 게스트 지원사격

배우 박보검이 가수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박보검은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마지막 공연 게스트로 출연, 유쾌한 입담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유는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만큼 노래를 잘 하고, 실물을 보면 정말 눈을 비빌 정도(로 잘 생겼다)”며 게스트 박보검을 소개했다. 박보검과 90도 폴더 인사를 나눈 아이유는 “원래는 항상 들어가는데, 가수도 아닌데 무대를 맡아주시기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도 있었을텐데, 실제로도 친한 친구라서 짱친(구)를 소개시키고 가려고 퇴장 안 했다”고 말했다.박보검은 ‘반갑구만, 반가워요’라고 ‘응답하라 1988’ 당시 유행어로 관객들과 인사한 뒤 아이유X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적재 ‘별 보러 가자’ 무대를 선보였다. 박보검은 “아이유의 월드투어 시작이자 서울 막콘에 힘을 보태고 싶어 왔다. 작년 한 해동안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열심히 촬영했다”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월드투어도 준비하는 걸 보니 아이유가 참 대단하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달콤한 라이브와 함께 능수능란한 진행까지 선보인 박보검은 “여러분 삶에 감사한 일들이 가득하길 축복하겠다. 지금까지 아이유 친구 박보검이었다”고 말하고 무대를 떠났다.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선보인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콘서트는 지난 2~3일과 9일 공연을 포함해 총 4회차로 진행됐으며, 아이유는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0 18:31
연예일반

BTS만 벚꽃 연금 성공... ‘봄날’ 비결은? [IS포커스]

BTS ‘봄날’은 계속된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실상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후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급기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BTS가 발매한 수많은 앨범 중 유독 ‘봄날’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 편지 같은 가사음악 전문가들은 ‘봄날’ 흥행 요인으로 서정적인 메시지를 꼽는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보고 싶다 /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봄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쓸쓸함과 따스함이 공존한다. 작사, 작곡에 BTS 멤버인 RM과 슈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이런 진정성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BTS 멤버 모두가 군복무 중인 상황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실제로 ‘봄날’은 지난해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입대로 BTS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의 바람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현재 모든 BTS 멤버들이 군복무 중이다. 이에 아미(팬클럽 명)들은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봄날’을 스트리밍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봄처럼 따뜻한 메시지가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반전 매력 ‘성공’ ‘봄날’ 이전에 방탄소년단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런’(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강렬한 곡들이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의 ‘봄날’로 또 다시 흥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젊은 연령층뿐 아닌 40·50세대에게도 ‘봄날’이 사랑받으며 BTS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이 됐다. ‘봄날’은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퍼포먼스 그룹 답게 안무 강도는 상당히 높다. ‘눈꽃이 떨어져요’ 가사에 맞게 눈꽃이 흩날리는 손동작과 빠른 발 스텝은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답다. ‘봄날’ 안무는 유독 공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안무’라고 불린다. 특히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가사에서 지민의 독무는 현대무용 출신다운 부드러운 춤 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 사라지는 벚꽃 연금 속 유의미한 성과 과거 벚꽃 연금송이라고 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로꼬X유주의 ‘유연히 봄’ 등이 꼽혔다. 모두 3~4월이 다가오면 역주행으로 멜론 톱100에 등장하곤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지난해 봄에는 벚꽃 연금송 대신 4세대 걸그룹들의 노래가 차트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 ‘OMG’, 아이브의 ‘키치’, ‘I AM’ 르세라핌의 ‘피어리스’, 에스파의 ‘스파이시’ 등이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이 상위권은 물론 1위까지 치고 올라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올 봄에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다른 벚꽃 연금송 대신 봄을 맞은 차트를 달구고 있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가 일어난 거다. 노래를 듣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면서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BTS의 ‘봄날’이 꾸준히 차트인을 했다는 건 큰 성과”라면서 “BTS의 경우 여전히 어린 연령층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세대에게는 BTS의 ‘봄날’이 자연스레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5
경제일반

품질 관리부터 할인 행사까지…롯데백화점, '삼겹살 데이' 맞이 분주

롯데백화점은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맞아, 전점에서 오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삼겹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서귀포시축산농협과 함께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제주돼지 삼겹살'을 엄선해 선보인다. 서귀포시축산농협 산하 135개 농가 중 품질이 가장 우수한 농가 3곳을 꼽아 지방 비율이 이상적인 미박 삼겹살 10톤을 선별하고, 서귀포시축산농협 자체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정부 품질기준에 맞춰 등 지방 및 측면 지방 등을 섬세하고 위생적으로 작업 및 가공, 포장했다. 또한,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롯데백화점 축산 바이어들이 직접 제주돼지 농가를 방문해 도축부터 가공, 정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사전에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대표 상품은 제주돼지 삼겹살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그 외 하이포크, 보성녹돈 등도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김효준 롯데백화점 축산담당 치프바이어는 "최근 화제가 되어온 삼겹살 비계 이슈 관련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전문 바이어가 관리한 좋은 품질의 제주돼지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고품질의 상품과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5 16:36
연예일반

[IS인터뷰] 前 하이포 김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아이유 덕분, 벚꽃 연금도 들어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멤버들과 뭐든 해보고 싶어요. 각자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지금은 모르겠지만요. 넷이 할 때가 재밌었죠.”‘봄 사랑 벚꽃 말고’(2014)의 주인공 그룹 하이포(HIGH4)의 전 멤버 김윤오를 만났다. 김윤오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하이포에서는 본명 김성구로 활동했다. 하이포 멤버들의 근황을 묻자 김윤오는 “최근에도 만났다. 멤버 영준과 공연하러 일본 다녀왔다”면서 “다들 잘 지낸다. 알렉스 형, (임)영준이는 음악을 계속하고 있다. (백)명한이는 음악도 하면서 미용도 하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김윤오는 지난 2017년 하이포를 탈퇴한 후 솔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솔로보다 그룹 활동을 할 때가 행복했다고 털어놨다.“지나고 나니까 알게 됐는데 멤버들과 있을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하더라고요. 친한 친구들을 만나도 멤버들과 있을 때랑은 느낌이 달라요. 어릴 때부터 숙소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허전함이 확실히 커요.”2017년 ‘내 노래’부터 2021년 ‘LTM’(Listen To Me), 2022년 ‘아직까지’ 그리고 올해 1월 ‘11월 31일’까지 김윤오는 자작곡을 발매하며 꾸준히 솔로 활동을 해왔다. 솔로로 전향한 후에는 1년 반 정도 프로듀싱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팝, R&B, 발라드, 댄스 장르를 좋아해요. 제가 만드는 곡은 팝에 가깝지만요. 가사도 직접 다 써요. 최근에 냈던 곡은 ‘11월 31일’인데요, 달력에 없는 날이에요. 이 곡은 ‘내게 오지도 않을 날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쓰게 됐어요. 제가 생각하는 미래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꿈이 컸던 예전과 달리 지쳐있는 상태에서 쓴 곡이에요.” 김윤오는 아직도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다. 더 잘하고 싶은데 완벽하게 안 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한 달 뒤에 들으면 ‘이때 이렇게 할 걸’ 후회되는 게 많다. 주변에서 피드백도 해주는데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다”며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밀고 가야하는데 요즘은 (주변 말에) 많이 흔들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지난 2014년 발매된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발매와 동시에 히트를 쳤다. 가수 아이유가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한 이 곡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과 함께 봄 캐럴이라고 불리고 있다. 봄이 되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이 곡으로 ‘벚꽃 연금’을 쏠쏠하게 받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들어와요. 그때 당시에는 더 많이 들어왔죠. 지금도 꾸준히 차트에 올라서 그런지 분기별로 들어오긴 해요. 가끔 ‘아, 좋다’ 이 정도로요.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지은(아이유)이가 도와준 것도 있지만, 가사 자체도 너무 좋았어요. ‘봄 사랑 벚꽃 말고’라는 제목을 딱 처음 들었을 때도 너무 특이했죠. 다시 한번 아이유라는 친구가 ‘정말 잘하는 친구구나’ 생각을 하게 됐어요.” 김윤오는 지난달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 4회 김호중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한 그는 아쉽게 최종 관문에서 탈락했다. 김윤오는 ‘서울의 달’을 열창, 여운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제가 직접 지원했어요. 집에서 씻고 나왔는데 TV에서 ‘너목보’ 광고가 나오길래 ‘한 번 해볼까?’ 해서 도전하게 됐어요.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안 생길 것 같더라고요. 미팅 때는 작가들이 준비해오라 한 노래도 부르고 립싱크하는 것도 연습했어요. 출연 전까지 두세 달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작가들이 저한테 어울리는 편에 넣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김호중 편을 생각하고 지원했던 건 아니에요.”일본에서 주로 활동한 탓에 한국 무대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김윤오. ‘너목보’에 출연하게 된 이유도 더 늦기 전에 시도해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올해는 기회가 있으면 다 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너목보’도 도전을 하게 된 것”이라며 “아예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서울의 달’ 부를 때는 흥분한 감이 있어서 아쉬웠다. 좋아하는 곡이라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윤오는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아직 곁에 남아있는 팬들을 보면 고마울 뿐이란다. 김윤오는 “예전에는 팬들과 소통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SNS가 생겨서 응원 메시지가 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답장을 보낸다. 일본 활동 때 받은 편지도 다 모아놨다. 편지를 보관하는 용도로 드럼통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팬들의 소중함을 너무 알게 됐다. 제가 지금 뚜렷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항상 응원해준다”며 “그래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고 팬들에게 내가 빛을 볼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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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플레이] 아이유X방탄소년단 슈가, 스물여덟 동갑내기의 소설 ‘에잇’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혹은 역주행하는 명곡을 조명합니다. 2년 11개월. 가수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다시 호흡을 맞추기까지 걸린 시간이다.슈가와 아이유는 지난 7일 ‘사람 파트.2’(사람 Pt.2)를 발매했다. 2년 11개월 전에는 아이유의 ‘에잇’에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아이유가 슈가의 ‘사람 파트.2’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다시 성사된 동갑내기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스물여덟 당시 고민이 담긴 ‘에잇’을 재조명해봤다.‘에잇’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아이유의 ‘스물셋’, ‘팔레트’에 이은 세 번째 ‘나이 시리즈’ 곡이기도 하다.아이유는 기존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아닌 직설적인 창법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더한 청량감으로 듣는 이들을 ‘에잇’에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슈가의 매력적인 랩까지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뤄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에잇’에는 아이유와 슈가가 스물여덟을 살며 느낀 솔직한 감정이 담겨 있다. 멜로디는 청량하고 또 경쾌해 듣기 편하지만, 곡을 관통하는 정서는 반복되는 무력감과 무기력함, 상실감 등 밝은 감정은 아니다. 특히 아이유의 ‘나이 시리즈’는 인간 이지은의 사적인 경험과 생각이 담겼지만, 또래를 넘어 대중의 공감을 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비슷하게 느끼는 감정과 다르지 않은 정서이기 때문이다.당시 ‘에잇’은 발매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수의 호평에 힘입어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멜론에서는 발매 한 시간 만에 이용자 수 19만932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멜론 차트 개편 후 역대 최고 진입 이용자 수 기록이었다.발매 16시간 만에 멜론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에잇’은 23일 연속 일간 차트 정상을 수성하는가 하면 미국, 프랑스, 스웨던 등 3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6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 지난 2014년 하이포와 발매한 ‘봄 사랑 벚꽃 말고’, 2017년 발매한 ‘팔레트’, 2018년 발매한 ‘삐삐’에 이은 아이유의 네 번째 1억 뷰 뮤직비디오로 역사를 썼다. 8일 오전 기준 1억7000만 뷰를 기록하며 아직 큰 사랑을 받고 있다.첫 협업으로 좋은 결과물을 내놓으며 믿고 듣는 ‘필승 조합’이라는 인식을 심은 아이유와 슈가. 이들이 2년 11개월 만에 의기투합한 ‘사람 파트.2’가 ‘에잇’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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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벚꽃연금의 시작,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 시기에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11년 전 이맘때 쯤인 2012년 3월 29일,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첫 정규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이 공개됐다.10년이 훌쩍 지난 노래임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너무도 친숙한 이 노래는 봄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벚꽃연금’의 시초가 됐다. ‘벚꽃엔딩’ 이후로 로이킴의 ‘봄봄봄’,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10cm ‘봄이 좋냐’,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 등 다양한 봄날의 ‘연금송’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곡이기도 하다.‘벚꽃엔딩’이 수록된 앨범은 버스커버스커 데뷔 앨범이다. 버스커버스커는 가요계에 발을 내딛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다. 신인 밴드였던 버스커버스커가 이렇듯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11년 11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보컬 장범준의 감미로운 음색과 브래드(드럼), 김형태(베이스)의 수준급 연주, 여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로 ‘슈퍼스타K 3’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연일 버스커버스커 무대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후크송 열풍이었던 2012년도에 등장한 버스커버스커의 감성 노래는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탄탄한 고정 팬덤까지 형성했을 정도다.무수한 히트곡 중 ‘벚꽃엔딩’은 버스커버스커의 정체성이라고도 불리는 대표곡이다. 노래만 들어도 따뜻한 봄날의 날씨와 벚꽃이 잔뜩 피어있는 거리가 연상되며, 설렘 가득한 장범준의 음색이 귀를 감싼다. 매년 4월이 되면 어김없이 차트 역주행을 하는 ‘벚꽃엔딩’. 이 노래가 들려오면 그때서야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벚꽃엔딩’의 저작권 수입이 2015년까지 4년간 46억원에 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3년까지는 두 배 가량 될 터. 그야말로 벚꽃연금이다. ‘벚꽃엔딩’의 음원 성적은 가히 놀라웠다. 당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빅뱅과 씨엔블루를 제치고 1주차에 2위로 진입했다. 멜론의 2012년 차트에 따르면 ‘벚꽃엔딩’은 종합연도차트 3위를 기록했다. ‘벚꽃엔딩’과 같은 앨범에 수록된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2012년에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싸이 ‘강남 스타일’(1위), 걸그룹 씨스타의 ‘나 혼자’(2위), ‘러빙 유’(4위),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5위), 2NE1 ‘아이 러브 유’(6위)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명곡을 발매했던 시기였다. 그런 쟁쟁한 가수들의 명곡들 속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반짝 후광에 끝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벚꽃엔딩’의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3년 종합연도차트에서도 25위를 찍은 ‘벚꽃엔딩’은 2014년 56위, 2015년 90위, 2016년 90위를 차지하며 무려 5년 동안 차트 톱100 안에 들었다. ‘연금곡’의 원조다운 무서운 기세였다.2023년 현재, 아쉽게도 버스커버스커 완전체 활동은 2013년 이후로 중단됐다. 당시 소속사는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장범준은 솔로로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활동 중단 후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멤버 브레드는 2020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여기서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버스커버스커로 다시 뭉칠 것”이라고 말해 완전체를 기다린 팬들에게 큰 위안을 안겼다.많은 팬들은 올해 봄의 시작도 어김없이 ‘벚꽃엔딩’으로 맞이하면서, 무수한 ‘인생 곡’을 남겨준 버스커버스커가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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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3월 날씨에 딱! 하현상 ‘어 북 오브 러브’, 최고의 봄 캐럴 선정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봄 캐럴의 유망주로 떠올랐다.매서웠던 찬 기운은 사라지고 어느덧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옷이 얇아지고, 야외에서 즐기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3월에 접어들면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등 봄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듣기 시작한다.다만 이미 유명해진 명곡 외에 새로운 ‘봄 캐럴’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싶은 리스너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 가운데 하현상의 ‘어 북 오브 러브’(A Book of Love)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봄 캐럴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10만4481표 가운데 하현상은 득표율 64.3%에 해당하는 6만7232표를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지난 2020년 6월 발매된 ‘어 북 오브 러브’는 어쿠스틱한 배경음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사운드로 봄 기운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녔다. 가사는 “다시 생각해보면 지나가 버린 것은 추억이란 선물이 되어주고 또 하루를 살아가게 할 힘이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아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은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하현상은 JTBC 밴드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인 호피폴라의 보컬로, ‘어 북 오브 러브’는 그의 자작곡이다.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하현상의 보컬도 누리꾼들이 이 노래를 최고의 봄 캐럴로 선정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현상의 뒤를 이어 그룹 펜타곤의 ‘봄눈’이 3만641표(29.3%)로 2위, 밴드 루시의 ‘개화’가 2517표(2.4%)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 3.5%, 북중미 3%, 남미 2.7%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대한민국은 7만672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일본 1만6772표, 미국 2074표, 아르헨티나 2003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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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3월에 듣기 딱 좋아! 최고의 ‘봄 캐롤’은 어떤 곡?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드디어 봄이 다가왔다. 기온은 올라가고 은은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며, 벌써 전국의 벚꽃 개화 시기를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는 ‘봄’에는 유독 생각나는 노래들이 많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방탄소년단 ‘봄날’ 등 봄이 되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노래들이다.봄 노래의 효과는 엄청나다. 이어폰을 낀 채 꽃이 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며 잠들어있던 감수성을 깨운다.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기쁨은 배가 된다. 만약 바쁜 일상에 치여 봄을 즐기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분전환이 된다.매년 찾아오는 봄일지라도 올해만큼은 조금 다른 느낌을 만끽하고 싶다면 새로운 봄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시나 2023년에도 봄을 공략한 노래와 아티스트는 꾸준히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렇듯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설렘 속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최고의 봄 캐롤은?’(What is the best song to listen to in spring?)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봄 캐롤을 선정하는 노래와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의 10곡이다.▲‘개화’ LUCY ▲‘밥밥!’ 비비지 ▲‘봄눈’ 펜타곤 ▲‘브로큰’ 체리블렛 ▲‘블룸블룸’ 더보이즈 ▲‘어 북 오브 러브’ 하현상 ▲‘위 아 영’ 트라이비 ▲‘지구별 여행자’ 이펙스 ▲‘지니’ 골든차일드 ▲‘행운을 빌어줘’ 원필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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