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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율희, 양육권 소송 이후 “성희롱 강경 대응”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출입 문제로 파경을 맞은 라붐 출신 율희가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율희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심플하고 바쁘게 사는 요즘. 겨울타는 내 피부”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최근 악플러들을 상대로 소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워낙 많은 분들께 저를 보여주는 직업이라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활동하며 안고 갔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악플을 많이 보면서 어느 정도 공격적인 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율희는 “하지만 이게 제가 가만히 있고 넘어갈수록 점점 도가 심해져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고소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의 행보나 활동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다. 그런 악플보다는 인신공격, 성희롱을 같이 하는 흔히 말하는 무지성 악플이 있다. 그런 악플은 선처 없이 법으로 혼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돼 파경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또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고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현재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파장이 커지자 출연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본인이 소속돼 있는 FT아일랜드에서도 활동을 중단했다.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었지만, 율희가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며 양육권 변경 및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을 요청했다.한편,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7:01
예능

‘싱크로유’ 백지영→박재범, 최다 드림아티스트 등판…반전도 ‘역대급’

KBS2 예능프로그램 ‘싱크로유’에 백지영, 존박, 박재범, 온유, 이창섭 등 역대 최다 드림아티스트가 등판해 놀라움을 샀다. 박재범과 온유의 ‘가끔’이 진짜, 김정민과 이창섭의 ‘Welcome to the Show’가 AI, 백지영과 존박의 ‘그대네요’가 존박만 진짜로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지난 30일 방송된 ‘싱크로유’ 3회는 유재석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1라운드 라인업으로 백지영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존박 ‘봄여름가을겨울’, 박재범 ‘Hype Boy’가 공개되자, 호시는 “음색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백지영과 존박의 무대에 카리나는 “너무 좋은데요”라고 감탄했다. 반면 이적은 “존박 씨는 어제 같이 있었는데도 얘기 안 했다. 나오면 저 친구의 어떤 말도 믿을 수 없다”라며 절연 선언에 나서더니, 백지영의 무대에는 “AI가 음까지 일부러 벗어나게 한다면 저는 이 프로그램 안 하겠습니다”라며 ‘극단적 추리’에 나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상상도 못한 반전 조합인 박재범의 ‘Hype Boy’ 무대에는 모두가 흠뻑 빠져들었다.이에 추리단은 1라운드 진짜 드림아티스트로 존박, 백지영을 추리했지만, 존박, 박재범이 무대에 등장해 실패로 돌아갔다. 존박은 “(이적에) 뵐 낯짝이 없다”라며 해명에 나선 것도 잠시, AI 백지영으로 하차 위기에 빠진 이적에 “대신 같은 소속사인 저를 써주시면 되겠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저도 (백지영) 진짜인 줄 알았다. 너무 사람 목소리 같다”라고 ‘싱크로유’의 AI 스케일에 경탄했다.이어진 2라운드는 3명의 아티스트가 더해진 라인업으로 난이도를 확 높였다. 이중 볼빨간사춘기 ‘그라데이션, 존박 ‘Perfect’, 백지영 ‘끝사랑’, 박재범 ‘Seven’, 온유 ‘그랬나봐’, 이창섭 ‘넌 감동이었어’ 라인업이 공개됐다. 박재범의 ‘Seven’에 이용진은 “워터밤 출발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확신했다. 2라운드가 끝나자 유재석은 “지난 1,2회보다 더 어려워지지 않았어요?”라며 단 일주일 만에 급상승한 난이도에 당황했다. 2라운드 진짜 드림아티스트는 백지영, 온유, 이창섭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때 카리나가 연달아 정답 추리에 성공, 유재석이 “오늘 카리나 날이네”라며 ‘날카리나’를 인정했고, 마침내 진짜 드림아티스트로 등판한 백지영 역시 “카리나가 날카롭다. 정확하게 알더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박재범은 추리단의 계속된 ‘워터밤’ 추리에 “이 정도면 워터밤이 저한테 지분 줘야 한다”라며 ‘몸매’ 댄스까지 짧게 선보여 모두를 환호성 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드림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컴백 일정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9월 컴백’ 온유를 필두로 이창섭, 박재범이 10월 컴백을 예고하며 1분 미리 듣기까지 나서자, 백지영은 “제가 사실 10월에 나오려고 했는데, 피하고 싶다. 안되겠다”라고 ‘실시간’ 컴백 연기를 선언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마지막 3라운드는 백지영과 존박의 ‘그대네요’, 박재범과 온유의 ‘가끔’, 김정민과 이창섭의 ‘Welcome to the Show’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적은 “이런 듀엣은 상상도 안 해봤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정민과 이창섭의 무대에 카리나는 “창섭 선배님이 이렇게 밴딩을 깊게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예리한 추리를 선보였다. 이에 추리단은 ‘날카리나’ 카리나의 선택에 따라 존박, 박재범, 온유를 진짜 드림아티스트로 선택, 두 번째 성공이라는 쾌거를 거뒀다.이로써 ‘싱크로유’ 3회는 역대급 충격 반전 무대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재범과 온유의 ‘가끔’이 진짜, 김정민과 이창섭의 ‘Welcome to the Show’가 AI, 백지영과 존박의 ‘그대네요’가 백지영만 AI로 밝혀지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특히 박재범과 온유가 진짜 드림아티스트 듀엣으로 등장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루브 제왕’ 박재범과 ‘감성 발라더’ 온유가 만들어낸 2024 버전 ‘가끔’이 초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며 모두를 매료시켰다. 이적은 “이런 그림은 상상을 못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박재범이 “내년부터 워터밤 같이 다니자”라고 온유에 전격 듀오 제안에 나서 모두를 설레게 했다. 김정민과 이창섭의 무대에 이적은 “왜 이렇게 AI가 진짜처럼 들어와?”라며 경악하기도. 존박은 AI 백지영과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하모니로 최고의 반전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듀엣과 초호화 라인업의 고품격 무대를 선물한 ‘싱크로유’가 선보일 다음 드림아티스트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1 17:24
연예일반

‘야구대표자’ 지상렬, 하차 선언 “첫 회만 출연하고 안 해”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가 첫 토론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친다.2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1화에서는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 구장이 소개되며, ‘KBO 최고의 인기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불꽃 튀는 토크 전쟁이 발발한다.‘야구대표자’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이다. 이날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 이대호 선수는 첫 화에서 롯데자이언츠를 다룬다는 소식에 만족의 기립박수를 보낸다고. 이어 첫 화에 나올 구단이 “롯데일 수밖에 없어”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다고 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또 야외 구단 MC 엄지윤은 ‘KBO새내기’다운 시선으로 사직 구장 곳곳을 소개하며, 롯데자이언츠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인지 낱낱이 알려줄 계획이다. 스튜디오에서는 10명의 대표자가 ‘KBO 최고의 인기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거침없는 돌직구 토크를 주고받는다.특히 SSG랜더스 대표자 지상렬은 ‘토크 폭주 기관차’다운 입담을 자랑한다. 하지만 다른 대표자들의 만만치 않은 토크 배틀 실력에 지상렬은 “나 이거 한 회만 하고 안 할 거야”라고 제작진에게 폭탄선언을 했다는 전언. 벌써부터 이날의 흥미진진한 토론 현장에 호기심이 샘솟는다.이 밖에도 구단 부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자 10인의 끝날 줄 모르는 자기 구단 자랑 타임과 더불어 KBO 전직 선수들에게 듣는 생생한 에피소드 등 야구에 대한 정보들이 끊임없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에 ‘야구대표자’ 첫 화에서 1위를 차지할 구단은 어디일지,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야구대표자’ 1회는 이날 오후 5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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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드라마 하차 위기 ‘위태로운 배우의 꿈’

배우 임수향이 차화연으로 인해 또다시 위험에 빠진다.29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9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이 고필승(지현우)의 드라마에서 하차 위기에 놓이며 배우 인생 시작도 전에 최대 고비를 겪는다.앞서 필승의 작품 출연을 확정 지은 지영은 꿈에 한 걸음 다가가 기뻐했다. 하지만 지영은 백미자(차화연)의 험담으로 필승에게 배신감을 느껴 이별을 선언, 그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필승은 지영의 곁을 지키겠다 다짐했고 미자에게 다시는 지영을 과거 박도라(임수향)처럼 학대하지 말라고 경고를 날려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지영과 필승이 심각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는 스틸이 공개됐다.이날 미자는 지영에게 모종의 제안을 하며, 그녀를 어딘가로 데려간다. 무작정 미자의 손에 이끌려 간 지영은 엄마의 행동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는데. 미자가 지영에게 한 제안은 무엇이었을지, 지영을 향한 미자의 악행이 반복되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울먹이며 필승을 바라보는 지영과 그런 그녀를 근심, 걱정 가득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필승의 모습도 담겼다. 상황 파악에 들어간 필승은 결국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지영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울분을 터트린 필승은 지영과의 만남 이후 결단을 내린다고.과연 필승이 이제 막 신인 배우로서 나아가려는 지영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지, 누구보다도 지영을 위하는 ‘순정남’ 필승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미녀와 순정남’ 29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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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화랑 활동 중단…'클럽 출입'이 죄인가요? [IS시선]

모호하고 어렵다. 댄스 가수가 왜 클럽에 가면 안 되는지 깔끔하게 정의 내리기 힘들다. 단순히 ‘이미지 차원’이라고 하기엔 그 대가가 가혹하다. 지난 6일 그룹 템페스트 화랑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 때문이다. 앞서 화랑은 팬과의 영상통화 사인회에서 클럽 방문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화두에 올랐다. 한 팬이 “클럽에서 봤다”고 하자 “아 진짜요? 클럽은 간 게 맞지만 나쁜 짓은 안 했어요. 저는 그럴 생각이 없으니까요. (팬을) 기만할 생각도 없어요”라고 답했다.그러나 화랑의 해명은 “그럴 리 없다”는 반론에 부딪혀 공식 사죄로 이어졌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화랑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화랑은 지난달 고정 MC로 발탁된 MBC M ‘쇼! 챔피언’에서도 하차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깔끔한 결정”이라며 해당 결정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너무 가혹하다”는 사람들이 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여기서 ‘클럽’은 노래 듣고 춤 추는 곳이다. 한국에서 ‘클럽’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마냥 긍적적이지는 않다. 새로운 이성과 접촉하는, 때론 스킨쉽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곳으로 인식되기 일쑤다. 다만 모두가 이러한 목적으로 클럽에 방문하는 건 아니다. 단순히 음악과 춤을 즐기기 위해 가기도 한다. 특히 노래 댄스 분야 종사자들이라면 연습실, 무대에서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실제로 걸그룹 뉴진스 핵심 작곡가인 프로듀서 250(이오공) 역시 이태원 클럽을 누비며 얻은 음악적 영감을 경험에 녹인다.작곡가는 되는 데 왜 아이돌은 안 되는 걸까. 아이돌 팬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유사 연애’ 감정을 느낀다. 직캠을 보며 설레고, 열애설이 터지면 본인 일인 것 마냥 괜히 씁쓸하고 그렇다. 이러한 ‘덕질’ 문화 때문에 소속사 차원에서도 회사 내 아이돌들에게 클럽을 가지 않기를 권유하거나 혹은 회사 방침으로 막는다. 그럼 다시, 팬들은 아이돌을 좋아해야 하는 조건으로 ‘클럽 방문 하지 않기’가 있었나? 나는 되고 너는 안되는 다소 이기적인 사고방식은 잘못된 팬 문화에서 비롯된다. 중요한 건 ‘방문 여부’가 아니라 클럽에서 ‘어떻게 놀았냐’는 거다. 비판을 하려면 이게 핵심이어야 한다. 클럽에서 마약을 하고 이성과 불건전한 스킨십을 나누고 술김에 폭행을 저지르는 등 누가 봐도 비난받을 행동을 했을 때 ‘팬 기만’이라고 하는 거다. 단순히 클럽에 갔다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하는 건 자유 침해일 뿐이다.어쩌면 반짝이고 화려한 삶을 얻기 위해 스타들이 필수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대가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는 시대가 오기를, 객관적으로 스타를 바라보는 지금보다 성숙해진 팬덤 문화가 만개해지길 바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0 09:26
연예일반

“풍자는 SNL의 권리”…‘매운맛’ 제대로 살린 ‘SNL’ 시즌5 [IS리뷰]

‘SNL 코리아’가 시즌5로 돌아왔다. 간판스타 주현영은 빠졌지만 ‘SNL 코리아’ 만의 매력은 그대로다. 아슬아슬 19금 코미디부터 성역 없는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 능청스러운 상황극까지 라이브 코미디쇼의 진수를 다채롭게 선보였다.‘SNL 코리아’ 시즌5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시즌1~4를 제작했던 전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현 제작진 사이에 법적 갈등이 불거진 것. 이런 와중에 ‘주기자’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주현영까지 하차했다. 시즌5 공개를 앞두고 우려가 쏟아졌지만 ‘SNL 코리아’는 기존 멤버들에 새로운 멤버들을 수혈해 심기일전을 꾀했다. ‘SNL 코리아’ 대표 크루 안영미가 출산 후 다시 합류했고, 맏형 신동엽과 막내 윤가이까지 기존 크루들은 그대로 출연했다. 역대급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과한 개그맨 김규원, 배우 유희준, 안도규가 신입 크루 3인방으로 합류했다.지난 2일 공개된 시즌5 1화는 정치 풍자로 문을 열었다. 대통령 집무실로 꾸며진 세트장에 김민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말투와 제스처를 흉내 내며 등장하면서 “풍자는 ‘SNL’의 권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롭게 하겠다”는 선언으로 시즌5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주기자’ 주현영과 만나 했던 실제 발언이기도 하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민교는 ‘동훈’이라는 인물과 통화하며 지지율이 올랐다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더니 “내가 잘한 게 아니라 저쪽이 못해서 올라간 거라고?”라며 현재의 정치 상황을 꼬집는 풍자로 웃음을 안겼다.이후 김민교와 대통령 집무실에 모인 여러명의 사람들이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한다. 그러던 중 권혁수가 갑자기 소울 충만한 김경호 모창을 선보이자, 경호원들은 그의 입을 틀어막고 문 밖으로 끌고 나간다. 이 장면은 지난 설 연휴 때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이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한 영상을 패러디한 것이다. 또한 권혁수가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장면은 카이스트 졸업생이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던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경호원들에게 강제 퇴장당한 사태를 연상시킨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현재 정치 풍자 콘텐츠가 ‘SNL 코리아’ 외에는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는 것 같다”라며 “풍자가 직접적이지 않고 간략화 되어 있다는 점에서 내막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고 아는 사람만 즐기는 콘텐츠가 될 우려도 있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마니아층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호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상황극은 ‘SNL 코리아’의 묘미다. 시즌5 1화는 배우 임시완이 호스트로 등장, 정직한 모범생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코믹 연기를 가감 없이 뽐냈다. 임시완은 ‘MZ오피스’ 코너에서 드라마 ‘미생’에서 맡은 캐릭터 장그래로 등장해 ‘꼰대 선배’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작인 ‘소년시대’의 장병태로 변신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능글맞은 19금 연기를 펼쳤다. 임시완이 출연한 드라마와 ‘SNL 코리아’의 상황극 속 이야기가 절묘하게 연결되며 신선하고 독특한 유머를 만들어 쇼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출산 후 컴백한 안영미의 등장은 1화의 하이라이트였다. 간판 코너 뉴스 ‘위켄드 업데이트’의 앵커로 나타난 안영미는 오랜만에 오른 무대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이내 감정을 추스르고 “지금 월경 중이라서 감정이 널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새로 합류한 크루들도 신인답지 않은 능수능란한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김규원은 영화 ‘범죄도시3’에 등장하는 ‘초롱이’ 캐릭터로 변신했고, 유희준은 배우 김혜자의 말투와 제스처를 완벽하게 모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원년 멤버인 김민교, 정상훈, 권혁수, 정이랑 역시 코너 곳곳에 등장해 쇼의 진행을 탄탄하게 뒷받침했다.‘SNL 코리아’ 시즌5 1화는 화제성을 입증하듯 공개된 직후 쿠팡 플레이 인기작 톱20 2위에 등극했다. ‘SNL 코리아’ 시즌5가 어떤 풍자 코미디와 상황극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1편씩 총 10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4 06:05
PGA

우즈는 독감 기권, 마쓰야마는 최경주 제치고 亞 최다승 '번쩍'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공식경기에 복귀했지만 완주하지 못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베이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에 참가했으나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건강한 모습으로 10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했지만, 때아닌 독감이 발목을 잡았다. 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바 있다. 이후 우즈는 7개월간 재활 훈련에 매진한 뒤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를 통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공식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여기서도 우즈는 완주하지 못했다. 지난 17일 2라운드에서 7번 홀 티샷을 마친 뒤 카트를 타고 클럽 하우스로 들어가 기권을 선언한 것. 교통사고 후유증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감기 때문에 도중하차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즈의 사업 파트너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가 미열이 있었지만 몸을 풀 때는 괜찮았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도 16번 홀부터 허리 경련을 호소하며 고전했고, 18번 홀에서는 '섕크(골프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호젤 부위에 공이 맞는 것)'를 내면서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친 우즈는 2라운드 6번 홀까지 버기 1개 보기 2개를 작성한 뒤 기권했다. 한편, 대회 우승 트로피는 마쓰야마에게 돌아갔다. 마쓰야마는 19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작성,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12언더파 7위에 머물러 있던 마쓰야마는 마지막 날에만 버디를 9개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2022년 1월 소니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씻어내며 PGA 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8승)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 1위 등극했다. 그동안 허리와 목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한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마쓰야마는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우승하고 우즈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특급 대회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400만 달러(약 53억42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페덱스컵 랭킹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10위 밖에 머물렀다. 안병훈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주형이 공동 24위(5언더파 279타), 김시우와 임성재가 공동 44위(이븐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2.19 16:07
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예능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억측·루머에 자제 촉구 “왜곡 계속될 시 강경 대응”

방송인 박지윤과의 이혼 소식을 전한 최동석 아나운서가 일각의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동석은 3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 다만,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과거 내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이혼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지윤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심경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박지윤은 지난 2008년 KBS에서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동석은 2019년부터 KBS ‘뉴스9’ 진행자로 활약하다 건강 문제로 2020년 하차, 이듬해 퇴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1 23:26
예능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고민 끝 결정...루머 유포 강경 대응”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갈라 서게 된 박지윤이 이혼 심경을 밝혔다.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박지윤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이혼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지윤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심경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했다. 두 사람은 2009년 11월 결혼한 이들은 슬하에 남매를 두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나 결혼 1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박지윤은 지난 2008년 KBS에서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동석은 2019년부터 KBS ‘뉴스9’ 진행자로 활약하다 건강 문제로 2020년 하차, 이듬해 퇴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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