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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국민이주㈜, 4대 은행 협력으로 릴레이 미국이민 프로그램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개최

- 국민은행과 11월 27·28일 세미나, 12월 12일에는 우리은행과 VIP 미국영주권 세미나 진행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국민이주㈜가 국내 4대 시중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릴레이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이주㈜가 국내 시중 4대 은행과 협력 체계를 완성한 이후 첫 번째 공식적인 릴레이 행사로, 투자이민을 통해 자녀 교육과 미국 정착을 계획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제공의 장이 될 전망이다.국민은행과 함께 오는 11월 27일과 28일에 프라이빗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어 12월 12일에는 우리은행과 연말 VIP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으로 특히 27일 국민은행과의 첫 세미나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아 추가로 28일 세미나 일정이 마련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국민은행과의 세미나는 서울 송파구 KB국민은행 올림픽 PB센터에서 진행되며,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투자이민의 혜택과 절차,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정 방법, ▲미국 영주권 세법 및 자산관리 전략, ▲외환 송금과 해외 자산 관리를 주제로 전문 강연이 진행된다.또한, 자녀 유학을 고려하는 부모들을 위해 '유학생 체크리스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체크리스트에는 사립·주립대 학비 혜택, 학자금 대출, 장학금 수혜 방법, 졸업 후 미국 내 취업 가능성 등 실질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12월 12일에 열릴 우리은행과의 연말 세미나는 서울 강남구 TWO CHAIRS W 도곡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다룬다.강연은 ▲국민이주 이유리 미국 변호사가 진행하는 이민법 설명, ▲김지영 대표의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정 방법, ▲명경현 미국 공인회계사의 미국 영주권 세법 안내, ▲우리은행 박상욱 부장의 해외이주자 외국환거래 및 투자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국민이주는 최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 4대 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해외 이주 및 투자 자산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세미나는 이러한 협력의 첫 결실로,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민이주의 의지를 보여준다.특히 국민이주는 공공 인프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미국 영주권 취득 및 자산 관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시중은행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모든 세미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석자들에게는 개별 자산관리 컨설팅과 최신 투자이민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세미나는 자녀 교육과 미래를 준비하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3 09:30
금융·보험·재테크

은행 중 유일…글로벌 성과 낸 신한 '정상혁호'

글로벌 법인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신한은행의 채널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글로벌 확장에 비중을 두면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은행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962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3.93% 증가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역성장하고, KB국민은행이 적자전환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특히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21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1.25% 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481억9500만원을 기록해 113%, 캄보디아에서는 85억800만원으로 66.72%가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030년 당기순이익 비중 40% 초과를 목표로,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과 글로벌 외연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 행장은 취임 후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쿄 키라보시 금융과는 디지털 사업 확대를 위해 손잡는가 하면, 베트남에선 이미 외국계 은행 1위 사업자로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도우며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나 동유럽 진출에도 적극적이고, 영국 런던을 직접 방문해 영국 정부와 인프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등에서 향후 5년간 약 1조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행장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카자흐스탄 경제 사절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직접 인도를 방문해 인도 NBFC(비은행 금융회사) 시장 내 학자금 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와 지분투자(약 10%, 1억8000달러)를 맺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의 인도 기업 지분투자 사례다.나아가 신흥 아시아 지역 기반 확대를 위해 몽골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칸은행(몽골 인구 80% 이용, 540개 영업점 운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정 행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 지난해 베트남 5개 지점, 캄보디아 1개 지점이 추가됐다. 올해는 베트남에 4개 지점이 더해진다. 신한은행의 채널별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국가별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경영환경에 맞는 국외점포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일본 등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 등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북미, 동유럽 등에서는 영업망을 확대하고, 기업금융중심투자은행(CIB) 조직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리테일 시장에 참여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설립, 현지 금융회사 지분투자 등 글로벌 투자중심의 외적 성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3 07:02
영화

오민애, ‘파일럿’→‘딸에 대하여’ 새로운 엄마들의 얼굴 [줌人]

극장가에 새로운 어머니상이 등장했다. 배우 오민애는 올여름 박스오피스 세 작품에 어머니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 작품 속 모습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단지 ‘누군가의 엄마’도 있지만, 이름 세 글자를 단 조연도 있으며, 이야기의 화자까지 다채롭다.지난 7월 개봉해 누적관객 468만 명을 모은 영화 ‘파일럿’에서 오민애는 주인공 한정우(조정석)의 어머니 김안자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김안자는 장성한 자식 뒷바라지에서 졸업해 좋아하는 가수 이찬원 ‘덕질’에 진심이다. 그런 모습을 누군가는 남사스러워할 수 있지만, 김안자는 당당하다. 자식을 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코미디 영화인데 관객들의 눈물샘을 콕 누른 오민애의 “쪽팔리게 살지 말자”라는 무심히 툭 던진 대사에는 낳아 기른 신뢰와 사랑이 응축되어 있다. 또한 폰케이스로 얼굴을 반쯤 가린 통화 장면처럼 오민애는 디테일을 살려 새로운 중년의 초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배턴을 이어받아 지난 8월 28일 개봉한 ‘한국이 싫어서’는 주인공 계나(고아성)의 어머니 역이었다. 자신보다 자식 이름으로 먼저 불리듯 배역 명은 없는 보편적인 엄마의 모습이다. 직장에 자리를 잡은 딸이 모든 걸 뒤로하고 뉴질랜드행을 택하는 것을 마냥 응원만 할 수 없다. 곧 있으면 결혼하고, 집도 마련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것 같다는 부모의 시각은 계나에겐 불확실한 미래에 불과하다. 계나의 회상 신에 등장해 유학자금을 이사 갈 집 대출금으로 줄 수 없다는 딸에게 밥도 먹지 말라며 서운함을 표하거나, 잔소리에 가까운 설득을 늘어놓는 오민애의 연기는 현실적이다 못해 숨이 턱 막힐 정도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딸에 대하여’는 오민애의 두 번째 장편 주연작이자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안긴 작품이다. 극 중 화자인 ‘나’, 오주희는 요양보호사이면서 딸 그린(임세미)의 어머니다. 누군가의 어머니지만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이야기를 이끄는 ‘나’를 오민애는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을 조명한 작품에서 오민애가 연기한 주희는 성소수자 딸이 동성 연인을 본가로 데려오며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다. 굳이 세상과 맞서 어려운 길을 걷는 딸을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요양원에서는 기댈 곳 없는 치매노인 제희 여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순성을 품은 인물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서는 긴글로 서술된 딸과의 갈등과 화합까지의 심경을 오민애는 표정으로 절제되면서 입체적으로 구현해 평단의 극찬도 끌어냈다. 오민애는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보건교사 역으로 데뷔한 오랜 경력의 배우지만,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일찍이 십대부터 신문팔이에 서빙 등 생업에 나선 그는 이십대 후반, 배낭여행을 떠나려다 찾은 여행사의 직원이 ‘연극 배우 느낌’이라며 극단을 소개해 준 계기로 연기에 입문했다.다소 늦깎이나마 맡은 크고 작은 역할 중에는 점점 중년 여배우의 단골 배역인 어머니 역이 들어섰으나 오민애는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2019년 독립영화 ‘나의 새라씨’를 기점으로 독립영화계에서 자리를 잡고 다작하며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단지 엄마 역에 그치곤 하는 중년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을 오민애는 다르게 각인시켰다. 자애롭거나 강인한 어머니 상이 아닌, 무엇 하나 같지 않은 엄마들로 채워진 그의 필모그래피에 배우 김혜자를 이을 새로운 ‘국민 어머니’라는 호평도 뒤따른다. 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그간 김혜자, 고두심 등 한국의 어머니상으로 불렸던 배우들이 보여준 어떤 어머니상이 전형적인 경향이 있다면, 오민애의 경우 팔색조처럼 현실에 있을 법한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특별하다”며 “자신의 색을 만들지 않았다고도 비추어질 수 있지만 작품에 따라 각각 어울리고 새롭게 맞춤으로 소화해 내는 모습”이라고 평했다.이어 “어머니로서의 실제 경험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여성 배우로서도 ‘어머니’라는 배역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장점을 드러낸 캐릭터로 최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8 06:05
산업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선발 및 육성 중인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략과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은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1월 18일(목),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이날 3주 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의 가슴에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LS Futurist(미래 선도자)'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더불어 구 회장은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거나 따르는 과감한 실행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그리고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을 만난 구 회장은 "신입사원이 사회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최고경영자)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4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진 구 회장은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LS그룹 인재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은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 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 중이다.LS MBA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이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LS그룹은 매년 연간 1,000여 명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채용 후 최종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편지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주로 내/외부에서 경력을 채용하던 지주회사 ㈜LS도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하고 있다.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또한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이외에도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Refresh 휴가를 사용하는 ‘休 Weeks’ 제도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2024.07.30 10:19
연예일반

[IS포커스] ‘이재, 곧 죽습니다’ 해외+국내 다 잡았다…인기 요인 넷

‘이재, 곧 죽습니다’가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근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UV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프라임 비디오에서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흥행도 하고 있다. 티빙 효자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인기 요인을 짚어봤다. ◇ 옵니버스 형식 ‘이재, 곧 죽습니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드라마는 ‘환생’이라는 주제에 맞게 김지훈부터 시원, 성훈, 김강훈 등 12명 배우들이 각 회차마다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12명 배우들은 모두 작품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주인공 최이재 역의 서인국은 “얼굴과 생김새는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모든 배우들 최이재 특유의 말투를 묘사하는 데 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사가 유치하는 혹평도 있었다. 그러나 12명 배우들이 최이재 특유의 눈빛과 말투를 비슷하게 통일해 몰입도를 높였다. 파트1에서는 최이재가 8번의 삶을 경험했다. 한명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이재는 연예인이 되기도 하고 본인이 그렇게 취업하고 싶었던 그룹의 회장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액션부터 누아르, 로맨스,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지는데 이는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장르와 모습으로 최이재가 변신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화려한 VFX ‘이재, 곧 죽습니다’의 또 다른 시청 요소는 화려한 시각효과(VFX)다. 드라마는 주인공 이재가 여러 차례 죽음과 환생을 경험하는 배경으로 저승세계 공간이 펼쳐진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설정에 덱스터스튜디오 표 실감 나는 시각효과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서울의 봄’, ‘더 문’, 넷플리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을 연출한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영상 VFX 디자인을 맡은 제갈승 수퍼바이저에 따르면 초월적 존재인 ‘죽음’이 머무르는 공간이 다른 차원에 실재하는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이외에도 현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폭발, 비행기 사고와 같은 장면을 강렬하게 그려내 스토리라인이 전환돼도 판타지적 느낌이 유지되도록 했다. ◇ 원작 웹툰에는 없는 ‘복선’ ‘이재, 곧 죽습니다’는 드라마 팬들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복선이나 장치를 많이 심어놨다. 최이재가 겪게 될 12번의 죽음은 시계 초침으로 표현했다. 또 조태상(이재욱)의 죄수 번호와 이주훈(장승조)의 돈을 숨겨놓은 사물함 비밀번호 그리고 박태우(김지후)의 자동차 번호 1201은 최이재가 앞으로 겪게 될 죽음의 심판을 의미한다. 파트1 마지막 화에서는 장건우(이도현)가 읽고 있는 신문 기사 속 ‘잡히지 않은 연쇄 살인마’라는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연출자 하병훈 PD는 “다음 회차에 눈을 뜰 사람들에 대한 단서를 숨겨놨다. 또 죽음을 피해 살 수 있는 방법을 파트2에 담아뒀으니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시각효과만이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전부는 아니다. 초반에 다뤄지는 최이재의 이야기나 이후 죽음들은 개인 또는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최이재는 대학 졸업 전 태강그룹 신입사원 입사 최종 면접까지 올라가며 꿈에 부푼 청년으로 그려졌지만, 학자금 대출과 취업난에 시달리며 우울함에 빠진다. 7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 이지수(고윤정)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혼자만 정체돼 있다는 생각에 자격지심을 품기도 한다. 설상가상 월세를 내지 못해 옥탑방까지 쫓겨난 최이재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실제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다. 매년 치솟는 자살률과 대조적으로 낮아지는 취업률은 70만 취업준비생들을 모질게 괴롭힌다. ‘이재, 곧 죽습니다’ 속 최이재의 상황도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그러나 최이재는 환생과 죽음을 거듭하면서 본인의 극단적 선택을 후회한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친구의 아픔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음을 자츰 깨닫는다. 내년 1월 5일 공개될 파트2에서는 각성한 최이재가 어떻게 성장하고 달라질 것인지, 또 죽음을 피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6:00
연예일반

케이티와 ‘국제결혼’ 송중기, 다문화가정 혜택 뭘받나

배우 송중기가 영국 출신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2세 소식을 알렸다.이로써 대한민국 국적의 송중기는 해외 국적의 아내를 맞이해 국제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에 포함돼 우리 정부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두 사람은 30일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완료했는데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5월 다문화가정지원법을 신설해 국제결혼 커플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대표적 혜택은 교육 부문으로, 자녀가 외국인학교(다문화 학교) 입학할 수 있다. 내국인이 입학하려면 해당 학생이 3년 이상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이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는 이 제약을 받지 않고 입학이 가능하다.가정 방문 교육 서비스도 있다. 입국 5년 이하의 결혼 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 만3~12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병설유치원 지원에 우선순위가 주어지고 가정의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교 진학 시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에 해당돼 일반 전형의 경쟁률보다 낮다.주택 지원 혜택도 있다. 임대주택 1순위, 대출 할인, 국민임대주택 및 다문화가족 특별 공급 청약을 이용할 수 있다. 결혼자금, 자녀학자금, 의료비, 임금체불생계비, 부모요양비, 임금감소생계비 등 저금리 장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송중기 부부는 당분간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또 장인, 장모가 한국으로 건너와 임신한 딸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1 09:47
금융·보험·재테크

은행 희망퇴직 급증…두달새 약 3000명 짐쌀듯

지난달부터 이어진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으로 3000명가량이 짐을 쌀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730여 명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최종 확정자는 18일자로 은행을 떠나는데, 만약 신청자가 모두 퇴직할 경우 작년 1월 674명보다 50명 넘게 늘어난다.신청 대상과 조건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퇴직 희망자가 늘어났다. 올해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까지이며, 특별퇴직금과 학기당 350만원의 학자금,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배우자까지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 기회 등이 제공된다.신한은행도 지난 2일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해 10일 접수를 마감한다. 역시 작년보다 신청자가 늘 것이라는 게 신한은행 내 분위기다.가장 큰 이유는 희망퇴직 대상 확대다.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졌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 치 월 급여가 지급된다.비슷한 조건이던 2018년에 신한은행에서는 최종적으로 700여 명이 희망퇴직한 바 있다.절차를 마무리한 NH농협은행에서는 대상 연령을 만 40세로 낮추자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짐을 쌌다.작년 12월 19∼27일 신청을 받은 우리은행에서도 직원들이 대거 희망퇴직했을 가능성이 높다. 농협과 마찬가지로 신청 대상을 만 40세까지 늘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약 두 달 만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만 약 3000명 이상이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청 대상 확대에 따라 해당하는 직원의 범위가 넓어져 희망퇴직하려는 인원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9 17:46
경제

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 29% 600억원에 매입 약정

호반그룹은 24일 서울신문의 우리사주조합(이하 사주조합) 주식 약 29%를 600억원에 매입하는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과 사주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 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개별 조합원의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뒤 내달 8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매 대금을 최종 정산할 예정이다. 앞서 호반그룹은 기존에 보유 중이었던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사주조합은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 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후 호반그룹은 사주조합의 보유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역제안했고, 지난 13∼1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57.8%가 찬성했다. 호반그룹은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하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 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과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을 호반그룹 수준으로 높일 것 등을 함께 제안했다. 또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대내외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인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내달 8일 본계약이 체결되면 호반그룹은 서울신문의 주식을 50% 가까이 보유한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호반그룹이 사주조합에 제안한 600억원은 주식 매각 대금에 조합원 위로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4 13:30
경제

기아, 10년만에 파업 없이 임금 협상…찬성 64%

기아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기아 노조(전국금속노조 기아지부)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 투표 인원 2만6945명 중 1만8381명(68.2%·총원대비 64.3%)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 노사는 13차에 걸친 임금 교섭을 마무리짓게 됐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도 없이 무분규 타결에 성공한 것은 2011년 이래 10년 만이다. 노사의 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정기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350만원,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특별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 무상주 13주 등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4차 산업 재편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고용안정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환경 개선에도 합의했다. 첫차 구매 시 직원용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일반직과 연구직의 평일 연장근로 기준 시간 변경 등과 함께 재산 증식과 애사심 고취의 의미를 담은 우리사주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두고는 노사가 합의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기아 노사는 오는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조인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아가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 중 르노삼성만 유일하게 임금협상을 이어가게 됐다. 쌍용차와 현대차는 일치감치 임금협상을 마무리지다. 한국GM은 이날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 교섭을 공식 마무리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25일 1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파업에 따른 공급 불안정을 해소해야 수출 등이 개선될 수 있다며 기본급보다 일시금을 제안하며 맞서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27 17:19
경제

"하투는 옛말"…기아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기아자동차 노조가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전국 기아차 공장 등에서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될 경우 기아차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치게 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만인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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