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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게임기 절도’ 누명 벗었다…최초 폭로자 “모두 허위 사실, 욕 먹게 하려 했다” [왓IS]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학창시절 ‘절도 의혹’을 제기한 최초 폭로자가 허위 사실이라고 자백하며 사과문을 게시했다.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녕하세요 곽튜브님 절도 관련 폭로한 글쓴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앞서 곽튜브가 ‘중학교 2학년 때 (닌텐도) DS를 훔쳤다’는 내용을 담은 폭로글을 게시했다. 이에 소속사 SM C&C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며“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자 A씨는 이날 사과문을 게시하며 “이것은 모두 허위 사실이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제 폭로글에서 곽준빈 님이 컴퍼스에 찔린건 단 한번 뿐이고 지우개 가루는 본인도 던졌기 때문에 곽준빈 님께서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닌텐도DS를 훔쳐서 친구들이 싫어했던 것이기 때문에 곽준빈 씨께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평소에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곽튜브님이 욕먹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A는 “저는 곽튜브님과 같은 중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아직 고등학생 2학년이라서 나이도 같지 않다. 모두 허위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A씨는 곽튜브의 전화번호 유출 및 변호사를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실도 자백했다. A씨는 “저 때문에 전화번호가 공개돼서 신상털이 당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본 곽튜브님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공문서를 위조한 것과 불법 이메일을 쓴 것도 정말 죄송하다”며 “처음에 제가 한 거짓말이 기사로 써지고 관심을 많이 받아서 되게 기분이 좋고, 마치 영화 속의 유명 범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직접 대기업에서 절 고소하겠다고 하고 일이 많이 커지는걸 보고 무서워서 글 쓰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한편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전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아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 컨디션 난조로 불참하는 등 활동에 적신호를 켠 상태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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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측 “중학교 때 절도? 사실 NO... 인신공격 자제 부탁” [전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 측이 곽튜브의 학교 폭력 진위여부를 지적한 글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가 곽튜브와 관련된 폭로 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 19일 소속사 SM C&C 측은 공시입장문을 통해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 2학년이다”면서 “곽준빈이 실제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를 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다”고 반박했다.소속사에 따르면 곽준빈은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과 놀림은 중학교 때부터 존재했고, 고등학교로 진학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소속사는 “누군가에는 단순히 짓궂은 장난 일 수도 있겠으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결정 지을 문제가 아니다” 라면서 ‘지우개 가루 몇어 던지기’와 ‘컴퍼스로 친구를 찌르는 행위’를 친들끼리의 놀이 문화라고 표현한 글 작성자에게 “2차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 때 DS를 훔쳤다는 글쓴이의 주장은 ‘거짓’이며, 곽준빈에 대한 충고를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이하 SM C&C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곽준빈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우선 소속 아티스트 곽준빈에 관한 이슈로 불편함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와 별개로 당사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진위여부를 지적한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1.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 2학년입니다. 곽준빈이 실제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를 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글 작성자가 직접 언급했듯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이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2. 글 작성자가 “친구들이 집에 놀러가거나 어디 사는지 듣고서 좀 놀렸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납니다”, “몇몇 친구들이 그때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라고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실제 곽준빈의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과 놀림은 중학교 때부터 존재했고,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학창시절 또래집단의 영향력은 무엇보다 강력하기에 놀림을 당하면서도 힘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웠고, 장난이라는 명목 하에 만들어진 서열구조가 학창생활에서 더욱 주눅들게 만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짓궂은 장난 일수도 있겠으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몇몇이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그 정도는 아니죠”라고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지우개 가루 뭉쳐 던지기’와 ‘컴퍼스로 친구를 찌르는’ 행위가 친구들끼리의 놀이문화이지 폭력은 아니라는 글 작성자의 생각 역시 같은 맥락에서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3. 글 작성자의 폭로 중 '중학교 2학년 때 DS를 훔쳤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DS는 '닌텐도 DS'로 추정되며, 뉴스 기사에 따르면 '닌텐도 DS'는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004년 11월 21일, 12월 2일 발매되었습니다. 닌텐도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대원씨아이는 2004년 12월 2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기사 에 따르면 그동안 영어 또는 일어판 닌텐도가 유통되었고, 2006년에 이르러서야 닌텐도 한국 법인이 설립, 정식으로 한글판 닌텐도가 유통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5년 당시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조차 몰랐다”고 할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고, 무엇보다 “곽준빈이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이 역시 없었습니다. 곽준빈 역시 본인이 해당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곽준빈은 업로드 했던 영상으로 많은 지적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사과해야 했던 부분이고, 당사자 역시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곽준빈에 대한 충고를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향후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9 15:11
연예일반

이혜성 “극단적 다이어트로 35kg 나간 적도…이후 폭식증 찾아와” (‘세바시’)

방송인 이혜성이 대학 진학 후 극단적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세바시 강연’ 채널에는 이혜성이 출연한 ‘인정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혜성은 치열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20년 5월 퇴사,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혜성은 대학 입시에서 목표를 이룬 뒤 오히려 깊은 공허감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입학 후 매일 16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느라고 혹사당한 허리와 목을 치료하기 위해 열심히 병원을 다녀야 했고 무엇보다 정신적 공허함이 저를 압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그는 “그리고 진짜 많이 방황했다. 난 무엇을 위해 산 건가 싶었다”면서 “그 때 저는 모든 걸 쏟아부을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새롭게 설정한 목표는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였다고. 그는 무염 닭가슴살 한덩이와 오이를 학교에 가지고 다닐 정도로 극단적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이혜성은 “일반식 먹으면 살이 찔까봐 식사 약속도 잡지 못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동시에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공부할 때처럼 독하게 악바리로 운동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극단적 다이어트 이후엔 폭식증이 찾아왔다. 이혜성은 “몸무게를 35kg까지 감량했는데 말이 안 되지 않나. 지속 가능한 무게가 아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반년도 안 돼서 폭식이라는 악연이 찾아왔다. 폭식은 극단적인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에 저는 운동을 한 번 시작하면 줄넘기는 만 번, 달리기는 20km씩 해야만 끝을 냈다”고 말했다. 이혜성은 이어 “엄마가 저를 걱정하셔서 폭식을 못 하게 하니까 제가 방 옷장 속에 도너츠 봉지를 숨겨두고 몰래 꺼내 먹다가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서 엉엉 운 적이 있다”며 “그날 카페에 가서 엄마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내가 많이 먹는 이유는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정한 것 같으니까 이 시기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성은 “중·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달렸고, 대학에 가서는 좋은 외모를 갖기 위해서 달렸다. 졸업 시즌엔 KBS 아나운서라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달렸다”면서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달렸던 자신의 모습이 ‘인정 중독’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혜성은 “행복도 성적순이 아닌데, 성공도 성적순이 아니더라”며 “인정 중독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건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저는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 과정을 천천히 즐기면서 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끔은 멍 때리는 날도 가지려 하고 친구들과 빵 투어도 많이 다닌다. 가끔 식탐에 질 때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으면 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12:2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은폐하려는 커넥션에 맞서는 진실 찾는 ‘커넥션’

마약반 베테랑 형사가 마약에 중독됐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이 딜레마 상황 속에 장재경(지성)이라는 인물을 세워 놓는다. 어느 날 갑자기 납치돼 일명 ‘레몽 뽕’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에 강제로 중독됐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마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그는 자신의 상태를 동료 형사들에게 밝히지 못한다. 밝히는 순간 자신은 수사에서 배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건 또한 유야무야 종결 처리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숨긴 채 수사를 하게 되는데, 수사를 계속하려면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장재경은 자신을 마약에 중독시킨 이들을 찾아내면서 동시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옛 친구 박준서(윤나무)를 둘러싼 사건들도 풀어나가야 한다. 마약 중독으로 스스로와도 싸워야 하는 한 형사의 수사기는 그래서 결코 쉽지 않은 난관들을 만들어낸다. ‘커넥션’이라는 범죄수사물의 극적 긴장감과 몰입감이 남다른 이유다. 그런데 박준서의 죽음은 20년 전 학창시절에 있었던 한 친구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다. 단순 사고가 아니었지만 박준서는 당시 사건과 연루된 힘 있는 친구들 편에 서서 증언을 하지 않았고 그 일로 장재경과의 관계가 틀어졌다. 장례식장에서 장재경은 박준서가 어울렸던 친구들인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 정윤호(이강욱)를 만나는데 이들이 의심스럽다. 친구들이지만 위계가 확실한 그들은, 금형약품 대표 원종수를 금형그룹 회장으로 앉히기 위해 박태진 검사, 오치현 비서실장이 모종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원종수는 마약과도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이들의 단단한 커넥션과 장재경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다. 흥미로운 건 저들 돈과 권력으로 묶인 커넥션에 대항해, 장재경을 중심으로 오윤진(전미도) 기자 그리고 허주송(정순원) 보험설계사가 커넥션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형사와 기자 그리고 보험설계사인 이들을 한 팀으로 묶은 건 바로 죽은 박준서다. 그는 죽기 전 거액의 사망보험을 허주송을 통해 들고는 그 수혜자로 아내가 아닌 장재경과 오윤진을 세워 놓는다. 즉 자신의 죽음이 자살이라면 거액의 보험금을 탈 수 없지만 만일 타살이라면 그 보험금이 이들에게 지급되게 한 것. 결국 그건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이 죽을 걸 어느 정도 예감했다는 이야기고 그 죽음의 진실을 이들이 파헤치게 하려 했다는 증거였다. 이로써 ‘커넥션’은 형사인 장재경의 수사는 물론이고 기자인 오윤진의 탐사취재 그리고 보험설계사인 허주송의 조사가 공조하는 범죄스릴러의 틀을 갖게 된다. 저마다 목적과 욕망은 조금씩 다르지만 저들의 커넥션에 맞서는 ‘진실 규명을 위한 커넥션’이 서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범죄 스릴러는 범인을 찾아내고 체포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 그런 단순한 엔딩을 보여주지 않는다. 체포했지만 여전히 권력의 부정한 커넥션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빌런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디즈니+ ‘크래시’에서 범인은 아버지가 부패한 경찰청장인지라 현장에서 잡히고도 풀려나며 오히려 경찰들을 비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에서는 사람을 죽인 재벌 2세를 미술품 로비를 통해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주는 해결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최근의 범죄 스릴러가 담고 있는 건 범죄 자체만이 아니라 이들을 단죄하는 사법 정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들이다. 이러한 흐름 위에서 보면 ‘커넥션’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려는 사업가가 있고, 그 돈과 결탁한 부정한 검사가 있으며, 떨어지는 콩고물을 바라고 부정한 일들을 처리해주는 조폭이 있다. 이 공고한 커넥션 속에서 범죄자들은 죄를 짓고도 법망을 빠져나간다. 이들에 맞서는 정의의 커넥션이 풀어가는 진실의 과정을 쫄깃한 전개로 이어가는 ‘커넥션’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지성의 압도적인 연기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강력한 마약반 형사의 모습과 마약 중독자의 모습을 넘나드는 그 몰입감 넘치는 연기에 시청자들 또한 빠져들고 있으니 말이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이지만 지성 하나 믿고 뛰어들어도 충분한 작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4.06.17 06:10
연예일반

‘강형욱 갑질 논란’ 불똥 해명 설채현 “경솔, 과민반응” [전문]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으로 자신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자 입장을 표명한 것에 “경솔했다”고 사과했다.설채현은 25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이 말하며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고 제 개인적인 SNS라서 저를 아는 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라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며 “이렇게 보일 줄 알면서도 억울하고 의심받는 건 싫어서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 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 드린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채현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강형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후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하 설채현 입장 전문 제가 경솔했습니다몇일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고제 개인적인 인스타라 저를 아시는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라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었습니다.이렇게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입니다.이렇게 보일줄 알면서도 억울하고 의심받는건 싫어서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것도 아니고 몇몇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했습니다!여러분들을 통해 다시한번 배웠고 다시한번 참는법을 배우겠습니다.(사실 학창시절 제가 하지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거지 ’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저를 비난해주신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구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가족욕 빼고는 다 의미있는 댓글이었다 생각합니다)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드린분들께 죄송하고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1:23
연예일반

[IS인터뷰] 김지혁 “조정 알리고 싶어서 ‘피지컬 100’ 출연했어요”

“조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조정선수 김지혁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에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 출연 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웃음을 보였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예능이다.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알리기 위해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는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에서 가장 화제가 된 미션인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에서 총 5456m를 달리며 전체 2등을 했다. “사실 2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주변을 둘러봤을 때 강해 보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50명 안에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딱 한 번만 살아남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생존했어요. 그다음에는 ‘10등 안에만 살아남자’며 뛰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니까 1등 욕심이 나더라고요.”최종 1등 홍범석과 단 16m 차이였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니 원래 없던 승부욕도 생겼다”며 온화하고 평온한 성격이었는데 경쟁을 할 때는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학생 때까지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김지혁은 운동을 ‘영양제’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해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계속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며 “운동하기 전에는 말도 많이 안 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식당에서 혼자 밥도 못 먹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운동을 안 했다면 집에만 있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그에게 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김지혁은 2019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 남자 조정 국가대표로 출전한 실력자다.“조정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종목이에요. 정말 힘들어요. 자신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물론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순발력, 밸런스 모든 게 필요하거든요." 원래 학창시절 꿈은 모델이었지만 예술고등학교 입시에서 떨어졌다. 이후 김지혁의 학교에 조정 감독이 찾아와 피지컬을 보고 조정 선수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먼저 제의가 와서 ‘테스트는 받아볼까?’ 하고 시작하게 된 거예요. 체력 측정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처음에는 부모님한테 안 하겠다고 말했어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은 즐겨 하던 축구조차 안 했거든요. 나중에 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갔을 때 지도자 선생님이 ‘하기 싫은데 왜 왔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사춘기였는데 승부욕이 생겨서 조정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조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이라 매달 대회가 있다. 김지혁은 전국 조정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훈련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다녀온 것이 조정 훈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전보다 훈련의 강도를 더 높였다”며 “‘피지컬 100’ 출연자들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운동도 더 자주 하고 무게도 높였다.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혁은 “수원시청 팀이 너무 좋다”며 팀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조정에는 개인과 단체 경기가 있는데 우리 팀의 경우 4인이 함께 하는 쿼드러플 경기를 주종목으로 뛰고 있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정은 미디어에서도 접하기는 힘든 종목이지만 하기 시작하면 좋은 스포츠예요. 축구, 농구, 야구같은 인기 종목들처럼 조정도 미디어에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06:15
연예일반

이준 “학창 시절 학폭 심하게 당해…대학 때까지 맞아” (‘전참시’)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학교폭력 피해를 털어놨다.27일 방송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이준은 집에 동료 배우이자 학창시절 친구인 국지용과 매니저를 초대했다. 학창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이준은 “난 항상 불쌍한 사람을 도왔다. 내가 말하는 불쌍한 사람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자들”이라며 “내가 정말 많이 맞았다. 솔직히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아예 못 걸어 다녔다. 걷지 못해 집에도 못 들어갔다”고 학폭 피해를 고백했다.이를 듣던 국지용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가 울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준은 “근데 제가 되게 멋있었다. 저 이후로 제 밑에 애들을 다 바꾼 거다. 애들을 선배가 시켜서 전통이라고 때리란다. 제가 소리만 내고 시늉만 했다”고 이야기했다.성인이 돼 가해자들을 마주쳤다는 이준은 “어느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날 보고 도망치더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준은 지난주 방송에서도 “중학교 때 반 친구들 머리에 침을 뱉는 일진들에게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라고 했다가 일주일 뒤 다구리를 당했다. ‘화장실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열 댓명이 있었다. 진짜 비참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11:15
연예일반

송하윤 학폭 의혹 피해자 “강제 전학 동창들 다 안다…직접 맞았다”(‘사건반장’)

배우 송하윤에게 학창시절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송하윤 측 입장을 반박했다.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인터뷰에서 A씨는 “송하윤도 때렸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하다.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큰일이었다”고 말했다.또 A씨는 폭행 가해자는 중 두 명은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으나 송하윤이 전학을 오면서 이간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정도 나왔다.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는데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A씨는 ‘짝(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일진 친구들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는 송하윤 측 해명에 대해서도 “저희는 1열로 책상 배열이 되어 있어 짝꿍 개념이 없다”고 반박했다.앞서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전학은 맞지만 강제 전학인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나를 때렸다”며 송하윤에게 직접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아무것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동안 폭로를 하지 않았지만 학폭 의혹 기사가 나고 얘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 제보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동창생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날 송하윤 학폭 의혹 관련 일간스포츠의 입장 요청에 “따로 입장은 없으며 추후 정리되면 공식 입장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공식입장을 내 “향후 본건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23:32
연예일반

[IS리뷰] ‘소풍’ 나문희 김영옥이 펼치는 '인생' 연기… 존엄한 삶을 묻다①

존엄한 삶이란 무엇일까. 또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일까. 영화 ‘소풍’은 60여년을 이어온 두 친구와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이며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묻는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6살에 만나 80살에 이른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 10대에서 80대로 나이는 훌쩍 먹었는데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종종 ‘삐심이’, ‘투덜이’라는 옛 별명으로 부른다.은심은 가정 문제로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난 뒤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다. 다만 사돈으로 맺어진 금순하고만 이따금씩 연락을 한다. 어느 날 아들 때문에 속상해하던 은심을 금순이 찾아오고, 은심은 고향에 가볼 결심을 한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짝사랑했던 태호(박근형)와 만난다.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은 여전한 것 같으면서도 변화의 폭풍을 맞고 있다.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오려고 하면서다. 태호는 “고향을 우리 주민들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반대 운동을 펼친다. 그런 한편 자신에게 물려줄 재산이 오래된 집과 양조장밖에 없다는 현실에 고민스럽기도 하다. 집과 양조장을 물려받은 탓에 딸이 고향을 떠나지 못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부채감이 있기 때문이다. 은심은 태호에게 “그렇게 생각이 들면 리조트 짓는 것에 찬성하고 보상금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묻고, 태호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으면서도 리조트가 지어지면 우리가 살던 이 집과 마을이 다 사라진다는 게 씁쓸하다”고 털어놓는다.학창시절 노래를 잘했던 은심이는 여전히 노래를 좋아하고 금순은 시를 쓰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중학생 때 은심을 짝사랑했던 태호는 노인이 돼서야 만난 은심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전이며 라면을 나눠 먹으며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하지만 행복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않는다. 오래오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기엔 이제 세 사람은 나이가 많이 들었다. 자식들은 돈 문제로 속을 썩이고 은심, 금순, 태호 세사람에겐 큰 질환이 있다. ‘밤사이 안녕’이라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 나이다. 그러던 중 요양원에 있는 한 친구는 “숨이 붙어 있어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여기서 오순도순 지내는 건 불가능하다”며 괴로운 심경을 털어놓는다. 영화는 은심, 금순, 태호가 마주한 상황을 서두르지 않고 따라간다. 이들이 다시 만나는 과정, 고향에 온 은심에게 보이는 풍경, 옛 친구들, 자식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천천히 보여준다. 그렇게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존엄을 지키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마음 속에서 떠오른다.실제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함께 호흡해온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은 영화 속에서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준다. 연기 경력 도합 195년의 관록 있는 명배우들의 명불허전 열연은 세대를 초월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배우들이 연기한 ‘인생’이 담긴 ‘소풍’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114분. 12세 관람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05:45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트롯가수로 변신한 직장인밴드 리더 임우재

무대 가수로만 활동해온 실력파 록 가수가 트롯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감상하기 좋은 트롯 발라드 ‘조금만 더’(정찬우 작사·조성준 작곡)를 부르며 성인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임우재가 그 주인공이다.‘조금만 더’는 붉은 빛 노을 따라 길 떠난다면서 우리의 사랑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하는 노랫말이 구슬픈 노래다. 임우재는 미성에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을 구사했다.간주에 나오는 블루스풍의 색소폰 연주도 인상적이다. 황혼에 이별을 고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쓸쓸하고 처연한 남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된다.‘조금만 더’는 기자 출신 작사가 겸 가수 정찬우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곡이다. 전철의 ‘해운대 연가’ 가사를 써 유명해진 정찬우는 사업을 하느라 가수활동을 중단했고 임우재가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겠다고 요청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제이림컴퍼니라는 건강식품 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무대 가수로 활동을 펼치던 임우재는 2년 전부터 일산 덕이동 드럼통(드럼 학원 겸 합주실)에서 부활 2기 베이시스트 정준교, 이승환 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정우찬, 키보디스트 강호용, 싱어 겸 드러머 김능수로 구성된 밴드 동네사람들의 공연 무대에 올라 객원가수로 노래하곤 했다.드럼통에 자주 놀러오던 정찬우의 노래들을 접한 임우재는 정찬우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사랑이 가기 전에’와 가사를 쓴 댄스 리듬의 세미트롯 ‘흰 도화지’(송군 작곡)도 다시 불러 자신의 데뷔 싱글에 수록했다.임우재는 “원곡자인 정찬우 선배님이 부른 곡들이 너무 좋은데 활동하지 않으니 제가 용기를 내 다시 부르겠다고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가 집안의 3형제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임우재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성장하며 죽변초등학교를 거쳐 죽변중학교와 죽변고교를 나왔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죽변중 2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스쿨밴드를 조직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죽변고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 ‘까치와 청춘데이트’를 이끌며 학교행사와 1일 찻집을 열어 송골매 들국화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하곤 했다. 유럽과 본조비 등 록밴드들의 곡들을 부르기도 했다.까치는 임우재의 학창 시절 울진 출신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 주인공 까치를 닮았다고 친구들이 놀리면서 얻은 별명이다. 학창시절엔 공부는 뒷전이고 예체능만 잘해 축구와 테니스를 좋아했다.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골프에 매료돼 싱글 디짓 핸디캐퍼(한자릿수 핸디캡 골퍼)가 됐다. 또 네이버밴드에 골프모임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한 때는 회원이 800명을 넘기기도 했다.고교 졸업 후 전투경찰로 입대해 대구에서 근무했다. 제대 직후 의류회사에 취직해 의상 디자인을 배웠다. 2년 후 건강식품 유통회사로 이직해 10년 간 근무하며 유통업을 배워 20년 전 독립하면서 제이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해왔다.생활전선에 뛰어든 이후에도 틈틈이 신인가요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곤 했다. 독립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이림밴드라는 직장인밴드를 조직했다.직장인밴드 보컬리스트로 그룹을 이끌면서 파주장단 콩 축제 등에 참여하다가 10년 전에는 고양 꽃박람회 밴드페스티벌에 출전해 강산에의 ‘문제’(부제 ‘돈’)를 새 편곡으로 노래해 대상을 받았다. 또 속초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속초페스티벌에 참여해 입상하기도 했다.이후 울진군민회 사무국 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매년 열리는 울진 군민행사, 경북 도민행사, 울진 금강송 엑스포 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 은어축제 등에 솔로가수로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매년 열리는 경북 도민회 울진군민회 죽변면민회 등의 축제 무대에도 오르곤 했다.2023년 말 ‘조금만 더’를 발표하고 트롯가수로 변신하면서 유튜브에 ‘임우재 스며들다TV’를 개설하고 자신의 노래들을 담은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0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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