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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태권도 고수’ UFC 현역 녹다운 1위, 5연승 신성 꺾고 할로웨이에 도전장 내민다

태권도 검은띠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가 무패 신성 르론 머피(32·영국)와 맞붙는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1위 바르보자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 이벤트에서 머피와 실력을 겨룬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불타오른다. 어느덧 UFC에서 30번째 경기를 치르는 바르보자는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여전히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른다”고 말했다. 바르보자는 UFC 현역 최다 녹다운(15) 기록을 보유한 가장 화끈한 파이터다. 펀치, 킥, 니킥 등 다양한 무기로 화력을 뽐낸다. 특히 태권도 뒤돌려차기를 포함한 킥이 일품이다. 이제는 UFC 최고의 상남자(BMF)가 되길 원한다. 그는 “BMF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다. 나보다 더 나은 KO 하이라이트가 있는 파이터는 없다”며 BMF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 전에 우선 머피를 넘어야 한다. 머피는 14전(13승 1무)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기대주다. 현재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침내 메인 이벤트에서 UFC 최고의 베테랑을 만나게 됐다. 머피는 “메인 이벤트에 선다는 것보다는 싸우는 상대 때문에 더 흥분된다. 바르보자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인 위험한 파이터”라며 “이 경기 이후 톱10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톱10을 넘어 챔피언 벨트를 겨냥한다. 머피는 “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훈련했고, 정상에 오르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바르보자 역시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머피는 뛰어난 파이터다. UFC가 그가 착해서 메인 이벤트를 준 게 아니다. 그는 자격이 있다”며 UFC 라이트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메인카드 제3 경기에는 WWE 프로레슬링 선수 겸 영화 배우 ‘더락’ 드웨인 존슨에게 집을 선물 받은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템바 고림보(33·짐바브웨)가 출전한다. 고림보는 라미즈 브라히마이(31·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격돌한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고림보는 파이터가 된 후 번 대부분의 돈을 고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펌프를 설치하는 등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자신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며 가난하게 생활했다. 이를 눈여겨본 존슨이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9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2 에드손 바르보자 vs 르론 머피 카오스 윌리엄스 vs 칼스턴 해리스 템바 고림보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아드리안 야네즈 vs 비니시우스 살바도르 #9 루아나 피네이루 vs #12 안젤라 힐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우마르 시vs 투코 토코스 빅터 마르티네스 vs 톰 놀런 타미레스 비달 vs 멜리사 가투 아부스 마고메드포 vs 왈리 알베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아리아니 카넬로시 아라텅헤이리 vs 클레이드송 호드리게스 바네사 드모풀로스 vs 에밀리 듀코디김희웅 기자 2024.05.18 05:33
연예일반

빌리 아일리시, 3년 만 새 앨범 발매…韓 팬 위한 특별 메시지도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3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7일 유니버설 뮤직은 빌리 아일리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 소식을 알렸다.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인 열 번째 곡까지 하나처럼 이어지도록 작업한 웰 메이드 앨범”으로 “듣는 이에게 강렬하면서 동시에 부드럽게 다가가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냈다”고 역대급 퀄리티를 예고했다.이번 앨범도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FINNEAS)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앨범 작업은 본연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 그 자체였다. 그러기 위해 초기에 보여준 음악을 다시금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앨범 발매 이틀 전인 지난 15일 빌리 아일리시는 한국 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에 신보 발매 소식과 팬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담은 영상을 전달해 큰 화제를 자아내기도 했다.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4월 코첼라 페스티벌 디제이 세트 무대에서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런치’(LUNCH), ‘라무르 드 마 비’(L’AMOUR DE MA VIE) 그리고 ‘치히로’(CHIHIRO)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런치’는 감각적인 가사와 중후한 중저음이 어우러진 작품이며, ‘치히로’는 곡 이름에서 드러나듯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다.‘배드 가이’(bad guy)와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빌보드 제패는 물론 그래미 시상식 최연소 본상 4관왕,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 2관왕에 올랐던 빌리 아일리시의 이번 신보에도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8:08
영화

“소지섭 픽 이번에도 대박이다”…‘악마와의 토크쇼’ 6만 돌파

영화 투자자로 활약 중인 배우 소지섭의 ‘픽’이 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와의 토크쇼’가 지난 16일 누적관객수 6만 2844명을 기록, 개봉 9일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시기 상영작들보다 좌석점유율과 좌석 수의 열세에도 좌석판매율이 연일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콘셉트의 아날로그 페이크 다큐멘터리 풍 호주 오컬트 영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악마와의 토크쇼’를 두고 “소지섭 투자작인데 재밌다”, “웰메이드 오컬트 작품”, “한국 씨네필들은 소지섭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소문 호평을 타고 ‘악마와의 토크쇼’는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5위에 등극했다. 한편 소지섭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A24 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국내 개봉에도 참여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8:08
연예일반

“나이 듦 부담 없다” 송혜교, 이건 사실상 과시

송혜교가 나이가 무색한 미모를 자랑했다.17일 배우 송혜교가 개인 SNS에 근황을 공개하며 화보컷과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핑크 립에 검은색 짧은 퍼 재킷을 소화하며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함께 공개한 화보 컷에서는 매끈한 어깨 라인을 드러내 우아함을 뽐냈다. 송혜교는 해당 화보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서며 나이 먹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억지로 밀어내고 싶지 않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송혜교의 근황 사진과 화보에 누리꾼들은 “와...역대급이다”, “영화 같은 화보 멋있다”, “이건 사실상 과시죠”라고 반응했다. 한편 송혜교는 차기작 ‘검은 수녀들’로 관객을 만난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한 한국형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이다. 극 중 송혜교는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0:18
영화

김태용 감독 “영상통화→뇌과학 교수 자문”…‘원더랜드’ 비하인드 공개

김태용 감독이 남다른 상상력으로 ‘원더랜드’ 세계관을 구축했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7일 ‘원더랜드’의 세계관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김태용 감독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은 실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원더랜드’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핸드폰 화면 너머의 사람이 실재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후일담을 전했다.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도 자문으로 참여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원더랜드’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식 교수는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AI에 관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수년 안에 현실 가능한 AI 기술을 근거로 영화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을 적절하게 결합하기 위해 실제로 가능한 수준, 실제로 가능하지 않지만 영화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을 구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은 이미 시작되었고 변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영화를 통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가상 세계 속 AI 캐릭터와 현실 속 캐릭터들의 교감을 통한 사연을 입혀 김태용 감독은 삶과 죽음에 관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완성 시켰다.‘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9:49
영화

‘층간소음’ K호러, 칸서 통했다… 이선빈 ‘노이즈’ 전세계 69개국 프리세일즈

한국적인 공포인줄 알았던 ‘층간소음’이 전 세계에도 통했다.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호러스릴러 ‘노이즈’가 세계 바이어를 사로잡았다. 제작배급사 화인컷은 17일 ‘노이즈’가 칸 마켓을 앞두고 새로운 해외 포스터를 공개, 프랑스,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69개국과 배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노이즈’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이선빈)와 사라진 동생을 함께 찾는 동생의 남자친구(김민석)가 다수의 주민들이 적대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도움을 주는 윗집주민(전익령), 밤마다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며 협박하는 아랫집 남자(류경수) 그리고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사라진 동생(한수아)을 둘러싼 현실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고, 제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감독 김수진이 ‘노이즈’로 첫 장편영화 연출에 나섰다. 메인 투자는 KC 벤처스가 맡았다. ‘노이즈’를 구매한 프랑스 배급사 KMBO 대표 블라드미르 코흐는 “노이즈는 관객들의 소리에 관한 인식을 활용한 매우 창의적인 컨셉의 공포 영화다”라고 평했다. ‘노이즈’는 프랑스 전역에서 100개관 이상 와이드 극장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러시아 배급사 레드 캐슬 그룹(Red Castle Group)도 ‘노이즈’를 자사의 배급 라인업 중 중요 작품으로 포함시켰다. K호러에 높은 관심을 보인 동남아시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태국 배급사 아이리스 시네마(Iris Cinema) 대표는 “‘노이즈’는 좋은 공포 영화가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 뿐만 아니라 뛰어난 비주얼과 제작 퀄리티는 공포 영화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노이즈’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 공포 영화계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1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보유한 최대 극장 체인도 ‘노이즈’의 극장배급에 강한 기대를 표했다. 제작배급사 화인컷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예민해진 층간 소음 이슈에 대해 시나리오를 개발해 왔고, 2024년 올해 영화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들리는 자와 들리지 않는 자, 소리를 내는 자와 소리를 쫓는 자 간의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호러 스릴러 ‘노이즈’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8:49
연예일반

장기용X천우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는 ‘기생충’이 보인다 [줌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기생충’이 보인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장기용)가 마침내 운명의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고두심, 수현 등이 출연한다. 방송 전에는 장기용의 전역 후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방영 후에는 우울증, 불면증, 비만, 휴대폰 중독 등 현대인에게 흔히 보이는 질병을 초능력이라는 소재와 같이 엮어 내용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복귀주는 우울증으로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복만흠(고두심)은 예지몽 능력이 있으나 불면증이 생겨서 예지몽을 꾸지 못한다. 복귀주의 누나인 복동희(수현)는 비행 능력이 있지만 비만이라서 날지 못한다. 특별한 초능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현대인과 다를 바 없는 결핍과 고민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첫 방송부터 3회까지 전국 기준 시청률 2% 후반대에서 3%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4회 4.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가 영화 ‘기생충’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며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 초능력을 갖고 있던 부잣집이지만 현대병으로 그 능력을 잃은 복귀주(장기용) 가족 속으로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도다해(천우희) 일당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잠입하는 모습이 ‘기생충’에서 가난한 기택(송강호) 가족이 부유한 동익(이선균) 가족들에게 기생하는 모습과 닮았다는 것.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석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기생충’처럼 상류층과 하류층의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편 상류층 가족으로 잠입하는 하류층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리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부잣집으로 잠입하는 모습도 유사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마사지숍 직원인 도다해는 복귀주 엄마인 복만흠(고두심)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차에 수면제를 탄다. 도다해는 불면증이 있는 복만흠의 숙면을 도와주는 척하며 가장 먼저 신뢰를 얻는다. 결혼 사기를 위해 복귀주를 유혹하려는 도다해를, 그 일당들이 전력을 다해 돕는 모습도 ‘기생충’에서 기택 가족이 차례로 동익 가족 속으로 미술교사, 운전기사, 가사 도우미로 들어가, 어느새 그들 가족 속에 머물게 된 것과 흡사하다. 다만 초반 전개는 비슷하지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는 ‘기생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이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부자 집안에 들어가서 돈을 가로채려는 서사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기생충’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것은 맞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방향성이 반대로 향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생충’의 경우 갈등이 고조되어 마지막에 폭발하는 반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상류층 집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한 인물에 의해 해소되며 회복하는 이야기”라고 분석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06:05
연예일반

심창민, 데뷔 21년만의 뮤지컬 첫 도전…퍼펫 이용한 ‘벤자민 버튼’ [종합]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한국 정서에 맞춰 재창작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특히 심창민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심창민은 “뮤지컬은 처음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와는 달랐다. 현장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멋있는 배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 장르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블루 역할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소향은 “각자 다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했다. 박은미는 “블루가 크레올이라는 설정이 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아름솔은 “내면의 상처가 깊은 친구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보듬어주고, 치유하며 사랑해주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벤자민 버튼’은 극 중 변화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퍼펫으로 표현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은 전 연령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의 이야기가 매혹적이었지만 무대 위 현장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무대 위에서는 영상처럼 CG를 쓸 수 없고 전 연령대 배우를 섭외해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퍼펫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후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표현하면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퍼펫을 벤자민의 나이를 대변하는 약속의 장치, 그리고 놀이의 장치로 사용하고 배우가 할 수 없는 슬로모션이나 점프 등을 퍼펫으로 표현했더니 배우의 표현이 더 자유로워졌다. 배우가 작품에 정서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나오 작곡가는 “뮤지컬 대본 버전의 ‘벤자민 버튼’이 들어왔을 때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블루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며 “특히 1920년대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들이 떠올랐다. 재즈와 클래식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감성의 음악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퍼펫 작가 문수호는 “퍼펫과 관련된 문제를 조율할 때 마찰이 있었다. 조광화 연출이 제안한 것과 제 생각이 달랐다. 그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퍼펫의 작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7:06
영화

마동석, ‘범죄도시4’ 천만 돌파에 “네 번째 기적, 마석도는 계속 달릴 것”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 천만 감사 인사를 전했다.마동석은 16일 개인 SNS를 통해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 2,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 편 연속 천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천만이란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모두 관객 여러분이 이뤄낸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마동석은 또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마동석)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15일 누적관객수 1017만 466명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 33번째, 한국영화로는 24번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2, 3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 타이틀도 따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14:46
영화

‘범죄도시4’ 1000만 찍고 22일째 1위 올라 [차트IS]

영화 ‘범죄도시4’가 인기 굳히기에 들어갔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하루 23만 4,17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17만 476명이다.‘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오전 개봉한 지 22일째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1000만, 2024년 최단기간 1000만, 시리즈 최단기간 10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하루 동안 17만 2,861명 관객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7만 9,652명을 달성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배우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가 랭크됐다. 이 영화는 10만 6,885명이 관람, 누적 관객수는 11만 1,781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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