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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세계장미축제, 수천만송이 장미와 동화의 만남 ‘환상의 나라’
오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곡성에서 수천만송이의 장미 축제가 펼쳐진다.전남 곡성군은 제 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곡성섬진강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곡성군은 이번 세계장미축제의 주제를 '향기, 사랑, 꿈' 등 세 가지로 정하고 장미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테마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특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 향기광장 장미무대에서 펼쳐진다. 곡성군은 "기존의 의례적인 개막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각계 축하영상 메시지와 개막선언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개막 선언에 이어 김학래·유지나·서주경·유기진·윤태규 등 가수들이 펼치는 '향기콘서트'가 진행되며, KBS 제2라디오 프로그램인 ‘빛고을가요차차차’의 공개 방송도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장미퍼레이드와 마칭밴드를 하이라이트로 선보인다. 장미퍼레이드는 행사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며, 첫 번째 토요일인 21일에는 마칭페스티벌과 함께 연다. 장미퍼레이드는 장미요정·어린왕자·신데렐라·백설공주 등 동화 속 주인공으로 코스프레한 캐릭터와 퍼레이드카 등이 준비되며 곡성군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다. 행사장 내 요술랜드에서 시작해 동물농장, 중앙무대, 장미무대까지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진다.마칭페스티벌은 21일에만 열린다. 수준 높은 군악대의 공연과 함께 학생 및 일반인으로 구성된 마칭밴드가 참여한다. 오전 11시에 시작돼 오후 1시까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행사장은 크게 올해 테마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세계의 명품 장미가 만개한 1004 장미공원과 장미무대가 있는 향기광장에서는 클래식 음악과 기타,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가족·친구·연인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랑광장에서는 '슬로우 라이프 장미엽서쓰기'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룰렛을 돌려라' '미션 꿈을 이루다' 등 참여 이벤트가 준비된다. 축제 관람객들은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장미향초 만들기, 나만의 장미화분 만들기 등 장미를 주제로 한 1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꿈의 광장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퍼레이드와 함께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한다. 또 장미와 함께 고백할 수 있는 자리인 '사랑고백하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올해는 행사장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해 요술광장을 새롭게 만들고, 관람객 쉼터도 조성했다. 요술광장에는 관광객 그늘 쉼터가 마련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깨비 체험 전시관, 치치뿌뿌 기차 놀이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유근기 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곡성세계장미축제에 방문해 봄의 정취와 장미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축제는 곡성군이 주최·주관하며 전라남도·한국관광공사·한국지역진흥재단·한국철도공사 등 11개 업체들이 후원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날짜 시간 행사내용 -------------------------------------------------------- 20일 오전 11시~오후 8시 곡성향토공연, 음악회 등 21일 오전 11시~오후 1시 마칭페스티벌 오후 2시~3시 장미퍼레이드 오후 5시~6시 개막식 22일 오후 2시~3시 장미퍼레이드 23~27일 오전 11시~오후 8시 곡성향토공연, 음악회 등 28일 오후 2시~3시 장미퍼레이드 오후 6시~8시 로즈가든 음악회 29일 오후 2시~3시 장미퍼레이드 --------------------------------------------------------
2016.04.2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