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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차 판매량 2만2263대…벤츠는 전년比 20% '뚝'

지난달 수입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벤츠는 판매량이 20% 가까이 급락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 줄어든 2만2263대로 집계됐다.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BMW가 5880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 벤츠(5286대)를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BMW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6304대)과 비교해 6.7% 줄어든 반면, 벤츠는 전년 동기(6588대) 대비 19.8% 급감했다. BMW와 벤츠에 이어 테슬라(2208대), 폭스바겐(1445대), 렉서스(1355대), 볼보(1245대), 아우디(1010대) 등의 순으로 등록 대수가 많았다.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2237대)가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테슬라 모델Y(1215대), BMW 5시리즈(1118대), 테슬라 모델3(921대), 폭스바겐 ID.4(911대)가 2∼5위에 올랐다.연료별로 보면 가솔린차(-45.3%)와 디젤차(-54.5%)는 등록 대수가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47.7% 급증한 1만1041대를, 전기차는 40.6% 증가한 4115대를 각각 기록했다.다만 테슬라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8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07대로, 전년 동기(2926대) 대비 34.8% 줄었다.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다 지난달 1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따른 안전 우려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당시 화재를 일으킨 벤츠 전기차 EQE 350+ 모델은 지난달 11대 팔렸다. 지난 7월 등록 대수(13대)보다 2대 적은 수치다. 국가별 브랜드 등록 대수는 유럽 1만6545대(74.3%), 미국 3191대(14.3%), 일본 2527대(11.4%) 순이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지만,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신차 효과, 적극적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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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6월 수입차 판매 1위…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달 BW를 제치고 국내에서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2만5300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12만56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66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BMW 6172대, 테슬라 5293대, 볼보 1452대, 렉서스 1047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이어 아우디 902대, 미니 746대, 도요타 660대, 랜드로버 414대, 폭스바겐 400대로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l Y가 340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3(1753대), 벤츠 E 200(1111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는 1만1504대(45.5%)가 판매됐고 뒤이어 전기가 7240대(28.6%)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266대(20.8%), 디젤 793대(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97대(2.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04대로 65.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696대로 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369대(32.3%), 서울 3470대(20.9%), 인천 1005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80대(28.5%), 인천 2306대(26.5%), 경남 1502대(17.3%) 순으로 집계됐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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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1만6237대 판매…두 달 연속 '후진기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23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1~2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2만9320대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0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미니 755대, 토요타 736대 순이었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950대(55.1%), 2000~3000cc 미만 5221대(32.2%), 3000~4000cc 미만 499대(3.1%), 4000cc 이상 393대(2.4%), 기타(전기차) 1174대(7.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1대(82.4%),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로 집계됐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로 65.1%,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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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 오명 수입차들…한국형 내비 장착 바람

수입자동차 업계에 국산 내비게이션 장착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엉뚱한 길 안내로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내비게이션 성능을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주력 모델 '더 뉴 E클래스'에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 티맵이 장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벤츠는 국내 출시하는 차량에 자체 내비게이션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만남 이후로 기류가 바뀌었다.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협력에 이어 올해 출시하는 벤츠 차량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약속했다. 그 첫 결과물이 벤츠 E클래스인 셈이다.BMW코리아도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통해 지원하는 티맵 구동을 넘어 생산 단계부터 아예 티맵을 차량에 심겠다는 의미다. 적용 시기는 이르면 올 1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미 물밑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티맵의 독일 보안 인증 컨설팅 프로젝트를 마치며 ‘TISAX(티삭스)’ 인증을 받았다. 티삭스는 자동차 및 제조 회사가 갖추고 있는 정보보안관리 체계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독일의 정보보안 인증 제도이다.벤츠에 이어 BMW까지 티맵이 장착될 경우 티맵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와 BMW의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6.86%로 절반을 넘어선다. 여기에 수입차 업계 4위 볼보는 이미 티맵을 쓰고 있다. 볼보는 2021년부터 한국 시장만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을 기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달았다.티맵과의 협업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이 티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볼보와 마찬가지로 통합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다른 한국형 내비게이션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NX에 맵퍼스의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탑재 중이다. 폭스바겐 역시 신형 파사트 GT와 티록에 아틀란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수입차들이 앞다퉈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있는 배경에는 고객 불편 해소 전략이 깔려있다.그간 국내 수입차 업계에 내비게이션은 '고질병'으로 꼽혀왔다. 지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정확하지 않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자체적으로 기능을 높이려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3년 내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2만46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입차 운전자 중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는 소비자는 38%에 그쳤다.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68% 수준이던 국산차 소비자보다 30% 포인트 이상 적은 이용률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 후 신차 경쟁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볼보는 2021년 티맵 장착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2022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를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앞으로 수입차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력은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서는 핵심 기술이 될 수밖에 없다”며 “티맵이나 맵퍼스와 같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몸값은 앞으로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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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제쳤다…8년 만에 '수입차 1위' 탈환

BMW코리아가 8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판매량으로 앞서며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023년 총 7만7395대를 판매해 벤츠코리아(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제치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벤츠는 2위로 내려 앉았다.아우디는 1만7868대로 3위, 볼보는 1만7018대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 1만247대,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랜드로버(5019대), 지프(4512대), 포드(3450대), 푸조(2026대), 링컨(1658대), 폴스타(1654대), 혼다(1385대) 등이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연료별로는 가솔린 11만9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680대(33.8%), 전기 2만6572대(9.8%), 디젤 2만2354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796대(4.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전체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 법인구매가 10만7677대로 39.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1108대(31.3%), 서울 3만4728대(21.3%), 인천 9916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4803대(32.3%), 부산 2만5501대(23.7%), 경남 1만6203대(15.0%)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최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2326대)이었다. 이어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전년 대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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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 제8회 ‘KAIDA 학술상’ 시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김현철 부원장을 ’KAIDA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KAIDA 학술상은 국내 모빌리티 산업 성장의 초석이 되는 학술적 발전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개설된 상으로, KAIDA가 지난 2016년 KAIDA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함께 개설한 후 8년 연속 시상해 왔다. 수상자는 지난 1년 간 한국자동차공학회의 국문논문집에 수록된 논문 중 산업 기여도를 평가, 가장 우수한 논문 저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시상의 기준이 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국문논문집은 1979년 창간 이래 자동차공학 전 분야에 걸쳐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논문을 수록한 자동차공학 전문논문집이다. 2018년 1월 게재논문부터는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2023 KAIDA 학술상 수상자로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연구로 학술 및 산업 발전에 공헌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김현철 부원장이 선정됐다. 김 부원장은 친환경 연료전지 활용에 있어 목표 유량 및 성능 충족을 목표로 연료공급밸브 설계 및 성능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탈석유화, 탄소배출 저감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과제 달성을 위한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하고 계시는 수상자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는 시상 소감과 함께, “KAIDA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성장에 있어 학술적 발전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기반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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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차 판매 전년 대비 9.4% 감소…아우디 10위로 추락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일부 업체의 공급 지연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9.4% 줄어든 2만91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달(2만3840대)과 비교하면 12.3% 감소한 수치다.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부족과 고금리의 영향으로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6176대로, BMW(5836대)를 근소하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만년' 3∼4위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473대와 675대의 판매량으로 순위가 크게 처지면서 그 자리는 볼보(1599대)와 포르쉐(1146대)가 차지했다.볼보가 월 판매량 기준 3위에 오른 것은 작년 4월 이후 두 번째다. 포르쉐가 4위에 랭크된 것도 처음이다. 이어 렉서스(1025대), 미니(946대), 쉐보레(706대), 폭스바겐, 토요타(638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619대)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가 E-클래스(1277대), GLE(903대), GLC(804대), S-클래스(770대)로 2∼5위를 휩쓸었다.연료별로는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디젤차는 각각 2.5%, 13.5%, 36.4% 감소했다. 전기차는 18.5% 증가했다.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7625대(84.3%), 일본 1718대(8.2%), 미국 1567대(7.5%) 등의 순이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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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월 2만3840대 신규등록…전월比 10.3%↑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 2만1622대보다 10.3% 증가한 2만3840만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533대, BMW 5664대, 아우디 2260대, 볼보 2156대, 렉서스 1376대 순이었다.앞서 지난 1, 2월에는 BMW 판매량이 1만2470대로 벤츠 8419대에 비해 크게 앞섰는데 3월 들어 벤츠 판매량이 BMW보다 1000대 많았다.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 350 4매틱으로 1275대가 팔렸다. 이어 렉서스 ES300h 1003대, 이어 BMW 520 823대 순으로 집계됐다.정윤형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수입차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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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불티·배터리 협력…수입차 글로벌 CEO들 줄줄이 '한국행'

벤틀리, 롤스로이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한국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귀한 시장 된 한국…럭셔리카 거물들 잇단 방한14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벤틀리) 회장 겸 CEO는 지난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의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홀마크 CEO 곁에는 본사 임원진 5명도 함께했다.벤틀리 큐브는 벤틀리의 새로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디자인을 전 세계 최초로 적용한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이다. 차량의 실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벤틀리의 특징적인 수직적 패턴 등으로 꾸민 1층의 차량 전시공간 ‘히어로 카 존’이 나오고, 2층에는 주문할 차량의 세부사항을 직접 디자인하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차량 실내외 색상을 조합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3층에는 주문제작 브랜드인 뮬리너의 한정판 모델 바투르가 전시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가 있다. 바투르를 공개하는 것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벤틀리는 올해부터 한국 고객을 위한 ‘벤틀리 코리안 에디션’ 모델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틀리 큐브에는 고객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벤틀리 오디오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홀마크 CEO 방한이나 벤틀리 큐브 개점은 한국 시장의 위상을 나타낸다. 전 세계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성장세는 실로 놀랍다.실제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판매량(775대)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좋았다. 특히 세단 플라잉 스퍼가 380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가 208대나 팔렸다. 홀마크 CEO는 "벤틀리 큐브 오픈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서울에서의 벤틀리 큐브 오픈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이달 말에는 '영국 왕실 차'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가 방한한다.그는 딜러사 관계자와 국내 자동차 전문가, 고객까지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럭셔리카 시장을 확인하고 한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롤스로이스도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71대에서 202년 225대로 31.5%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도 234대를 판매하며 역대 한국 시장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3번째로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11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방한했다. 당시 윙켈만 회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성장세는 매우 크고, 람보르기니에게는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우루스 S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400대를 달성했다. 2019년 173대에서 2020년 303대로 2배 가까이 급증했고, 2021년 353대, 지난해 403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약 3억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다.이처럼 초고가 브랜드 CEO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국내 시장 공략법을 찾기 위해서다. 한국은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총 7만1899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수입차가 부를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제조사의 CEO들도 아시아 주요 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협력 위한 방한도 잇따라글로벌 완성차 CEO들은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위해서도 한국을 앞다퉈 찾고 있다. 전동화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큰 숙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다.당장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CCO),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들을 대거 이끌고 지난 12일 방한했다. 볼보 CEO의 방한은 7년 만이다. 특히 'C레벨'의 임원들이 무더기로 함께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완 CEO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라는 주제로 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볼보의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로완 CEO는 미디어 콘퍼러스 전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미 볼보 상용차 부문과는 협력하고 있다. 볼보가 지난해 벨기에 겐트에 설립한 첫 배터리팩 조립공장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 중이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하고 나서 볼보가 진출한 나라마다 둘러보는 일정"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미팅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그는 신형 7시리즈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했는데, 이 차의 전기차 모델인 i7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이 회장의 만남도 배터리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을 발표한 이후 13년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당시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포드의 팔리 CEO도 이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경영진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는 SK온과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아우디는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최고책임자(COO)인 힐데가르트 보트만이 1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보트만 COO는 이를 통해 아우디의 전동화 지향점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볼보, BMW 등 수입차 브랜드의 고위 임원진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배터리 협력은 물론 국내 시장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점유율(테슬라 제외)은 2019년 15.93%를 기록한 뒤 매년 성장해 2022년 사상 최고치인 19.69%를 기록했다. 협회 비회원사인 테슬라를 포함하면 수입차 비중은 2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카는 물론 일반 수입차 업계 역시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시장의 상징성, 영향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자동차

2월 수입차 신규등록 2만1622대...BMW 2달 연속 1위

BMW가 지난 2월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입차 1위에 오르면서 2위 벤츠와의 겪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BMW는 6381대로 선두에 올랐다. 벤츠는 5519대로 2위에 올랐고 아우디(2200대), 렉서스(1344대), 볼보차(827대), 토요타(695대) 등이 뒤를 이었다. BMW가 1, 2월 모두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2위 벤츠와의 격차는 4000여 대로 벌어졌다.2월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1622대로 1월(1만6222대)보다 33.3% 증가했고, 전년 동월(1만9454대) 대비 11.1%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53대(55.3%), 2,000cc~3,000cc 미만 6807대(31.5%), 3000cc~4000cc 미만 1103대(5.1%), 4000cc 이상 487대(2.3%), 기타(전기차) 1272대(5.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890대(82.7%), 일본 2200대(10.2%), 미국 1532대(7.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955대(50.7%), 하이브리드 6814대(31.5%), 디젤 1975대(9.1%), 전기 1272대(5.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06대(2.8%)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03대로 62.0%, 법인구매가 8219대로 38.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88대(30.5%), 서울 2845대(21.2%), 부산 816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86대(31.5%), 경남 1663대(20.2%), 부산 1576대(19.2%) 순으로 집계됐다.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10대), 렉서스 ES300h(96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852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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