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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빨리 오길" 아득히 먼 완전체, 부상에 신음하는 '호랑이'

잊을 만하면 부상자가 나온다. '호랑이 군단'의 신음이 끊이지 않는다.KIA 타이거즈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야수 박정우가 쓰러졌다. 3회 초 무사 2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한 박정우는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한 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박정우는 수비와 주루가 강점인 백업 외야수. 최근 주전 중견수 최원준이 경기력 저하로 2군행을 통보받으면서 선발 출전 횟수가 부쩍 늘어났으나 결국 26일 1군 제외됐다.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돼 2주 뒤 재검진할 계획이다.디펜딩 챔피언 KIA의 전력은 올 시즌에도 탄탄했다. 개막 직전 본지가 진행한 해설위원 판세 전망에선 설문에 참여한 7명 모두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예상하기도 했다. 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백업이 강한 게 중요하다. KIA는 백업 뎁스(선수층)가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선수단이 탄탄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런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수단의 양과 질이 모두 위협받는 상황이 몰렸다. 주전과 백업을 가리지 않고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간판스타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다치더니 며칠 뒤엔 주전 유격수 박찬호(무릎)와 주전 2루수 김선빈(종아리)이 차례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중순에는 왼손 필승조 곽도규가 팔꿈치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월 말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에 쓰러졌다. 김도영의 복귀로 타선 운영에 숨통이 트이는 듯했으나 나성범이 이탈하면서 이범호 KIA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13일에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통증 문제로 1군에서 빠졌다. 베테랑 최형우가 고군분투 중이지만 나성범과 위즈덤이 동반 이탈하니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다른 팀이 느낄 때 외국인 선수가 있는 거하고 없는 거하고 팀 자체가 달라 보일 거다. 아무래도 중심에서 위즈덤이 (김)도영이하고 (최)형우하고 같이 있어 주는 게 훨씬 더 좋은 상황"이라며 "잘 치든 못 치든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 들어가 있으면 (상대) 팀이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희망했다. 그런데 지난 1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손 불펜 김건국이 타구에 다리를 맞아 1군에서 빠졌다. 여기에 박정우까지 다쳤으니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햄스트링을 비롯한 하체 부상이 많다는 게 눈에 띈다. 골절을 비롯한 부상은 불가항력적인 게 있지만 햄스트링 계열은 트레이닝 파트를 평가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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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욕의 화신, '대전 예수'가 한화 팬들에게 말했다 “슈퍼 그레이트풀” [IS 인터뷰]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먼저 도착해서 기자와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의 아내 헤일리가 인터뷰룸에 들어왔다. 이날 두산 베어스전은 홈경기였으니, 부부는 불과 몇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그런데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니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해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올해 재계약에 성공,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KBO리그 다승 3위(6승) 탈삼진 6위(61개) 평균자책점(ERA) 13위(3.36)에 올라 있다. 팀 동료 코디 폰세(7승, ERA 1.68) 류현진(4승 ERA 2.58) 못잖은 피칭. 큰 키(1m93㎝)에서 뿜어내는 강속구와 현란한 스위퍼는 한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잘생긴 얼굴, 멋진 긴 머리를 휘날리는 와이스의 아우라에 감탄한 한화 팬들은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대전에서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남편에 버금가는 셀럽이다. 와이스와 함께 전국을 누비는 데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헤일리는 폰세의 아내 엠마와 함께 러닝클럽(홈런클럽)을 결성해 팬들과 함께 러닝도 한다. 빼어난 미모와 밝은 미소를 가진 헤일리는 지난해부터 SNS에 '한국 탐방기'를 쓰고 있다. 독립기념관 방문 후 일제강점기를 견뎌낸 한국인에 대해 존경을 전한 글은 큰 화제를 낳았다. 헤일리는 기자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인사했다. 부부는 한국에서, 한화에서 정말 행복해 보였다. 헤일리는 "KBO리그는 미국이나 대만 리그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느 리그보다 팬들의 응원이 열성적"이라며 "내가 원래 텐션이 높은 편이지만,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보며 더 큰 힘(high energy)을 얻는다"라며 웃었다. 헤일리는 "지난해 홈구장(대전 한밭야구장)도 좋았지만, 새 경기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은 정말 최고다. 먹고 놀고 즐기기 위해서 세상의 좋은 건 모두 갖다 놓은 거 같다"고 감탄했다와이스는 '대전 예수'라는 별명에 대해 쿨하게 반응했다.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예수라고 불리는 게 부담스럽거나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한국 팬들의 독특한 사랑 표현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신자다. 그 별명으로 인해 기독교를 소개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다"며 "내가 (팬들에게) 얼마나 믿음을 주는지 느끼게 해준다. 야구 선수에게 이런 별명을 만들어 주는 팬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지난 4월 10일 와이스는 서울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완벽한 피칭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했던 그는 8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머리를 쥐어뜯었다. 7-2로 쫓기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자신을 교체한다는 걸 알게 된 와이스는 "노노(no, no)"라고 소리치며 물러났다.이 장면만 보면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 당시 한화 불펜진이 약했으니, 와이스가 승리 투수가 되려는 과욕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다. 와이스는 "내가 원래 승리욕이 강하다. 한화에 와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발현되는 거 같다. 지금도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 건 변함없다. 물론 스태프와는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마침, 인터뷰룸 옆을 지나가던 류현진이 걸음을 멈췄다. 와이스는 그를 불러 "함께 인터뷰하자. 우리 팀 넘버원 투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와이스는 "내가 등판하면 이닝을 마칠 때마다 류현진이 '한 이닝 더 던져!'라고 주문한다. 반대로 류현진이 던지는 날에는 내가 '더 던져!'라고 말한다. 류현진은 '피곤해서 안 된다'고 받아친다. 우리 투수들의 관계가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와이스는 지난해(9경기 6승 ERA 3.36)에 이어 올 시즌에도 위력투를 이어가고 있다. 주무기 싱커와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스위퍼를 장착한 뒤 투구 수준이 더 올라갔다. 그는 "2023년 배운 스위퍼 덕분에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마운드에서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와이스는 "미국에선 강타자들이 3~6번 타순에 포진해 있다. 대만엔 우리 팀의 황영묵 같은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 한국은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이 압박한다. 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가면 (삼성의) 젊고 강한 타자들이 많아서인지 타구가 잘 나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는 만 1년이 되지 않는다. 와이스와 헤일리는 각자, 또 함께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해 은퇴한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를 상대한 적이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어린 시절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는데, 그렇게 만난 일은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떠올렸다.두 부부는 휴일도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와이스는 "나는 푹 자고, 멋진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는 에너지가 많아서 활동적인 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미국인으로서 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5월 말에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에도 갈 예정이다. 여러 지역 축제도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막강한 선발진이 이끄는 한화는 5월 들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들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와이스는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 좋겠다. 1위가 아니라도 플레이오프에 분명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와이스의 바람대로 그가, 한화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팬들은 부부의 여권을 빼앗으려 할지 모른다. 와이스는 "여권을 빼앗는다는 의미(외국인 선수를 다른 리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팬들의 마음)를 알고 있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한화에서 많이, 오래 던지고 싶다. 한화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super grateful). 그들 앞에서 끝까지 던지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헤일리는 "한국에 처음 올 때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 난 미국에 있는 것 같다. 이곳(대전)은 내게 고향(hometown) 같은 곳"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전=김식 기자 2025.05.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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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젠버그 등판 경기에서만 유독...애물단지로 전락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푸이그는 지난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타석에서는 침묵했고 수비에서는 어수선했다. 소속팀 5연패 빌미를 제공했다. 푸이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2루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선빈이 친 뜬공을 잡는 과정에서 콜 플레이를 했지만, 공의 낙구 지점을 잃고 포구에 실패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는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후속 타자 김도영을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고 있었던 6회 초 무사 2·3루에서는 최형우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공을 뒤로 빠뜨리며 2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로젠버그는 후속 타자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박정우와의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바뀐 투수 이준우가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1실점하며 1-5, 4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푸이그는 지난달 20일 KT 위즈전 0-0이었던 5회 초,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친 좌중간 안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한차례 바운드된 공을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펌블을 범했다. 그사이 1루 주자 오윤석은 3루, 타자주자 로하스는 2루까지 향했다. 투수 로젠버그는 이어진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희생플라이,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선발진이 약한 키움은 '1선발' 로젠버그가 나왔을 때 이겨야 한다. 푸이그는 로젠버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유독 실책,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다. 키움은 7일 KIA전에서 3-10, 7점 지고 있었던 8회 말 타선이 폭발하며 8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11-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푸이그도 무사 1·2루에서 이닝 세 번째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며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 안타로 앞서 안일했던 수비를 만회했다고 보긴 어렵다. 푸이그는 6일까지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21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점점 배트가 얼어붙었다. 최근에는 누상에서 귀루를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861경기에 나서고, 홈런 132개를 치며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했던 선수가. 그가 2022년 KBO리그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놀란 팬이 많다. 푸이그는 그해(2022년) 21홈런을 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도박과 위증 관련 이슈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11월, 키움은 장타력 보강을 위해 다른 타자 루벤 카디네스와 푸이그를 동시에 영입했다. 타자 2명으로 외국인 구성을 마치며 반등을 노린 키움. 하지만 키플레이어인 푸이그가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이고 있다. 푸이그는 7일 KIA전을 앞두고 플레잉 코치 이용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규는 통역을 두고 어떤 조언을 해주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야수성을 잃은 푸이그는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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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습 찾아가는 홈런왕…'위기'의 두산. 타선 조각은 다 모았다 [IS 피플]

두산 베어스 타선의 중심 김재환(37)이 드디어 제 궤도를 찾았다.김재환은 지난 한 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27일까지 6경기 타율 0.381(7안타) 2홈런 7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 기간 사사구 7개를 얻어 출루율도 0.536을 기록, OPS(출루율+장타율)가 1.298에 달했다.2군으로 내려갈 때 부진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2018년 홈런왕(44개)을 수상했던 김재환은 2023년 부진(타율 0.220 10홈런)했다가 지난해 부활(타율 0.283 29홈런)했다. 올해도 활약을 다짐했으나 지난 11일 기준 타율 0.200 1홈런에 그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엽 감독은 그를 내려보내며 "김재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원래 김재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환은 2군에서 '원래 모습'을 찾고 왔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을 콜업하면서 "타격 시 오른쪽 다리(앞발)가 빨리 열렸고, 그 문제를 잡으려고 2군에서 신경 썼다고 한다"며 "좋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일주일 시간을 줬고 선수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복귀 후엔 매 경기 '해결사 모드'다. 복귀전인 22일 경기에선 9회 초 2사 때는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렸다. 평균자책점 0이던 키움 마무리 주승우의 149㎞/h 투심을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다. 24일 키움전에선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폭발했다. 1회 초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더니 7회 초엔 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 김재환은 "1군으로 내려가기 전에도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며 "조바심을 다스리려 했고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하기 위해 러닝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두산은 28일 기준 8위(12승 16패)로 뒤처져 있다. 이승엽 감독 3년 차인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짐했으나 성적이 지난해(4위)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타선 구상이 완전히 틀어진 상태다. 이 감독은 허경민(이적)과 김재호(은퇴) 공백을 김민석, 오명진, 박준영을 중용해 대체하려 했다. 강승호는 3루수로, 김재환은 2번 타자로 배치해 변화도 꾀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득점 생산성이 떨어졌다.일단 숨은 골랐다. 김재환뿐 아니라 김민석, 오명진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복귀했다. 타율 0.111로 부진했던 오명진은 복귀 후 5경기에선 타율 0.500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2루수에 재도전 중이다. 김민석도 1군 엔트리 등록 후엔 7경기 타율 0.278로 타격감을 조율 중이다. 김재환을 시작으로 이들의 타격감이 모두 살아나야 두산도 반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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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야생마인가...푸이그, 왼쪽 극상근건 부분 손상→1군 엔트리 말소 없이 동행 [IS 고척]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던 야시엘 푸이그(35)가 1군 무대를 지킨다. 키움 구단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의 몸 상태를 브리핑했다. 푸이그는 전날(23) 출전한 두산전 2회 말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뒤 투수 김유성의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24일 1차 검진 결과 회전근개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고, 바로 이어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구단은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푸이그는 왼쪽 극상근건(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엔트리에서 말소하진 않는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김하성도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 홍원기 감독이 푸이그의 부상 소식을 처음 전했을 때는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부상이라는 게 확인됐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만 861경기에 나서 홈런 132개를 친 선수다. 2022시즌 KBO리그에 입성,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그가 도박 관련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게되면서 잠시 인연이 끊겼다. 키움은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팀 장타력 보강을 위해 푸이그를 영입했다. 4월 월간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했던 푸이그는 지난 18일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반등했다. 부상을 당한 23일 두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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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그동안 나쁜 공에 헛스윙...S존 안 공만 집중하겠다" IS 스타]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푸이그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그는 이날 3회 말 4-0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는 키움이 5-4로 이기는 결정적 한 방이 됐다.2회 말 첫 타석 때 두산 선발 최승용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던 푸이그는 2-0으로 앞서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 설욕에 성공했다. 최승용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후 포크볼과 직구를 던졌으나 2구 연속 볼이 들어갔다. 최승용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던 커브를 4구 째에 다시 던졌는데, 푸이그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실투가 됐고, 푸이그가 이를 잡아당겼다. 비거리 130m. 의심할 여지 없는 홈런 타구에 푸이그는 타구가 넘어가는 걸 가만히 지켜본 뒤 베이스를 돌았다.키움으로서는 반가운 한 방이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02 3홈런으로 콘택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장타율은 겨우 0.313. 전 메이저리거이자 2022년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푸이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키움은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푸이그의 태도에 기대를 걸었다. 푸이그는 22일 경기 전에도 오윤 타격 코치와 따로 타격 교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홍원기 감독도 "2022년 때도 시즌 초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그때와 달리 선수가 굉장히 진지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본인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푸이그는 홈런으로 그 기대에 보답했다. 부진한 시간이 푸이그를 성급하게 했다. 푸이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좁혔고, 욕심내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날 경기 승리 후 "그 동안 나쁜 볼에 많이 헛스윙을 했다. 오늘은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푸이그는 "타석에서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전 했던 훈련 내용으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밴드를 착용하고 훈련을 했다. 앞으로 몸이 쏠리는 타격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이어 "오윤 타격 코치님이 지금은 너무 몸이 앞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나를 믿어주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푸이그는 키움 팬들을 향해서도 "부진한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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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야생마' 드디어 터졌다! 푸이그 '비거리 130m' 투런포 폭발 [IS 고척]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긴 침묵을 깨고 연패 탈출을 위한 한 방을 날렸다.푸이그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4-0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4호 포.2회 말 첫 타석 때 두산 선발 최승용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던 푸이그는 2-0으로 앞서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 설욕에 성공했다. 최승용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후 포크볼과 직구를 던졌으나 2구 연속 볼이 들어갔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던 커브를 4구째 다시 던졌는데, 푸이그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실투가 됐고, 푸이그가 이를 잡아당겼다. 비거리 130m. 의심할 여지 없는 홈런 타구에 푸이그는 타구가 넘어가는 걸 가만히 지켜본 뒤 베이스를 돌았다. 키움으로서는 반가운 한 방이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02 3홈런으로 콘택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장타율은 겨우 0.313. 전 메이저리거이자 2022년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푸이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키움은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푸이그의 태도에 기대를 걸었다. 푸이그는 22일 경기 전에도 오윤 타격 코치와 따로 타격 교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홍원기 감독도 "2022년 때도 시즌 초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그때와 달리 선수가 굉장히 진지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본인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푸이그가 홈런으로 그 기대에 보답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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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선수 핫하다"...사령탑 반어적 워딩에 녹아 있는 고심→뛰지 않는 야생마 [IS 포커스]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5)가 심상치 않다. 배트가 얼어붙었다. 푸이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뒤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장재영과 교체됐다. 푸이그는 키움이 0-1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무사 1·2루 동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임했다. 결과는 삼진. 체인지업 2구-포심 패스트볼(직구) 1구 조합에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놓인 뒤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푸이그는 키움이 추가 4실점하며 0-5로 끌려가고 있던 5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역시 슬라이더를 참지 못했다. 초구 투심 패스트볼, 2구 체인지업을 모두 걸러냈지만, 이어 3·4구는 파울에 그친 뒤 5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6경기에서 27타수 2안타. 타율은 0.080. 그리고 16일 키움전에서도 침묵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장타력 보강을 위해 개인사 논란을 감수하고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만 861경기에 출전했고, 홈런 132개를 남긴 선수다. 20202시즌 이미 한차례 동행했고, 5강 후보로도 평가받지 않았던 키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푸이그는 재계약 대상자였지만 도박 관련 혐의가 불거지며 KBO리그를 떠났다. 키움은 그사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완하려 했다. 법적 문제가 해결된 푸이그는 그렇게 다시 '버건디(키움 시그니처 컬러)'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더 기대는 높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 특히 득점권 25타석에서 타율 0.227에 불과하다. 홍원기 감독은 16일 롯데와의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요즘 이 선수(푸이그)가 핫하다"라는 반어적 표현으로 고심을 드러냈다. 이어 홍 감독은 "15일 경기에서도 타점 찬스를 놓쳤다. 그의 타석에서 계속 연결이 안 되고 끊긴다"라고 토로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푸이그에게 홍 감독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라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은 말뿐이다. 홍 감독은 "언젠가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선수다. 믿고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16일 경기에서도 푸이그는 침묵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7 06:15
프로야구

'70억 FA 투수' 3연패 부담 속 전 소속팀 LG 상대 복수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최원태(28)가 전 소속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최원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뛴 최원태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팀이 최근 3연패에 빠진 터라 16일 경기 호투가 더 절실하다. 더군다나 상대가 LG여서 그의 의지를 불태운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최원태는 2017년부터 8년 연속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내구성을 증명, 엄상백(한화 이글스)과 함께 FA 투수 최대어로 분류됐다. 그러나 원소속팀 LG는 최원태와 협상에 소극적이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원태 측과 단 한 차례 만났을 뿐이다. 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LG는 2023년 여름 키움 히어로즈에 유망주 1순위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최원태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LG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서 12승 10패 ERA 4.89에 그쳤다. 2023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2볼넷 4실점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24년 포스트시즌(PS) 두 차례 등판에서도 1패 ERA 11.12로 부진했다. 최근 6년 연속 PS에 진출한 LG는 매년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그런데 최원태의 PS 통산 ERA는 11.16으로 높다. LG의 미온적인 태도에 최원태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결국 최원태는 삼성과 4년 총 70억원의 계약으로 LG를 떠났다. 최원태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최소 5이닝씩 막아주고 있다. 프로 데뷔 후 LG전 통산 성적은 21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5.62이다.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4.37) 보다 다소 높다. 지난달 LG와 시범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선두 질주 중인 LG는 팀 타율(0.283) 출루율(0.377) 장타율(0.423) 1위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원태와 맞대결을 펼칠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등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11:0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KT 시너지’ 10년…수신·AI서 ‘결실’

케이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지 10년 만에 KT와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KT의 통신사 고객 파이를 이용해 수신을 끌어모으고 IT 협업을 통해서는 인공지능(AI)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하면서 지난 2015년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꾸준히 IT와 금융의 결합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는 IT 기업들이 진출해 핀테크 시장을 개척하고, 기존 금융권에 경쟁을 불러일으키라는 금융당국의 인터넷 은행의 도입 취지에 따른 것이다.2017년 4월 본격적으로 문을 연 케이뱅크는 영업 첫날에만 4만명을 ‘손 안의 은행’으로 끌어모았다. 이후 시중 은행 대비 저렴한 대출 금리와 더 높은 예금 금리를 제공하며 모객에 집중했다.여기에서부터 케이뱅크는 KT와의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21년 ‘Kt위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낸 특판 예금상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KT 휴대폰을 개통하는 케이뱅크 신규 고객에게 연 10%의 적금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호응을 얻었다. 당시 케이뱅크 관계자는 “특판 예금상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 하루 최대 450억원 가량 들어온 날도 있었다”고 했다.나아가 IT금융의 결합모델을 만들어 온 케이뱅크는 그 결과물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최근 ‘테크 리딩 뱅크’를 위해 KT와 KT클라우드,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금융 혁신에 나섰다.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케이뱅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최근 다양한 업계가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챗GPT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금융권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컴플라이언스 등 문제로 생성형 AI 접근 및 활용이 제한돼 왔다. KT와 KT클라우드 등은 케이뱅크에 생성형 AI의 도입 및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 및 학습 환경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이는 앞서 케이뱅크가 금융 특화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하기로 한 것의 연장선이다. 프라이빗 LLM은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챗GPT, 딥시크 등과 달리 특정 조직이나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다. 공개형 LLM과 비교해 해당 기업이나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 산업은 높은 보안성과 전문적인 역량을 필요로 하는 만큼 프라이빗 LLM의 활용도가 높다”며 “지난해부터 KT와 업무협약을 했고 그 연장선에서 올해 프라이빗 LLM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 내 여전히 KT 인재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일궈놓은 KT와의 시너지가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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