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연예일반

‘다음 소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정유미·강하늘 주연상

영화 ‘다음 소희’가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았다. 배우 정유미, 강하늘은 각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7일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작품상은 ‘다음 소희’,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다.‘다음 소희’는 전반부에 여고생 소희(김시은), 후반부에 형사(배두나)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거미집’은 뒤늦게 결말을 바꾸려는 감독, 그와 생각이 다른 배우들과 제작자, 검열의 칼을 대려는 정부 등 영화에 대한 영화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극화했다. ‘올빼미’는 조선 최대 궁중 비사를 다뤘다. 조선의 16대왕 인조, 소현세자, ‘주맹증’ 침술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게 구성했다.정유미는 ‘잠’에서 점점 기괴해지는 남편의 몽유병 증세에 시달리는 아내의 불안과 공포와 사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강하늘은 ‘30일’에서 이혼숙려기간 동안 온·냉탕을 오가던 중 마침내 초심을 되찾기까지의 잇단 해프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 고민시가 수상한다. 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집’의 김지용·정이진·모그다. 조명상은 ‘더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특별공로상을 받은 정지영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해 ‘거리의 악사’,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 ‘까’,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등에 이어 올해 ‘소년들’을 선보였다.한편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3:18
연예일반

[RE스타]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드디어 제 옷 입었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유미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인 줄 몰랐어요. 늘 딸이라 생각하고 사랑 주면서 촬영했죠.”(김정식 감독)이유미가 드디어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다.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한 작품의 주연을 맡기까지 무려 10여 년이 걸렸다. 단역부터 특별출연, 주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유미가 출연하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6년 전 종영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유미는 극중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았다. 강남순은 집안 여자들에게만 발견된다는 괴력을 물려받았다. 강남순은 한국말을 잘못 배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반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이유미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강남순 캐릭터를 밉지 않게 그려냈다. 이유미는 강남순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을 십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유미는 긴 무명 생활을 거쳤다. ‘현수 이야기’, ‘프랑스 영화처럼’,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 독립영화에 자주 출연했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못했다. 그러다 2021년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다.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 역을 맡았다.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과 미묘한 우정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은 역할임에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새벽을 살리려 일부러 게임에서 지는 장면은 ‘오징어 게임’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으로 2022년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곧바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효산고등학교 학생 이나연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나연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놓고 경멸하는 인물.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이기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 특히 그의 전작 ‘오징어 게임’ 지영과는 정반대 캐릭터라 눈길을 끌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낸 셈이다.이유미는 지난 2009년 영화 ‘죽은자의 말’, 드라마 ‘태희혜교지현이’ 등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2017년 영화 ‘박화영’에서는 가출 청소년 윤세진으로, ‘20세기 소년 소녀’에서는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2021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첫 타이틀롤을 따냈다. 극중 윤세진 역을 맡아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도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에서는 반소연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2022년에는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 출연했으나 1%대 시청률로 씁쓸함도 맛봤다.이유미는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9년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약 10년 만에 빛을 본 셈이다. 이유미는 현재 내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Mr. 플랑크톤’ 촬영 중이다. 우도환, 오정세 그리고 ‘힘쎈여자 강남순’에 함께 출연 중인 김해숙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0 06:00
연예일반

김신영, 씨제스와 전속계약…설경구·라미란과 한솥밥 [공식]

코미디언 김신영이 씨제스 스튜디오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씨제스 스튜디오는 김신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극인 김신영이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연 문화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가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김신영은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활동 중인 희극인들과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부캐(부캐릭터) 둘째 이모 김다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MBC 표준FM ‘심심타파’부터 ‘정오의 희망곡’까지 진행,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어워즈’ 최연소 브론즈마우스 수상자이자 브론즈마우스 최초 여성 단독 진행자로 실력을 인정받았다.여기에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형사 해준(박해일)의 새로운 후배 연수 역으로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이에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김신영은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발탁돼 전국을 누비며 친근함과 노련미로 소소한 웃음은 물론 벅찬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한편 김신영이 전속계약을 맺은 씨제스 스튜디오에는 배우 설경구, 박성웅, 황정음, 라미란, 류준열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2023.04.24 14:42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에미상 여우게스트상 후보 “너무 기뻐, 소중한 순간 기억할 것”

배우 이유미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유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유례없는 흥행을 거두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13개 부문에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극 중 지영을 맡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유미 또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오르며 깜짝 주목을 받은 것. 이에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내게 소중한 작품으로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목숨을 건 극한 게임의 참가자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는 어두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상처와 그에 따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주연 강새벽(정호연 분)과 특별한 우정을 그린 케미로 전 세계 시청자를 완벽히 매료시키며 단숨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2년에도 이유미의 월드클래스 행보는 계속됐다. 한국 배우 최초로 프라다 그룹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낙점, ‘한국 배우 최초’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공개 직후 범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세미 빌런 이나연으로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충무로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 2018년 영화 ‘박화영’의 비행 청소년 세진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유미는 스핀오프 격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임신한 18세 주인공 세진으로 온갖 위험에 노출된 10대들의 현실 그 이상의 현실을 풍부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파격적인 연기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출연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그 안에서 제 역할 이상의 활약을 해내며 우직한 한 걸음 한 걸음으로 파워를 실감케 하는 이유미.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며 끝내 스스로를 증명해낸 이유미이기에 글로벌 대세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17:48
무비위크

아이오케이 컴퍼니, 韓영화산업 발전 후원사업 지원

아이오케이 컴퍼니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나섰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등 한국 영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는 2021년, 고(故)이춘연을 기리는 추모 행사 ‘故이춘연의 밤’ 후원을 통해 연을 맺었다. 고 이춘연은 전 영화인회의 이사장이자 제작자로, 한국 영화계의 변화와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한국 영화 프로듀서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춘연 상’을 제정해 시상금과 시상식을 전면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한 지원사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진행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후원도 이어간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본 시상식은 2014년 12월에 출범,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영화인의 노고를 빛내고 있다. 미래의 한국 영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졸업작품 영화제 비용을 지원하는 것. 아이오케이가 후원하는 제38기 졸업작품 영화제는 4일부터 6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개최된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한성구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영화계가 힘든 상황이다. 당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서 한국 영화가 침체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의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김강우, 장서희, 이성재, 구혜선, 김현주, 문채원, 신혜선 등의 배우와 그룹 앨리스, 더원 등의 가수가 소속되어있다.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화 · 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은 물론 최근 유명 작가, PD, 감독들을 영입해 콘텐츠 사업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2 15:59
무비위크

설경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올해 5관왕'

진정으로 설경구의 해가 됐다. 설경구는 지난 17일 오후 열린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 참석, 영화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로써 설경구는 '자산어보'를 통해 남우주연상 5관왕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올해의 최고의 배우로 우뚝섰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대학영화제, 황금촬영상영화제, 청룡영화상 그리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까지 5번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수상 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고(故)이춘연 대표님이 생각이 났다. 이 자리에 온다니까 여기에 계실 것 같고 많이 보고 싶었다. 정말 어려운 시기인데 하늘나라에서 지켜봐 주실 거라 믿는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산어보’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욕심을 비우고 좋은 마음으로 섬에 들어가서 찍었던 영화다. 오히려 지친 몸과 마음을 쉰다 생각하고 적은 예산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자는 좋은 의도로 참여를 했는데, 좋은 상까지 주시니까 영화를 할 때 어떠한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감사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과 섬 청년 '창대'가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로 설경구는 정약전 역으로 분해 캐릭터를 정교하고 섬세하게 완성하며 연기의 정점을 선보였다. ‘자산어보’ 개봉과 함께 잇단 수상소식을 전한 설경구는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새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09:33
무비위크

'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종합)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를 공개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이준익·이승원 감독, 배우 고두심, 설경구가 5대 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작품상 수상작은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회원들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 수상자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2016)의 시인 윤동주, '박열'(2017)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이어 '자산어보'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했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제협은 “개성도 삶도 제각각인 세 자매의 캐릭터 대결을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풀어냈다”고 각본의 매력을 손꼽았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2015), '해피뻐스데이'(2016)를 잇는 이 감독의 세 번째 각본·감독 작품이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이 영화에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물질은 물론 성질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그는 70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절절하게 연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유배길에 오른 복잡한 심경부터 사람들과 섬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바다 생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펼쳐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면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연기, 허준호는 생사의 기로에서 정치적·인간적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북한 대사의 면면을 깊이있게 그려냈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 수상자는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 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이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리부트:모교'(2021)까지 6편의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또 '손톱'(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터뷰'(2000) '중독'(2002) '황진이'(2007)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스크린쿼터감시단공동위원장,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갖가지 현안에 앞장서는 등 영화인들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수년간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9:10
연예

'강철비2' 신정근, 영화제작가협회 남우조연상 "행복하게 연기하고파"

신정근이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정근은 21일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신정근은 "저에게 연기하는 매 순간순간이 즐겁고, 제 삶의 전체의 행복을 연기를 통해 얻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 지금처럼 행복하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싶다.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노련한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부함장으로서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스한 면모와 최고의 전략가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력으로 능숙하게 백두호를 지휘하는 신정근의 모습은 영화의 후반부를 책임지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 중인 신정근은 현재 영화 '외계인(가제)' 촬영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12:27
무비위크

'블랙머니' 조진웅, 영화제작가협회상 男주연상 "국민의 일원으로 소통했던 작품"

소통의 힘이 통했다. 조진웅이 영화 '블랙머니'로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하 제협)은 21일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예심과 본심에 참여한 제협 회원과 운영위원들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그중 영화 '블랙머니'가 작품상을, 연달아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조진웅은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협은 '블랙머니'에 대해 “텔레비전 탐사 프로그램 소재를 대중영화로 풀어낸 특별하고 뛰어난 작품”이라며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전·현직 각료 등이 뒤얽힌 2000년대 금융 사건의 복잡한 이면을 명료하게 극적으로 영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팽팽한 접전 끝에 가려진 남우주연상에서 수상을 거머쥔 조진웅 연기에 대해 “거대한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 역할을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며 호평했다. 조진웅은 "동참을 넘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소통했던 작품이다"며 "'블랙머니'는 단순한 고발 영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간 은폐되어왔던 사회적 사건을 가져와 대중들에게 해결방안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영화”라는 말과 함께 작품에 담겨 있는 그 의미와 진정성에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대중들과 이러한 삶의 질적 향상과 반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영화 '블랙머니'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금융 범죄 실화극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진웅은 검사 양민혁으로 분해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부터,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을 주시하는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장르적 긴장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 250만 명에 달하는 관객수를 동원했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경관의 피'(가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08:26
무비위크

'블랙머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조진웅·김희애 남녀주연상[공식]

올해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주인공이 선정됐다. 2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측은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공식 발표, 작품상은 '블랙머니'를 제작한 질라라비의 양기환 대표와 아우라픽처스의 정상민 대표, 감독상은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수상했다. 각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진웅과 김희애는 '블랙머니'와 '윤희에게'로 남녀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정상회담〉의 신정근, 여우조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윤여정이 받았다.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경표, 조명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일혁, 미술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박규빈이 차지했다. 편집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태성, 음향상은 〈반도〉의 김석원, 기술상은 〈반도〉의 특수효과 정도안·윤형태가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을 대상으로 했다. 예심과 본심에 참여한 제협 회원과 운영위원들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블랙머니'에 대해서는 “텔레비전 탐사 프로그램 소재를 대중영화로 풀어낸 특별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전·현직 각료 등이 뒤얽힌 2000년대 금융사건의 복잡한 이면을 명료하게 극적으로 영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서는 “일명 ‘10.26사태’ 또는 ‘궁정동 사건’으로 불리는 현직 대통령 살해 사건의 전모를 가해자의 시점으로 심리 스릴러 장르에 담아낸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남·녀 주연상과 각본상 수상자도 팽팽한 접전 끝에 가려졌다. '블랙머니' 조진웅은 “거대한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 역할을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 '윤희에게'의 김희애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중년 여인이 맞닥뜨리는 사랑과 삶의 희비애환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펼쳐보였다”고 극찬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영화감독의 돌연한 죽음으로 일을 잃은 40대 여성 프로듀서의 남다른 생존기와 러브스토리를 실제와 환상이 혼재하는 경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와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공식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올해에는 한국영화를 빛낸 영예의 주역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상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은 제협 회장은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전례 없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하자”면서 “내년 8회 시상식에서는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08: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