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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에미상 여우게스트상 후보 “너무 기뻐, 소중한 순간 기억할 것”

배우 이유미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유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유례없는 흥행을 거두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13개 부문에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극 중 지영을 맡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유미 또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오르며 깜짝 주목을 받은 것. 이에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내게 소중한 작품으로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목숨을 건 극한 게임의 참가자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는 어두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상처와 그에 따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주연 강새벽(정호연 분)과 특별한 우정을 그린 케미로 전 세계 시청자를 완벽히 매료시키며 단숨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2년에도 이유미의 월드클래스 행보는 계속됐다. 한국 배우 최초로 프라다 그룹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낙점, ‘한국 배우 최초’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공개 직후 범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세미 빌런 이나연으로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충무로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 2018년 영화 ‘박화영’의 비행 청소년 세진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유미는 스핀오프 격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임신한 18세 주인공 세진으로 온갖 위험에 노출된 10대들의 현실 그 이상의 현실을 풍부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파격적인 연기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출연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그 안에서 제 역할 이상의 활약을 해내며 우직한 한 걸음 한 걸음으로 파워를 실감케 하는 이유미.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며 끝내 스스로를 증명해낸 이유미이기에 글로벌 대세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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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컴퍼니, 韓영화산업 발전 후원사업 지원

아이오케이 컴퍼니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나섰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등 한국 영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는 2021년, 고(故)이춘연을 기리는 추모 행사 ‘故이춘연의 밤’ 후원을 통해 연을 맺었다. 고 이춘연은 전 영화인회의 이사장이자 제작자로, 한국 영화계의 변화와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한국 영화 프로듀서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춘연 상’을 제정해 시상금과 시상식을 전면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한 지원사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진행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후원도 이어간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본 시상식은 2014년 12월에 출범,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영화인의 노고를 빛내고 있다. 미래의 한국 영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졸업작품 영화제 비용을 지원하는 것. 아이오케이가 후원하는 제38기 졸업작품 영화제는 4일부터 6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개최된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한성구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영화계가 힘든 상황이다. 당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서 한국 영화가 침체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의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김강우, 장서희, 이성재, 구혜선, 김현주, 문채원, 신혜선 등의 배우와 그룹 앨리스, 더원 등의 가수가 소속되어있다.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화 · 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은 물론 최근 유명 작가, PD, 감독들을 영입해 콘텐츠 사업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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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종합)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를 공개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이준익·이승원 감독, 배우 고두심, 설경구가 5대 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작품상 수상작은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회원들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 수상자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2016)의 시인 윤동주, '박열'(2017)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이어 '자산어보'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했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제협은 “개성도 삶도 제각각인 세 자매의 캐릭터 대결을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풀어냈다”고 각본의 매력을 손꼽았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2015), '해피뻐스데이'(2016)를 잇는 이 감독의 세 번째 각본·감독 작품이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이 영화에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물질은 물론 성질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그는 70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절절하게 연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유배길에 오른 복잡한 심경부터 사람들과 섬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바다 생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펼쳐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면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연기, 허준호는 생사의 기로에서 정치적·인간적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북한 대사의 면면을 깊이있게 그려냈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 수상자는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 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이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리부트:모교'(2021)까지 6편의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또 '손톱'(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터뷰'(2000) '중독'(2002) '황진이'(2007)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스크린쿼터감시단공동위원장,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갖가지 현안에 앞장서는 등 영화인들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수년간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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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조진웅·김희애 남녀주연상[공식]

올해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주인공이 선정됐다. 2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측은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공식 발표, 작품상은 '블랙머니'를 제작한 질라라비의 양기환 대표와 아우라픽처스의 정상민 대표, 감독상은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수상했다. 각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진웅과 김희애는 '블랙머니'와 '윤희에게'로 남녀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정상회담〉의 신정근, 여우조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윤여정이 받았다.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경표, 조명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일혁, 미술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박규빈이 차지했다. 편집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태성, 음향상은 〈반도〉의 김석원, 기술상은 〈반도〉의 특수효과 정도안·윤형태가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을 대상으로 했다. 예심과 본심에 참여한 제협 회원과 운영위원들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블랙머니'에 대해서는 “텔레비전 탐사 프로그램 소재를 대중영화로 풀어낸 특별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전·현직 각료 등이 뒤얽힌 2000년대 금융사건의 복잡한 이면을 명료하게 극적으로 영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서는 “일명 ‘10.26사태’ 또는 ‘궁정동 사건’으로 불리는 현직 대통령 살해 사건의 전모를 가해자의 시점으로 심리 스릴러 장르에 담아낸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남·녀 주연상과 각본상 수상자도 팽팽한 접전 끝에 가려졌다. '블랙머니' 조진웅은 “거대한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 역할을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 '윤희에게'의 김희애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중년 여인이 맞닥뜨리는 사랑과 삶의 희비애환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펼쳐보였다”고 극찬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영화감독의 돌연한 죽음으로 일을 잃은 40대 여성 프로듀서의 남다른 생존기와 러브스토리를 실제와 환상이 혼재하는 경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와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공식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올해에는 한국영화를 빛낸 영예의 주역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상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은 제협 회장은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전례 없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하자”면서 “내년 8회 시상식에서는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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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정우성·전도연, 오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

오늘(17일)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정우성, 전도연 등이 수상한다.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벌새'가 작품상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다. '국가부도의 날'의 엄성민 작가가 각본상을, '증인'의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생일'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스윙키즈'의 오정세가 남우조연상으로, '나랏말싸미'의 고(故) 전미선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정해졌다. 촬영상은 '봉오동 전투'의 김영호, 조명상은 '기생충'의 김창호, 미술상은 '기생충'의 이하준, 편집상은 '극한직업'의 남나영, 음악상은 '스윙키즈'의 김준석, 음향상은 '봉오동 전투'의 공태원, 기술상은 '엑시트'의 정도안, 故 천래훈에게 돌아간다. '별들의 고향' '바람 불어 좋은 날' 등의 이장호 감독이 공로상 수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하 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작) ▶작품상='벌새' ▶감독상=봉준호('기생충') ▶각본상= 엄성민('국가부도의 날') ▶남우주연상=정우성('증인') ▶여우주연상=전도연('생일') ▶남우조연상=오정세('스윙키즈') ▶여우조연상=故전미선('나랏말싸미') ▶촬영상=김영호('봉오동 전투') ▶조명상=김창호('기생충') ▶미술상=이하준('기생충') ▶편집상=남나영('극한직업') ▶음악상=김준석('스윙키즈') ▶음향상=공태원('봉오동 전투') ▶기술상=정도안, 故천래훈'(엑시트') ▶공로상=이장호 ▶kreative thinking상=명필름('나의 특별한 형제')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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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X한지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 수상[공식]

배우 주지훈과 한지민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배우 박원상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암수살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지훈은 “지난 시간 저 멀리에 있다고 생각한 남우주연상을 데뷔한 지 10년 만에 받는 지금 이 순간이 영화를 찍고 있는 것 같다”고 수상의 감회를 밝혔다.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저예산 영화여서 제작과정이 어려웠는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준 상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각각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영화들이 활발히 제작되기를 바란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안시성'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성우는 “생각지도 못한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로케이션 당시 '안시성'과 함께 사극 세 편이 촬영 중이어서 뺑뺑이를 도느라 힘들었을 말(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독전'의 진서연은 "보령 역할이 워낙 강렬해 여배우로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큰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리틀 포레스트'로 감독상을 수상한 임순례 감독은 제작가·프로듀서·배우·스태프·홍보마케터를 봄·여름·가을·겨울에 비유하며 4계절을 동고동락한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1987'로 작품상을 수상한 이우정 대표는 선·후배 및 동료 제작가들에게 인정을 받은 점이 감격스럽다며 한국영화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는 황기성 대표, 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여성영화인모임 채윤희 대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정지영 조직위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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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대종상②] 총체적난국 속 빛난 이성민·故김주혁

올해의 대종상영화제 키워드도 '총체적 난국'이다. 축하하고, 축하해주면 되는 축제의 자리를 늘 살얼음판으로 만드는 대종상영화제다. 22일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치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이슈 초점은 대종상영화제의 진행 미숙을 향해 있다. 누가 수상했는지는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민망한 상황의 연속. 엄연한 주객전도다. 물론 수상자는 잘못이 없다. 가장 주목받아야 할 이 날의 주인공도 바로 수상자들이다. 최우수작품상 '버닝(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감독상을 수상한 '1987' 장준환 감독, 신인감독상과 시나리오상 2관왕을 차지한 '소공녀' 전고운 감독, 남녀주연상 '공작(윤종빈 감독)' 황정민·이성민,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나문희, 남녀조연상 '독전(이해영 감독)' 고(故) 김주혁, 진서연, 남녀신인상 '폭력의 씨앗(임태규 감독)' 이가섭, '마녀(박훈정) 김다미 등 감독·배우들과 수 많은 스태프들은 올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이다. 그 중 '공작'으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기 시작한 이성민과 '아이 캔 스피크' 한 편으로 9관왕에 오른 나문희,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배우 고 김주혁은 아수라장 시상식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이다. 27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에 이어 대종상 남우주연상 트로피까지 품는데 성공하며 벌써 3관왕을 차지한 이성민은 대종상에서는 '공작'에서 함께 호흡한 황정민과 공동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성민은 수상소감으로 황정민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하며 "난 정말 한게 없다. (황정민이) 밥상을 차리더니 밥 숟가락으로 밥까지 떠먹여 준 것 같다. 좋은 영화와 캐릭터를 만난 덕분이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말과 행동, 그리고 연기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이성민의 진가다. 나문희는 스케줄 상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지만 수상목록은 한 줄 더 채워지게 됐다. 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18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 6회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 톱스타상, 9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대종상까지 여우주연상으로만 무려 9관왕에 올랐다.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정정하게,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문희는 노년 배우의 힘을 보여주며 트로피까지 싹쓸이, 영화와 연기, 좋은 캐릭터가 젊은 배우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확인시켰다.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시상식을 완성시킨 것도 나문희의 힘이 크다.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길, 존경받는 선배의 길을 곧게 걷고 있는 나문희다. 고 김주혁은 대종상에서 유작 '독전'으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30일, 사망 1주기에 앞서 전해진 수상 소식은 기쁨과 동시에 애틋한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고 김주혁과 함께 일했던 나무엑터스 김석준 대표는 "다음주면 김주혁이 떠난지 1년이 된다. 배려가 많았던 친구였기 떄문에 함께 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을 것 같다. 이 상 잘 전달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막장 대종상①] #불참속출 #방송사고…올해도 촌극의 120분(종합) [막장 대종상②] 총체적난국 속 빛난 이성민·故김주혁 [막장 대종상③] "4년째 명예회복 불발" 55년 역사 먹칠, 언제까지? 2018.10.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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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여배우의 저력" 나문희, '소공녀' 주인공 확정(공식)

배우 나문희가 영화 '소공녀'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26일 '소공녀' 측은 "나문희가 밀려드는 차기작 중 ‘소공녀’를 선택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린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공녀’는 할머니와 두 손녀의 내리 사랑과 애절한 이별을 그린 드라마다. 최근 '아이캔스피크'로 전성기를 맞은 나문희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소공녀’는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허브’(2007), '신부수업'(2004) 등의 각본, 연출을 맡았던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나문희는 올해 10월 제1회 더서울어워즈를 시작으로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8회 청룡영화상, 2017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배우상,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외 제17회 디렉터스컷시상식 올해의 여자연기자상, 국제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까지 올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12.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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