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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불고기에서 편의점으로..."K푸드 확장"

한국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건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전통 한식을 넘어 카페, 편의점까지 K푸드가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맛집 투어(15.7%)’다. 외국인에게 음식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은 김치,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전통메뉴가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라면, 김밥, 길거리 간식 등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일상 음식’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카드 결제 데이터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ㆍ크로플(25.5%)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에게 햄버거, 빵, 커피 등은 친숙한 메뉴인데, 소비 데이터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 순으로 결제 건수가 많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 역시 각 29.5%, 36.2%, 38.2%로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한정판, 협업 제품, 지역 특산물 토핑 등 ‘한국식 변주’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햄버거 결제가 이루어진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국내 프랜차이즈였으며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메뉴와 특색있는 매장을 선보이며 외국인을 끌어들였다.편의점 또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접근성 높은 쇼핑 장소가 아니라 라면부터 간식까지 고를 수 있는 ‘여행 메뉴판’으로 인식된다. 소셜 분석(2023.1월~2025. 7월) 결과, 편의점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주요 키워드는 라면(14.1%), 커피(10.5%), 과자(7.0%)다. 실제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편의점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가장 많은 숫자이다. 나아가 국수·만두(55.2%), 감자탕(44.0%)은 올해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메뉴로 나타났다. 전통 간식도 소셜미디어 확산과 함께 재조명되면서 떡·한과에 대한 소비가 76.9% 성장했다. 특히, 해외 SNS에서 유행한 ‘꿀떡 시리얼’은 3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최신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되면서 한국인의 일상이 외국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확산되고, 다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이 관광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관광정책 및 인바운드 마케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6:30
IT

카카오, 일본 여행 맞춤형 서비스 ‘트래블톡’ 출시

카카오는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카카오톡 일본 트래블톡’(이하 트래블톡)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트래블톡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여행 준비부터 현지 체류, 귀국 이후까지 카카오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트래블톡 이용자는 지역별 실시간 정보와 현지 날씨를 확인하고, 카카오 브런치로 여행 후기와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일본 여행 꿀팁과 할인 쿠폰으로 여행 준비를 돕는다.일본 현지에서는 오픈채팅 라이트에서 실시간 정보를 나누고, 카카오페이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귀국 후에는 같은 채팅방에서 여행 후기를 공유하며 일본 여행의 전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카카오는 일본 여행 플랫폼인 라쿠텐 트래블과 협력해 숙소·료칸·렌트카 원스톱 예약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연동으로 환전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15:22
산업

콜롬비아, 한국 관광객 유치 본격화...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프로콜롬비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 중 하나인 ‘2025 대한민국 국제 관광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다. 프로콜롬비아는 동시에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공식 오픈했다. 해당 채널을 통해 콜롬비아의 6개 관광 권역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셜미디어 영향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문화와 스토리텔링,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인 여행객들과 친밀감, 정서적 유대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콜롬비아의 주요 관광 권역 콜롬비아는 팬데믹 이후 중남미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 중인 관광지 중 하나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670만여 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햇살 가득한 해변부터 안개 매력인 고산지대, 울창한 정글까지 다채로운 자연과 문화를 간직한 나라로서, 콜롬비아는 한국 여행객에게 이러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콜롬비아는 여섯 개의 주요 관광 권역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프로콜롬비아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6대 관광권역은 카리브 지역, 태평양 지역, 서부 안데스 지역, 동부 안데스 지역, 콜롬비아 마시프, 아마존-오리노코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프로콜롬비아는 산업통상관광부 산하 기관으로서, 국제 관광 유치, 외국인 직접 투자 및 비광물 수출 그리고 국가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위치한 상업 사무소를 통해 여행사, 항공사, 언론 및 소비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콜롬비아 관광지를 한국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국제 관광 박람회에 참가한 프로콜롬비아는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콜롬비아의 풍부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콜롬비아 커피 시음, 전통 식품 시식 및 제품 체험, 경품 룰렛과 게임, 그리고 6개 관광 권역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포토존이 운영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0:49
산업

아고다, ‘아시아 최고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3위에 서울 선정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슬로우 트래블’(느린 여행) 인기 여행지로 서울을 3위에 선정했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을 의미한다.아고다가 올 1~3월 이용자 평균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개국 중 서울을 세 번째로 꼽았다. 1위는 태국 라용이 선정됐으며, 인도네시아 칼레고와,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뒤를 이었다.3위에 오른 서울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빠르게 변모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오래 머무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고다의 여행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가장 활발히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중국과 대만 여행객이 이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한 바 있다.대한민국 여행지 중에서 서울 외에 부산, 제주도 슬로우 트래블 인기 여행지로 선정됐다. 반대로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슬로우 트래블을 가장 많이 즐기는 도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태국 파타야, 필리핀 앙헬레스로 집계됐다.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슬로우 트래블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지에 온전히 스며들어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서울, 부산, 제주와 같은 국내 주요 도시들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풍부한 미식, 각양각색의 로컬 문화 체험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슬로우 트래블에 최적화돼 있다”며 “아고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와 액티비티 제공을 통해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0 16:35
IT

고개 숙인 SK 최태원 "보안 투자 확대"…KT·LGU+는 안전한가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초기 혼란을 딛고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불안을 느낀 고객에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본 경쟁사들도 속속 보안 체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최태원,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데일리 브리핑에 깜짝 등장해 직접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최 회장은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이어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SK텔레콤 이용자인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했지만, 유심을 교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자의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강조하는 SK텔레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해킹 사고에 불안을 느껴 해지하는 가입자들의 위약금 면제 요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여기까지”라고 답했다. 내주 유심 교체 원활해질 듯SK텔레콤은 고객 보호 조치가 속속 마무리되는 다음 주 중순을 기점으로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해외 거주 및 로밍 고객, 일시 정지 사례 등을 제외한 모든 고객의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오는 14~15일에는 로밍 때도 이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포맷(초기화) 기능을 선보이고 교체 수요를 충족하는 수준의 유심 재고를 확보할 전망이다.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로 가입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사태를 수습하고 고객을 케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계속해서 불안을 느끼는 고객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도 내놨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발생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해 의심 장비를 고립시켰고 FDS(비정상인증시도차단) 모니터링을 최고 단계로 올렸다.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41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7만명이다.해킹으로 크게 흔들린 업계 1위의 모습에 경쟁사들도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곳도 있어 선제적으로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KT는 진화하는 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보안관제센터의 24시간 해킹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개념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해 AI 기술 기반의 SecOps(보안운영) 체계로 전환했다.KT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전사 모의해킹 및 취약점 진단, 보안 관제 솔루션 고도화, 전사 임직원 교육, 버그 바운티(오류신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요청으로 사내 보안 체계를 재점검했다. 이상 트래픽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찬가지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 인증과 권한 검증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2023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정보 보호 투자액을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632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08:00
예능

‘먹식이’ 김준호, 장동민과 요리 대결서 반전 승리 (독박투어3)

김대희와 김준호, 홍인규가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의 교토 여행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대희와 김준호, 홍인규는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으로 향했다. 다양한 볼거리에 눈을 뗄 수 없던 세 사람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시장 구경에 빠져 들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 김준호가 먹음직스러운 초밥을 보고 감탄하자 홍인규가 “그거 모형이야 형”이라고 짚어주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연이어 김준호는 비녀를 젓가락이라고 착각,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시장 구경 후 독박즈는 100엔 사케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서서 먹는 사케집을 신기해하는가 하면 김대희와 홍인규는 맛깔난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세 사람은 식사하다가 몽골 여행 때 만난 한국인 여행객이 인사를 건네자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등 완벽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여기에 홍인규는 “또 만나요. 다른 나라에서”라고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스키야키 맛집에서 김준호는 ‘먹식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불고기에 자부심이 있다는 김준호는 일본 스키야키는 다르다는 장동민의 반격에도 자신만의 소신을 꿋꿋이 지켰다. 뿐만 아니라 장동민과 스키야키 요리 대결에서 김준호는 (음식) 첫인상 투표에서 냉담한 반응을 받았지만 이후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의 긍정 평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김대희는 저녁 식사 비용을 두고 진행된 인공지능에게 삼행시를 짓는 독박 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대희가 본격적으로 삼행시를 시작하려고 하자 인공지능이 그의 말을 끊었고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보는 이들에게 대폭소를 안겼다.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울상을 짓는 김대희의 표정은 웃픔을 불러왔다.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기찻길 마을에서 아재미를 발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준호에게 장난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홍인규와 그의 계획에 동참하는 김대희의 유쾌한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NXT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6:10
생활문화

‘미친 환율’에도 황금연휴 여행 예약율 ‘이상 무’

5월 5일 어린이날이 부처님오신날과 겹치면서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예정됐다. 최근 들어 달러, 유로, 엔화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흔치 않은 연휴에 누리는 해외여행까지 막지는 못한 모양새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0.6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트럼프 상호 관세가 발효된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은 1484.1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환율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1496.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엔화와 유로화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원·엔 환율은 작년 6월 100엔당 850원대에서 계속 올라 이달 들어 결국 1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초 1400원대였던 원·유로 환율 역시 이달 들어 1600대를 넘은 상태다.실제 환율이 오르면 숙박료, 식비 등 경비 부담이 커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부담이 가중된다. 그럼에도 이번 황금연휴 기간 여행 수요는 급증한 상태다. 오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6일) 그리고 직장인은 하루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6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껑충 뛰었다. 국내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가 늘었다. 하나투어는 지난 16일 기준 5월초(4월 30일~5월 6일) 해외 여행예약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5월 황금연휴(5월 1일~5월 6일) 기간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출발하는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의 95% 수준으로 집계됐다.하나투어에 따르면 패키지 예약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37%로 가장 컸으며, 뒤이어 중국(25%), 일본(23%), 유럽(9%)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예약률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73%, 81%나 증가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특히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라며 “물가가 저렴해 부담이 없다는 점도 선택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놀유니버스에서도 패키지 여행 예약 비중은 베트남(25%)이 가장 컸다. 이어 태국(13%), 서유럽(9%) 순으로 동남아에서 역시 강세가 나타났다. 예약 인기 상품으로는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서유럽 3국, 튀르키예, 포르투갈·스페인 패키지 등이 상위에 오르면서 긴 연휴를 맞아 유럽 전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항공 예약만 보면 일본이 전체 항공 예약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1%), 중국(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야놀자와 트리플 플랫폼 내 중국행 항공 예약이 각각 403%,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과 항공 노선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5월 연휴를 맞아 고물가·고환율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도 말했다.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3박, 4박의 해외여행 예약을 막을 정도로 고환율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24 07:30
생활문화

클룩, 봄맞이 ‘하루연차 여행세일’ 프로모션 전개… 매주 목요일 특가 상품 공개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봄맞이 ‘하루연차 여행세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클룩은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3월과 4월, 연휴가 많지 않아 근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4월 6일까지이며 전용 페이지에서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마카오, 태국, 베트남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근거리 여행지의 할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주 릴레이로 다양한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3월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10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연휴 뽀개기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클룩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에는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권 ‘월요병 힐링 쿠폰’을, 목요일에는 7천 원 할인권 ‘연차 응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에는 특별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위클리 릴레이 특가 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본과 대만, 중국의 호텔, 교통 패스, 렌터카, 투어 및 액티비티, 테마파크 등 필수 여행 상품들을 최대 5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호텔의 경우 일본은 최대 20%, 중국은 최대 50%, 대만은 얼리버드 예약 시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스카이 트리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 ▲상하이 디즈니랜드 ▲상하이 타워 전망대 ▲대만 고속철도 등 각국의 인기 상품을 선착순으로 1+1에 제공하며 전 세계 클룩 투어 상품은 10%(최대 1만 원) 할인한다. 매주 공개되는 자세한 할인 정보는 클룩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 짧은 기간이라도 몸과 마음이 편안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직장인 연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주요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하여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28 16:34
생활문화

옛촌막걸리, 국내 유일 오프라인 매장과 수제막걸리 양조장 현실화해

지난 22년 동안 막걸리 전문점으로 맥을 이어온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옛촌막걸리 본점(대표 최인덕)이 드디어 국내 유일의 소규모 양조장을 통해 직접 수제 막걸리를 생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최인덕 대표는 30년 경력의 요식업 전문가로서 기존 주점들과 달리 ‘한상차림’이라는 차별화된 안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2002년 옛촌막걸리를 개업했다. ‘한상차림’은 손님들이 인원수에 맞춰 선택한 상차림(기본차림, 커플상, 가족상, 잔치상, 옛촌큰상)에 따라 오마카세 수준의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방식이다.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김치유산균 막걸리,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이 함유된 해죽순 옛촌막걸리 등을 곁들이며 흥취를 한껏 돋울 수 있다. 이 막걸리들은 현대화된 발효/여과/살균/자동포장 설비를 갖춘 양조장 옛촌양조에서 국산 쌀, 특허받은 김치유산균 발효물, 해죽순 등을 사용해 전통 양조 방식대로 생산되며 술을 빚은 후 물을 섞지 않고 원액으로 완성한다. 옛촌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는 목 넘김이 좋고 마신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숙취가 생기지 않아 국제전통주박람회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옛촌막걸리와 옛촌양조 주류는 미국 뉴욕타임스, 일본 NHK, 중국 CCTV 등 해외 언론과 일본·호주 여행 잡지 및 기차 여행 책자, KBS , KBS2 <생생정보>,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에 소개됐다. 직장인 회식, 친구 생일파티, 동호회 모임, 송년회 장소로 사용하기 적합해 변함없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옛촌막걸리는 서신동 본점 외 별관, 별채, 한옥마을점 등 3개 직영점이 성업 중이다. 또 전주 여행 필수 방문 코스에 이름을 올려 전주 여행객과 막걸리 애호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히밥(heebab)을 비롯한 음식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의 방문도 잦다. 2018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전통음식 부문)을 수상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 대열에 합류해 한국 전통주 문화 전파에 힘쓰면서 옛촌막걸리 제품을 홍콩/미국/캐나다 등으로 수출하는 최인덕 대표는 “옛촌막걸리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음해보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2024.10.24 15: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두바이 경제관광부, 여행객 대상 '공동 마케팅' 위한 업무협약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여행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신한금융이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함께 두바이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약으로, 향후 ‘신한 슈퍼SOL’을 활용해 관광 명소, 숙박, 쇼핑 요식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공동 마케팅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신한금융은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행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두바이 경제관광부의 관광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 조문일 슈퍼SOL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신한 슈퍼SOL’을 활용한 맞춤형 여행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두바이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바이 경제관광부 이쌈 카짐 대표는 “넓은 고객 기반을 갖춘 신한금융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신한금융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긍정적인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실하다 슈퍼SOL 포인트 알밤까기’ 이벤트를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 슈퍼SOL’ 가입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두바이 왕복 항공권과 5성급 호텔 3박 5일 숙박권(당첨자 1명, 1인 2매)을 증정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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