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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AI에게 물었다① '만장일치' 올타임 올스타 선발진은? 선동열·최동원·박찬호, 그리고 류현진·김광현 [창간56]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만장일치' 선발진, 최동원-선동열-박찬호-류현진-김광현선발진 5명은 4개 AI 모델 의견이 일치했다. '무쇠팔' 최동원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3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KBO와 MLB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치고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한 류현진, 김광현도 포함됐다. 최동원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1984년, 전무후무의 한국시리즈(KS) 4승 신화를 거둔 '무쇠팔'로 이름을 날렸고, 선동열은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ERA) 1.20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국보급 투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MLB에서만 124승을 거둬 지금도 깨지지 않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KBO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다승(18승)·ERA(2.23)·탈삼진(204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한 류현진도 포함됐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 역시 KBO와 MLB,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이견없는 마무리는 '돌부처' 오승환과 '창용불패' 임창용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작성한 '마무리 전설'로, 4개의 모델 모두 그를 이견없는 마무리 투수로 꼽았다. 임창용 역시 한·미·일을 모두 경험한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 변화무쌍한 고속 뱀직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마무리 정대현이 2표(챗GPT, 제미나이)를, KBO 투수 최다 출전(1005경기)의 정우람(퍼플렉시티)과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271개)의 손승락(그록)이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06:01
해외축구

‘오타니 뺨치는 완벽 시구!’ MLB도 놀란 손흥민, 다저스타디움 환호성 [AI 스포츠]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에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손흥민은 다저스의 등번호 7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채 공식적으로 시구에 임했으며, 그의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 존을 향했고 미국 언론과 MLB 소셜 계정은 “그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에서 10년 여의 활동을 마치고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다. LAFC는 손흥민의 첫 MLB 시구를 앞두고 공식 SNS에 연습 영상을 공개했으며, 손흥민은 시구 연습 영상을 통해 컨트롤이 나쁘지 않다고 자평하며 시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한편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전체 LA 스포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LAFC 합류 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홈경기 티켓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졌다.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로, 손흥민의 시구를 보기 위해 많은 팬과 동포들이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날 시구를 받은 LA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도 손흥민의 공을 직접 받아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후 손흥민은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인사했으며, 공을 들고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LA다저스와 한국인 선수 김혜성, 그리고 혼혈 선수 에드먼도 축하 영상을 보내며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FC댈러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다음 달 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팬들의 열기가 매우 높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손흥민은 MLS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LA 스포츠계에서 ‘월드스타’로 우뚝 서고 있음을 이번 다저스 시구로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8 11:19
메이저리그

다저 스타디움서 마중 불발...김혜성, BTS 뷔와 랜선 미팅→LA 만남 기약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현장에서 뷔를 맞이하지 못한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LA 다저스)은 영상 통화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혜성과 뷔가 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뷔는 이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시구했고, 일본인 현재 MLB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좌완' 투수로 나선 그는 와인드업을 거쳐 경쾌한 공을 뿌렸다. 장내 아미(ARMY·BTS 팬클럽), 다저스팬 모두 열광했다. 이날 국내 야구팬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 월드 스타가 다저 스타디움을 찾았는데, 다저스 소속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이 맞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현재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현재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두 스타는 영상 통화로 만났다. 김혜성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팬입니다"라고 반겼고, 뷔도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김혜성이 부상 재활 경기를 치르느라 오클라호마시티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장을 가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뷔는 "LA에 오면 꼭 보자"라고 만남을 기약했다. 두 스타의 랜선 미팅에 야구팬과 케이팝팬 모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뷔와의 통화에서 "금주 주말 또는 다음 주에 (LA로) 갈 것 같다"라며 복귀 시점을 '스포'했다. 다저스는 부진한 주전 외야수 마이클 폰포토 탓에 고민이 크며,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의 공존을 위해 김혜성을 좌익수로 쓸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19:09
메이저리그

'울트라 아시안' BTS 뷔+오타니 뜨거운 포옹

'K팝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뜨겁게 포옹했다. 뷔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시구자로 등장했다. 7번 등번호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뷔는 시구에 앞서 연습 투구 중인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야마모토와 가볍게 인사한 뷔는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뷔는 경기에 앞서 오타니와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끌어안기도 했다. K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인과 투타를 겸업하며 MLB 최고 스타가 된 일본인의 역사적 만남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한국인 셀럽 모시기에 한창이다. 지난 17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뷔의 24일 시구 일정을 알렸다. 당시 이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4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고, 2만6000여 회 리트윗됐다.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다저스는 함께 LA를 연고지로 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의 손흥민을 28일 시구자로 내세울 예정이다.김식 기자 2025.08.26 14:02
프로야구

오승환 MLB 직행했더라면? 선발 투수였다면? 그가 답했다 [IS 인터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오승환도 21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선택의 앞에 놓였었다. 오승환은 2013년 종료 후 한신 타이거스와 2년 총 9억엔(85억원)에 계약,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MVP 수상, NPB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위상을 떨쳤다. 2015년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오승환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활약하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다양한 리그에서 뛴 것은 말이 안 되는 경험"이라면서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일본 무대가 아닌 MLB로 직행했더라면 어떤 활약을 선보였을지 궁금해했던 이도 많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단계별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은 전혀 없다.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MLB 뛰던 당시 트레이드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 그는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게 트레이드구나 느꼈다. 지난해와 올해 2군에 머무른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졌다"라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한·미·일 3개 리그에서 총 1096경기에 출전했고, 64승 53패 76홀드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20년을 뛰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말에 "신인 시절에는 (중간 투수로 나서면서도 선발 투수라는) 보직에 관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1군 생존이 목표였다"라며 "당시 우리 팀에 좋은 투수가 워낙 많아 마무리 보직에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40대에 접어들어 '선발 투수 오승환'을 꿈꿔본 적이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선발 투수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구종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은 2023년 5월 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그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최다 투구 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투구 수도 73개로 최다였다. 지난 7일 은퇴 발표 후 일주일을 보낸 그는 "여전히 훈련하고 있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후련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8.15 06:05
메이저리그

오타니, 日 역대 세 번째 MLB 1000안타...수술 후 첫 4이닝 투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일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전날까지 빅리그 통산 999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1안타를 추가해 1000개를 채웠다. 오타니는 1000번째 안타는 역전 홈런이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 말 1사 2루에서 매튜 리베라토어의 시속 149.3㎞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39호 홈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0개)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3089안타), 마쓰이 히데키(1253안타)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세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됐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2018년 93안타를 시작으로 2019년 처음으로 세 자릿수 안타(110개)를 달성했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타자에 전념한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7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13경기에서 122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한 건 처음이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가 1671안타로 유일하게 1000안타 고지를 넘었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09:23
프로야구

오승환 은퇴 결정 "한·미·일 1085경기 행복했다"

'현역 최고령 선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지난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은퇴는 예견된 수순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삼성과 2년 최대 2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은 오는 11월 만료 예정이다. '돌직구' '끝판대장'으로 불렸던 오승환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구위 저하로 마무리 자리를 내준 그는 올 시즌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으로 부진했다. 1군보다 2군에 머무른 날이 더 많았다. 가장 최근 등판은 7월 30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로 1이닝 2피안타 1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더 이상 1군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은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삼성을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로 입단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2006년과 2011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7세이브를 올렸다. 그의 '돌직구'는 해외에서도 통했다. 2013년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MVP 수상, NPB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위상을 떨쳤다. 2015년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활약하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19년 여름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모친상의 아픔을 겪은 데다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결국 시즌 도중에 은퇴를 결정했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1085경기에서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섰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등 많은 대기록을 남겼다. 통산 구원왕은 4차례. 삼성은 은퇴 투어 및 영구 결번 지정을 약속했다. 구단은 "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막판에 은퇴 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승환의 배번(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00:01
메이저리그

'WBC 출전 관심' MLB 통산 28승 한국계 빅리거, 텍사스 떠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1)이 애틀랜타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한국시간) 더닝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31)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더닝은 올 시즌 빅리그 5경기 불펜으로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는데 트레이드로 긴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한국계 2세 빅리거'이다. 2023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국가대표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WBC는 선수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전에 공을 들였지만, 당시 고관절 수술을 받아 최종 불발됐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더닝의 통산 성적은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34이다. 2023년에는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따내기도 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4.08로 리그 30개 팀 중 19위(텍사스 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2:15
프로야구

"기복 줄이는 게 후반기 과제, 한국 생활 만족" 전반기 등판 마무리 한국계 3세 화이트 [IS 인터뷰]

영입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가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한 화이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아쉬운 경기도 있었다. 결국 이 기복을 줄이는 게 후반기 과제"라고 말했다.화이트는 지난해 11월 SSG와 계약했다. 영입 발표 직후 외국인 선수 시장에선 '스틸 픽'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현역 빅리거인 만큼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린 대어급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 선수로 여러 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한 영입이었다. 계약에 공을 들인 SSG는 화이트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14억원)를 전액 보장했다. 화이트의 전반기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45. 피안타율(0.199)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5) 등 세부지표도 안정적이다. 전반기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선 12이닝 1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탓에 1군 데뷔(4월 1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가 다소 늦었지만 이후 이탈 없이 전반기를 완주했다. 그는 "(부상에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조급한 마음도 있었던 거 같다"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인지 기복이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어깨 상태나 내전근 유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덕분에 훨씬 좋아졌다"라고 흡족해했다.화이트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 선수의 전반기 성적에 대해 "100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이트는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건 만족스럽다. 시즌 스케줄을 따라잡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며 "아쉬운 건 역시 기복이다. 후반기에는 선발 등판 사이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부상 방지 루틴을 좀 더 확실하게 정립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이와 경력 등을 고려하면 화이트의 한국행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사실 한국행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던지는 게 정말 즐겁다. 생활도 만족스럽고 쉬는 날엔 미국에서 온 친구들을 송도나 서울에 데려가기도 한다. 언어적인 부분만 빼면 완벽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재계약 관련해선 "할 수 있다면 물론 좋을 거 같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화이트는 전반기에 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100이닝 투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프로 표현하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전반기에는 7이닝 이상 던진 경기(2회)가 많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더 긴 이닝, 완투나 완봉 기회도 있으면 도전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해 본 적이 없는 데 선발 투수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1 02:01
메이저리그

류현진서 시작된 역사, 다저스 6년 연속 올스타 5명 배출...양키스도 넘어설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팀 LA 다저스가 총 5명의 올스타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커쇼는 데뷔 후 11번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NL) 최다득표 1위로 일찌감치 올스타전 직행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 다저스에선 오타니와 커쇼 외에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자신의 X에 '다저스는 6년 연속 소속 선수 5명 이상을 올스타로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소 5명 이상의 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특히 2019년 다저스 올스타 명단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류현진을 필두로 커쇼, 워커 뷸러(현 보스턴 레드삭스), 코디 벨린저(현 양키스), 작 피더슨(현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저스 소속 선수로 올스타에 뽑혔다. 류현진은 2019년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올렸다. NL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한국인으로 역대 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최초였다. 아시아 투수로는 일본의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은 두 번째였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1956~1965년과 1936~1943년, 각각 10년과 8년 연속 최소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942~1949년 7년 연속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1949~54년, 2019~2025년 6년 연속으로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다만 2000년대 이후에는 최다 기록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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